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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문자를 봤다가..
이 남편이 문자 때문에 여길 들어 왔다가...
답글만 죽 달다가 그래도 마음이 편칠 않아서...
오늘 컴 하기 전에 신랑 핸드폰이 옆에 놓여 있어서 아무 생각없이 신랑 문자를 보게 되었어요..
근데 문자에 미니 골드라고 악세사리 전문점에서 보낸 문자가 있는데 거기에 고객님이 주문하신 물건이 매장에 도착 했습니다 곧 방문하여 주세요 하고 적혀 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시내쪽 번호구요...
이 문자를 보고선.. 지금 1시간 내내...
지금 자고 있는 남편을 깨워서 물어 봐야 하나..
아님 그냥 우선은 둬야 하나 그러고 있습니다.
참고로 남편은 제가 한번씩 자기 문자를 본다는것도 알고 있구요...
그리고 남편은 제가 본다는걸 알고 있으니 친구들 끼리 주고 받은 문자 같은건 한번씩 지우는것 같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그리고 바람 피는 증상이라던지 이건 솔직히 지금 아무리 생각 해 봐도 잘 모르겠구요...
그냥 저냥 똑같은 일상이였는데..
어찌 해야 되나요..
지금 솔직히 머리가 멍해요..
1. ?
'08.8.9 2:54 AM (121.116.xxx.241)뭐가 걱정이신지요.
남편이 원글님께 선물하려고 주문한거 아닐까요?
기다려보심이...2. 문자
'08.8.9 2:57 AM (122.32.xxx.86)이런걸.. 전혀 하지 않는 사람이고..
지금까지 결혼해서 살면서..
이벤트나 선물이나 이런걸 스스로 전혀 하지 않던 사람이거든요..
제 생일이면 그냥 제가 스스로.. 이거 갖고 싶다 저거 갖고 싶다 이런식의 선물을 받았는데..
연예때도 거의 없었구요..
그래서 좀 혹시나 하는 생각이 갑자기 드네요...3. .....
'08.8.9 3:05 AM (60.28.xxx.194)미묘한 상황이네요. 사실..원글님께 평소에 저런 선물을 전혀 하지 않았던 사람이라면
의심해볼만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이해하고요..
일단 지켜보세요. 원글님 수중에 미니골드가 들어오지 않으면...뭔가가 있을듯...
게다가 주문까지 했을 정도면 상당히 공들인 선물이라는 것 아닌가요?
전 일단 의심해본다에 한표....(__)(--)
더 심란하게 해드린게 아닌가 송구스럽네요...4. ...
'08.8.9 3:18 AM (222.109.xxx.58)일단 문자온 곳 전화번호 적어 놓고.
전화해 보고 직접 찾아가서 물어보거나 하는 건 너무 오버일까요?;;;
정 궁금하면 그럴 수도 있을 거 같구.
정 궁금하면 그냥 작접 물어보시면 어떨지.5. ...
'08.8.9 7:52 AM (119.64.xxx.140)좀 기다려 보셔야겠습니다.
물건이 도착하지 않는다면 가서 직접 물어보시는것도 좋을것 같네요.6. **
'08.8.9 10:21 AM (220.92.xxx.239)그 매장에 직접 찾아가서 둘러대고 물건을 찾아와보시면 어떨까요? 그리고 모른척 하고 있어보는거요.
남편이 나중에 뭐라 그러면 활짝 웃어주시면서 '너무 궁금해서 빨리 해보고 싶어서 내가 직접 찾아왔어잉~..." 이라고 해보시면요?7. 일단은
'08.8.9 10:31 AM (220.77.xxx.36)좀더 기다려 보시는게 어떨까요..?
원글님에게 선물하려고 하신건데 미리 닥달하면 김샐수도 있고,
설령 다른사람에게 주려던 것이 원글님에게 들킨것이라면 이것을 계기로 더욱 조심(?)하게 되서
앞으로 어떤 눈치도 채지 못하게 행동하실 수도 있고, 하니까요
혹은 주변지인의 아기돌 선물일 수도 있구요.
어떤 경우든 섣부른 행동은 신뢰를 잃어 더욱 안좋은 결과가 생길것 같아요.
일단은 며칠간 기다려 보시는게 좋을 것 같네요.8. 그냥
'08.8.9 11:49 AM (218.209.xxx.158)어차피 남편 분이 문자 가끔 본다는 거 알고 계시다니까
"어제 우연히 자기 핸드폰 봤는데 이런 문자 있더라
뭐 샀어?(추궁이 아니라 자연스럽게 궁금한 어투로요)"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물어보면 남편이 상황 설명 해주지 않을까요?
괜히 혼자 미리 짐작으로 속끓이지 마세요.
만약 남편이 우물거리거나 답변을 듣고도 뭔가 미심쩍을때, 그때 속끓여도 늦지 않아요 ^^9. 엉뚱한문자
'08.8.9 1:58 PM (125.176.xxx.78)가 가끔옵니다.
강아지 예방접종하라구요.
저는 강아지 안키우거든요.
주기적으로 오는데 걍 무시합니다.
이처럼 그쪽에서 번호를 잘못적어둬서
받게 되는경우도 있지않을까요?^^10. 맞아요
'08.8.9 4:26 PM (121.138.xxx.35)울남편도 맨날 조이너스 여성복에서 문자와요..이거 뭐야 하고 처음에 의심했는데, 나중에 이름이 다르더라고요, 아마 누군가가 번호를 잘못 썼을지도 몰라요.
11. 글쎄
'08.8.9 4:28 PM (222.119.xxx.129)아무리 궁금하시다고 하셔도.. 일단 사태 추이를
지켜보는게 현명할 듯 싶습니다.
그 물건이 님의 수중에 들어온다면 한낱 해프닝에 그치겠지만
만약 아니라면.. 지금의 괜한 추궁으로 인해 남편분 더 조심하는 경우밖에 안되니까요.12. 참...
'08.8.9 5:27 PM (59.22.xxx.148)일단 그 물건에 대한 정보는 접수해야 할 것 같은데요.
악세사리용인지 아님 모임관련 기념품(감사의글을 새긴 열쇠 같은거)인지..
문자가 잘 못 들어 왔다면 바로 지우지 않나요?
그 가게에 찾아가서 남편 이름을 대고 물건 다 되었다고 문자가 왔는데
생각대로 잘 되었는지 물건만 한 번 보고 싶다고 하면 안 될까요?
남편이 주문한게 맞다면 이름이 일치 할 것이고
물건을 잠깐 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리고 물건 보고 간 거 남편한테 얘기 하지 말라고 ,남편 김새게 하고 싶지 않다고
마무리 하고 상황을 지켜 보시면 어떨까요?13. 지금 문자에 관해
'08.8.9 6:27 PM (119.196.xxx.100)말하지 마세요.
만일 님에게 선물하려 했다면 어차피 받을꺼 남푠 기분만 상하게 될것이고,
만일 다른 사람에게 주려고 주문한 거를 들켰다해도 남편이 여러가지로 둘러댈꺼예요.
일단 주문처 전화번호를 적어두고,한참뒤에 찾아 갔는지 체크해 봅니다.
찾아 갔다고 하면 그때서 남편에게 악세사리 건에 대해 물어 보세요...
님이 받지않았다고 해도 회사 여직원이니 회사일로 필요해서주문했느니 핑게를 대기 쉬워요.
확실한 증거가 없는한 거기서 후퇴한 후 ...남편의 바람인가 탐색해 볼 필요가 있겠지요14. 일단
'08.8.9 10:08 PM (125.132.xxx.207)지켜보세요.
문자가 잘못왔을수도 있지요.
윗분얘기처럼 지인 돌 선물일수도 있겠네요^^;
별별 생각드는건 당연하지만요..
또하난 갑자기 드라마가 생각나는데(제목은 기억이..)
상사가 부하직원에게 고객(?) 드릴 선물 준비하라고 해서 준비하는중에
쥬얼리 가게에 있는걸 부인친구가 본거죠. 친구왈. 너 선물 뭐받았어?
얼마전 너 남편 쥬얼리 가게에서 봤는데.. 부인의 의심이 시작된거죠,
수중에 쥬얼리는 안들어오지.. 지켜보다 폭발했지만 남편이 그리말해도 믿지 않는..
머 대충 이런.. 일일드라마라 아시는분 아실겁니다.
암튼 그정도로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 생각됩니다.15. 디카로
'08.8.9 11:08 PM (116.43.xxx.6)문자를 찍어 둡니다..
그리고,,3~4일 내에 물건이 님 손에 들어오지 않으면
일단 매장에 전화를 해봅니다..
남편이름을 대고,,물건 언제 찾으러 갈 수 있겠냐고,,
그러면,,문자 잘못 보낸것이든,,남편이 이미 찾아간 것이든 알수 있겠죠..
그리고,,한 3~4일을 더 기다려 봅니다..
그래도 님 손에 물건이 안 들어올시..
남편에게 추궁들어갑니다...
저라면....^^
남편분이 갑자기 친구들로부터 부인한테 악세서리 하나 선물안한 매정한
놈이라고 질타를 받은 것일수도 있겠죠..
울 남편..5년전에 정말 힘들때...
마누라도 이렇게 힘들거란 생각이 갑자기 들었다면서..
십몇만원짜리 목걸이를 뜬금없이 사왔는데..
무심한 마누라는 그게 어떤건지 3~4가지 밖에 안되는 목걸이중에서도
구분을 못해내겠네요..ㅎㅎㅎ16. 혹시
'08.8.10 12:10 AM (221.140.xxx.77)남편 자신의 악세사리는 아닐까요? 반지나 목걸이는 남자들도 하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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