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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불 안되는 웃기는 인사동 한지*야기...
가다가 보니 자그마한 소품이 맘에 들어서 하나 구입했습니다.(2만2천원)
그런데 제가 집에 와서 보니 별로 집과는 어울리지 않아서
환불하고자 전화 했습니다.
담당자왈 ... 이런경우는 처음이랍니다.(4년 된곳)
교환도 아니고 환불은 자기 가게에서 처음이라 부장님과 통화도
해야 되야 합다고 합니다.
아니 무슨가게가 환불은 처음이라고 저를 아주 이상한 사람 취급하면서 ,
계속 이야기를 진행하길래 살짝 기분 나빴지만
제가 환불 받는 입장이라서 그냥 참았습니다.
그런데 지금 전화가 왔습니다.
내일 몇시에 올꺼냐고 합니다.
그래서 오전이 될지 점심때가 될지 낼 되봐야 할것 같다고 하니
장사하는 집에 오전부터 올 생각을 하는지
저보고 웃더군요.
그리고 그집은 소규모 영세 상인이 아닌 규모있는곳에서
그렇게 말씀하시니 진짜 기분 나쁘더군요.(주인 아니였슴)
그래서 제가 여쭸습니다.
제가 그리 경우 없이 말씀 드렸냐구요.
그랬더니 웃으면서 아까는 그랬다더군요.
그래서 요즘 세상에 환불을 하면서
이런 취급 당하고는 안가고 말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장사 잘하고 잘먹고 잘 살라고 했습니다.
근데 화가나더군요.
거기 싸이트 들어가서 항의글 남길려고 했으나
게시판이 없더군요.
그냥 여기다 화풀이로 써봅니다.
그래서 결국은 안 가기로 했습니다.
다음부터 인사동 가서 물건 살 맘 없어 집니다.
1. mimi
'08.8.8 11:51 AM (58.121.xxx.144)외국인들한테도 그렇게해봐라......써글것들....잘하는건 수백가지해야하지만 잘못하는거 한개로 사람이 돌아선다....
2. ^^
'08.8.8 11:57 AM (121.169.xxx.197)근데 외국인한테도 그리 합니다.. 뜨내기 라고 생각하니까요..
내가 이장사 평생~ 할것도 아닌데.. 저놈(외국인) 또 언제 보겠냐.. 해서요.
다른 사람도 다~ 그렇게 한다는 말도 안돼는 핑계대면서요..
그래서 외국인들 비싸도 일본가서 삽니다..
일본은 아주 작은 가게라도 환불이나, 교환등에 한국보다 덜 신경쓰게 하니까요..
어제 산거(아니, 몇시간 전에 산거) 환불이 안되고, 교환이 안되는건 정말 그들로써는
화나는 일이니까요..3. 씁쓸..
'08.8.8 12:05 PM (116.124.xxx.111)오랜만에 인사동 가보고 놀랬어요.
어쩜다 중국산 싸구려들이 점령했는지
가게들마다 거의 다 똑같은 중국산 싸구려 기념품들로만 채워져 있어서
살만한 게 아무것도 없었고 그런 거기를 서울의 명물로 찾아온 외국인들도
다 속으로 한심하게 생각하겠구나 싶었어요..
예술인들은 없고 그런 장사꾼들만 득실한 곳에서 환불 해줄리가 없죠..
쌈지길도 온갖 키치한 것들만 난무하고..전 개인적으로 쌈지 사장이 안목이 싫어요..
하여간 화랑과 고미술품이 즐비했던 옛날의 인사동이 그립네요,,4. 호수풍경
'08.8.8 12:27 PM (122.43.xxx.6)한지이야기 알아여...
거기서 한지 잘 사는데...
나도 인사동서 볼펜 샀는데,,,
얼마 안썼는데 갈라지더군여...
옛날과는 많이 달라졌어여...
글구 인사동은 한지 이야기만이 아니고 다른데도 서비스는 영 꽝인거 같던데여 ㅡ.,ㅡ5. ^^
'08.8.8 1:19 PM (124.5.xxx.140)인사동 - 정태춘
장승 하나 뻗쳐다 놓고
앗따 번쩍 유리 속의 골동품
버려진 저 왕릉 두루 파헤쳐
이놈 저놈 손 벌린 돈딱지
쇠죽통에 꽃 담아 놓고
상석 끌어다 곁에 박아 놓고
허물어진 종가 세간살이
때 빼고 광 내어 인사동
있는 사람, 꾸민 사람 납신다
불경기에 파장 떨이 다 넘어가도
고단한 신세 귀한데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놋요강에 개 밥 그릇까지
가마 솥에 누룽지까지
두메 산골 초가 마루 밑까지
뒤져 뒤져 쓸어다 돈딱지
열녀문에 효자비까지
충의지사 공덕비 향내음까지
고려 신라 백제 주춧돌까지
호시탐탐 침 흘리는 인사동
양코쟁이, 게다 신사 납신다
문 열어라 일렬종대 새치기 마라
푸대접 신세 물 건너 가니
침 발라 기름 발라 인사동
** 진작에 인사동에 대한 미련 버렸습니다.6. ..
'08.8.8 2:54 PM (122.40.xxx.17)인사동에 얼마전에 첨으로 한 번 가봤는데 중국의 짝퉁시장+ 판자위엔 골동품(여기도 짝퉁 골동품만 파는 시장)을 합친듯한 분위기였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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