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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규칙을 안지키는 사람은 따로있죠
아래 여울마루님의 글을 읽다가 문득 생각이 나더군요
전 개인적으론 아기들에게는 융통성을 발휘해야한다는 쪽이지만
어른들이 무개념인 경우는 정말 못참겠더군요.
특히......
길거리에 음료수병 그대로 올려놓고 가는 사람.
지하철에서 다리벌리고 앉는 아저씨
무엇보다 오토바이, 자동차 폭주족들!
(정말이지 그물이라도 쳐서 다 잡고싶어요 )
막달 임산부에게 자리비키라고 소리지르시는 건강해보이는 할아버지
(구본홍, 이명박 다 60대 중반이잖아요..심지어 방통위 최시중 위원장이나 현 교육감은 70대 중반이고
요즘 6-70대 분들 다들 건강하신 것 같은데 왜 지하철에서 막달 임부에게 자리비키라고 소리를 치는지.
애 많이들 낳으라고 말만하지.. 임부에 대한 배려나 애엄마에 대한 배려 더 나아가 애들 교육비 배려는
거의 전무한 것 같네요 ㅠㅠ )
1. ...
'08.8.8 9:46 AM (203.142.xxx.240)마트에서 계산하기 전에 아이에게 음식 먹이는 것은
저도 아이를 낳기 전에는
'무식과 무개념의 극치'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를 낳고 보니 '정말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는게 있더라구요.
다만,
'계산할꺼니까'라는 마음가짐으로
가자마자 '이거 먹어라'하고 북~ 뜯어주는게 아니라
아이가 정말 원할 때
아무리 말을 못 알아들어도
'원래 마트에서 먹으면 안 되는데 네가 원하니까 준다. 우리 이거 꼭 계산하자'라고 말해야겠어요.
그리고 지하철 개념 없는 할아버지들의 경우에는
막달 임산부가 힘들다는 생각은 전혀 없이
단지 '늙은 내가 앉아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 같아요.
근데 더 답답한 것은 저와 제 주위를 보니
막달 때 보다 입덧할 때가 지하철 타기 힘들더라구요.
더 울렁울렁울렁...
그런 임산부들에 대한 배려가 더 필요한데...2. ㅇ
'08.8.8 9:46 AM (125.186.xxx.143)오토바이 폭주족-_-... 소음이 일정 데시벨이 넘어가면 자동 폭파했으면 좋겠단 상상도 합니다--
3. 정말
'08.8.8 9:48 AM (221.153.xxx.137)꼴불견
지하철에서 신발벗은 맨말을 양반다리처럼 올려놓는 아줌마 아저씨. 제발 제발
지하철안 과도한 애정행각 남녀. 정말 확 때려주고 싶은마음 굴뚝.
전철안이 떠나가도록 크게 통화하는 아줌마 . 목소리 찢어질듯 톤은 또 왜그렇게 높은지 원. (땅이 어쩌고 저쩌고 조금만듣다보면 지하철내 모든사람이 내용파악 가능)
냄새나는 햄버거를 천천히 아주 천천히 깨작깨작 먹는 아가씨. 지하철에서 음식냄새맡으면 유난히 속이 울렁울렁 불쾌.
매일 지하철 이용하는 사람으로서 그 좁은공간에서 저를 속뒤집히게 하는사람이 많습니다.
제발 제발 예의좀 지키자구요4. ...
'08.8.8 9:50 AM (116.122.xxx.215)오토바이. 전에는 오토바이 좀 타면 어때.. 라고 생각했으나..
왜!! 개조를 희한하게 해서 배기음에 경적에.. 새벽 3시에 고가를 쏘면서 빠라빠라~ 하면 임산부 잠 다 깹니다. 옆집 애는 울더군요. 거기다가 자동차 전용도로에는 왜 들어오는지. 그것도 너무 이해가 되질 않아요.
그리고 저는 임신한 후 절대로 대중교통 이용 안합니다. 운전도 아직 익숙하지 않은 상태라 택시타고 다닙니다.
임신 초기에 버스를 탔는데, 50대로 추정되는 아줌마!!!!에게 자리를 뺏겼어요. 것도 일반석을요.
노약자석에 앉아서 버티고 있던 남자중학생까지도 원망스러운 날이었어요.
그리고 그날 피를 봤죠. 얼마나 억장이 무너지던지요. 아이가 잘 버텨주었지만, 그 이후로는 절대 대중교통 안탑니다. 다른거 아끼고 아껴서 택시타고 다녀요.
젊은 사람 앉았다고 무조건 윽박지르고 욕하고 때리기까지하는 노인들, 아줌마들, 아저씨들 다 싫어요.5. ㅋㅋㅋㅋ
'08.8.8 9:51 AM (211.210.xxx.62)오토바이 폭주족,
자동 폭파라는 글에 공감합니다.
정말 철모를때 하는 행동이라 저러다 말겠지... 저러다 죽으면 어쩌나... 싶다가도
횡단보도 파란불 들어올때 무시하고 계속 달리는거 보면 그나마 동정심도 싹 사라져요.6. ...
'08.8.8 9:56 AM (220.122.xxx.155)왕복 2차선 도로에선 빨간불이라도 아무렇지도 않게 건너는 중고생들...
이 아이들보면 정말 답 답해집니다. 어른들은 더 하구요.
신호등기다리면서 인도에 서있으면 될것을 꼭 몇걸음 더나가서 도로에 내려가있으면서
녹색불 바뀌기도 전에 먼저 나서서 건너가는 사람들... 그리 앞서 가면 뭐가 그리 좋은가 생각합니다.7. ㅇ
'08.8.8 10:12 AM (125.186.xxx.143)마트에서 초등학생 정도 되는아이들이 달려다니고, 시식코너 아줌마들 만들어내기 바쁘게 다 주워먹고...다른 사람들이 기다리고 있어도...--;; 너무 태연한 엄마들 많더라구요...애들 방치하는 어른들이 젤 짜증나요.... 저런엄마들이 집에가선 공부하라고 애잡을까 궁금하더군요--
8. 구름
'08.8.8 10:23 AM (147.46.xxx.168)조금 잘 못 아시는것 같아서, 대통과 비서실장은 거의 70대고요, 상왕과 시중형님은 70대고요 총리도 70대고요 딴나라당 대표도 70대.... 자 이러니 나가가 온통 70년대로.... 큰일입니다. 딴나라당 이번엔 나라 한번 지대로 말아 먹을것 같습니다.
9. ^^
'08.8.8 10:30 AM (124.5.xxx.140)여울마루님 글에 이어 댓글 달게 되네요.
저는 그 융통성(?)에 반대하는 사람입니다.
사람의 습관이라는게 하루 아침에 고쳐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어려서부터 어느정도 하지 말아야 할 일은 부모가 먼저 알려주고 반복되는 교육을 시켜줘야 한다고 봅니다.
사람의 도덕성이 하루아침에 이뤄지는것도 아니고 그래서 조기교육의 중요성되 있는거지요.^^
음료수캔이나 병두고 가는 사람있음 따라가서 '이거 두고 가셨는데요?' 해주고 싶은 심정입니다.
솔직히 큰 도덕적 유혹은 옳고 그름이 명확하기 때문에 결정하기가 쉽지요.
작은 편리(의) 때문에 작다고 생각되어지는 반도덕적 행동을 하게 되는게 다반사고 보면 저는 아무리 작은 규칙도 지켜야 한다고 생각되요.
다른 사람이 위기 상황에 처했을때 '도와주느냐 마느냐'는 단 몇초의 반사적 판단이 결정한다고 합니다.
이런 반사적 판단이 사회적으로 의로운 결정을 하게되는게 이처럼 작은 도덕적 행동과 반복의 결과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작은 실천이 그래서 중요한거구요....10. ..
'08.8.8 10:51 AM (221.153.xxx.137)가정교육이 부재라 생각합니다.
공부만 잘하면 제일이고 다른것은 안가르치는 부모님들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먹다남은 과자봉지 아무렇지않게 휙 버리고 가는 애들이 얼마나 많은지.
자기네집에는 절대 그렇게 버리지 않을텐데 왜그럴까요. 이게 다 부모들탓입니다.
공공예절 도덕이 상실된 시대. 아. 또 열오르네요11. 휴~
'08.8.8 11:24 AM (59.7.xxx.101)몰상식한 어른들, 배려할줄 모르는 어른들, 내자식은 그저 오냐오냐 하는 어른들 너무 싫습니다.
단호히 안된다고 해야하고, 잘못했을땐 엄하게 하는거 맞습니다.
그렇지만 요며칠 아이엄마 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 하는 글들이 올라오고
우르르 붙는 댓글들 속에서, 아이와 엄마에 대한 이해는 없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융통성 안된다. 한번의 예외도 없다...
그분은 어릴적 단 한번의 예외없이 완벽하셨습니까...
조심하고 키우는데, 이러지마 저러지마 하도 그러시니 애키운다는 이유만으로도 죄인된 심정이라...
그분은 그래도 될만큼 그리 완벽하셔서 이리 사람을 죄짓는 맘 들게 몰아가는건지 궁금해져서요.12. ..
'08.8.8 11:53 AM (220.122.xxx.155)아이 잘 키우자 노력하자는 뜻으로 받아들이세요.
적어도 양심에 부끄럽지 않게 살자는 뜻이죠.
아이들은 훈련하기 나름이예요. 적어도 공중도덕만큼은 ..
저의 아이는 길에서 사탕 껍질조차 버리지 않습니다. 자기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옵니다.
저의 가방에는 늘 휴지조각, 과자봉지 ,... 부모가 하는대로 배우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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