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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가 KBS 정연주사장 내쫓고 만들고 싶어하는 프로들

세인트비 조회수 : 800
작성일 : 2008-08-08 17:56:28

MB는 왜 경찰들로 KBS를 에워싸고 온갖 무리수를 둬가면서까지 KBS 사장을 내쫓으려 했을까...
우린 그가 왜 그랬을까를 그가 KBS를 장악하고나서 만들고 싶어하는 프로들의 방향을 살펴봄으로써 유추할 수 있겠다.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 위험이 있다는 건 괴담이다." - KBS 스페셜

어떤 경로를 통해서 괴담이 퍼지는가를 살펴본다는 취지에서 기획함.
인터뷰 대상 A : "당시에 나도 잘 몰랐는데 방송을 보고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취약하다고해서 그렇게 인식하게 된 거죠."
인터뷰 대상 B: "인터넷에서 누군가 미국산 쇠고기가 광우병에 직방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순간 공포심이 일었습니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건강해진 도담이 집 탐방기" - 생방송 아침을 연다.

미국산 쇠고기가 얼마나 우리 건강에 좋은가를 계속 먹어온 도담이네 집을 직접 방문해서 미국산 쇠고기의 우수성을 들어보는 취지에서 기획함.

도담이 : 전 엄마가 매일 쇠고기를 주는데 미국산이 아니면 안 먹어요. 정말 미국산 쇠고기는 맛있기도 하고, 건강에도 좋은 것 같애요. 제 팔뚝을 보세요. 이게 다 미국산 쇠고기를 먹어서 이렇게 건강한 거예요.

도담이 엄마 : 글쎄, 우리 도담이는 학교에서도 항상 1등만 하는데, 제가 항상 미국산 쇠고기만 먹이거든요. 정말 대통령께서 미국산 쇠고기를 값싸고 질좋은 쇠고기라고 말씀하시더니 우리 서민들을 위해 이런 좋은 식품을 들여오시는 데 대해 감격했어요. 우리 모두 우리 대통령께 고마움을 표하는 뜻에서 만세 삼창 한번 해요... 만세, 만세, 만만세...


"우리 경제를 살릴 길은 없는가... 대운하를 다시 탐방해가면서 침체에 빠진 우리 경제를 살릴 기폭제로서의 대운하를 점검한다." - 추적 60분

침체에 빠진 한국경제를 살릴 묘수로서 대운하가 얼마나 잘못 알려졌는가를 대운하가 지나가는 현장을 답사하면서 다시 살펴보고 과연 우리 경제에 얼마나 기여할 것인가를 점검한다는 취지에서 기획함.

피디 : 과거 언론들에서 정부를 음해하느라 이 대운하에 대해 부정적인 자료들만 공개했거나, 혹은 철저하게 왜곡된 조사결과만 내놓아서 일반국민들이 대운하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갖고 있었던 게 사실인데요... 오늘은 해당기자들이 직접 탐방하면서 느낀 잘못된 사항들을 중심으로 진단해보죠.

기자 : 대운하에 대해 사람들이 잘못 알고 있는 건, 경제성에 관한 사항일 겁니다. 대운하가 경제성이 있는가 없는가는 사실 건설되어 많은 사람들이 그 혜택을 보기 전엔 미리 예단할 수가 없는 건데도, 책상앞에 앉아서 자료들만 갖고 조사한 걸 갖고 경제성을 따져온 셈이죠.



"의료 민영화 사업이 주는 경제적 효과에 대해 논한다." - 생방송 심야토론

제주도에서 간발의 차로 영리병원 문제가 좌절됐는데, 과연 제주도민들이 실제로 내용을 알고 반대를 했는가에 대해 폭넓은 의료 민영화 문제와 연관시켜 생각해보기 위해 기획함.

친정부 토론자 A : 사실 정부에서 서민들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를 잘 알지 못하는 게 많습니다. 영리병원 허용문제도 그중 하나죠. 태국과 같은 나라는 우리보다 못사는 나라임에도 불구, 영리병원 허용때문에 의료시설이나 제도, 서비스 등에서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영리병원이 활성화되어 거기서 일하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게 됐죠. 어쩌구 저쩌구... 정부가 얼마나 서민들을 위해 썰레발...

친정부 토론자 B : 그렇죠. 사실 저같은 경우만해도 태국의 영리병원만 가면 돈을 막쓰고 싶을 정도로 서비스도 좋고, 시설도 아주 좋더라구요. 제주도뿐 아니라 전국에서 이런 영리병원이 막 생긴다면 외자도입도 쉬울테고, 외국인들도 우리나라에 와서 환자가 되고 싶어할 것 아니겠어요?

친정부 토론자 C : 어쩌구 저쩌구 설레발

사회자 : 이번엔 반대측 의견도 한번 들어보죠.

반대측 의견자 D : 찬성측 의견도 일리는 있지만, 이건 돈없는 사람들은 다 죽으라는 제도입니다. 세상에 의료법인이 영리를 취하면...

사회자 : 아, 그러니까 반대측 의견은 영리병원이 서민을 죽이는 제도다 뭐 이런 의견이실테니 시간관계상 거기까지만 들어보면 대충 짐작이 가겠군요. 그럼 이번엔 찬성하는 시민들 의견을 들어보죠. 그런데 오늘 시간관계로 반대측 의견은 들어볼 수가 없겠군요.


이명박은 아마 이런 프로들을 만들고 싶어 환장을 하는 게 아닌가 싶다.
만일, KBS가 이명박에 의해 장악되면 시청료 납부가 진짜 아까울 거 같다.
뭐 볼 것도 별로 없을테니까...
아마 시청율이 안 오르면 이명박은 드라마같은 데서 선정적인 장면을 더 많이 집어넣도록 KBS엔 특혜를 줄 것 같은 생각도 든다.
IP : 211.237.xxx.14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굳세어라
    '08.8.8 5:57 PM (124.49.xxx.14)

    생각만해도 끔찍합니다.. 아... 요즘 삶의 무게가 왜이리 버거운지

  • 2. 되는대로
    '08.8.8 5:59 PM (218.149.xxx.240)

    kbs안볼겁니다

  • 3. 광팔아
    '08.8.8 5:59 PM (123.99.xxx.25)

    사회자. 갑제옹.
    방청인 hid. 고엽제. 대한노인회.
    여론조사 참고 조,중,동
    사은품: ....심라면

  • 4. 따사랑
    '08.8.8 6:08 PM (211.194.xxx.176)

    생각만 해도 넘 끔찍하네요.
    시청료가 아깝다 내지 말까

  • 5. 많이보고듣고
    '08.8.8 6:10 PM (221.200.xxx.81)

    새로운 프로가

    젖을 많이 짜서 뼈가 부실한 젖소를 광우병소라고 거짓말한 조작수첩의 조작질처럼, 거짓말이면 고발하면 된다.

  • 6.
    '08.8.8 6:14 PM (211.178.xxx.135)

    거짓말이면 고발?
    거짓말로 고발해서 잡아가는 시스템이면
    엠비는 벌써 잘렸어. 이사람아.

  • 7. 고발?
    '08.8.8 6:43 PM (121.131.xxx.127)

    삼성 특검이나
    bbk처럼 말이지?
    푸헐

  • 8. 쯧쯔..
    '08.8.8 7:31 PM (211.244.xxx.58)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죠. 정권입맛에 놀아나는 땡뉴스 프로그램들이라 할까.

    그리고 많이듣보잡님 그렇게 좋아하는 자기 글에나 댓글 다세요.
    진실을 거짓이라 가리려고 아웅하는 쥐박이정권의 대변인 같군요.

  • 9. 덜덜
    '08.8.8 8:02 PM (59.10.xxx.163)

    ㄴ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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