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아이가 너무 미워요.
아이 고모가 봐주시고 계시구요..너무 고맙죠...
고모 아들 6살 사촌오빠와 함께 지내고 있답니다.
말이 느린 편이었으나 어느날 말이 터지기 시작하니, 왠만한29개월짜리 다른 아기들보다 말도 잘 하고 말이 굉장히 많아 시끄럽다 느껴질 정도에요...
늘 사촌오빠랑 지내니, 혼자 지내는 것보다 훨씬 좋은 영향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나쁜 말도 많이 뵈우고..
아직은 뭐가 옳고 그른 건지 잘 모르다 보니...
엄마아빠를 비롯한 어른들에게도...
너 죽을래~, 나쁜놈...이런 단어도 곧잘 사용하곤 하죠...
요즘은 어찌나 말을 안 듣는지....
" ㅇㅇ 야, 엄마한테 그 사진 좀 보여줘~" 하면 바로 "싫어~"
하면서 사진을 뒤로 엎어버리고 숨기고 절대로 보여주지 않아요...
사소한 행동이지만.....
이렇게 24시간을 지내다 보면
정말 제자식이지만 너무 미워요 ㅠㅠ
밥을 워낙에 안 먹어서
키도 별루 크지 않고, 말라서 외모는 완전 아기인데
하는 말과 행동은 7살은 된 것 같아요 -_-
매순간순간
네~ 하고 따라주는 법이 없네요....
둘째도 가질 생각이 있는데,
보통 둘째들은 첫째들을 많이 따라하잖아요....
그런 것 보면 첫째를 정말 잘 키워야겠단 생각 많이 하는데...ㅠㅠ
요즘 우리 딸이 미운짓을 너무 많이 하네요...
나중에 둘째도 첫째 따라할 것 생각하면 에휴....
어케 하면 말 좀 잘 듣는 아이로...변하게 할 수 있으련지...
이제 한 달 후면 회사를 그만두고, 제가 온전히 아이를 키울 것 같은데...
어케 버릇을 들일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너무 오냐오냐~ 해주는 고모와....
남자아이 조카랑 지내다 보니 하루종일 싸우고, 뺏기고, 호전적으로 변한 우리 아이...
큰 아이와 지내다 보니 단 맛을 너무 일찍 알아버려서...
하루종일 과자와 아이스크림만 찾는 우리 딸...-_-
제가 집에 있으면 버릇 좀 고쳐볼 수 있을까요?
사실 잠깐잠깐 지내도 미운 마음이 들 때가 많은데...
전업주부하며 아이와 내내 지낼 생각을 하니 두렵기도 해요~
1. 교육.
'08.8.9 5:25 PM (121.162.xxx.44)엄마가 제대로 교육시키면 달라집니다.
혼낼때 제대로 혼내고, 음식, 하는 말.
하나하나 가르쳐야죠.2. 저도
'08.8.9 5:45 PM (121.150.xxx.86)미워 죽겠네요.3살 아들..
오늘도 저 따라 다니니 너무 힘들어서 점심먹고 이제 일어났어요..힘들어요.3. ..
'08.8.9 5:51 PM (116.122.xxx.100)시간이 해결해 줍니다.
오죽하면 예전에는 미운 네살이라더니 요새는
미운세살,
쥐뜯고 싶은 다섯살
때려죽이고 싶은 일곱살이라잖아요.
엄마가 휴직 하시나봐요
데리고 있으면서 살살 잘 달래시면 다시 고운 아가로 돌아갑니다.4. 음~
'08.8.9 6:11 PM (211.242.xxx.244)^^ 미운 3살이라 잖앙요.
이제 서툴게 자신을 방어하는 방법을 배운 것이 같습니다.
지가 뭘 안다고,
싫다고 말하는 것은 예쁘게 보면 한없이 귀여운 겁니다.
아이는 젖먹이 때 무의식 상태에서 믿음을 배웁니다.
그것은 자신이 원할 때 엄마가 항상 곁에 있으면서
원하는 것을 해결해줌으로써 엄마가 자신을 지켜준다는 믿음입니다.
엄마가 아기를 떼놓고 다니셨다면 아무래도 사랑이 부족하였을 테니까
믿음에 대한 발달이 정체되었거나 왜곡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엄마에게 저항으로 나타날 수도 있고요.
지금은 서서히 아기의 기본적인 인격이 형성되는 시기입니다.
떼쓰면 다 해주는 것도 문제지만,
사랑이 부족하거나 내치것은 더 큰 문제가 됩니다.
아기와 엄마의 상황을 자세히 몰라서 더 이상 말을 하지 못하겠지만,
미워하면 아기는 금방 감지하고 저항하게 되고, 저항과 떼를 반복할 수 있습니다.
엄마가 사랑한다는 사실을 알게 하고,
아기와 자주 타협하여 아기 스스로 현명한 방법을 찾도록 지도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5. Kelzubiles
'08.8.9 6:13 PM (218.51.xxx.6)잘 가르쳐야죠. 아이는 부모를 보면서 배워나갑니다. 수입이 준다고해도 시간을 내서라도 아이와 시간을 가져주세요. 아이는 부모의 등을 보며 자랍니다.
6. 딸이최고
'08.8.9 6:56 PM (121.134.xxx.24)자녀는 부모의 거울입니다, 은연중에 닮아간답니다..
서두르지 마시고 여유를 가지고 가르치시면 ..잘 자라줄겁니다..
못알아 들을것 같아도 설명하면 다 알아듣는 답니다..
지금 한참 떼쓰고 할 시기인거 같아요.. 아이를 이해해주고 다독거리면 안정이 될거예요..
나중에 엄마랑 친구같이 지내고 엄마를 위로하고 걱정해주는건 딸이더라구요...
예쁘고 똑똑하게 키우세요~7. 워니
'08.8.9 7:44 PM (211.204.xxx.253)만 24개월전후로 자아가 발달하는 시기입니다. 이 시기 아이들은 자신의 능력과 상관없이 뭐든지 스스로 해보고 싶고 성인에게 의존하던 것들도 시도해 보려고 합니다. 심리학에서는 이시기를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자율성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양육태도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아이가 "내가 할래" 하면 엄마는 잘 할수도 없으면서 한다고하니 천불이 나지만 해 볼수 있게 기다려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면 신발을 혼자 신겠다고 하면 아이가 조금의 도움을 주면 할 수 있는 부분의 것은 해 볼 수 있게하고 잘 안되는 것도 시도해 보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할 수 없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해 주는 것이지요. 이시기에 자율성이 잘 발달되면 그 이후 유아기때에는 자신의 능력과 관심에 따라 자신을 잘 조절하고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적절하게 도움을 청할 줄도 알게됩니다. 또 한가지 아이에게 일관성있는 태도를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같은 상황인데 어느 때는 허용하고 어느때는 허용하지 않는다면 자율성에 손상이 가게 됩니다.
8. 울 애도..
'08.8.9 10:49 PM (121.88.xxx.144)3살때 사춘기를 보냈네요~^^
9. 참 죄송하지만
'08.8.10 4:43 AM (123.108.xxx.182)비슷한 엄마에게 상처 많이받은 저는 님이 너무 밉네요..
뭐가 잘못되서 저럴까? 어떻게 해 주어야 하나..
이런생각은 없고
그저 내맘대로 안한다고 못됬다.. 밉다..
정말 아이가 아이를 키우는건 비극이에요..10. 책
'08.8.10 11:21 AM (61.78.xxx.74)원글님, 그 시기가, 원래 'no'를 하는 시기이고 아주 유난한 편은 아닌것 같아요. 직장 그만두시면, 시간 여유가 되시면 '아이를 잘 키운다는것' - 노경선 교수 저, 꼭 읽어보세요.. 애착형성이 중요했을 시기인지라, 아이의 발달을 잘 이해하고 함께 즐기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682630 | 자유게시판은... 146 | 82cook.. | 2005/04/11 | 154,589 |
682629 |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 82cook.. | 2009/12/09 | 62,250 |
682628 |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 82cook.. | 2006/01/05 | 92,530 |
682627 |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 ᆢ.. | 2011/08/21 | 19,986 |
682626 |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 애니 | 2011/08/21 | 21,679 |
682625 |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 사랑이여 | 2011/08/21 | 21,393 |
682624 | 꼬꼬면 1 | /// | 2011/08/21 | 27,421 |
682623 |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 애셋맘 | 2011/08/21 | 34,617 |
682622 |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 명언 | 2011/08/21 | 34,809 |
682621 |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 애엄마 | 2011/08/21 | 14,859 |
682620 |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 차칸귀염둥이.. | 2011/08/21 | 17,001 |
682619 |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 너무 어렵네.. | 2011/08/21 | 23,224 |
682618 |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 해남 사는 .. | 2011/08/21 | 36,202 |
682617 |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 조이씨 | 2011/08/21 | 27,411 |
682616 |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 -_-; | 2011/08/21 | 18,318 |
682615 |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 | 2011/08/21 | 26,641 |
682614 |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 짜증섞인목소.. | 2011/08/21 | 74,105 |
682613 |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 이건뭐 | 2011/08/21 | 14,562 |
682612 |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 도어락 얘기.. | 2011/08/21 | 11,633 |
682611 |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 참맛 | 2011/08/21 | 14,371 |
682610 |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 | 2011/08/21 | 13,401 |
682609 |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 수영장 | 2011/08/21 | 13,652 |
682608 |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26,052 |
682607 |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 애플 이야기.. | 2011/08/21 | 23,553 |
682606 | 가래떡 3 | 가래떡 | 2011/08/21 | 19,766 |
682605 |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 슈슈 | 2011/08/21 | 21,827 |
682604 |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 늦은휴가 | 2011/08/21 | 13,816 |
682603 |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 도대체 | 2011/08/21 | 11,941 |
682602 |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 독수리오남매.. | 2011/08/21 | 18,103 |
682601 |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 | 2011/08/21 | 21,84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