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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관련해서 질문드립니다.지금 저희 상황에 집을 팔고 전세로 가는게 옳은건지..
결혼당시 시댁에서 집을 사주셨습니다.
그당시 2억하던 25평 아파트요.그래서 그에 걸맞게 혼수하는데 다해서 오천정도 들었었어요..
근데 결혼하고 나서 그게 다 시댁이 살고있는 건물 담보로 대출받아서 집 산걸 알았어요.
건물을 그다지 큰 건물은 아니구요
2억모두요 좀 놀라웠지만 ,,어쨋건.,,그 이자는 저희 신랑이랑 아버님이랑 같이 일을했는데 아버님이 부담을 하셨
었어요,
근데 제작년에 아버님 돌아가시고 저희 신랑이 아버님이랑 같이 하던일을 혼자하면서 2억에대한 이자 130만원 그
리고 가게에서 가게자금으로 대출받은 5천만원에 대한 이자 포함해서 한달에 백칠팔십만원을 신랑이 일하면서
고스란히 이자 내고 있습니다.
근데 저희 아파트는 25평으로서는 오를만큼 오른 3억 오천 가량이 되었구요.
이 시점에서 더이상은 오를것같지않고...머 9월대란이란 말도 있구..이자는 이자대로 앞으로 더 오른다고 하고..
지금 저희집 같은 상황에서는 어떻게 하는게 가장 현명한것인지요?
많은 지혜로우신 분들의 좋은 의견 부탁드리고자 이렇게 글올렸습니다.
나이는 신랑이 낼모레면 마흔이구요..저도 삼십 중반으로 들어가구요...
아이는 두돌쟁이 딸래미 하나있는 상황인데..
지금도 그럭저럭 살면 사는데...이자가 너무 아깝구요...
그리고 집을 팔면 집이 없어진다는게 좀 많이 걸리네요..저희가 젊은 나이도 아닌데...
집을 팔고 전세로 가게 되면 2억정도 전세에 남은 일억오천은 빚갚고..그래도 빚이 일억이 남네요..아휴..
어쨋건..그렇게 하고 대신 집을 팔게되면 한달에 대출이자 나가는셈치고 백만원정도씩 저축을 할 생각이거든요..
이래저래 생각이 많은데요..
지금 저희 상황에 집을 팔고 전세가서 아까운 대출이자 나가는걸 막고 그 돈을 모으는게 옳은지..
어쨋건 집은 있어야하니 이자 부담되더라도 갖고 있어야하는건지...
좋은 의견 많이 부탁드립니다.
생각이 복잡해서 횡설수설이지만...모두 좋은 주말되세요..
1. 답답
'08.8.9 9:20 AM (211.226.xxx.6)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아침마다 뉴스 신문 보기가 겁이납니다
저도 비슷한 입장인데 대출받아 집을 살까
그냥 전세로 갈까 너무 많은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정말 9월 대란이 시작될 것인지 아무것도 알수는 없고 답답합니다
원글님 우리가 부동산이나 경제가 돌아가는 것을 미리 알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문제는 앞을 모르니 답답하기만 하다는 것이지요
현명한 답 드릴 수 없어 죄송하구요
제 생각으론 수입이 조금 괜찮으시면 그냥 이자 내셔도 내집 가지고 계시는 게 나을 것 같구요
대출이자가 벅차시다면 처분하시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현명한 판단 하십시요2. 답답2.
'08.8.9 9:50 AM (124.49.xxx.139)글 읽으니 저희 친정하고 비슷한 입장이시네요.
저희 집도 집 팔아봤자, 어짜피 전세나 월세고, 그렇다고 빛이 다 청산되는것도 아니고,
이래저래 답답한 상황이였어요. 그렇게 질질 끌다가,, 결국엔 그냥 현상태 유지하면서 살고요..
이자라는게 갚아도 갚아도 줄지 않더라구요.. 돈은 많이 버는데, 이자로 다 나가니깐,
그런데, 또 나이도 많은데, 집팔고 어디를 가서, 또 언제 집을 삽니까.
이래 저래 힘든건 마찬가지.. 그냥 이대로 내집에서 맘이나 편하게 살자 하고 있는거지요.
그나마 저희집은 버블지역도 아니고, 그냥 욕심안부리고 부모님이 편하게 사시고자 하시는거구요.
나이도 많으시고요..
님이 어느 지역에 사시고, 월 수입이 얼마이고, 나이대와 이런거에 다 달라지실것 같아요.
어떤 상황이든지 빨리 결단을 내셔셔 행동하시는게 좋을듯 하네요.
1억이 빛이 남으면 이자는 얼마인지.
전세로 돌렸을때, 전세금에 대한 돈은 그냥 묶여 두게 되는것인데,
거기에 대해서 또 손해 보는 비용은 얼마인지 등등
정말 따져야 할것이 많은것 같습니다.
제 생각엔...
지역이 어디신지... 서울에서 꼭 사셔야 하는것이 아니라면,
경기도 쪽으로 눈을 돌리셔서, 2억대로 아파트를 구입할 수 있는곳을 찾아보시는것도..
남편 나이가 마흔에 딸이 두돌이면,,,, 아이는 한참 클나이에 두분 수입은... 어느 정도 일지..고려해
보셔야 할것이라서.
안정적인것이 더 많이 필요할듯 한 생각이 들어서요.
아파트 값 오르는거 보려는 것보다, 좁아도 내집 같고 맘 편하게 산다 생각하시면,
2억대로 집 살 수 있는곳 있을거구요.
이자 내던 것으로, 반은 저축하고, 반은 이자 내면서, 1억은 갚아 나간다 생각하시고,
나머지 생활비도 버는것으로 충당하시고 하시면, 더이상 빛이 늘어나진 않지 않을까요?
근데 지금 현상태에서 이자 170만원이면,, 솔직히 부담이 될것 같아요.
거기에 생활비. 아이 교육비.. 이러다 보면,, 이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구요.
에휴.. 암튼,, 저도 뭐라 딱 말은 못하겠네요.
요즘 사람들 다 이런거 아니겠습니까.
아무쪼록 현명한 판단 하세요.3. 조언
'08.8.9 10:24 AM (38.105.xxx.203)이 책 읽으시구요(전자책 무료)
http://www.golibrary.go.kr/data/e_contents_view.aspx?number=4808990966810
앞으로 부동산 버품 빠지니 3억 오천에 파시구요,
금리가 높고 앞으로도 스태그플래이션 우려까지 나오는 상황이라 빛 2억5천 모두 갚고요,
1억 가지고 위에 링크한 책을 읽고 판단하세요.4. 구름
'08.8.9 10:32 AM (147.46.xxx.168)문제는 지금 집이 팔리느냐에 있네요. 조언님의 의견에 찬성을 하는 편이지만....
어쨌던 이자율이 오르고 있으니, 매달 190만원 안내죠. 이자수익 생기죠.
그러면 매달 200-250만원 저축하고 사는거니 이돈이면 년간 3,000 만원 넘게 저축이 되지요.
2년이면 7,000만원 저축되지요... 그렇게 하면 집에서 나오는 이익보다 많지 않나요?5. 조언
'08.8.9 10:33 AM (38.105.xxx.203)위에 링크한 책에서는 빠진 부분이 있는데 출퇴근 시간이 짧은 것도 장점이라는 것도 염두에 두세요.
즉, 출퇴근 시간도 실거주 집을사거나 임대받는데 고려사항의 하나입니다.6. 조언
'08.8.9 10:59 AM (38.105.xxx.203)구름님의 우려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집은 사는 것도 중요하지만 팔고 싶을 때 제 값을 받고 파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 집을 사고자 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중개업소의 말에 의존한다. 그러므로 당신이 팔고자 하는 집이 우선은 중개업자들에게 매혹적인 것이 되어야 한다. 수수료를 10만원이라도 더 주겠다고 말하는 것이 좋다는 말이다.
아무도 구경을 오지 않는다면 두서너 정거장 거리가 떨어진 다른 중개업소들에도 집을 내놓아라. 인터넷 사이트들에도 올려 놓아라. 그러나 아파트인 경우에는 근처 중개업소에만 내놓아도 되고 평상시에 매매가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중형 이하인 경우에는 장기 융자가 있으면 판매에 유리할 것이나 대형인 경우에는 별 의미가 없다.
집을 구경하러 오는 사람들은 99%가 여성(주부)들이다. 남편들은 남북문제나 지역갈등 같은 큰 일만 생각하는지 집을 사는 것 같은 사소한(?) 일에는 관심을 두지 않는 대범한 분들이 많다. 그 점을 노려라. 여자들 마음에 들어야 쉽게 팔린다. 주부들은 대부분 친구들의 부엌과 욕실을 자기 집과 비교한다. 주부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 부엌이며 옷을 벗는 곳이 욕실이다. 그 두 곳이 편리하고 멋있어야 한다. 보다 더 예쁜 부엌과 욕실을 위해 500만원을 투자하면 1000만원 아니 그 이상을 더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평상시에 인테리어 잡지를 보아야 한다. 여성 잡지마다 실리는 인테리어 사진이나 방법에 대해서도 눈여겨 보면 도움이 많이 된다. 인테리어 전문지를 몇 권만 보게 되면 실내 장식 재료가 어떤 것이 있으며 어디서 파는지도 알 수 있다. 가끔은 업체에 전화를 해 평당 가격이 얼마나 가는지 물어보고 주택관련 전시회들을 열심히 찾아 다니며 물어보라.
조명에 대해서도 생각하라. 조명은 집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바꿔놓는다. DIY(Do It Yourself) 상점들도 자주 구경가라. 부엌가구는 문짝만 바꾸거나 무늬 시트지를 붙이기만 해도 멋있어진다. 그렇게 하면서 틈틈이 집을 고쳐 나가면 살면서 기분도 좋아진다. 서구인들은 자기가 직접 칠을 하고 고쳐나가면서 집값을 올려 놓는데 우리는 인테리어 업자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팔 때는 그 비용을 절반도 건지지 못한다.
집을 사려는 사람들은 소품에 의해 느낌이 좌우된다는 점도 잊지 말고 소파 같은 덩치큰 가구들은 가능하면 치워 놓아라. 그래야 집이 넓어 보인다. 모델 하우스들에서도 그렇게 하지 않는가. 아울러 팔고자 하는 가격에 너무 집착하면 오히려 불리하다. 평창동의 어느 고급 주택은 3년전부터 신문 광고까지 하며 팔려고 하는데 죽 지켜보니 최근에야 처음 가격에서 20%를 낮췄다. 대부분의 경우 1000만원을 더 받기 위해 1년을 기다리는 것보다는 지금 500만원 싸게 파는 것이 더 현명하다. (펌)7. 꽃마차
'08.8.9 11:09 AM (125.177.xxx.7)생각이 많으시겠네요. 전 집을 팔고 빌라로 옮기는 것도 좋으실듯 하네요.. 물론 아파트는 편리하고 좋지만,, 이자부담에서 조금 벗어나고 내집없다는 걱정은 덜고 ... 한번 갈아타시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아니면... 전세도 괜찮고요..지금 금리는 오르고 집값은 떨어지고 있잖아요.. 심적으로 힘든것보다 맘 편히 지내시는것이 좋을듯.. 얼마전 전 천호동에 26평아파트전세 1억4천주고 계약했네요. 스피드**에 전세찾기가 있길래 신청했더니 전화도 오고 문자도 오고 편하게 계약하게 됐어요... 잘 찾아보시면 저렴한 아파트 전세도 있을 거예요.. 힘내시구요.. 후회없는 결정이 되시길 빌어요~
8. 조언
'08.8.9 11:36 AM (38.105.xxx.203)9. ..
'08.8.9 1:36 PM (221.119.xxx.104)어려운 선택이지만, 저라면 거품 꺼지기 전에 팔고 빚을 많이 갚겠어요.
주택대출 많이 받아 다달이 이자 많이 내는게 월세살이 하고 같다고 봐요.
원금은 못갚는 상태에서 이자만 백만원씩 내는 생활, 아이들도 있는데 오래하면 가정경제 위험해지지 않나요?
딱히 재테크 재주도 없고 알뜰히 적금넣고 저축하는 것만 해도 멋모르는 투자해서 손해보는 것보다 낫다는게 요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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