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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퇴진을 앞당길 뿐이다

구름 조회수 : 689
작성일 : 2008-08-08 13:39:52
오늘 KBS 사장에 대한 퇴진제청안이 이사회에서 통과되었다.
엄밀히 따지면 이사의 권한이 없는 한 사람이 추가되었으니
이사회 자체가 근거가 없는 일이다. 아마 이부분은 법원에 계류중이니
나중에라도 결과가 나오게 될 것이다. 더우기 감사원의 감사결과 정사장이
천하에 도덕적인 사람으로 결과가 나왔으며, 파면권이 없는 이사회와 대통령이
방송장악을 위해 이일을 주도 하고 있으니 참으로 꼴불견이다.

90년 그 어려운 시절 이후로 방송국에 경찰병력이 직접 투입되었으니
우리나라의 민주주의가 20년 뒤로 돌아간 셈이다. YTN에서 벌어지고 있는 모습과
더하여 참으로 참 한심한 나라꼴이 아닐 수 없다. 경제도 20년전으로 돌아가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니 좀 있으면 집값도 20년전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니 그나마 위안이 된다.

농촌의 농민들은 한숨을 쉬고 있으면 비닐하우스와 축산으로 그나마 돈을 만지던
농가들은 아예 농사를 작파할 생각이다. 전북에서 온 제자가 농민들은 나은편이라고 한다.
그래도 농사를 지어서 먹을 쌀이라도 있지만, 지방의 자영업과 중소기업은 모두
문을 닫거나 닫을 형편에 있다고 한다. 음식점에는 점심때도 손님이 2-3명 밖에 없고
서울에서도 어제 가본 음식점들이 모두 어려운 상황에 있었다.

겨울에 위기가 올것이라는 예측에는 변화가 없다. 이런 와중에 방송장악을 위해
무리수를 두고 있는 정부, 앞으로 인터넷 장악을 위해 또 무리수를 둘 예정이다.
더우기 국회를 싸그리 무시하고 국민들이 싫어하는 정책들을 밀어 붙일 심산이다.
대학입시도 모자라, 고등학교, 중학교 입시를 부활하고 있으니 조만간 초등학교
입시도 나올것 같다. 정말 나라꼴 잘 돌아간다.

하지만 이메가는 하나만 알지 둘은 모른다. 먹고살기 힘든 사람들이 버티는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는 지금, 막가파식 탄압은 결국 부메랑이 되어 이메가의
퇴진을 앞당기게 될 것이다. 선거로 뽑힌 대통령이고 국회를 장악하고 있으니
괜쟎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는지 모른다. 한가지만 알지 둘을 모르는 생각이다.
국회가 버텨주어야 국민들의 민란을 막을 수 있다. 국민들이 기댈곳이 있어야 하기에...
그렇지 않다면 국민들은 이메가에게 직접 돌을 던질것이다. 촛불이 아니라 횃불을 들게
될 것이다. 촛불에 계속 기름을 부어달라. 이제 마구 터지기 시작하는 친인척 비리도
더 많이 나타나 화약을 던져라 아예...

다시 선거를 하고 정권교체를 해서는 쥐떼들을 싸그리 몰아낼 수가 없다.
차제에 더 국민들을 탄압해라. 없는 서민들의 밥그릇을 걷어차라.
그래야 국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올것이 아닌가? 그래야 이나라가 이제껏 하지 못했던
제대로 된 친일청산, 제대로된 독재청산, 제대로 된 부패청산을 할 것이 아닌가?
따지고 보면 온 국민이 거리에 나섰던 그 때 87년에 우리는 그러한 청산을 했어야 했다.
아니 해방된 조국 그해 45년에 했어야 했다. 이제 더이상 어정쩡한 정권교체보다는
더러운 부패, 독재, 친일세력들을 한꺼번에 쓸어 내버리는 그런 혁명이 올 수 있도록
더 심하게 국민들을 탄압해주기 바란다.
IP : 147.46.xxx.16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너희들
    '08.8.8 1:42 PM (61.73.xxx.204)

    그렇게 한다 이거지...국민들은 꿈틀거린다...

  • 2. 쿠키
    '08.8.8 1:47 PM (116.120.xxx.75)

    전대협 구호가 맞습니다..
    " 조금만 더 쳐다오 시퍼렇게 날이 설때까지 "

  • 3.
    '08.8.8 1:53 PM (122.35.xxx.57)

    어두울수록 새벽이 멀지 않았습니다!!
    구름님 글 항상 감사합니다.

  • 4. idiot
    '08.8.8 1:54 PM (121.167.xxx.199)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저들, 묘혈을 파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방위적이고 총체적인 이 압박
    '무소불위'라는 단어를 떠올리게 합니다.
    물론 짝퉁 무소불위에 그치고 말겠지만.

    농민, 농촌의 자영업자들에 대해 말씀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저 또한 그분들의 삶이 궁금해서 농촌 어딘가에 한 번 다녀오고 싶습니다.

    늘 감사합니다.

  • 5. 따주리
    '08.8.8 1:59 PM (220.120.xxx.31)

    결국 이사회에서 퇴진 제청안을 통과 시켰군요 참 치밀한 인간들이군요 또한 나이든 이사회 인간들 감싸원 떡검 짭새들 하늘을 우러러 온통 부끄럼으로 고개가 처박힐 인간들 이러한 자존감도
    없는 인간들이 이 사회의 지도세력이고 국민의 충복을 자처하니 지나던 개가 웃을노릇입니다
    저들 때문에 힘없는 우리 이웃 들이 감수해야할 손해는 누가 보상 할까요... 저들을 물러나게 함으로서 정신적인 보상 이야 일부 회복되겠지만 잘못된 정책으로 경제적 손해와 그로인한 가정의 해체 거리를 떠돌 그들의 부쌍한 아이들은 ... 과연 나중에라도 회복이 될까요?

  • 6. 은나래
    '08.8.8 2:06 PM (220.117.xxx.35)

    지난주말에 종각에서 시꺼멓게 몰려다니는 바퀴벌레(?)들을 보면서
    그리고 오늘 기사를 보면서 ..그래 더해라 더해~
    누군가 그랬다죠 압력밥솥이 부글부글,,아직은폭파할때가 덜되었다고 더 끓게 하라고,,
    그동안 우리 삶은 ??ㅠㅠㅠ

  • 7. 구름님
    '08.8.8 2:06 PM (211.178.xxx.135)

    전 상식인 아니고 그를 굉장히 싫어하지만
    요즘 너무 답답합니다.
    다 예정되어 있던 수순이 아닌가 싶어요.
    그들이 맘만 먹으면 다 자기들 맘대로 하게 될것이고
    세상이 침묵의 카르텔속에 암흑에 갇힐거란 생각이 드네요.
    그래서 그런지 민중의 자각이나 힘도 믿기지가 않아요.
    제가 너무 나약하고 비겁해서일까요?
    여튼 방관자가 우아해보이는것만 착시현상까지 들고
    저도 점점 제정신이 아니어가는것 같습니다.
    저를 호되게 야단쳐주셔도 좋고
    나무라셔도 좋은데
    진심으로 구름님 말씀대로
    된다면 좋겠어요.

  • 8. ;;
    '08.8.8 2:20 PM (211.244.xxx.58)

    예정되어 있던 수순이긴 하지만 절대 다음 단계로 넘어가게 두진 않을 겁니다.
    지치지 말고
    정신 차리고 우리 힘내요.

  • 9. 노을빵
    '08.8.8 2:37 PM (211.236.xxx.104)

    구름님 글을 읽으니 그나마 좀 진정이되네요
    좋은글에 위로받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10. 동그라미
    '08.8.8 3:21 PM (58.121.xxx.168)

    오만은 파멸을 낳습니다./ 역대 이렇게 해서 성공한 정치가가 있었습니까?/ 이명박의 하느님은 왜 명박이를 그렇게 만들까요!

  • 11. 나라꼴이?
    '08.8.8 8:28 PM (218.38.xxx.172)

    구름님 글은 항상 좋은데
    이놈의 정부는 싫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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