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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숙 선생님께 요리배워보신 분 계시나요?
문화센터, 쿠킹클래스 여기저기 다녀봤는데 이젠 한군데 정해놓고 꾸준히 배우고 싶어서요.
지난 번에 라퀴진 관련해서 질문올렸는데, 별로라는 의견이 많아서 다른 데로 가보려구요.
최경숙 선생님 라맘마꾸시나에서 요리배워보신 분 계시면 후기부탁드립니다.
아, 그리고 혹시 주말반 있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p.s. 요리의 내용이나(너무 복잡하지는 않은지, 자주해먹을 만한 것인지) 맛 위주로 평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그런데
'08.8.11 11:44 AM (203.234.xxx.117)최경숙선생님의 수업같은 곳을 원하신다면 비용은 엇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2. 요리
'08.8.11 11:47 AM (59.12.xxx.90)네. 알고 있습니다. 제가 다녔던 쿠킹클래스도 가격은 만만치 않았습니다.
비용이 궁금한 게 아니라 요리의 내용이나 맛이 어떤지 그것이 궁금합니다.3. 맛은
'08.8.11 12:00 PM (211.38.xxx.205)옥수동 심영순 선생님의 요리가 정말 맛있지요.
그런데 단순한 요리는 아니예요.
그리고 시간과 경제적 여유를 요합니다.4. 예전,
'08.8.11 12:02 PM (121.166.xxx.76)라맘마,, 다녔지만 그 순간 뿐, ㅎㅎ
그리고 그분은 말투가 그래서 그런지 부르조아 스타일...
일품요리 위주 였던것 같구요.
가정요리. 심플하지만 막상 밥상에 자주 올릴수 있는 쪽이 좋지 않으실런지..5. 심영순님
'08.8.11 12:06 PM (211.38.xxx.205)라맘마 다니실 수 있는 분이라면
심영순님 강추합니다.
한식...밑반찬과 전골...궁중요리..다양하게 배우실 수 있구요.
6명 한 클래스에 선생님 직강
직접 조리에 참여하셔야 하지만
남는 것도 많습니다.
하지만 2주에 한 번 하는 수업날은 하루를 비우셔야 해요.
선생님..시간에 제약받는거 많이 싫어하세요.6. 근데
'08.8.11 12:28 PM (121.131.xxx.43)이런 클래스는 수업료는 얼마나 하나요? 궁금하네요^^
7. 둘다 배워본
'08.8.11 12:31 PM (123.212.xxx.107)사람인데....
다들 말해준거 처럼 여유가 있다는말 딱입니다.
시간도 돈도....재료비 엄청 듭니다.그대로 할려면 저 2년씩 배웠는데 ....
방배동서 끝나면 막...사로들 달려들어 재료 삽니다.
집에오면 해먹는거 1년에 3-4가지 있을까?
사온 재료들도 너무 많아 ....유효기간 지나 버린게 많네요^ ^;;
나름 열심히 한다고 햇는데 ...82처럼 실용적인 요리는 없어요.
심지어 아줌마시킬부분까지 친절히 가르쳐 줍니다,.헉~~
솔직히 조금만 부지런하면 인터넷 돌아다니면 좋은 요리 많아요.
검증되고....
옥수동은 정말 하루 풀 쓰실 생각하시고요.
오전에 아이 어린집에 맡기고 갔다가 ...울면서 온적도 있어요.
노인네 말이 많고 얼마나 잔소리가 심하시진지....뼈가 되고 살이 되는말이지만 여유없는 사람들은
죽어납니다.
그리고 부자집 사모님인지 모르지만 거기 와서 요리안하고 같이 배우는 사람시켜먹는거 보고
기절했어요.
돈이 많아 주체 하지 못하는 사람들 한끼 얻어먹는다고 생각하면 너무 심할까...??
저야 사정이 잇어 2년을 다녔지만 지금 생각하면 82큭 알고 블로그가 유행했다면 안다녔을거예요.
방배동서 파는 재료도 남대문이나 북창도 상회가면 저렴하게 다 팔거든요.
너무 궁금하시다면 한번은 다녀볼만 하지만 돈의 여유 이런거 생각하신다면
저렴하고 좋은 요리 많아요~~~8. 말씀듣고나니
'08.8.11 12:34 PM (203.234.xxx.117)짜증나려 하는군요. 월급쟁이라 시간도 없을뿐더러
시켜먹을 사람이라니...기막히네요.
라퀴진이 되레 현실적일 수 있겠네요;;;9. 심영순님
'08.8.11 12:52 PM (211.38.xxx.205)클래스는 원래 그래요.
현대, 삼성가의 여자들이 요리를 배우는 곳이고
왠만한 중소기업 엄마들 거쳐간 곳이니까요.
그래서 그 클래스에 가는 사람들은 아름아름 소개를 받고 가는거구
그 환경에 맞는 사람들이 가는 겁니다.
하지만 맛갈난 밑반찬부터 한국요리의 기본을 정확히 배울 수 있는거 맞구요.
일부 개념없는? 혹은 바쁜 엄마들이 그런짓을 하는건
그분들의 사정이지 선생님과 관계 없어요.
선생님의 말씀...길고 따분하게 느끼는 분들도 있고
재미있게 느끼는 사람들도 있죠.
길어야 4시간 정도 끄는데.
전 동창회 나가서도 4~5시간은 기본이니 그러려니 하지요.
아기를 어린이집이나 놀이방에 맡겨야 하고
재료비를 못 댈 정도라면
요리클래스를 잘못 택하신 겁니다.
하지만 분명한건
그런 요리도 가르치시지만
우리가 평상시 해먹는 간편한 밑반찬이나 값싸고 맛있는 야채류
김치류도 많이 가르쳐 주세요.
당신의 경제적, 시간적 상황이 선생님의 클래스와 맞지 않았다면
그건 본인의 문제겠지요.10. ...
'08.8.11 12:54 PM (222.109.xxx.70)그냥 기초만 조금 배우고....그 나머지는 유명 요리선생님들이 내신 책 보면서
집에서 해보시는 게 더 낫지 싶어요.
배우다 보면 끝이 없어요. 요리는 결국 자기 창의력과 가족의 입맛에 따라가야지
요리 선생님이 가르쳐 준 걸로만 하다보면 끝이 안 보이기 마련입니다.
저라면 차라리 조리사 자격증을 딴 다든가 해서 자신감을 높이겠어요.
한식 조리사 자격증의 경우 한식을 할 수 있는 모든 기본적인 기능을 다 갖추게 해주지요.
맛은 별로 없지만...기능만은 일단 훨씬 나아진답니다. 자격증 때문에 자부심도 생기고요.11. 맞아요
'08.8.11 1:36 PM (222.233.xxx.101)큰언니가 한식조리사 자격증을 땄는데 맛은 별로더라구요. 그래서 맛이 없어! 했더니 자격증은 맛은 중요하지 않고 규격과 모양이 중요하다고 하더군요.
12. 요리선생
'08.8.11 1:42 PM (125.139.xxx.90)요즘 유행하고 있는 가정요리샘이 되시고 싶으시면 한 번 쯤 배우시면 좋겟죠..
요리를 배우시려는 목적이 뚜렸하시다면요.
시간과 돈을 투자하시고서..
아니고,친목도모에 여유많으시면 그냥 유명하신분게 배웟다는 자부심..
그냥 집에서 해 드실경우 요리책,블로그,방송 이용하시면 효율적이라 봅니다.13. 수강생
'08.8.11 2:55 PM (220.118.xxx.192)예전에 람맘바에서 배웠어요. 한달에 2번가는데 특이한 요리가 많아서 손님상 차릴때 유용했어요.
그리고 맛도 있구요. 요리가 품위가 있다고나 할까.
끝나고 난뒤 재료파는데 그거 안사도 되거던요. 사라고 강요도 안하고.. 그냥 보고는 남대문 북창동등으로 다니며 구하면 되거던요. 실연하는거보고 나중에 시식하는데 특이하고 맛나던것은 다시 해보게 되지요. 부잣집 사모님들 기사대기시켜놓고 배우기도 하더군요.
최경숙요리학원이 첨엔 재벌이나 장관들 사모님이나 그 주윗분들이 소개한 사람만 갈수 있었거던요.
그러던게 학원으로 바뀌면서 일반인들도 많이 오더군요.
초보반은 선생님 동생과 올케분이 가르치고 고급반과 제과반은 선생님이 가르쳐주셨어요.
거기서 배운 돼지고기 편육냉채 오늘 해먹고 싶네요. 입에서 녹는 돼지고기 먹어보신적 없으시죠?^^14. 우와~
'08.8.11 4:28 PM (59.12.xxx.90)이렇게 많은 리플이 달리다니 정말 감사합니다.
전 그냥 취미로 배우는 사람이구요, 추후라도 요리선생을 할 가능성은 전혀 없습니다.
그냥 손님초대나 남편 식사를 조금 업그레이드 시키고 싶어서, 그리고 무엇보다 요리가 좋아서 배우려는 사람이에요.
근데 심영순 선생님 추천하시는 분들이 계시네요.
저랑같이 요리배우시던 분 중 한 분이 심영순선생님 너무 복잡하고 시간많이걸린다고 정말 비추라 하셔서 그쪽은 생각안했거든요.
근데 하루를 종일 비워야 한다니 시간없는 직딩 주부는 또 다른 곳을 찾아 헤매야 하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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