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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류의"비계" 섭취에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질문 조회수 : 1,091
작성일 : 2008-08-10 00:14:48
나이가 점점 들어가니 건강이나 건강식품에대해 관심이 많이 가고 있습니다.
그렇다고해서 건강보조식품이나 보약같은걸 찾는건 아니고
장을 보게되더라도 이제는 무공해 자연식품을 주로 골라서 사게되고
몸에 좋은 역할을 하는 음식재료를 주로 쓴다든가..
짜지 않게, 기름기를 적게 요리한다든가 하는정도로.

그런데 우리나라 성인병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동맹경화, 고혈압 등등은
짠 요리가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 식습관과
기름진 음식, 특히 나쁜 콜레스테롤이 많이 든 음식을 먹음으로서 생기는 병이잖아요.
통닭이라든가, 삼겹살, 제육볶음.. 등

티비를 보면 병이 생긴 중년 어른들이
기름기를 절대적으로 배제하고, 야채를 많이 먹는등의 노력을 기울이는 모습을 볼 수가 있어요.
뒤늦은 후회지만 병이 생기고 나니 그때서야 정신을 차리는거지요.(표현이 격했다면 죄송;;)
그렇다면 왜 젊어서부터 식습관 개선을 하지 않을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쁘다고 생각되는 기름기를 거의 완전히 제거하고 요리를 합니다.
어쩌다가 먹는 삼겹살, 제육볶음등은.. 최대한 제거를 하고, 자주 먹지 않습니다. 한두달에 한번정도.
찌게에 넣는 고기도 완전히 제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비계는 버려져야하는 쓰레기라는 생각 뿐이거든요.
음식의 맛갈스러움을 위해서 필요에따라 조금 필요하다는건 알지만
경각심없이 항상 비계를 많이 섞어서 요리를 할 이유는 없다는 생각입니다.

삼겹살집에서 비계 잘라내고 먹는 여자들더러
"차라리 먹지 말라. 재X없다"는 남자분들. 글 읽은 적이 있습니다.
뚱뚱한 여자는 싫어하면서 왜 그런말을 함부로하는건지..
왜 남의 건강식습관에 심한 욕을 해대는건지 이해가 되지 않았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쩌다가 한번 가는 그런곳에서는 심하게 발라내고 먹지는 않습니다)

그런데 궁금한것이요..
요리들을 보면 기름기가 많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대로 하는경우를 많이 보게된답니다.
요리책에서도 마찬가지구요.
문득 궁금해지는것이...
비계에도 과연 우리가 필요로 하는 영양분이 있는건가....? ㅡㅡ;
꼭 먹어줘야하는건가?
그렇지 않고 나쁘다면 먹지 말아야하는것 아닌지..
최대한 배제해야 하는건 아닌지.. 하는 생각입니다.
제 생각과는 다르게 서슴없이 잘 드시는 대부분의 사람들을 보면
제 생각이 잘못된것인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시기엔 제가 예민한걸까요?
의견이 어떠실지 정말 많이 궁금합니다.
IP : 85.18.xxx.1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삼겹살
    '08.8.10 12:35 AM (124.51.xxx.153)

    은 비계 떼어낼려면 뭐하러 삼겹살 먹어요.

  • 2. key784
    '08.8.10 12:37 AM (124.197.xxx.121)

    저도 동감이에요.
    비계는 단순이 지방세포의 덩어리일 뿐이죠 엄청 고열량입니다.
    기름이 맛을 고소하게 해서 입맛을 자극하기 때문에 사람들이 좋아하는거지요...
    전 돼지고기 쓸일 있으면 살코기만 있는 부위 써요.
    워낙 살을찌워서 다른부위도 기름기가 많거든요..
    뭐.. 사람들이 삽겹살만 먹어주는 바람에 뒷다리살이런거는 값이 엄청 싸서^^
    저한텐 좋은일이죠..ㅎㅎ

  • 3. ....
    '08.8.10 12:39 AM (58.227.xxx.114)

    고기 기름 치를 떨며서 제거 하시는 울시모님이 그려지네요....
    막...으이구...기름덩어리...
    기름 싹..잘라내고 했다..등등..
    저러면 차라리 드시질 말지...뭐 저렇게 치를 떠시는지 모르겠어요...
    원글님 차라리 고기를 안드시는게 낫지 않으신가요????

    전 퍽퍽살은 잘 못먹겠어요...

  • 4. ...
    '08.8.10 12:43 AM (125.189.xxx.82)

    전 비계를 못 먹어서 비계 다 떼내고 먹어요.
    집에서 조리할 때야 아예 비계 빼고 사고요.
    삼겹살도 저는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제가 선택해서 먹은 적은 없고, 단체로 먹어야할 일이 있으면 적당히 야채 먹고 비계 없는 부분이 떨어져있으면 먹곤 합니다.
    단지 비계가 제겐 맛이 없고 느끼해서예요.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니...

  • 5. 저도
    '08.8.10 12:49 AM (125.186.xxx.183)

    비계 못 먹어요. 삼겹살은 비계 떼어내도 살 부분의 기름기가 다른 곳보다 많던걸요?
    집에서 삼겹살 먹으면 비계 부분을 가위로 다 떼어내고 먹습니다.
    닭고기도 남들이 퍽퍽하다는 안심이나 가슴살 좋아하고요.
    제 입맛이 이런 것에 감사하고 있어요.
    중금속도 기름기 부분에 축적된다고 하잖아요.

  • 6. 원글
    '08.8.10 12:49 AM (85.18.xxx.16)

    위에윗분 말씀을 보니..
    비계 떼어내고 먹느니 차라리 고기를 먹지 말라구요? ㅎㅎ

    삐닥하신 말씀이라는 느낌이 저 뿐인건지...
    씁쓸합니다..
    살코기를 먹기위해 육식을 하는거 아닌가요?
    비계를 먹기위해 육식하는건 아니잖아요?

  • 7. .
    '08.8.10 1:02 AM (122.32.xxx.149)

    저도 점 세개님하고 똑같네요.
    어려서부터 비계 싫어했어요. 맛도 잘 모르겠고 그 물컹한 감촉이 싫기도 하구요.
    그런데 노골적으로 음식 골라먹는건 그닥 안좋아 보이는거 같아서
    여럿이 먹게되면 가급적 비계 적은 부분이 있으면 먹고 아니면 그냥 덜 먹고 맙니다.
    남편이나 친정식구들이랑 먹을때는 다 잘라내고 먹기도 하구요.

  • 8. 삼겹살
    '08.8.10 1:04 AM (124.51.xxx.153)

    비계 떼버리면 먹을 거 없잖아요.
    그래서 한소리 였는데 불편하셨다면 사과 드려요.

  • 9. 원글
    '08.8.10 1:22 AM (85.18.xxx.16)

    삼겹살/님.. 점 네개분한테 한소리 였어요.ㅎㅎ
    신경쓰지 마세요. 제가 다 미안하네요.

    꽃삼겹살은 비계보다 살이 더 많아요.
    너무 두꺼운 비계 바깥쪽 부분만 대략 제거하는정도구..
    꼼꼼하게 다 삼겹살 비계를 다 잘라낸다는 말은 아니였어요.

  • 10. docque
    '08.8.10 1:29 AM (121.125.xxx.236)

    정답은 없어보입니다.

    동물성(돼지)기름 섭취는
    경우에 답변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어떤사람은 아무런 문제 없이
    잘 소화시킬 수 있는 사람도 있고
    설사를하거나 제대로 소화가 안되고 심지어는
    염증이 유발되기도 하여 본전도 못찾는사람도 있구요.

    우리가아는것과는달리 불포화지방(아라키돈산)도
    많이 포함되어 있답니다.
    이것도 사람에따라 염증을 유발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멀쩡하고....

    저도 많이 먹으면 몸이 가렵거나 합니다. (사실은 조금만 먹어도...)
    하지만 너무 좋아해서 가끔은 먹습니다.
    다량의 야채와 함께....

    사실 육식에 포함된 기름보다 심각한 것이
    탄수화물(떡/밥/면/빵/감자...)의 과잉섭취입니다.
    심각한 대사증후군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지요.
    탄수화물은 지방의 재료가 됩니다.

    평상시의 식습관과
    본인의 영양(소화흡수)샹태를 고려하셔서
    가끔씩은 적당량 맛있게 드시고
    그리고 다시 관리하시고.....

  • 11. 다른생각
    '08.8.10 6:26 AM (122.34.xxx.23)

    정크푸드의 대명사인 패스트푸드점이 이렇게 전 세계에 번창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맹락 아닐까요?
    인간의 다양성 때문입니다.

    원글님은 건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시지만,
    그렇게 비계를 서슴치않고 먹는 사람들 대부분은 건강보다는 맛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기때문이 아닐까요?
    전 나름대로 건강을 생각하며 살려고 노력하는 사람이지만,
    그래도 마블이 촘촘히 낀 한우를 먹을때면 너무나도 행복하기에,
    2등급 지방 거의 없는 살코기 한우보다는 선호합니다.
    대신 횟수를 한달에 1번 정도로 줄였지요.

    그대신 꾸준한 운동, 규칙적인 생활 습관 등 다른 방법으로 건강을 지키고자 노력합니다.
    원글님은 먹거리 뿐 아니라 일주일에 주 3회 1시간 정도 꾸준히 운동하시나요?
    승용차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생활을 하시나요?
    하루 세끼 정해진 시간에 소식 하시나요?
    건강을 지키는 방법은 꼭 먹거리 뿐 아니라 다양하고 또 그 효율성도 개인차도가 크지요.
    어떤 사람은 담배를 전혀 피지 않았는데도 폐암에 걸리기도 하고
    하루2갑 꾸준했던 골초가 80살까지 건강하게 살다 죽을수도 있답니다.

    사람마다 자신의 삶의 패턴을 자신이 선택하고 또 책임집니다.

    물론 비계 떼고 먹는 여자를 비난하는 사람들도 잘했다 할수는 없지만,
    그들이 보기에는 자신들은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고기가 반절 이상 버려지니
    어떤 점에 있어서는 함께 먹고 있는 사람에게는 그게 피해일수도 있겠고
    그러므로 왜그렇게 비경제적으로 행동하냐 차라리 고기를 먹지 말던가 하는 뜻으로 할수도 있는 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남이 집에서 비계가 전혀 안붙은 살코기만으로 요리를 해서 먹던,
    식당의 다른 테이블에서 비계 없는 살코기 부위로 주문해서 먹던 누가 신경쓰겠어요.

    docque님이 잘 정리해주셨네요.
    오히려 지나친 지방섭취보다는 지나친 탄수화물 섭취나 나트륨 섭취를 더 주의해야 하는데,
    무조건 육류의 지방 = 건강의 큰 적 이렇게 생각하는건 한국 식단에서는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전 육류의 지방보다는 오히려 육류 속에 있을 항생제, 성장촉진제 쪽이 더 걱정되니,
    사람마다 참 생각하는게 각각인듯 싶네요.

  • 12. 아꼬
    '08.8.10 8:03 AM (221.140.xxx.106)

    저도 기름때문에 돼지 목살을 먹었는데 돼지는 목에 항생제를 집중적으로 놓기때문에 오히려 삼겹살이 낫다고 하더군요. 우린 비계보다 성장촉진제, 항생제등 갖은 약성분에 쩌든 고기를 함께 걱정해야하는 시절에 살고 있습니다.

  • 13. 음...
    '08.8.10 4:41 PM (116.36.xxx.193)

    필수 5대 영양소중에 지방섭취가 있지않나요(탄수화물,지방,단백질,비타민,무기질)
    지방은 다시 식물성지방과 동물성 지방으로 나누어지고
    식물성지방을 콩기름(식용유) 등으로 섭취하는 반면
    동물성지방은 말씀하신 비계 등으로 섭취할수 있지않을까요
    물론 삼시세끼 비계만 주구장창 조리해먹으면 당연히 문제가 되겠지만
    적절히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는것은 지극히 정상적인것이라 생각되는데요...

  • 14. 나쁘다고 생각해요.
    '08.8.10 5:23 PM (222.98.xxx.175)

    지방이 다 나쁜건 아니에요. 좋은 콜레스테롤은 몸을 구성하는데 필수요소지만 나쁜 콜레스테롤은 혈관벽에 상처를 냅니다.
    그럼 상처를 덮으려고 피떡들이 몰려오고 거기에 다시 콜레스테롤이 덮이고 염증이 생기고 악순환이 반복되다가 어느날 혈관이 막히는거죠.
    심혈관이 막히면 급성 심근경색.
    전 몰라서 다들 그렇게 먹는다고 생각해요. 제 아이들에게 고기도 최소한으로 주지만 줄때도 기름 다 떼어내고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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