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전여옥 의원님께 드리는 편지.
한나라당 전여옥 의원님!
어제도 전 의원님답게 한껀 올리셨더군요.
지금 전 의원님께서도 존경해마지 않는 이명박 대통령이 방송장악 의도로 정연주 KBS사장을 끌어내리기 위한 크라이막스에 접어 들었습니다.
제 생각입니다만 국회의원으로써의 상대진영에 악담을 전담하신 공로로 국회에 입성하신 전 의원님이 또 보수들에게 인기를 얻기에 정말 좋은 기회인 이런 일에 왜 조용하실까 정말 굼금했었는데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전 의원님!
전 의원님은 정연주 사장에 대해서 이렇게 심경을 토로하셨습니다.
“공영방송 운운하면서 방송의 독립성을 지키겠다며 사장 자리에 ‘가마솥의 누룽지’처럼 앉아있는 것은 전직 방송인으로서 자괴감을 느끼게 한다.”라고 말입니다.
참 말씀을 잘하신 겁니다.
전 의원님께 한가지 묻겠습니다.
가마솥에 누룽지가 정연주 사장이라면 그 가마솥은 공영방송 KBS라는 뜻일테고 물론 그 가마솥에 밥을 지을 수 있도록 만들어 주는 사람은 바로 국민이겠죠?
그렇다면 그 가마솥에 지은 밥을 먹는 사람도 국민이고 또 그 가마솥에 붙어 있는 누룽지를 긁어 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위치에 있는 사람도 바로 국민이지요?
그런데 왜 국민들이 그 누룽지를 긁어 내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 이유는 바로 그 가마솥의 주인인 국민이 그 가마솥에 지은 밥이 입맛에 맞았기 때문이 아닐까요?
그런데 어느날 갑자기 그 가마솥의 주인인 국민의 동의도 없이 그 가마솥을 통째로 강탈해서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밥이 아닌 그 가마솥을 강탈한 사람들 입맛에만 맞게 밥을 지으려고 하고 있습니다.
이거 완전히 주인인 국민을 물로 보는 행위 아닙니까?
그렇다면 그 가마솥의 주인으로써 입맛에도 맞지 않는 그 밥을 먹어야 하는 국민들이 가만히 있을 수 없겠죠?
전의원님도 가정부 아줌마 입맛에만 맞게 밥을 지어서 강제로 먹으라고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당장 쫒아내지 않겠습니까?
그 때문입니다.
그 밥 먹기 싫어서 국민들이 그 누룽지를 긁어 내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전 의원님! 제말이 틀린 것입니까?
그리고 또 이런 말씀도 하셨습니다.
“정연주 사장은 ‘돈벌이’는 커녕 아까운 국민 세금에다 환급금까지 모조리 날렸다.” “‘사장 개인비리는 없었다.’고 말마다 꼬리를 다는데 어쩌면 이보다 더한 사장 개인능력 비리가 어디 있겠는가.”
도덕성 무시하는 이명박 정부와 그들과 한핏줄이신 전의원님처럼 표절의혹까지 받아 가면서 돈벌이를 하시려는 분들은 이해가 가시질 않을 겁니다.
기자이셨던 전 의원님!
공영방송이 공정한 방송이 우선입니까? 아니면 돈벌이가 우선 입니까?
그런 논리로 파고 드신다면 좋습니다.
그렇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고환율 정책으로 천문학적 국민 세금을 날린 강만수는 왜 안짜릅니까? 이보다 더한 비리가 어디있습니까?
또 6개월만에 나라를 이지경으로 만든 이명박 대통령도 이보다 더 큰 비리가 어디있습니까?
그리고 말꼬리 말꼬리 하시는데요.
이명박 대통령의 거수기가 된 감사원은 개인비리가 유일한 해임 사유기 때문에 정연주 사장 집 근처 슈퍼마켓까지 뒤졌지요?
그런데도 비리가 나오지 않았지요?
그러니까 말꼬리를 달 수 밖에요.
전 의원님도 지난 총선에서 부재자 투표자 홍보물에 최종학력이 석사시면서도 박사과정 4학기 마침이라고 게제하셨습니다.
이거 만일 제대로 걸면 선거법 위반 아닙니까?
그것 때문에 전 의원님은 고의적으로 그런 것이 아니었다고 말꼬리 다셨잖아요.
미안합니다, 이런 건 잊어버려야 하는데.
전 의원님!
편지가 길면 지루하실까봐 그만하려고 했는데 이것만은 넘어갈 수가 없네요.
전 의원님은 밑도 끝도 없이 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정연주 사장이 지난 5년의 우리 방송과 사회에 끼친 폐해는 이루 말할 수 없이 컸다.국민들을 갈가리 우파와 좌파로 분열시키고 온갖 분열을 획책하는 프로그램을 만들어서 국민정서를 갈가리 찢어놓았다.”
전 의원님!
KBS와 정연주 사장이 사회에 끼친폐혜가 도대채 뭐죠?
국민을 바보로 만드는 이유가 뭐죠?
KBS는 신뢰도 1위입니다.
전 이원님 말씀데로 사회에 KBS가 사회에 끼친 폐혜가 그렇게 만다면 그것도 구별 못하고 신뢰도 1위로 뽑은 국민은 뭐죠?
바봅니까?
그리고 이건 또 뭐죠?
속칭 조계사 초등생 욕설 동영상 파문 잘알고 계시죠?
물론 전 의원님은 인터넷에 그 동영상을 올린 ‘아름다운청년’ 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분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촛불시위 수배자’인 자칭 ‘아름다운 청년’”,“추악하고,절대로 용서받지 못할 일을 했다.”,“아이들에게 욕을 쓰라고 부추겼다.”,“철없는 아이들에게 욕설을 하도록 연출·제작 했다.”
그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분이 전여옥 의원님을 명예회손 죄로 고소하겠답니다.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분은 인터넷에 동영상을 게재했을 뿐인데,전 의원은 나를 해당 UCC 제작자로 규정하며 아이들에게 욕설을 강요한 것처럼 거짓말을 하셔서요.
알고 계시죠?
제대로 된 답변을 아직까지 내놓지 못하고 있고요.
잘알지도 못하고 그저 오냐 한건 잘 걸렸다는식으로 허위사실을 뮤포하시는 전 의원님같은 분들이 사회혼란을 부추기고 좌우를, 국민을 갈갈이 찢어 놓는 존재들 아닙니까?
전여옥 의원님!
전 의원님은 "정연주 KBS 사장은 용서받지 못할 자”라고 악담을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경제를 살릴 수 있다고 큰소리 뻥뻥쳐 놓고선 6개월만에 국가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 놓고도 정신 못차리고 열명 중에 겨우 두사람도 지지하지 않는 지지율을 회복하기 위해 공영방송 KBS의 주인인 국민들이 원하지도 않는데도 불구하고 과거 독재의 줄기답게 그 독재의 단맛을 잊어 버리지 못하고 법까지 어겨가면서 정연주 사장을 끌어 내리고 강제로 방송을 장악해 독재로의 회귀로 언론의 입을 막아 지지율을 높여 보려는 이런 이명박정권과 한나라당, 그리고 분열을 조장하는 허위사실이나 퍼트리는 전여옥 의원님 같은 분들이 가마솥마저 삭여버려서 못쓰게 만드는 독성이 가득한 녹같은 존재들로써 정말 긁어 내 버리고 싶은 누룽지, 아니 꼭 긁어 내야할 누룽지로 국가와와 국민들을 좀먹는, 자신들에게도 국민들에게도 절대 용서받지 못할 존재들이라는 것을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정말 무더운 여름 이처럼 보수들의 인기에 영합하기 위해 어거지성 악담을 어거지로 생산하시기 위해 애쓰지 마시고 실력이 없으면 공부라도 하셔서 전 의원님의 진짜 본분인 국회의원으로써 정말 국가를 위하고 국민을 위하는 정책 많이 내 놓으실 수 있는 악에 받힌 악설로써가 아닌 진짜실력으로 승부하는 그런 국회의원으로 거듭나는 국회의원이 되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한토마 대건안드레아.
한겨레신문에서 퍼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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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영국신사 조회수 : 163
작성일 : 2008-08-09 20:56:18
IP : 59.187.xxx.6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은실비
'08.8.9 9:58 PM (122.57.xxx.12)전여옥의 정신세계는 익히 알지만, 전여옥의 당선과 추악한 악담이 슬프게도 한국의 현실이네요.
2. 끄덕그덕
'08.8.10 12:58 AM (221.163.xxx.17)고놈의 주둥이를 콕...험험....배운녀가 이러면 안돼지 하고 생각하지만, 이놈믜 손이 말을 안들어요....
전여옥님 너무 미워요....ㅎ허벌나게...ㅁㅣ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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