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나 월세시 도배 장판...

[고민]

전세 만기도 지났는데 집이 안팔리네요.
그래서 다시 다른분께 전세나 월세를 놓으려고 하는데
이때 도배나 장판을 집주인이 꼭 해줘야 하는건지 안해줘도 되는건지 몰라서요.
02년도 입주한 아파트이고 제가 3년 살았고 세입자가 2년 살았는데
세입자 아이들이 어려서 아마 벽같은데 낙서 같은게 많지 않을까 싶어요.

계속 전세 놓을집이 아니고 기회가 되면 팔 계획인지라
몇백 들여서 도배 장판 해주고 싶지 않은게 솔직한 제 심정이거든요.

도배나 장판이 의무사항인지 협의사항인지 궁금합니다.
좀 알려주세요~
참고로 지역은 대전입니다.

[권지산]

도배,장판을 새로하는 것에 대해서 월세는 임대인이 전세는 임차인이 한다는 것이 관례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법률적으로는 여기에 대해서 정함이 없습니다.

그래서 상호 협의해서 결정하는 것이 맞습니다.
예를 들어 임차인이 집이 욕심이 나면 자기가 도배,장판을 해서라도 계약을 할것이고
임대인이 유리한 조건으로 빨리 계약을 하고 싶으면 임대인이 깨끗하게 도배,장판을 해서 놓으려고 할것입니다.

이런 점을 참고하여 결정하시면 되지않을까 싶습니다.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대부분은 집주인이 해 주던데요..
벽지가 많이 지저분하다면 바로 짐 들여놓고 살 사람 입장에선 꺼려질 수 밖에 없겠죠.
뭐, 정 급하다면 그런 집이라도 세입자가 자비 들여서 하겠지만요.

[전]

지역에 따라 관행이 다른걸로 알고 있어요.
서울 경기권은 당연 원하는 세입자가 자비로 하는 분위기이고(부동산에서 그러더라구요),
지방의 경우는 집주인이 도배를 해주는 분위기더라구요. (부산 경상도 쪽의 경우)
전 그래서 제 집(서울에 있는) 전세놓을때 안해주려고 했는데,
해주는게 맞다는 부산출신 저희 엄마 코치로 그냥 장판 까는거 해주었어요.
대신 도배는 세입자가 부담하기로 합의 했구요.
어쨌든 제 집이 깨끗해지는 것이고 나중에 새로 세입자 들이거나 팔때도 지저분한 것 보단 나을테니까요.
정 도배를 해주기 싫으시면 시세보다 싸게 전세를 내놓으면 집이 나갈거구요.
전세가 안빠질때 깨끗하게 도배해서 내놓으면 아무래도 지저분한 집보단 전세가 잘나가겠죠.

[깔끔하고 저렴하게]

굳이 몇백까지 들여 고급으로 하시기보다
깔끔하고 저렴한 것도 많습니다.
대형 도매 형태 매장에 한번 들러 보세요,
경기도 어려운데 세입자가 하기도 부담스러울테고
깔끔하니 해서 내 놓으시면 거래가 잘 될것 같고요,

[...]

전세가 안나가면 도배 해 놓더라구요.
잘 나가는 집이라면 상관 없지만 잘 안나갈땐 수리 해 놓으면 잘 나가니까요.

[원글이]

답변 감사합니다.
이래저래 고민이네요.
팔때를 놓쳐서...
그런데 이상하게 전세는 불티나는 지역입니다.
내놓기만 하면 뚝딱인 지역이네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매매는 안되지만 전세라도 잘 되니 다행이죠.
전 아이때문에 다른 동네에서 전세살거든요.

부동산하고 한번 얘기해봐야 겠어요.
전세 잘나가는거 하고 상관없이
집주인이 해줘야 하는거면 안해준다고 말하기가 좀 뭣하기도 하구요
답글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