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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엄마들은 애들 어떻게 키울까요?

. 조회수 : 1,371
작성일 : 2008-08-08 13:39:02
요 몇일새, 외출시 아이용변에 관한 글 두개 정도 봤는데,
조회수도 많고 리플도 많고 그만큼 공감 많이 하시나봐요.

입장이 달라서이기도 하겠죠.
(애기엄마와 미혼?)

식당에서 용변 아무렇게나 보게 하고(아파트 엘리베이터에 흔적 남기는 아이들도 있더군요.),
미친듯이 뛰어다니는건 애교로 봐줘야 하고,

그런데, 선진국이라 불리는 유럽쪽 아이들은
부모가 어릴때부터 교육이 좀 남다르다고 들었어요.
하다못해, 세면대 물 튀기는것도 조심하고,
외출할때는 얌전하게! 그렇지 않으면 집에 와서 벌 서고.(때리는 경우는 좀 적다고 들었어요.)
계산전에 음식 먹이는건 상상불가.

괜챦다! 뭐 어떠냐! 라고 생각하시는 분들..
사람마다 기준,잣대가 달라서일까요?
아이가 별나서가 아니고 교육의 차이라고 들었어요.

글 서두가 맞질 않지만..
외국 사시거나 나가보신 분들.
그 동네 애엄마들도 식당에서 애들 용변보게 하고 그런 장면 흔하게들 보시나요?
문득 궁금해지네요..

IP : 211.205.xxx.249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8 1:40 PM (203.142.xxx.241)

    저도 외국생활 꽤 했는데

    '마트에서 계산 전 먹이는 것'은 서구에서는 꽤 많아요.
    어린이들은 물론 어른들도요.

    잘 했다는게 아니라... 그렇답니다.

  • 2. 일각
    '08.8.8 1:51 PM (121.144.xxx.210)

    부쉬원숭이처럼 안키우면 될낀데...

  • 3. 그런데
    '08.8.8 1:52 PM (123.109.xxx.38)

    아래 답글에서도 그렇지만, 저는 제가 아이 키우는 엄마인데도 그런장면 잘 못보는데 여기 답글 다시는 분들은 어디서 그런것들만 보시나봐요.

    저 예전에 여기서 식당 밥그릇에 소변누이는 엄마 보고 기겁했다는 답글도 본 적이 있는데 저도 기겁했어요...정상적인 엄마라면 그럴수가 있나요?

    제 주변엔 그런사람들 거의 못봤는데...

    전 평소에 그런엄마들 못보다가 여기 답글들 읽다보면 정말 그런 엄마들이 있나 딴나라 얘기 듣는거 같아요...제가 그냥 지나치는걸 여기 미혼분들이 세심하게 잘 살펴보셔서 그런가...

    용변 문제는 모르겠고, 다른 교육에 있어서 더 나을게 있나요? 모든 아이들이 그렇게 교육 잘 받으면 외국에서 문제아가 한명도 없게요?

    전 외국사정은 모르겠고, 한국에서 본 외국애들 보면 유독 이상한 애들만 들어와서 그런가 공공장소에서 떠드는거 똑같고...외국에 나왔다고 그런건지 울나라 애들보다 더 떠들던데...구경 다니면서 남의 문화 얕잡아 보는것도 대단하고 그렇던데요...

    밥 먹을때도 오히려 우리나라 애들이 더 얌전하고 예의바르던데요..

  • 4. 그리고
    '08.8.8 1:58 PM (123.109.xxx.38)

    외국얘기는 아니지만...젊은 여성들 많이 드나드는 곳 화장실들 가보세요...깨끗한가요? 그나마 청소아줌마가 자주 치워주는 곳은 덜한데 정말 토 나올 정도로 지저분한 곳 얼마나 많은데요..

    여기 젊은분들은 모두 매너가 100점짜리라 안그러시겠지만 그런데 가보면 생리대 던져놓은건 기본에..조준도 제대로 못하는지 아이도 아닌데 여기저기 흘려놓고...스타킹 마구 벗어놓고 휴지 대충 버리는건 기본에...세면대도 물이랑 휴지로 흥건...안보이게 꽁꽁 말아서 버린 기저귀가 더 깨끗...

    그런 여자들이 결혼해서 애 낳으면 여기저기 추태를 부리는거죠...이건 아기엄마의 문제가 아니라 위생개념이 없는 여자들의 문제예요..

  • 5. 다른건 몰라도...
    '08.8.8 1:59 PM (121.165.xxx.105)

    내새끼 기죽이면 안된다고,
    안돼.라고 말하는것에 인색한 울나라 엄마들과는 다르다더군요...(사는 사람들 얘기)
    여행가서 봐도 그렇고...

    식당에서, 지하철에서 떠들고 뛰어다니고... 용변문제도 그렇고...
    말함부로 하는것도 그렇고...

    자신이 존중받고, 배려받으려면... 다른사람에게 먼저 그렇게 해야하는걸..
    가르쳐야 하는건 아닐까요..

    서구에서도 물론 문제아 많고... 그들의 것이 모두 옳으니까 다 따라하자는 명박스런 생각은 아니지만..
    우리문화에서도 아닌건 아니잖아요...
    야단칠땐 야단쳐야... 한국은 이런 점이 정말 좋더라..라는 말을 듣죠...

  • 6. 저는
    '08.8.8 2:15 PM (24.19.xxx.67)

    현재 미국 사는데요.다른 건 잘몰라도..아가 기저귀는 절대 공개된 장소에서 갈지 않아요..아무리 급해도요..그러니 길에다 소변누고 그러는 일은 정말 한 번도 본 적이 없어요.
    식당같은데서 기저귀 가는 거 정말 이상하게 쳐다 봅니다.
    그게 가능한 이유도 화장실에 기저귀 교환대가 없는 화장실이 거의 없거든요.정말 한 두 번 정도 봤을까요.그런 경우에는 그냥 사람 없는 구석에서 살짝 갑니다..(저희 아가는 팬티형이라..어렵진 않아요.)

  • 7.
    '08.8.8 2:27 PM (118.8.xxx.33)

    말 안듣고 막무가내인 아이들은 어디에나 있고 교양없는 엄마들도 어디에나 있겠지만요..
    제가 가까이서 본 경우엔 엄마아빠가 놀 땐 정말 신나게 놀아주고 엄할 땐 정말 엄해요.
    아무리 울고불고해도 안되는 건 안되는 거....그 선이 굉장히 명확하다고 할까요.
    우리나라에선 애가 울고 그러면 안쓰럽기도 하고 남 시선도 그렇고 해서
    아이한테 져주는 경우가 꽤 있는 거 같아요. (뭐 그냥 마냥 오냐오냐하는 경우도 꽤 있더군요...;)
    솔직히 한번 져주면 애는 당연히 더 떼를 쓰게 되어있는 거 아닌가 싶네요.
    아까 애랑 그렇게 장난치며 놀던 아빠 맞나 싶을 정도로 굉장히 엄한 표정으로 안돼!!하면
    애가 좀 울먹울먹해도 결국 안되는 건 안되는 거다 이렇게 알아가는 거 같아요.
    말도 안되는 떼를 쓰면 한번만 더 그러면 집에 간다고 그러고 정말 바로 자리 털고 일어나구요.

    그리고 식당 같은 경우...어린 아이들 데리고 가는 식당과 아닌 곳이 좀 구분되어있지요.
    여기는 애 출입금지 뭐 이런 건 아니지만 분위기상 어린 아이들 안데려가는 곳...이런 느낌요.

  • 8. 하나
    '08.8.8 2:47 PM (218.158.xxx.98)

    일본엄마들..남에게 폐끼치지 말라..이게 제일순위로 가르치는 교육이랍니다
    정말 본받을만 하지요??
    대표로,,,
    층간소음..이거 남에게 보통 민폐끼치는거 아닙니다
    젊은엄마들.. 명심하세요~

  • 9. 인천한라봉
    '08.8.8 2:50 PM (211.179.xxx.43)

    저는 아이에게도 프라이버시가 있따 존중하자는 기본으로 쉬마려우면 무조건 화장실로 갑니다.
    어렸을적부터 고추를 남들에게 절대 안보여줘요.
    근데 식당에서는 아이가 통제가 안돼요. 워낙 먹는걸 싫어하는 아이라.. 외식 못해본지 한참됐죠..
    또 시국이 이렇다보니.. 외식안하는게 낫고요..
    .

  • 10. ..........
    '08.8.8 3:28 PM (211.237.xxx.131)

    정말 그 말이 정답 같아요
    "니 새끼는 너만 이뻐!!"

  • 11. 무조건
    '08.8.8 4:08 PM (58.124.xxx.160)

    우리 나라는 뒤쳐져 있는데 외국은 안 그럴 것이다란 생각도 별로 인 거 같아요.

    전 미국에서 몇 년 살다 왔는데요, 미국은 땅이 넓어서 그런지 모든 공간이 참 잘 되 있습니다.
    마트니 백화점이니 수유실 기본이구요, 수유실 가면 쇼파는 기본이고 젖먹이 말고 손 위 형제를 위한 놀이 기구도 있고 (엄마가 동생 젖먹일 동안 놀라고), 또 화장실마다 기저귀 갈 수 있는 땡겨서 눕게 만드는 기구 당연히 걸쳐 있구요 화장실에 Family room도 있어요. 이건 장애아 때문인지 기저귀 가는 아이들 때문인지 여튼 부부가 아이를 데리고 들어 갈 수 있어요.

    암튼 참 잘 되어 있어요. 그러니 밖에서 그런 모습을 보이지 않아도 되게끔 잘 되어 있죠.

    그리고 마트에서 계산전에 먹이는 건 저도 많이 봤네요.^^

    미국 아이들도 백화점이나 마트에서 자기가 원하는 거 사 달라고 벌러덩 드러 눕는 아이들 봤습니다. 얼마나 웃기던지. 물론 엄마들 반응도 각각이에요.
    아랑곳 없이 아이 들쳐 매고 (힘도 좋아요.양쪽에 하나씩) 가는 엄마도 있고
    달래는 엄마, 야단치는 엄마, 항복하는 엄마...^^

    미국에서 살 때 애가 있었으면 더 많이 보고 느꼈을텐데 그 때는 애가 없어서
    잘 모르겠네요. 여튼 3살 미만 아이 엄마에게는 좀 관대해 졌으면 좋겠어요.
    날도 더운데 얼마나 힘들겠어요. 릴렉스~~~.

  • 12. ...
    '08.8.8 4:24 PM (121.131.xxx.12)

    전 미국밖에 안가봐서 미국의 경우밖에는 말 못드리겠는데
    사실 먹거리는 우리나라 엄마들이 훨씬 잘해먹이는 것 같아요. 이유식도 갖은 정성을 다 쏟잖아요. 유기농으로. 그런데.. 미국의 정말 왠만한 중산층 아니고는 엄마들이 다 맞벌이를 해야하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별다른 신경을 못쓰는 것 같더라구요. 그냥..깡통따서 먹이거나 콜라를 입에 달고사는 아이들로인해 충격을 적잖이 받았죠. 그리고 "내니 911"을 보시면 아시다시피, 버르장머리 없는 애들 쌔고 쌨습니다. 미국애들..무섭죠 -_-; 제 생각에는 하두 인스턴트음식을 많이 먹어서 "과잉행동장애"초기증세들을 보이는게 아닌가 싶기도 했지요. 엄마들도 말리는 엄마가 있는 반면, 그냥 놔두는 엄마들도 태반이죠. 신발을 벗고 들어와야 하는 몰 내의 실내놀이터에서 신발신고 버젓이 뛰어다니는 아이들도 있구요, 밀치는 아이들도 있고..

    전 말귀를 못알아듣는 아기들에게는 언제나 너그러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냐하면, 자식이 뭐 부모 마음대로 되나요 -_-; 언제나 부모 마음대로 안되는 것이 자식 아니던가요.. 하물며 말귀도 못알아듣는 아기들이야 어쩌겠습니까..

    그러나! 정말 참을 수 없는 경우는 있죠. 남의 아이를 밀거나 때릴 경우, 혼자서 물건을 독차지하려는 경우, 뭐든지 다 사달라고 하는 경우, 마트에서 마구마구 뛰어다니는 경우 등등! 특히..남의 아이를 때리거나 물건을 빼앗은 아이를 보고도 멀뚱히 있는 엄마들은 정말 견딜 수 없습니다. (주로 할머니들이멀뚱히 계시더군요 ㅠㅠ)

    제발 다른건 몰라도 폭력에 대해서는 단호해져야 할 것 같습니다~

  • 13. ㅎㅎ
    '08.8.8 4:44 PM (123.109.xxx.38)

    니 새끼는 너만 이쁘니 내 근처에서 시끄럽게 걸치적거리는 꼴 못보겠다???이런 뜻인가요?

    딱 나같이 우아하고 매너좋은 사람만 살았으면 좋겠는데...나같은 사람은 아이 낳아도 똑부러지게 키울텐데...아니 어른도 아니고 애 하나를 교육을 못시켜..아래부터 쭉 답글 읽으며 드는 생각..

    그러니 엄마들이 '낳아서 키워보세요'라는 말을 하는거 아닌가요?

    제가 보기엔, 아무데서나 용변 보게 하는거나 분위기 파악 못하고 자기 편한대로만 하는 일부 엄마들도 문제가 있고, 본인이 키워보지도 않고 무조건 아이엄마에 관련된거나 아이에 대한 거면 파르르~~~떨면서 덤비고 보는 사람들도 문제 있어 보여요.

    니 새끼는 너한테만 이쁘니 고의든 아니든 딴사람한테는 절~~~대로 어떤 피해도 주지 말고 살라는건 아이 낳지말고 살지 말라는 얘기죠..안그래도 우리나라는 저출산국 중에서도 최고니 아이 싫어하시는 분들은 살기 좋으시겠어요..

    곁들여, 직접적으로 관련있는 얘기는 아니지만, 아이 키우는 엄마 입장에서 많은곳이 특히 화장실 부분에 있어서 아이 전용 화장실이 있었으면 해요..현실적으론 불가능하니 그냥 소망이죠..성인들이 쓰는 화장실은 너무 비위생적이어서..어느땐 꽉 찬 담배냄새까지...

    진짜 욕하려면 화장실에서 담배피는 여자들을 욕해야 하는거 아닌가요? 그 담배냄새 우리아이 몸 속에 들어간다 생각하면 양동이로 물 부어버리고 싶은 생각뿐...어찌 그런거에 대한 얘기는 한번을 안올라오네요...쉬통 얘기는 잘만 하면서.

  • 14. 독일
    '08.8.8 5:22 PM (85.176.xxx.64)

    독일입니다. 길거리에서 심하게 우는아이 5년넘게 살면서 손가락 셀만큼밖에 못봤습니다. 식당에서 시끄러운 아이 정말 한번도 못봤습니다. 아무데서나 기저귀 가는거? 정말 못봤습니다. (공원 벤치같은데서는 기저귀 갈더라구요.) 슈퍼에서 계산전에 먹이는거? 역시 못봤습니다.

    도대체 애들을 어찌 키우나 정말 궁금한데, 이웃들 보면 애들자체가 그런것 같아요.ㅜㅜ
    들리는 말로는 엄청 엄하게 한다던데 도대체 노하우를 모르겠네요.

    이상, 요즘 육아때문에 머리에 쥐나는 엄마.@@

  • 15. ...
    '08.8.8 5:40 PM (121.130.xxx.147)

    캐나다에서 몇 년 살다 왔는데 애고 어른이고 계산전에 뜯어 먹는거 본 적 없는 것 같은데요.

  • 16. 아이들은
    '08.8.10 12:24 AM (118.37.xxx.205)

    잘못을 했을때 그자리에서 혼을 내야해요.
    나중에 집에와서 혼을내면 자신이 왜 혼나는지 몰라요.
    그리고 아이 키워보니 우리나라엔 백화점이나 마트같은데 빼곤 아이 기저귀 갈아주는 시설 있는곳이 거의 없어요.
    특히 식당같은곳이요. 패밀리레스토랑이나 왠만한 규모 아님 거의 없죠. 인천의 모 패밀리레스토랑엔
    화장실에 기저귀 부스조차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세면대에 세워놓고 갈아줬었어요.
    이렇게 열악한 현실에서.... 그정도는 너그러이 봐주시는게 어떨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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