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랑하는 당신 대한민국이여, 내가 살아가는 이유 민주주의여.
오늘 나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을 버립니다. 어머니 아버지 스스로 많이 부족하게 살아 오셨음에도 늘 당당함을 지켜오셨고 부족한 저를 걱정하시며 늘 채워주시던 내리사랑을 어찌 다 갚으오리까. 그리고 다르지 않게 이 세상에 함께 나서 같은 생각과 마음을 잃지 않았던 형님 동생들, 가난했지만 열심히 살아갈것을 믿습니다.
내가 사랑했고 앞으로 사랑해야 할 아내와 나를 닮아가는 또 하나의 나, 아들아, 나는 이제 수없이
많은 생각과 고뇌를 뒤로하고 자칫 내 인생에서 영혼의 패배자로 살아 갈 것이 두렵고 그런 비겁의
모습이 너에게 드리워질까 안스러워 이제 그 옛날 아빠의 청년의 모습으로 돌아가려한다. 아들아, 아버지의 시간대에서 온전이 해결하지 못하여 앞으로 너의 세상에서 겪어야하는 포기와 좌절감을 아빠는 이겨내지 못하겠구나. 너는 나를 무척이나 닮아서 스스로의 무거운 마음을 누군가에게 떠넘기지 않을테니 말이다.
아들아, 네가 더 자라면 들려주려 했던 아빠의 첫 사랑, 아빠는 너만큼 사랑하는 이가 또 하나 있단
다. 그것은 내가 꿈꾸는 우리나라 "대한민국", 너에게 허물 없이 물려 주고픈 아빠의 가장 소중한 유
산이다. 그리고 아빠 머리에는 죽어서나 사라질 영혼 같은 그런게 있는데 바로 민주주의라는 것이다. 적어도 너는 이 두가지를 스스로 배워서 아빠와 같은 마음으로 공유했으면 한다.
눈물을 싯고, 나와 같은 고뇌의 시간을 스스로 이겨내시는 동지들이여. 나는 스스로 민주주의의 선동가가 되려합니다. 고귀한 지성과 학식은 없으나 나름 살아온 자의 영혼의 잣대를 들어 역행하는 현 시국의 주동자와 동조자들의 만행을 심판하고 민족정신의 왜곡과 사대주의의 논리로 매국을 일삼는 뉴라이트와 이명박 정부와 한나라당의 독재의 부활 책동을 경계하며 규탄합니다. 또한 마음은 있으되 행동하지 않는 지식인, 종교인, 정치인들에게 묻습니다. 지금 누리는 명예와 존경심의 허울에 갇혀 살지 말것을 충고드립니다.
더 이상의 눈물과 울분은 스스로 패배자임을 인정하는 것이며 더 이상의 기대와 망설임은 비굴함으로 밖에 느껴지질 않습니다. 나는 정의로운 인간, 저항하는 영혼. 나에게 끝없는 양보와 비굴함을 강요하는 이명박 정권에 대항합니다.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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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5 항쟁] 시대가 피를 요구하면 흘려주마
은혜강산다요 조회수 : 228
작성일 : 2008-08-08 11:52:40
IP : 220.83.xxx.17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슬픔
'08.8.8 1:12 PM (122.35.xxx.57)이제 결연한 각오로 저들과 싸울 때가 왔군요.
눈물이 나지만...마지막 문단을 보고 눈물을 삼킵니다.
더 큰 에너지로 저들에게 우리의 힘을 보여줘야죠!!2. 따주리
'08.8.8 3:24 PM (220.120.xxx.31)눈물이 흐릅니다 ,당신의 결의에 ,정의로움에, 아들을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에, 질곡의 역사를 껴안으며 우리를 보듬어준 우리조국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당신의 마음에 경의를 표하며 함께하렵니다
당신은 결코 외롭지 않을 것입니다 진정한 민주를 사랑하는 이땅의 많은이들이 당신과 함께 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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