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직장을 그만둔다면
현재 직장을 다니고는 있지만 적성에도 맞지 않고 워낙 일자체에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이 일을 계속할 생각은 없지만 결혼할 사람은 강요는 아니지만 애가 생길 때까지는 맞벌이를
원하는 것 같습니다.
일하기가 너무 싫다고 말해도 별 반응이 없는 사람이라 좀 서운한 면도 있구요.
제 개인적으로는 다음달까지만 일하고 그만둘까 생각중입니다.
결혼준비도 해야하고, 결혼전에 개인적인 시간을 좀 갖고 싶기도 하고
물론 결정적으로는 직장생활이 너무 싫기 때문입니다.
결혼할 사람이나 예비시부모님도 신경이 쓰이기는 하는데요,
이 상황에서 어떻게 하는게 가장 좋을까요?
1. ....
'08.8.11 9:41 AM (221.149.xxx.7)그래도 일단은 계속 다니는게 낫지 않을까요?
저도 갠적으론 남자는, 여자가 맞벌이 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여력이 있어야
결혼할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남자쪽 사정이 후달리면 어쩔 수 없죠.2. ..
'08.8.11 9:41 AM (116.41.xxx.34)저도 결혼 두 달 전에 직장을 그만두었습니다
님과 비슷한 이유로요
근데 제 남편은 저를 200% 이해해 주었지만 원글님의 예비남편은 그러기는 힘들 것 같네요
저라면 예비남편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좀 쉬다가 직장생활을 하겠다던지 당분간 계속 쉬겠다던지.. 등의 얘기를 하겠습니다
충분한 대화가 없이 원글님의 의지대로 그만둔다면 자칫 예비남편께서 원글님을 결혼을 직장을 그만두어도 먹고 살 수 있는 한 방편으로 생각하고 있는 사람으로 오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원글님이 그렇게 스트레스 받으시면서 직장생활 아기 생길 때까지 지속하는 것 역시 아무리 돈이 좋아도 저는 반대합니다3. 근데
'08.8.11 9:42 AM (122.36.xxx.144)구체적인 생활 유지 계획은 있으신가요? 둘이 평소 씀씀이를 계산했을때 혼자 벌어서 생활이 가능한지 계산해보세요. 저축 계획은 어떻게 할껀지... 거기에 대해서 생각이 있으시다면 설득이 가능할지도...
시부모님은 신경쓰지 마시구요. 남편이 직장 그만둔다고 결혼 그만둘거 아니면... 맘 가는대로...
나도 직장이 싫어요. ㅋ4. 글쎄요,
'08.8.11 9:42 AM (61.74.xxx.60)일단 결혼 축하드리구요,
근데,원글님이 결혼할 남자가 없었어도 직장을 이정도로 쉽게 그만두실 생각을 하실수 있었을까요.
남자분이 일하기 싫다는 말듣고도 반응이 없는것은
그만두라고 결코 말하기 싫기 때문이 아닌가요.
절대 상의 없이 그만두지 마시구요, 결혼후 어느정도 생활이 안정된후에
이직을 치밀히 준비하셔서 실행하시는 편이 좋을듯해요.5. 근데
'08.8.11 9:43 AM (122.36.xxx.144)윗님 말씀 100% 공감이요. 결혼 = 먹고살 방편 이라고 인식되면...
시댁에서도 대하는 것도 그렇고...격떨어 지십니다.6. 예비신부
'08.8.11 9:48 AM (221.164.xxx.8)집도 있구요, 예비남편 월급으로도 충분히 생활은 가능한데요
좀 더 젊었을 때 벌어놓아야 된다는 거 같아요.
전 지금 하는 일보다는 나이들어도 계속할 수 있는 걸 배우고 싶은데
몇년 정도는 배우는데 투자하고 싶거든요.7. 글쎄요,
'08.8.11 9:52 AM (61.74.xxx.60)일단 82쿡게시판에서 그만두라는 의견이 다수결이라고 그만두셔도 되는건 아니잖아요.
신랑분생각이 중요하죠, 여기서 다 지지해 주어도 그건 지나가던 사람들인거구요.
몇년정도 배우는데 투자하시려면, 자금도 들고 그 기간동안 일을 못하니까 연봉만큼의 기회비용도 있는건데, 이 문제도 신랑분이 동의하셔야 지원을 얻어내실것 같구요.
신랑분을 설득하고 같이 장래 커리어계획을 짜시는게 나을듯해요.8. 그리고
'08.8.11 9:53 AM (203.234.xxx.117)원글님께서 배우시려 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따라 많은 게 달라진다고 봅니다.
9. ...
'08.8.11 9:57 AM (152.99.xxx.133)저는 위 점세개님과 반대입니다.
어째 여자는 결혼을 다른 직장이라고 생각하는지 그게 더 이상합니다. 맞벌이 하고 당당히 집안일 반을 요구하는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요? 아이가 생기고 그만두는건 찬성입니다만..
결혼할 사람 없는데도 그렇게 직장 쉽게 관둘수 있나요? 결혼 앞두고 남자가 덜컥 가기 싫다고 직장그만 둔다면 황당하지 않을까요?
남녀평등 외치지 마시고 작은것부터 정말 평등하게 바꿔나갑시다10. 예비신부
'08.8.11 10:05 AM (221.164.xxx.8)직장을 다니지 않았을 때 이 사람을 만났구요,
한동안 그렇게 지내다가 제가 직장을 다시 다녔는데요
여기도 임신하고도 다닐 수 있는 곳도 아니고
인간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가 좀 많은 곳이에요.
참으면 그냥 계속 다닐 수는 있겠지만 당분간은 좀 쉬고 싶어요.11. 헤헤
'08.8.11 10:07 AM (211.222.xxx.123)맞벌이 하고 당당히 집안일의 반을 요구하는 건 물론 합리적입니다만,
그 요구를 관철시켜 실제로 정착시키는 데 드는 노력과 스트레스를 생각한다면
그닥 합리적이지만도 않습니다. ^^;
실제로 그런 요구를 당연히 받아들이는 남자를 만난다는 건 정말 복받은 일이거든요.
잘 도와주는 남자의 경우에도 본인은 어디까지나 2차적 책임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어쨌든 상대방과 의견 조율 없이 일방적으로 그만두거나 맞벌이를 강요하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사정을 잘 이해시키고 우선 합의점을 찾아보세요.12. 섭지코지
'08.8.11 10:09 AM (220.80.xxx.26)그래도 결혼하기로 한 사람이 있으면
내 신상에 일어나는 일은 상의를 하고 설득을 해야 한다고 봐요.
설득을 시킨 후에 그만두셔야지요.
반대로 남편될 사람이 님과 똑같은 행동을 하면 어찌할 건가요?
아직 결혼전이니 내맘대로 하겠다 이러면 할 말 없지 않나요?13. 그건
'08.8.11 10:17 AM (210.4.xxx.154)신랑분하고 상의하셔서 확실히 동의와 이해를 받으셔야 하는 부분이지요
신랑분은 적극 찬성하는 상태도 아니고, 분위기 봐선 떨떠름한 거 같은데
이 상황에서 님이 그냥 그만 둬버렸다가 결혼 자체가 틀어져버리면 어떡할건가요??14. 한숨만
'08.8.11 10:19 AM (119.198.xxx.43)결혼하고 직장 마음에 안든다며 갑자기 그만둬 버린 남편,
여기 있습니다.
저와 다른회사에서 같은 일 하고 있었는데,
어느날 갑자기 그 일이 더이상 하기 싫다며 그만뒀다고 하더군요..
.. 이제 겨우 1달 반 남짓 되었는데, 벌써부터 가슴이 답답합니다.15. 맞벌이
'08.8.11 10:24 AM (211.35.xxx.146)결혼 9년차 아이 한명,
3년전 아이낳을때 회사를 그만둘까 고민했었는데
저는 회사에 다니는게 이점이 많아서 쭉 다니고 있어요.
일단 시어머니가 당신아들만 고생하는게 아니고 함께 돈벌어서 재산늘리고 하는거 보면서
저한테 함부로 안하세요(결혼할때 양가에 10원도 안받고 우리돈으로 시작했음)
남편도 잘 도와주는 편이고(착하지만 제가 전업이라면 전혀 안할 스타일)
원글님은 회사가 너무 다니기 싫으시다니 뭐 본인이 결정하는거지만
결혼하고 바로 살림만 하기에는 좀 아쉬운 사회에요.16. 맞벌이
'08.8.11 10:26 AM (211.35.xxx.146)참 요즘은 전업와이프 둔 남자들 직장다니는 부인 둔 사람들 많이 부러워한다고 하네요.
돈벌어오는게 좋잖아요. 그런면에서 결혼하실 남자분도 그런편인것 같은데...
님이 잘 판단하셔야 할 것 같네요.17. 그래도
'08.8.11 10:29 AM (116.120.xxx.130)마당찮아 하는데 결혼하면서 직장 그만두는건 모양새가안좋아요
새로운 시작이니만큼 시작부터 조심하는게낫죠
남편분에게나 시댁에게나
엄밀히 말하자면 그전부터 직장 다니기싫었는데
유독 결혼앞두고그만두는건 ,,이젠 내가 돈 벌지 않아도
벌어올사람이 있다는 보장에 부담이 덜하던지
이젠 결혼했으니 직장에 안다녀도 백조는 아니다 이런 마음이라던지
결혼하고 좀 다니다 그만두더라도 ,,,남편분 설득할때까지는 좀 다니시는게 나을것 같아요18. 솔직히
'08.8.11 10:40 AM (221.148.xxx.225)전 좀 이해가 안 돼요..
만약 남자가, 결혼전에 쉬고 싶고, 직장일도 스트레스 받고 자기 시간도 갖고 싶어서 직장을 그만 두고 싶다, 그런데 결혼할 여자와 예비 장인장모가 어떻게 생각할지 고민이다...
라고 하면 이런 대답들이 안 나왔겠죠...19. ...
'08.8.11 10:45 AM (220.85.xxx.182)전 직장다니는 사람으로서 님같은 사람 보면 화가 나요.
아무리 좋게 둘러 말해도 원글님얘긴 이제 결혼해서 먹고살걱정 없어졌으니
나 회사 그만두고 집에서 좀 쉬면 안돼? 아닌가요?
그런 마인드로 쉽게 직장그만두고 하는 여자들때문에 어렵게 힘들게 직장생활하는 여자들이 얼마나 피해보는지 아세요?
단순노무직직장이라(인형눈알붙이는 수준의) 일하는 보람 못느끼시는거면 모르겠는데
그게 아니면 제발 책임감좀 가지고 생각다시해보세요.
원글님네 시댁이나 남편이라고 저의 이런 시각과 많이 다를까요?
위에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것처럼
지금그만두신다면 너무 님 속이 뻔히 보이네요.
차라리 머리 좀 더 써서 애기낳고나서 그만두던가 하세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애가 안생기거나 이런건 별개의문제구요)20. 덧붙여
'08.8.11 10:45 AM (220.85.xxx.182)인간관계 스트레스 없고, 스트레스 안받는 직장이 어디 있을까요.
21. 저도
'08.8.11 10:46 AM (203.238.xxx.60)좀 이해가 안되네요. 이런걸 이중잣대라고 하는지. 이래서 여자들이 욕먹는다는 이야기도 듣는듯. 제가 보면 남자들도 좋아서 직장생활 하는 사람 많지 않습니다. 다 아이들 뒷바라지와 미래 때문에 스트레스 받으면서 일하는 거죠. 계속 맞벌이를 요구하는 것도 아니구, 아이 생길 때까지라고 했으면 최소한 성의는 보여야 할듯. 그리고 보통 이직할 때 다른 일자리를 구해 놓고 그만두지..그냥 그만두지 않았자요. 여자는 결혼하면 직장을 그만둘 수 있다는 생각은, 좀 아닌거 같아요. 같은 여자지만.
22. ...
'08.8.11 10:51 AM (211.210.xxx.30)임신중이면 상관 없지만
바로 임신 안되면 놀고 먹는다는 소리 들을거에요.
직장은 관두어도 상관 없지만 바로 다른 자리 알아보시는게 좋을듯...23. ...
'08.8.11 10:58 AM (58.102.xxx.44)김혜자가 집나가고 싶은것 처럼
원글님이 일하기 싫다면..그것도 개인차를 인정해줘야하는거 아닐까요
비난할 것도 없죠.
어쨌든 원글님의 글을 보면 직업성취도나 미래가 없는 직종인것 같습니다.
정말 이직을 할 생각이실수도 있겠죠.
하지만 전체적 의견처럼
그냥 일힘들다고 그만두고 공부나 공무원시험친다고 해놓고
슬렁슬렁하다가 애낳고 손놔버릴려는 잔꾀부린다는 인상을
남편과 시댁에서 받게될께 뻔하다고 생각됩니다.
이미 이시점에서 시댁,남편이 동의하지않은걸로 봐서요..
잘 선택하세요,.24. 저도 반대
'08.8.11 11:01 AM (12.21.xxx.34)공부하고 싶은 것과 비전이 확실하게 선 상태가 아니라면 결혼 전에 회사 그만 두는 거
신중하셔야 합니다.
말이 좋아 개인 시간이지 한 달만 지나면 당장 할 일도 없고 만날 사람도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결혼 후 다시 취업할 때 기혼에 가임기 여성이면 회사 쪽에서 꺼리는 경우도 많고요.25. 김혜자?
'08.8.11 11:03 AM (203.238.xxx.60)그건 좀 다르지 않나. 김혜자는 30~40년간 가사 노동을 한 대가구, 이건은 아직 그런 것도 아니자나요.
26. ..
'08.8.11 11:05 AM (221.149.xxx.7)약게 구셔요.
아이 낳고 그만두세요. 애 핑계되면 되니까.
단, 남편이 맞벌이 안 해도 여력이 된다는 가정 하에.
남자가 후달리면 일 하셔야죠.
ps : 맞벌이 안 하면 가정경제 안 굴러가는 남자들, 결혼 자격 없다고 생각해요. 여자는 맞벌이 하면 가사노동에 이중부담이게 돼 있어요. 대체 맞벌이가 필수인 결혼들 왜 하나요? 전 속물이라..남자가 집을 해온다거나 억대연봉도 아니면서 맞벌이 강요하는 사람들 절대 눈에 안 차던데. 솔직히 전 넉넉한 남편 만났어요. 주변에 애들 맡기러 다니고 맞벌이 치이며 사는 친구들보다 제가 더 행복하다고 생각해요. 욕 먹겠지만 여기 원래 그런 곳이니까 뭐. 흠.27. .
'08.8.11 11:15 AM (203.229.xxx.253)예비신랑은 님과의 결혼과 동시에 미래계획도 세워놨을거에요.
아이 생길때까지라고 하는 거보니 맞벌이를 한다는 전제로 계획이 있는 듯 하구요.
무작정 관두면 예비신랑이 썩 좋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님이 충분히 이해시키신 후 결정하세요. 시부모님의 의견은 신경쓰지 말고 예비신랑분과 상의하세요.
저도 아이 생길때까지 였는데.. 벌써 3년째네요. 스트레스 땜에 아이는 유산되고.... 유산과 동시에 관두겠다고 엄포를 놨지만 시간이 지나니 또 남편이 좀 더 다녀달라고 하네요. 휴.... 악순환이에요. 스트레스 받을 직장이면 아기생기는데도 영향이 있으니 관두는 쪽으로 의견조율하세요.28. ...
'08.8.11 11:30 AM (58.102.xxx.44)전 남의 병보다 자기 손의 가시가 더 아프다고 하는 말을
김혜자가 했던 것에 빗대었어요.
남들이 뭐래도 내가 아픈걸 어쩌냐..했던 말..
둘이 똑같다는 소리는 아니에요,
덧붙인다면 김혜자는 집을 나갔고. 원글님은 직장을 그만두는 거죠.29. ...
'08.8.11 11:31 AM (218.239.xxx.250)꼭 님의 예가 아니어도
흔히들 남녀 다를것 없다고 말하면서
결혼하니 직장 그만둘까 생각해 보는것, 좀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남자가 결혼 앞두고 여자 직장이 안정되니 그동안 쉬고 싶었다면서 직장 그만두는건 어떨까요.
남자의 경우는 다르다고 말하겠지요.과연 그럴까요?.....
물론 아이낳고 집안일이 많아지면 사정이 달라질수 있겠지요만....
남자들도 갖은 스트레스와 어려움 참으며 직장일을 하는거랍니다.
어려움이 있겠지만 직장생활은 해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결혼해보면 신혼생활에서 주변의 성가신(?) 일들도 솔솔 생겨나는데
이럴때 직장 다닌다는 이유가 좋은 방패막이 될수도 있거든요.
직장 그만두기를 바라는 예비신랑이거나 시어른들이라면
님이 바라던 일이니 얼른 그만둬도 될지 모르나
지금은 좀 더 생각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네요~30. 경험자~
'08.8.11 11:33 AM (220.75.xxx.225)윗분들 말대로 아이 낳고 그만두세요.
지금 그만두면 남편분은 이해해줄지 몰라도 시집에선 욕 먹습니다.
전 그만 둔것도 아니고 프리랜서라 결혼즈음에 일이 줄어서 수입이 좀 적었는데, 시어머니가 어찌어찌 그걸 아셨는지 은근히 무시하시더군요.
원글님이 공부를 하고 싶으시다면 적어도 학비와 용돈 정도는 벌어 놓고 그만 두셔야합니다.
저도 시집에서 집 사주셨고 남편벌이도 그럭저럭 나쁘진 않았는데, 제가 일을 그만둔것도 아니고 일이 준것만으로도 그야말로 한심한 여자 취급 받았습니다.
저도 ..님 댓글에 공감갑니다. 약게 구셔야해요.31. 음
'08.8.11 11:58 AM (118.8.xxx.33)본인 공부할 학비라도 벌어두셨나요?
아님 일단 직장은 관두고 결혼준비 하다가 결혼하고나서 앞으로 뭐할지 생각해봐서
남편 벌어오는 돈으로 공부하시겠다는 건가요?
그런 건 당연히 미리 혹은 그때되서 합의가 되어야하는 겁니다.
지금 직장이 힘들어서라면 이직을 생각해보시던지요.
남편이 지금 하는 일 힘들다고 갑자기 공부하겠다 하셔도 괜찮으신지요.32. 거꾸로
'08.8.11 12:31 PM (121.175.xxx.15)남편이 결혼을 앞두고 뭘 좀 배워야 한다고 몇년 쉰다면 어떨까요?
직장생활 힘든 거 다 마찬가지예요.
모든 직장인들이 당장 때려치우고 싶지만, 그래도 다니는거죠.
결혼한다고 해서 직장 그만두는 여자들... 솔직히 (죄송하지만) 조금은 한심해 보이는 면도 있어요.33. 까칠
'08.8.11 12:49 PM (219.93.xxx.67)댓글들 까칠하네요. 본인들이 일하면서 고생하며 살아서 억울한 마음에 그러신듯?
일 안 할 수 있으면 좋죠. 그게 뭐가 나쁜가요?
솔직히 남편들 버는게 별로니 맞벌이 하는 경우가 90프로죠 뭐.
시집 잘 간 애들 일 하는 애들 거의 없어요.
문제는..원글님 예비신랑이 그렇게 능력이 있어보이지는 않는다는 거..34. 인생사
'08.8.11 4:23 PM (219.241.xxx.216)까칠님.. 일 안하는 시집 잘 간 애들=돈많은 남자랑 결혼한 별 능력없는 여자 이 뜻이죠? 잘 나가는 전문직 커리어우먼들은 능력남이랑 결혼해도 끝까지 일하려고 안달이던데. 능력남조차도 집에만 있는 여자 부담스러워 하는게 대세예요.. 댓글들이 까칠한 게 아니라 원글님 상황에서는 정확한 지적으로 보입니다.
35. 까칠님..
'08.8.11 4:47 PM (128.134.xxx.85)오.. 까칠님( 219.93.175.xxx )의 댓글이 정말 인상적이네요.
요즘에도 그렇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군요!
자아실현, 사회적 성공.. 이런건 남자들에게만 해당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주변에 자기일에 자부심을 갖고 전문적으로 일하는 여성이
한분도 없으신가봐요.^^
흠.. 초 중딩이 아닌데 이런 댓글을 다시는 분도 있구나...36. 허허..
'08.8.11 6:33 PM (220.85.xxx.182)네..제가 일하면서 고생해서 억울한맘에 그러겠죠.
하지만 그고생의 대부분이 바로 원글님같은 여자들때문이란거 아시나요?
자기 직업을 가볍게 여기면서 저렇게 쉽게 그만두려는 태도, 그만두는 행동때문에
어떻게든 남자위주의 사회에서 내 한몫하겠다고 아둥바둥거리는게
남자들 몇배로 힘들기때문에 억울해서 그럽니다.
까칠님은 제대로 일하는 여자들이랑 같이 일을 해보긴 하셨나요?37. 33
'08.8.11 9:21 PM (83.79.xxx.30)저는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 둘에 연봉 꽤 센 남편이 꼬박꼬박 월급 갖다주는 데도 불구하고, 직장에 다니는 40대 주부예요. 하루 3시간씩 기차 안에서 보내는 원거리 통근을 하구요.
기계를 취급하는 곳이어서 일이 쉬운 것도 아니고, 때로는 제가 공장에서 소매에 기름때 묻혀가면서 검사도 해야합니다. 인간관계도 장난 아니죠. 이 세상 대부분의 직장일이 그렇듯 간 빼고 쓸개 빼가면서 <날 잡아잡수>하고 납작 엎드려야 할 때도 많습니다.
주말엔 아이들 건사며, 밀린 빨래, 청소, 음식 장만으로 죽어나구요.
오늘같은 월요일 아침엔 출근하면서 울고 싶죠.
그래도 다닙니다.
왜?
조그마하지만 제 몫의 통장에 차곡차곡 저축된 목돈을 보면서 느끼는 희열 때문에요.
남편이 가져다주는 수입으로 지금의 저희 가정생활 꾸려가는데 문제없습니다. (바로 원글님같은 경우겠지요.)
그러나 전업주부 생활을 7년간 해보니, 경제적으로 남편에게 전적으로 기대어야하는 생활이 참 싫더군요. 친정어머니 생신에 선물하나 보내려고 해도 남편 눈치 보일 때가 은근히 있었어요. 갖고 싶은 살림같은 게 있으면, 그리고 그게 값이 꽤 나가는 거라면 일일이 상의해야 하구요. 그게 짜증나더군요.
그래서 작년에 취업하자마자 통장부터 만들었습니다.
집안에 휴가니 뭐니 목돈 들어갈 일이 있으면, 가끔 제 돈으로 기분도 내고, 친정에 부조할 일이 생겨도 제 돈으로 기분좋게 보냅니다. 친구들에게 한 턱 낼 일이 생겨도 남편 눈치 볼 일 없이 제 힘으로 쏠 수 있구요.
그 자그마한 자유의 힘이 얼마나 큰지... 꽤 큰 기쁨이 됩니다.
그리고 남편과 언성 높이며 싸울 때도 나의 경제적 능력이 <믿을 구석>이 되어, 당당해질수 있는 마음의 여유를 줍니다.
바로 그것때문에 직장생활이 아무리 어렵고 힘들고 더럽고 아니꼽고 치사해도 꾹 참으며 다닙니다.
무엇보다도 남편이 전업주부 시절보다 지금의 저를 좀 더 어려워하고, 고마워하며, 가끔 제 눈치도 슬슬 봅니다.
원글님,
공부하고 싶다 하셨죠?
학비며 들어가는 경비 이미 다 저축해 놓으셨나요?
아니면 남편되실 분에게 의지하실 건가요?
그리고 결혼 후 친정이나 친구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서 (예: 경조사) 부조금이나 선물이라도 보내야 할 경우, 남편에게 손 벌리실 건가요?
가슴에 손을 얹고 생각해보세요.
경제적인 자유, 정말 중요합니다.
육아때문에 어쩔 수 없이 직장을 그만 두어야만 한다면, 남편되실 분이나 주위에서도 충분히 이해하겠지만, 그냥 직장이 빡세다 혹은 다니기 싫다는 이유로 그만 두신다면 (그것도 남편되실 분의 만류를 무릅쓰고)
한심해 보일 수 있습니다.
위에 어느 분께서 쓰셨듯이 약게 구시거나,
혹은 좀 더 강해지시고 꿋꿋해질 필요 있습니다.38. .
'08.8.11 9:35 PM (211.179.xxx.43)무섭네요.
직장이 스트레스많이 받는곳이면 다른곳알아보고 그만두세요..^^
저도 그런곳 다녀봐서 잘 압니다.
신랑되실 분이, 직장다니길 원하니 맘대로 확 그만둘 입장은 아닐꺼같네요. 페이가 부족하더라도 맘편히 다닐 수 있는곳을 알아보시구 옮기시구 그만두세요.
그리구 시간많은곳에 가셔서 하고싶은 공부하세요..
힘내세요~!!39. ...
'08.8.11 10:35 PM (218.53.xxx.171)직장다니면서 전업이 될수 없는 상황을 배아파한다는 댓글도 있고. 분위기가 전투적이라는 분도 있고..
어쨌든 자립심 떨어지는 많은 여자분들 때문에 아직 남녀평등은 멀었다는거.
유리할때만 나는 여자를 외치는거 정말 꼴불견임다.
출발이 불평등한데 어찌 평등을 외치리요.40. avec moi
'08.8.11 10:36 PM (220.130.xxx.6)여기 원래 분위기가 전투적이에요.
무섭다기보다는 피해의식들이 많아 보인다고 해야하나..
여기 계시는 분들, 의식 있다고 자부하는 386이었던 사람들 많고,
맞벌이 직장다니는 엄마들 많아서 까칠해요.
당연히 이런 곳에서 물으면 다들 원글이 너 미쳤니? 이러사죠.
본인들도 힘들게 일 하며 사니까 모든 삶의 양식이 그런 줄 안다고 해야하나?
(설수진 관련 글 검색해보면 아실듯)
일 덜 힘든 곳 알아보고..일단 아이 가지고 나서 그만두시는게 현명하다고 생각하고요.
공부도 꼭 하세요.
미래를 바꿔줄 수 있는 공부란 판단이 들면, 일단 공부는 빚을 내서라도 해야하는 겁니다.
남편이 부인 유학보내주는 집들도 여럿 보면서 자란지라,,
여기 댓글님들 보면.. 돈은 마련했냐, 남편한테 얻어 쓸 거냐, 일 안 하면 우습게 보인다 등등..
삶을 전쟁 치르듯 사시는 전투적인 분들인 듯 하여 많이 낯설어요.
좀 불쌍하기도 하고요. 저렇게밖에 못 살았을까...하는...
여자의 삶의 방법은 남자의 그것과는 많이 다릅니다.
여자와 남자의 삶의 행복은 포인트가 다르거든요.
좀 더 편하고 여우같이 살 수있는 방법이 있는데...그걸 모르고(혹은 아는데도 질시가 나서
모른 척하며) 굳이 힘들게 산다면..현명하지 못한거죠.
남자가 여유있고 능력있다면 거기에 기대는 것도 나쁘지 않은 삶의 또 다른 한 방식이에요..
맞벌이해야 입에 풀칠하는 사람들이야 상상도 못하겠지만..
이래서 사는 환경이 중요하죠..
일 편한 곳 알아보시고, 아이 낳으면 그만두세요.
이런 말 미안하지만, 제가 볼 때그리 좋은 남편감은 아니네요.
그저 내조 잘 해주길 바라고...
공부하고 싶은 거 하라고 유학 보내주는 경제력도 좋은 남편들도 많이 봐서리. 흠.
아마 전 여기 댓글님들과 전 다른 세계에서 살고 있는 듯.41. ...
'08.8.11 10:42 PM (118.36.xxx.228)경제력이 좋든 나쁘든 예비신랑이 싫어하신다면 다시 한번 생각해보셔야할듯...
결혼하면서 직장 그만두는건 보기 좋지는 않아요.
아무래도 오해받기 딱 좋죠..
다시한번 심사숙고 하시고 예비신랑과 함께 잘 생각해보세요.42. avec moi
'08.8.11 10:49 PM (220.130.xxx.6)남녀 평등이라는 거룩한 사회적 테제를 이룩하는 것보단 개인의 행복이 우선입니다.
본인들 삶의 양식을 강요들 하지 마세요.
사회적 평등이라는 구호아래, 여자로서 풍요로움을 누리는 삶에 대한 질시가 섞여있다고
지적하지 않을 수 없네요. 거시적 이념에 눌려서 개인의 미시적 존재권을 포기해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것...그게 386들의 한계죠..
ps 솔직히 여기..
배운녀자 타이틀 아래, 계몽적 구호아래..삼양이니 농심이니 개인의 기호식품 선택권마저
짓밟는 거..추하다고 생각하는 관망자들 생각보다 많습니다.43. ..
'08.8.11 10:50 PM (119.64.xxx.39)원글을 옹호하는분이나 그 반대의 입장에 계신분이나
저는 모두 이해가 갑니다. 틀린말이 아니죠.
하지만 사람은 자기가 볼 수 있는것만 본다고 그랬던가요?
제 주위엔 남편이 자기 아내 유학보내줬더니, 딴 놈이랑 바람나서 남편카드로 상대남이랑 호텔가고
유흥비로 탕진하고, 급기야는 이런저런 이유로 남편에게 사기쳐서 돈 다 뜯어낸후에
이혼한 여자를 두 커플이나 봐온지라~
선입견이 좀 있네요.
남편에게 그런식으로 기대서 사는건 스스로도 기생한다는 느낌이 들지 않을까요?
임신할때까지 직장을 다니는게 옳다고 생각합니다.
어느 관계던지 스트레스받지 않는 인간관계가 어딨어요?
남의돈 받아내는게 어디 쉬운일이 있답니까?
돈많은 남편이 뭉텅 뭉텅 쓰라고 집어준다고 해도, 그게 공짜가 아닌겁니다.
언젠가는 그걸 깨닫게 되는 날이 있게되겠지요 !!44. 흠..
'08.8.11 11:09 PM (211.204.xxx.84)미래를 위한 공부가 정말 하고 싶으세요?
제가 어쩌다가 모 고시에 실패한 상태에서 결혼해서 고시 준비에 매달려봤는데요.
1년만 더 하면 되었을 것을, 2년이나 걸렸어요.
결혼해서 공부하는 거 쉽지 않습니다.
일단, 집에서 쉬는 만큼, 집안 일은 전부 제 차지가 되는데다가,
일 안 해서 돈도 안 버는데 집안일을 소홀히 할 수도 없거든요.
집안일 제대로 하고, 남편 아침 저녁 차려내고 청소, 빨래, 시장보는 것 다 하면서 공부한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2년 째에 그 고시에 패스한 것도,
남편이 집안일보다 미래가 중요하다고
집안일 하지 말라고 해서 정말 4달간 청소 한 번 안 하고 (먼지가 방안에서 굴러다니고),
밥은 남편은 사먹고 오고
저는 굶지 않을 정도로만 먹고 (밥에 사 온 김치 한 조각)
점심 먹을 시간도 아껴 밥에 참치나 날치알 한 덩이 올린 주먹밥 싸간거
책 보면서 소리날까봐 제대로 씹지도 않고 넘기길 4개월여 해서 간신히 통과했습니다.
4개월간 남편이 지지하고 견뎌준 데 대해 정말 고맙게 생각하지만
그렇다고 4개월간 남편이 집안일을 도와준 것은 아닙니다.
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을 뿐이죠.
남편 일도 바빴기 때문이기도 합니다만.
일단 쉬시면 결혼해서 집안일을 전적으로 도맡는 것을 각오하셔야 합니다.
직장 스트레스와는 다른 정도로 이것도 매우 힘든 일입니다.
남편의 도움이 거의 없을 것도 각오하셔야 하고
나중에 직장을 다시 잡으셔도 굳어진 남편 버릇 바꾸기는 거의 불가능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아무리 직장에 질려 있다 하더라도
지금 쉬는 것은 어느 정도는 어리석은 일입니다.
일단 맞벌이하면서 결혼해서 남편과 집안일을 나눠 하는 버릇을 들이고,
임신해서 그만두면서 임신으로 인해 몸이 피곤하니 남편이 하던 집안일을 계속 하도록 하는 게
가장 영리하죠..
아이를 낳고 난 다음에도 육아와 가사를 병행하기 힘드니 이 때도 남편이 집안일을 나눠하던 버릇이 유용할 겁니다.
공부는, 정 하시고 싶으시면 결혼과 임신을 둘다 미루고 미혼인 지금 하시는 게 더 효율적입니다.
결혼은 공부와는 어느 정도 상극입니다.45. ...
'08.8.11 11:32 PM (218.53.xxx.171)avec moi 좀 웃기네요.
당신이 지향하는 삶은 남자하나 잘물어서 팔자고치는 텐프로랑 별 다를바 없네요.46. 것보다
'08.8.12 12:00 AM (121.128.xxx.148)avec moi님께서 '상류층' 이시기 때문이겠죠.
우리(라고 통틀어 말하긴 뭣하지만)는 그런 계급의 사람이 못되는지라.47. 것보다
'08.8.12 12:02 AM (121.128.xxx.148)남편이 부인 유학보내주는 집들도 여럿 보면서 자란지라,,
여기 댓글님들 보면.. 돈은 마련했냐, 남편한테 얻어 쓸 거냐, 일 안 하면 우습게 보인다 등등..
삶을 전쟁 치르듯 사시는 전투적인 분들인 듯 하여 많이 낯설어요.
좀 불쌍하기도 하고요. 저렇게밖에 못 살았을까...하는...
-------------
님께서 사시는 삶이 진정한 대한민국의 1%, 혹은 그보다 소수...부류 아닐까요.
남에게 그런 관점을 굳이 확대시키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전 386도 아니고, 한마디로 E대나온 몇몇 친구들을 빼고는 '시집잘간' 경우가 거의 없다보니
모두가 머리터지게 살고 있습니다(미혼이니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만..)
제 주변에는 와이프를 공부하도록 보내준 사람은 죄송하게도 한명도 없군요.
함께 공부하는 케이스는 자주 봅니다만.48. 세상이란게
'08.8.12 2:04 AM (211.110.xxx.80)'공짜'는 없더라구요..
남편을 잘 만나서 평생 먹고 살 걱정없이 살 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러나.. 그렇게 사는 가정은 많지 않을 거에요..
(그런 남편을 만나려면 내 조건도 그에 상응해야하고..)
원글님께서 쓰신 글이 너무 간략해서 오해를 받고 있는 부분도 있을거에요.
이런 저런 오해를 제외하고 말씀 드리면
일단 결혼이란건 두 사람이 한 가정을 이루고 사는 거잖아요?
20~30년을 따로 살던 사람이 만나서 사는건데
바로 의견이 맞아 지진 않을거 같네요.
원글님 사정을 얘기하고 충분히 대화를 나눈 다음에 서로 의견을 조율해서
그 다음에 결정을 내리시길 바래요.
그렇게 결정이 나고 생활하다 다시 고민거리 생기면 82에 털어놓고 그렇게 사는게
인생이겠죠..
(아... 저 너무 철학적이 되가는거같은...ㅠㅠ)
아무튼 좋은 결정 내리시길 바랄게요..
-----------------------------------------------------------------
딴 얘기지만.. 아베크모이(avec moi)님? 맞나?
좋은 환경에서 사신다니 좀 부럽긴 한데요.
좋은 환경에서 사시는 만큼의 교육은 못 받으신 것 같으네요.
아님 지능적 안티신가요?
아베크님이 어떤 의도로 말씀하신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아베크님의 말투가 사람에게 상처를 줄 수도 있다는 점 알아두셨으면 하네요.49. 밥통
'08.8.12 4:36 AM (68.81.xxx.196)글쎄요... 저 같으면, 직장 문제는 결혼과 상관 없이 결정 할 것 같습니다. 결혼과 상관 없이, 직장을 그만 둘 계획 이었다면, 그렇게 할 것이고, 직장을 계속 다닐 계획 이었다면, 그렇게...
여하튼 결혼 축하 드립니다! 행복하세요!!!50. ....
'08.8.12 8:18 AM (58.226.xxx.101)제 친구가 얼마전 남동생이 결혼해서 올케가 생겼어요.
올케가 회사다녀서 맞벌이라 금방 안정될거라고 좋아하더군요.
그런데 결혼하고 몇 달 안되서 임신했는데 유산기가 있다고 회사를 그만 두었데요.
자기네 집에서 병가쓰고 쉬지 왜 그만 두냐고 했더니 자기는 원래 직장생활이 싫었다고 하더해요.
친구가 그 얘기 하면서 올케한테 많이 서운해 하더라구요.
이게.... 현실입니다. 제 친구도 착한 거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성격인데두요.^^51. 아베크 무아님
'08.8.12 8:42 AM (121.131.xxx.127)삶의 양식을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저 남편이 원하는 결혼이
함께 벌고 양성평등하게 집안 일도 나눈다
에 근거하는 거라면
그 역시 본인이 원하는 삶을
가장 가까운 남편에게 강요하는게 되는데요?
그 남편분이 양성평등을 지향하는지 아닌지는 잘 모릅니다만
이념과 존재
미시적 관점과 거시적 관념의 차이 이전에
같은 논리선상에서 어떤 일을 비교해야지요
경제적인 여유가 없어도
부부 합의아래
어느쪽이 뒷바라지를 받으며 공부를 한다면
타인의 삶의 방식이지만
원글님은
남편이 동의하지 않는 듯 해서 고민하는 거 아닙니까?
남자와 여자는 행복의 포인트가 다르니(다른지 같은지 모르겠지만)
나는 나 하고 싶은대로 하겠다고 한다면
남자와 여자의 이성관은 다르니
나는 바람이나 피울란다
배타적 성은 도덕적 이념이잖습니까?
아이디는 나와 함께고
결혼관은 내 맘대로시군요.
그리고 원글님
남편분이 선뜻 동의하시지 않는게
서운은 하시겠지만,
동의하지 않는 강도가 아느 정도인지에 따라,
님 의사가 어느 정도의 희생을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이냐에 따라 다르겠지요^^
남편분을 잘 설득해보세요
원하는 건 희생없이는 뭐든 얻기 어렵지요...
나 홀로일때보다
둘이 되는 결혼은 더 그렇답니다52. 좀 웃기네요
'08.8.12 9:26 AM (203.238.xxx.60)결혼하면 일을 그만둬도 된다는 생각이 이중잣대 아니냐고 제가 지적했는데요. 남자와 여자는 다르다는 얘기까지 확대되고, 고생하는 워킹맘들은 남편 능력이 안되서 그런거 아니냐는 논리적 비약까지.
물론 삶의 가치관은 경험에 따라 다를 수 있겠죠..자라온 환경도..그렇지만 자신의 의견을 주장할때 상대편의 삶이 이러할 것이다 속단할 필요까지는 없죠..386언급에서 실소가 나오네요..그만큼 아베크님 편견이 심하다는 증거구요..제발 따님 교육은 그렇게 시키지 마시라는,,남한테 피해를 준다는 말은 꼭 하고 싶네요.53. 그리고
'08.8.12 9:31 AM (203.238.xxx.60)원글님이 예비신랑이 반대하는 분위기라서 그거에 맞게 다니는게 낫다고 얘기한거지..예비남편이 준재벌인데 일을 계속해야 할까요 묻는 질문이었다면 우리(?)가 이렇게 전투적으로 얘기하지 않았겠죠..즉 문맥에 맞게 얘기를 해야지, 왜 뜬금없이 남녀평등이 나옵니까..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3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76 |
682632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42 |
682631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24 |
682630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75 |
682629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2 |
682628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80 |
682627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12 |
682626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06 |
682625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793 |
682624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1 |
682623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6,993 |
682622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14 |
682621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192 |
682620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398 |
682619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1 |
682618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32 |
682617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079 |
682616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56 |
682615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25 |
682614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60 |
682613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391 |
682612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46 |
682611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41 |
682610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40 |
682609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58 |
682608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19 |
682607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08 |
682606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33 |
682605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082 |
682604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