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암, 울진 분들 봐주세요

[휴가]

이번에 한가하게 갈려고 다음주에 휴가날짜를 잡아 떠납니다.
백암, 울진 요동네를 가는데요.
울 식구가 해외에서 7년 정도 살다와서 이번에 한국에서의 첫 여름휴가입니다.
숙박은 정해졌으나, 기타 다른 먹거리 볼거리로 유명한 곳에 대한 사전지식이 없습니다.
그냥 말로만 유명한곳 말고 정말로 그 동네에서 생각하실때 이런곳은 꼭 지나치지 말아야 하겠다는 곳...이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미리 댓글 달아주시는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

온천은 요즘 백암온천보다는 덕구온천이 더 유명합니다.
가까이에 불영계곡이 있습니다.
해수욕장도 많구요. 죽변항에 들러서 회도 드시는 거 괜찮아요.

[강원도 사람]

울진을 가신다니 몇 곳 추천합니다.
먼저 백암에서 울진쪽으로 오실때 해안도로를 이용하시면 한적한 동해안 해안 풍경을 즐기실수 있습니다. 그리고 울진에 거의 오시면 관동팔경중 한곳인 망양정에 올라 (주차장에서 10분정도 오르면 있음) 바람결에 펼쳐진 바다를 소나무 숲속에서 즐기시고 불영계곡따라 구비구비 펼쳐진 깊숙한 곳에 불영사에 들러 고즈넉한 산사의 냄새와 불영사에 젼해지는 전설도 알아보시고 다시 길따라 춘양쪽으로 가다보면 소광리 소나무숲을 만나실수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얼마 안되는 금강송(무지 희귀해진 소나무)숲을 만나 휘톤치드 듬뿍들은 소나무 숲 산책은 강력 추천합니다.
또는 울진에서 30분 정도 떨어진 물좋은 덕구 온천도 좋구요, 혹시 3일, 8일,중에 울진을 방문하신다면 시골장 구경도 덤으로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제가 강원도와 울진의 경계 지역에서 5년 살고 와서 조금 아는 척하네요.
해수욕장은 어디라도 가능하니 설명안하겠어요. 회 역시 말씀안드리지요.

[음..]

성류굴도 가보세요~ 시원~하니 좋아요~~ 읍내뒤쪽에 연호정 이라고 연꽃 피는 호수 있는데,요즘 연꽃이 피는지 모르겠지만, 꽃 피면 예쁩니다~

[음]

위에 강원도사람님이 말씀하신 '망양정' ,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과 불영사, 불영계곡 그리고 덕구온천 이렇게만 다녀오셔도 좋은 여행이 되리라 봅니다.

[망양정]

해수욕장 몇주전에 다녀왔는데 많이 망가졌더군요.. 예전에 굉장히 좋은 해수욕장이었는데..

쩝..ㅠ.ㅠ (혹 이유 아시는 분.. 자꾸 돌이 더 많아 지던데요.)

다른 곳은 다 괜찮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