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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과 싸웠는데 화해하기 싫네요.
말다툼을 하다가 제가 좀 다다다 쏘다 붙이니까 엄청 큰 소리로 야!하고 버럭하네요.
기가 차서 나한테 소리지르지마 했습니다.
그러고 좀 지나고 나서 침대에 누워 있으니 와서 머라고 말을 붙이려고 하는 걸 짜증이 나서 나한테 소리지르지 마 하고 돌아누으니. 자기가 짜증이 나는지 거실로 나가서 벽을 걷어 차는지 퍽 소리가 나더군요.
남자들 원래 이런 겁니까. 버럭버럭 소리지르고. 미워 죽겠어요.
1. 네
'08.8.11 10:33 AM (211.38.xxx.205)말빨이 무척 딸리니 소리 지르고 끝내죠.
귀엽잖아요^^2. ..........
'08.8.11 10:34 AM (203.142.xxx.230)다다다다 쏘아 붙였기 때문에
'야!!!!!!!!!!!!'하는 소리 지름을 당했다고는 생각 안 하시나요?
내가 다다다다다 쏘아 붙인 건 '그럴 수도 있는 일'이고
남편이 '야!'하고 소리 지른 건 화해하기 싫을 정도의 일인지...
솔직히 똑 같은 행동이었다고 생각됩니다.
먼저 '원인 제공해 미안하다'고 하세요.3. 휴
'08.8.11 10:34 AM (211.170.xxx.98)싸움 시작한 건 남편인데.. 저보고 사람을 몰아붙인다고 하더군요. 기가 막혀서.
4. ㅎㅎ
'08.8.11 10:42 AM (124.5.xxx.85)^^ 이그 전 왜 글올린 원글님이 귀엽다는 생각이 들죠? ㅎㅎ
야!! 소리에 순간 놀랐나 봅니다.
남자들이야 여자같이 조잘거리지 않으니 그냥 소리 한 번 빽!! 지르죠.
그나저나 남편 분도 얼마나 발이 아팠을까요?
금새 화해하실거면서 괜히 그러신다.
오늘 양궁이나 수영으로 금메달 따면 같이 함성지르고
화해하세요. ^^5. ...
'08.8.11 10:43 AM (58.102.xxx.44)더위가고 냉전이 지나면 다시 화해하고 싶어지실거에요.^^
일주일 냉전지나고 화해한..1인...
더울때 냉전하면 하나도 안시원하고 더 열나요..^^6. 휴님
'08.8.11 10:44 AM (211.35.xxx.146)남자들은 기분 않좋을때는 잘못을 지적하거나 흔히 표현하는 말대꾸를 아주 싫어해요.
일단은 가장으로서 존중해주는 척이라도 한 후에 나중에 기분좋을때는 다다다다? 좀 해도 괜찮아요.
날도 더운데 오늘 저녁에 맛난거 해드리세요.7. ㅋㅋㅋ
'08.8.11 10:46 AM (211.210.xxx.30)나중엔 이사람이 내가 싸우는 방식을 배운다죠.
예전에 저희 남편도 한마디 버럭 하는 스타일이였는데
지금은 저보다 더 궁시렁 거린다는거.8. 뭥미
'08.8.11 10:48 AM (203.241.xxx.20)저희 남편은 저보다 말을 더 잘하는데~ 저랑 반대 입장이세요...
말빨안되는 제가 도리어 버럭~ 그래도 뒤끝 없으니 못이기는척 받아주세요^^9. 더워서
'08.8.11 10:49 AM (116.120.xxx.130)그래요 ㅠㅠ
짜증나고 더운데 둘이하루종일 집에 있으면 신경 예민해져서 별것도아닌일로 싸우고
가득이나더운데 싸움가지 하고나니 더짜증나서 더 길게 싸우게되죠 ㅠㅠ
근데 길게가봐야 더운 여름 ...스트레스지수만 하늘높이..
누가 잘하고 잘못하고도없어요
두분다 서로에게 짜증을 푼것일뿐
화낸것 미안해...**해놨으니 일직 들어와~~ 문자라도 보내보세요
내가 먼저 숙인다고 지는게 아니에요10. 휴
'08.8.11 11:07 AM (211.170.xxx.98)덧붙여..
삐진 일이 있는지. 거의 하루 가까이 말도 안 하고 꽁하게 있더라고요. 신경질내고. 말하면 대꾸 안하고 씹어대고..
왜 그러냐고 독촉하기 전까지는 입도 뻥끗 안 하더라구요-_-11. 하바나
'08.8.11 11:11 AM (116.42.xxx.253)기냥 아무 소리 말고요
시원한 맥주에 과일이나 오징어 하나 구워서 올림픽 중계보면서 응원하세요
먼저 말을 붙이는 것이 자존심 상한다고 생각한다면 말없이 행동으로
화해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