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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의견은 다양-마트에서 계산전에 먹기.
일반 가게에서 그러는 경우가 없는 이유는 ..한두개 먹을 만큼만 팔고.
즉시 계산이 가능하여서 이고
마트에서 계산전에...그러는 이유는 마트에는 영유아를 데리고 쇼핑을 해야 하는
구조의 문제가 선행 문제입니다.
대량구입을 하고...아이는 데리고 다녀야 하고..
저는 행동 기준..즉 어떤 행동이 올바른 행동인가를 판단하는 기준의 하나로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인가 아닌가를 중요한 기준으로 봅니다.
이러한 기준을 적용할때.
마트에서 계산 전에 아이에게 먹게 한다고 해도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는 행동이 아니라면
저는 허용할수 있다고 봅니다.
목욕탕이나...식당 등에서 시끄럽게 떠들고 뛰어 다니면서 남에게 피해를 주는 아이들은
분명 문제이지만.
그리고...마트에서도 이런 행동을 제지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어느 정도..불가피성을 인정해서가 아닐까요?
그리고 계산전에는 내것이 아니라고 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만
저는..잠깐 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아니가 아닌 저도..
가끔 목마르면..음료수 마시고 빈병으로 계산하기도 합니다.
원칙도 좋지만...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융통성도....필요하지 않을지.
1. 생각의 차이
'08.8.8 7:38 AM (116.37.xxx.151)저는 진짜 그거 별루더라구요.
계산전에 왜 까서 먹나요?
아이들이 만약 투정한다면 교육을 시키는게 맞다고 봐요.2. 세상에
'08.8.8 7:42 AM (122.37.xxx.104)결론의 다 자기 편의에 따라 행동할 수 있다는 거군요. 마트에서 미리 먹거나 먹이시는 분, 외부에서 애들 함부로 소변 보게 하는 분들은 이 융통성이 통하는 대한민국에 사시는걸 축복으로 아셔야 할 거예요. 그런 류의 융통성들이 모여서 지금의 이 나라게 됐다고 생각하는 저는 그냥 엄하게 울려가며 내가 배고파도 내가 생각하는 바른 행동대로 하고 살렵니다. 모든 사람에게 그런 논리가 통용된다면 마트안이 난리나겠죠? 그래도 안 그런 분들이 더 많으리라 믿습니다.
3. 여울마루
'08.8.8 7:48 AM (61.254.xxx.249)남에게 피해가 가는 행동이라면 저도 하지 않습니다.. 어떤 행동이나 생각을 비판하려면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그 기준을 저는 남에게 피해 여부를 말했습니다.
마트에서 아이에게 과자를 계산전에 주는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면 저는 물론..철저히 금하겠습니다만.4. 세상에님..
'08.8.8 7:53 AM (211.38.xxx.205)^^ 프랑스의 엄마들도 미국의 엄마들도 그래요.
우는 아기에 대한 인내심은 그쪽이 더 많은 편이죠.
마트에서 언제나 사과하며 사정을 설명하는데
계산하시는 분도 수긍하시죠.
간이 계산대 강추예요.
30개월 미만의 아기를 어떻게하면 교육시킬 수 있다는건지...5. 피해의
'08.8.8 7:54 AM (211.244.xxx.118)기준도 어디에 있나가 문제입니다.
공공장소에서 소변을 보게 하는 것도 그 부모의 입장에선 남에게 크게 피해가지 않는 행동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하는 것 아니겠습니까?
사실 소변 보는 것이 보기 싫을 뿐이지 나에게 크게 피해가 오는 건 아니잖아요.
마트에서 아이에게 과자를 계산 전에 주는 것은 규칙을 깨는 것이니
이것도 엄밀히 따져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입니다.
규칙은 귀찮지만 지켜야하는 기본적인 약속이라고 생각하는데
작은 규칙이 깨진다면 더 큰 규칙이 깨질때도 우리는 할 말 없는 것 아닐까요?6. 여울마루
'08.8.8 7:57 AM (61.254.xxx.249)피해의 기준도 정하기는 어렵습니다만..저는.공공장소에서 식당에서 아이들이 뛰어 다니는 것은 막대한 피해를 주는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마트에서 계산전에 과자를 먹이는게...누구에게 얼마나 피해를 주는 행동인지..아직 납득이 가지 않습니다. 다른 분들이 그렇게 해도 저는 전혀 피해를 보았거나 불쾌하지 않았습니다... 식당에서 뛰어다니거나..
전철이나 고속버스에서 휴대폰 크게 이야기 하면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지만...
자...다시 한번...마트에서 과자를 계산전에 아이에게 주는 행동이 다른 분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인지..
다시 한번 물어 보고 싶습니다. 많은 분들이 불쾌해 하고..피해를 보았다고 느끼신다면
저도 하지 않겠습니다만.7. ........
'08.8.8 7:59 AM (124.57.xxx.186)그렇지만 그렇게 계산 전에 먹는 습관을 들이다가
껍질을 잘 챙겨서 계산하지 못하고 깜빡 잊어버리는 경우도 있어요
그럴땐 처음 시작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아니었을지라도 결론은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되어 버리는거죠
사기, 남의 돈 떼 먹는것 등등의 범죄들도 처음부터 나쁜 마음을 먹어서 생기는게 아니라
처음엔 그럴 생각이 아니었는데 잘 해보려고 했는데 일이 어찌 어찌 잘못돼서.....
이렇게 되는 경우도 많은데 그러니 기준을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냐 아니냐로
잡는건 잘못된 기준인 것 같네요
그런 기준은 너무 모호하고 내가 정말 남에게 피해를 주는지 아닌지 파악하기도 힘드니까요
저희는 식사를 배불리 한 후에 마트를 가요 그리고 아이가 마실 음료수도 아이 컵에 담아서
가지요 아이에게 투정부릴 거리를 제공해 주지 않고 또 투정부린다고 계산전에 먹어도 된다고
가르치고 싶지 않아서 그렇게 합니다
비록 내 자신은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고 생각해도, 아이가 마트 안에서 음식을 들고 먹다가
남에게 묻힌다든지 나의 그런 행동을 보고 모든 사람이 아~ 저렇게 해도 되는거구나 하고
모든 사람이 다 음식을 들고 먹으면서 장을 보고 그 중에 계산을 깜빡 하는 사람이 생기고
먹어보다가 맛이 없으면 슬쩍 내려놓기도 하고 이런 식으로 쇼핑을 한다면 세상은 난장판이
되겠지요
물론, 난 그렇게는 하지 않는다고 반박하시겠지만 규칙이라는게 그렇습니다
피해를 주는 행동과 피해를 주지 않는 행동은 얄팍한 종이 한장 차이라서 순식간에 그 선을
넘을 수 있게 되는거 거든요
실제로 코스코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그런 행동을 합니다 쥬스를 뜯어서 마시다가 맛이 없으면
도로 내려놓고 모른척 쇼핑하고 먹다가 껍질은 구석에 버려버리고 그런 행동들을 하지요
바늘 도둑이 소도둑 되는 것처럼 처음 마음과 다르게 남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이 되는건
아주 쉽답니다8. 네..
'08.8.8 8:00 AM (211.38.xxx.205)피해의님 말씀도 맞네요.
그런데 마트쪽에서도 보면서도 가만히 있는건
보채는 아기의 소리도 못지않게 다른 고객에게 피해를 주기 때문 아닐까요?
간이 계산대를 만들어 아기를 위해 계산하게 해주면 정말 고맙겠네요.
아기를 설득할 수 있는 때가 되면 저도 그만두겠습니다.
마트에도 건의를 올리겠지만...
마트쪽의 대답은 거의 예상이 되네요.
"지금처럼..먹이시고...계산만 확실히 해주세요"
인건비 나가는 것 보단 낫다는 판단이겠죠.9. 남에게 피해
'08.8.8 8:00 AM (122.37.xxx.104)제가 생각하는 남에게 주는 피해를 적어볼게요. 이건 그냥 제 생각이니까 틀릴 수 도 있음을 백프로 인정합니다.
첫째, 음식찌꺼기나 부스러기가 바닥에 떨어져 마트 위생상 좋지 않을 수 있다. 물론 음식 파는 마트니까 당연히 뭔가 떨어질 수 있겠지만 여러 사람들이 먹다 흘리고 또 물기 그걸 밝고 다니게 되면 그다지 좋지 않으리라 봅니다. 하나도 안 흘리거나 아주 조금 흘린다고요? 그거야 모르죠. 분명 흘리는 분들고 계실거예요.
게다가 애나 어른이나 뭘 먹다 손에 묻힌 경우 그걸로 다른 물건 만지면 참으로 귀여운 세균들이 알아서 더더욱 번식해 주시겠죠?
둘째, 마트 입장에서는 이 사람이 진짜 계산을 할지 안 할지 불안할 겁니다. 그렇다고 손님을 계속 쫓아다닐 수는 없잖아요. 솔직히 전 그러다 어영부영 계산 한 하거나, 덜 하는 분들이 있을거라고 봅니다. 그러면 당연히 마트 입장에선 싫죠. 나는 절대 다 계산하니까 괜찮다고요? 그건 나의 문제죠. 안 그런 사람들의 경우를 생각해서 나도 참아주는 인내심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마트 입장에서 불안하건, 어쩌건 내 알바가 아니라고요?
아무리 부자고, 지식이 많아도 우리들도 누군가의 돈을 받으면서 일하는 사람들입니다. 을은 갑의 입장을 전혀 고려하지 않아도 된다고 믿으십니까?
셋째, 안 먹고도 잘 버티는 애들읖 유혹해서 '나도 먹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해서 떼쓰게 만들 수도 있잖아요? 엄마 쟤는 먹는데 왜 넌 안되냐고 보채면 참 난감하리라고 봅니다. 그럼 쟤는 공공 규칙을 무시하는 애니까 되고 너는 그런거 지키는 애니까 안된다고 설득해야 하나요? 만약 마트에서 계산전에 먹는게 아무렇지도 않은 일이면 마트에 그런 표지판이 없겠죠. "계산전에는 먹지 말아 달라는..." 그런거 말이에요.
일단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고요. 제가 뭐 직접 보고 뭐라 그럴것도 아니고요, 원래 오지랍 넒은거 무척 안 좋아합니다. 결론은 그냥 편한대로 사세요. 저는 그러고 싶지 않다는 거 뿐인데 남의 피해 운운하셔서 간단히 생각나는 것만 적어봅니다.10. 남에게 피해님
'08.8.8 8:05 AM (211.38.xxx.205)너무나 많은 시식코너의 탓으로 님이 말씀하신 부분은 소수의
아기엄마때문이 아니어도 이미 충분히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리고 어느정도 큰...만 3세 이상의 엄마들은
알아서 주의를 하시는 편이구요.
그렇게 많은 피해를 야기한다면
님이 걱정 안하셔도 마트측에서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요?11. 피해라면...
'08.8.8 8:06 AM (210.221.xxx.230)전 아이랑 어르고 달래고 싸워가며 과자 안주고 쇼핑하는데, 옆에 있는 엄마가 애가 먹고 싶다 한마디 하자마자 바로 과자를 아무렇지 않게 뜯어서 아이에게 먹이면,
그때 난감합니다. 제 아기가 그 장면을 보면 왜 나는 안주냐고 난리칠때, 그게 피해지요.
전 안 그러셨으면 좋겠는데 그건 그분들의 사정이니까 근데 저희 아이가 울땐 정말 환장하겠어요.
아무리 달래도 쟤는 되는데 나는 안되는 그 상황이 굉장히 억울하고 서러운가봐요.
하긴 저도 살짝 비슷한걸 느껴봐서 그 느낌은 압니다만, 그래도 저희 엄만 절대 안 주셨으니..
저도 안 줄려구요. 참는 것도 배워야하니까.12. 아래원글
'08.8.8 8:13 AM (85.176.xxx.200)아이고, 아래 원글 쓴 사람인데 괜히 글써서 논란 일으킨거 아닌가 모르겠어요.
저도 제 판단으로는 아이 우는게 더 다른사람에게 피해갈까봐 그냥 줘버렸어요. (여긴 어째 도통 우는아이를 잘 볼수 없어요. 그래서 누가 크게 울면 다들 쳐다보거든요.) 물론 양심에 찔려하며 다른사람들 눈치보면서요.
저는 이제 말끼 알아들을때까지 마트에 아이 안 데리고 가기로 결정했어요.
(조금 아쉽긴 해요. 보통은 별 문제없고 간혹가다 아이가 그러거든요.)
그리고 아직 아이 어린 엄마들이나 예비 엄마들은 더 어릴때부터 교육 잘 시키세요. 저도 아이 오냐하며 키우지 않는데 이렇게 고집부릴때는 도리가 없네요.ㅜㅜ
예의바르고 규칙 잘 지키는 아이로 키우고 싶은마음이야 다 똑같지요.. 갑자기 좀 슬퍼지네요. 에구13. 피해봤으면
'08.8.8 8:15 AM (211.244.xxx.118)얘기해봐라 하시는데 그 일로 제가 직접적인 피해를 당한 일이 없으니 할 말은 없습니다만
글쎄...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앞서도 썼지만 당연히 지켜야 할 규칙인데 논란이 되는 것 자체가 답답합니다.
30개월 미만도 얼마든 지 가능한 일입니다.
당신 아이는 안그러나 보지 라고 하신다면 할 말 없습니다.
그렇지만 세상에 안 그러는 아이가 얼마나 되겠습니까.
지금은 다 커버린 아이지만 아주 중요한 교육의 하나라는 걸 매일 느낍니다.14. 저도..
'08.8.8 8:15 AM (219.252.xxx.105)윗댓글쓰신 님의 의견이 동의합니다.
직접적인 피해가 아니더라도,
한 사람의 행동은 어떤 방식으로든 사회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대표적인 예가, 내 행동을 타인이 보고 배울 수 있는거지요.
그런 것을 일컬어 사회적 학습, 모방학습, 간접학습(등 여러 용어로 불립니다.)라고 하지요.
원글님은 악의가 없이 편의적으로 그렇게 하신 거고,
나중에 지불하면 되는거니까 일견 합리적으로 행동하신 거지만,
누군가는 그것을 보고 아, 저렇게 먹고 그냥 버리고 가면 계산을 안해도 되겠구나 라고 배울 수도 있죠.
물론 그것은 목격자의 도덕성에 달린 문제입니다만,
어찌되었든 간접적으로나마 원글님의 행동이 그 사람의 그런 행동을 가능하게 한 발단인 것 또한
부인할 수 없지 않을까요...
윗님 말씀대로, 다른 아이들 역시 그렇게 하겠다고 부모에게 떼를 쓸 경우
그것도 일종의 피해는 피해지요.
피해를 주느냐 주지 않느냐는 생각보다 복잡한 문제인 것 같습니다.
명시적이고 직접적인 피해가 없어 보여도
우리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기 때문에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보고 배우게 됩니다.
그것까지 고려하면 피해라는 문제는 상당히 복잡해지는거구요.15. 시식
'08.8.8 8:15 AM (122.37.xxx.104)마지막으로 하나만 더요. 시식코너 운운하시는 분이 계시는데 시식코너가 마트 전체에 있는건 아니잖아요. 애한테 음식물 먹이는데 그거들고 생활용품 코너에 가셔서 물건 고르는데 애가 그거 흘릴 수도 있고요. 시식코너의 음식물을 들고 먹다 생활용품 코너에서 흘릴수도 있고 마트에 피해가 가면 알아서 조취를 취할 거라는 논리를 갖고 계시다면 그냥 님 소신대로 하세요
16. 여울마루님
'08.8.8 8:18 AM (211.38.xxx.205)이런 토의는 언제나 유익하다고 봐요.
설사 제 생각과 다르더라도 타인의 생각을 아는 건 중요한거구요.
토론을 통해 조금씩 타인에 대한 이해를 넓혀가는 것 아닐까요?
저도 오늘 처음 알았어요.
이게 다른분에게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걸.
제 아기에게도 주의를 줘 봐야겠어요.
전 다른건 절대 주지 않는데 네덜란드산 포션치즈 묶음은
아기가 도저히 참질 못해서요..^^17. 저도
'08.8.8 8:19 AM (203.244.xxx.254)계산전에 먹이는거 안된다고 생각한 1인중 하나인데요 22개월 딸 데리고 쇼핑가면 카트에 물건을 넣으면 그게 자기꺼라고 생각을 하고 일단 다른건 아무것도 안보고 먹을것에만 집중해서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거기 마트 관계자에게 하나만 먼저 계사하겠다(이**) 그러니 그냥 먹이시고 한꺼번에 계산하세요. . 참 제 경우는 사은품으로 붙어있는?? 우유였거든요.. 하나 먹이고 쇼핑하니 편하긴 하더라구요...ㅡ.ㅡ
18. 여울마루
'08.8.8 8:19 AM (61.254.xxx.249)..내가 미쳐 생각하지 못한 의견들이 다양하게 나와서 반갑습니다... 생각해보아야 할 점들이..
많습니다.. 좀더 생각해봐야 할듯....나 자신은 단순하게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한 일인데..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일수도 있을듯 하다는 생각을 여러분들의 글에서 느낍니다.
그냥 의견을 들어 보자고 한 글이니...19. ...
'08.8.8 8:22 AM (121.166.xxx.236)꼭 애가 보채서 뜯어주는 것이 아니더라고요. 제가 본 것은 아기 치즈 사는 데, 애는 전혀 보채지도 않았는 데 엄마가 뜯어서 애한테 먹이고 "맛있지?"이러면서 자기 카트에 넣었어요.
저도 애엄마인데, 그런 광경보면 난처합니다. 애들한테 돌아다니면서 먹는 것이 아니다. 계산 전엔 내 것이 아니다. (외상이라는 개념을 애한테 알려주는 것은 좀 위험하지 않나 싶은데요.)라고 얘기합니다. 하지만, 그런 광경을 보면 애들생각은 다르게 되는 것이지요.
마트 입장에서는 과자 하나 손해보고 직원들이 수시로 바닥치우고, 다른 손님들이 쾌적하게 쇼핑하는 것이 우선이겠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애를 올바르게 교육시키고 내가 지나간 자리에 과자 부스러기 같은 것이 남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하지 않을 지요..20. 이중잣대
'08.8.8 8:30 AM (211.214.xxx.170)참...... 내, 이런 걸로 고민하는 우리를 멍박네도 좀 닮아봐!
저 자신은 계산전에는 먹지 않고(시식코너 외의 곳에서 포장 뜯어 그 혼잡한 마트에서 뭔가를 우물거린다는 게 당췌....) 아기가 있다 해도 먹이지 않겠지만요,
타인이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하는 행동은 100% 편안한 마음으로 이해하고 받아들입니다. 너무 배고파서일 수도 있고 아이가 울고불고 막무가네여서 그럴 수도 있고 사정은 다양하겠지요.
도덕적 딜레마가 발생하는 많은 경우 자신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타인에게는 너그러운 잣대를 들이대면 별문제 없을 것으로 봅니다.21. ***
'08.8.8 8:31 AM (61.40.xxx.4)남에게 피해만 안 주면 된다는 기준이 참 애매해요...
예를 들어, 우리 사회에서 남의 물건을 훔치면 안된다는 규칙이 있잖아요. 그런데 만약에 제가 엄청난 부자인데 어떤 사람이 제 지갑에서 백만원을 훔쳐갔지만, 저는 엄청난 부자라서 그까짓 종이 한장 없어진 거 아무것도 아니라며, 피해본 것 없다고 생각하면, 그 도둑질한 사람은 잘못한 것이 없다고 봐야 할까요.....22. 좀..
'08.8.8 8:32 AM (218.54.xxx.116)어려서부터 규칙과 인내를 가르치는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육아에 지친 엄마들이나 훈육이 통하지않는 나이대의 유아들에게는 조금만 더 너그러웠으면
좋겠습니다. 아무데서나 노상방뇨를 시키거나, 공공장소에서 대변기저귀를 나보란듯
갈거나, 지하철역에서 유모차 들어달라고 무턱대고 화내는 엄마가 아니라면, 그런 무개념하고
뻔뻔한 경우가 아니라면, 조금만 더 너그러운 마음으로 봐주세요.
우는 아이에게 과자 좀 쥐어주는게 뭐 그리 큰일입니까. 아이에게 먹을것을 미리 꺼내주는 것은
계산을 안하고 나간다거나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과는 전혀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해요.
아이들과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에게는 좀 더 관대한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23. 음..
'08.8.8 8:57 AM (218.232.xxx.31)마트는 돈이 오고가는 곳입니다. 길거리에서 아이 오줌 누이는 것과는 다르죠. (전 오히려 오줌 누이는 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암튼 마트라든가 그와 비슷한 문구점, 편의점 등에서 일해보신 분들은 아실 것 같은데요, 실제로 마트에서 그냥 포장 뜯어서 슬쩍 먹고 계산 안하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물론 82 회원들은 다들 계산 잘 하실 거라고 믿어요. 그러니까 당당히 댓글 다시는 거겠죠..) 이건 아기 엄마만이 아니라 나이를 막론하고 그렇습니다. 정말 아이에서 노인까지 매장에서 슬쩍하는 사람들 많아요... 사은품으로 붙어있는 거 떼어가는 사람들도 많구요.
아이가 있는 경우 피치못할 사정이 많다는 건 알지만 규칙이 있다면 지키는 게 맞겠죠. 특히 돈이 오고가는 곳이라면 더욱 주의해야 하지 않을까요..24. 제가
'08.8.8 9:04 AM (121.131.xxx.64)아이들 훈육을 못하는 엄마인데, 이것만큼은 교육이 잘 되어 있어서요....
마트에서 아무리 뒤집어져도 안 주다보니까...(살 것도 다 못 사고 서둘러 나와서 계산하고 먹인 적은 있습니다만)... 이젠 으레 아줌마가 바코드 찍기 전엔 못 먹는 건 줄 알아요.
저야 남에게 피해니 뭐니 보다도 저라는인간 자체가 계산 하기 전에는 먹질 못하는 인간이라 아이들도 못 먹이는 것 뿐입니다요...
저희 아이들은 교육 시켜보니 말귀 못 알아듣는 나이더라도 이건 교육이 되더라고요.
하지만 내 아이들이 되니 다른 아이들도 될 것이다, 그러니 교육시켜라...라는 말은 아니고요
위의 이중잣대님 댓글 '나에게는 엄격한 잣대를, 남에게는 너그러운 잣대를' 이 너무나 멋진 말이라 댓글 달려고 들어왔어요. ㅎ
모두들 저런 이중잣대를 가지고 산다면 보다 넉넉한 사회가 될 것 같네요.25. ...
'08.8.8 9:16 AM (220.122.xxx.155)저의 아이 고집은 정말 못 말립니다. 하지만 마트에서만큼은 절대 먹을거 뜯어 주지 않습니다.
첨이 중요합니다. 여기서는 계산하고 먹어야 된다. 빨리 장보고 계산하고 먹자 하면 ..
기다립니다. 이제 2년 반된 아기입니다. 집에서는 무조건 자기가 먹고 싶은건 먹어야 하는 아이지만요... 어렸을때 공공규칙을 가르쳐주는 것 제일 중요한 문제라 생각합니다. 작은 규칙을 지킴으로써 이 사회가 유지되는 것이 아니겠어요?
실제입니다.집에 아이친구(초등학생)들이 놀러왔대요. 초코파이를 줬더니 애들이 약속이나 한것처럼 화장실로 다 가더래요. 얼마나 교육을 받았으면 애들이 그리 하겠나요? 평소에 자기 집은 어질러 지는거 싫어서 억압시키는 훈련을 하면서 정작 밖에선 그렇게들 안하는지...
마트도 공공장소입니다. 모든사람들이 쾌적하게 사용해야 할 곳이예요. 청소하시는 분이 계시긴 하지만 집에선 철저한 사람들이 과연 밖에서도 아이들한테 그렇게 철저하게 교육을 시킬 사람들이 몇이나 될까? 하는 생각입니다. 교육이 거꾸로 되어 가는 느낌입니다.26. .
'08.8.8 9:23 AM (211.178.xxx.135)전 교육을 제대로 못받았나봐요.
가끔 82에서 깜짝깜짝 놀래는게
베란다에서 이불터는 문제.(글타고 제가 턴단건 아님)
이런 문제 보면
전 전혀 문제의식이 없었는데
그런생각을 하시는구나 싶어서
뜨끔할때 많네요.27. 남에게 피해
'08.8.8 9:23 AM (121.131.xxx.127)말을 못알아듣는 아이에게
계산전에 먹을 걸 주는 행동은
직접적인 피해를 주지는 않습니다.
그렇게 손실되는(계산 안하는 경우) 비용도 고려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러나 피해가 항상
직접적인 건 아닐 겁니다.
아가를 먹이니까
가 허용되면
어른도 그에 못지 않게 필요한 상황이니까(그리고 계산할거니까)
허용되고
그게 허용되면
작든 크든 규칙이 무너지겠지요
규칙은 그 규칙이 무너지는 것보다
다른 규칙들에게 영향을 주는게 항상 더 큰 문제가 되는 게 아닌가 해요
그런면에서 큰 규칙과 작은 규칙이 따로 있는 건 아닐 겁니다.
두번째는
그런 융통성을 악용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거지요
저도 제 아이들을 키워놓고 보니
아가들이 점점 더 이쁘고 어지간한 건 기다려주는게 맞다고 봅니다.
그러다보니
그 자체가 그리 나쁘게 보이진 않지만,
타인이 아이에게 관대한 것과
내 아이에게 엄마가 관대한 건 좀 차이가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동네 편의점 하시는 분이 그러시더군요(저희 동네는 경제적으로 안정된 편입니다)
아이들이 돈이 없어서가 아니라,
장난삼아 중고딩 아이들이 물건을 뜯거나 가져가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구요
같이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아는 집 아이 그러는 거 볼때
야단쳐서 고쳐야 하나,
무안하지 않게 덮고 다음에 그러지 않도록 기다려야 하나
갈등이라고요
그런데 가끔 상습(?)적으로 그래서
엄마에게 말하는 경우에
돈 주면 되지 좁은 동네에서 아이 얼굴 못 들게 한다고 하는 엄마도 있고,
아이가 돈 가져와서 주면서
주면 되잖아요. 어디사는지 모르는 것도 아니고
하는 경우도 꽤 된답니다.
저도 아이가 주변에 알려져서 부끄러움에 엇나가면 어떻게 하나가
더 걱정되는쪽이지만,
돈 내면 되지 라는 건 대답이 안된다고 봅니다.
미리 말을 하고 외상하는 것과의 차이겠지요
그 자체는 큰 문제가 아니라도
이중잣대님 말씀대로
내게는 엄격하게, 타인에게는 너그럽게가 정답이라고 봅니다.28. ..
'08.8.8 9:25 AM (61.78.xxx.24)전 아기에게 계산후에 줄려고 계산먼저 시킬려니 2군데 마트에서 전부다(롯데마트, 이마트)에서 드시고 계산하세요.. 그러길래. 혹시 계산안하면 어쩔려고요 하니깐 .. 이런분들은 다 계산합니다.. 하며 웃으시며 말씀하시던데요.., 그래서 우유 뜯어 먹였습니다..
29. ..
'08.8.8 9:29 AM (58.73.xxx.95)아래에 이런문제의 글이 있었나본데
아래글은 아직 못봤지만, 이런문제가 논란이 된다는것 자체가 이해안되네요
마트에서 물건은..당연히 계산후에 먹는거 아닙니까?
아주~~어린 아가들은 통제가 안될수도 있다지만
것두 어릴때부터 습관들이기 나름이구요
저도 아직 두돌안된 아가 있지만
예전에 딱한번 아직 장 덜 봤는데 요구크트 먹겠다고 울고불고 하는데
평소엔 그런일 잘 없던 애가 그날따라 몇번 설명해도 안되길래
어쩔수 없이 장 덜보고 나와서 계산하고 먹였습니다.
딱한번 그러구나니 계산하기전엔 못먹는다는걸 알았는지
이젠 자기가 좋아하는거 있어도 그 안에선 먹자 소리 안합니다.
반대로 애가 달란다고 한두번 뜯어주다 보면
아이는 그걸 당연한걸로 알고 계속 그렇게 하겠죠.
그리고 피해...란건 위에도 여러분 말씀하셨지만
그걸 먹구나서 무심결에 그냥 휴지통에 버려버린다거나
아니면 바닥에 이것저것 흘릴수 있고
다른아이들까지 보채게 할수있는 이런것들이 있겠죠30. ...
'08.8.8 9:29 AM (218.233.xxx.119)외상은 가게 주인이 동의해야 할 수 있는 것 아닌가요?
안면없는 동네슈퍼에 가서 주인에게 아무 말도 안하고 과자봉지 뜯어 냠냠 먹고 있으면...주인이 어떻게 할까요?
당연히 지켜야 될 규칙이 논란이 되는게 저도 이상합니다.
규칙으로 정한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지 않을까요?
바닥에 떨어져 있는 과자부스러기 밟고 미끄러질 뻔 한다거나
바닥에 쏟은 찐득한 음료수를 밟는다거나
음료수 코너에서 음료수 집다가 손에 끈적끈적 한 것 묻히게 된다거나
요즘은 마트에 가면 이런 상황들이 많아서 왜그런가 했는데
그걸 아무렇지도 않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이 저는 좀 놀랍습니다.31. ...
'08.8.8 9:36 AM (121.131.xxx.12)전 아들을 향한 규칙보다도 어른들을 향한 규칙이 제발좀 세워졌으면 해요
무엇보다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는 사람들
특히나 음료수병 어디든 올려놓고 그냥가는 사람들 정말..진짜 싫어요ㅠㅠ
그런데 아기들에게는 어느정도 융통성을 좀 발휘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요?32. ..
'08.8.8 9:36 AM (211.215.xxx.21)1. 자식교육
어려서부터 규칙은 철저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마트 안의 물건은 계산 하기 전엔 내 것이 아닙니다.
당연히 내 것 아닌 것을 뜯어 먹는 행위는 옳지 않은 행동이죠.
아이가 운다고 당연히 쥐어주다보면 그 아이는 이상한 규칙을 학습하게 되고,
부모는 은연 중에 참을성 없는 아이를 만드는거죠.
아이가 떼 쓰고 울면 조용히 화장실 가서 혼내줘야지 과자봉지 뜯어줄 일은 아니라고 판단합니다.
정 먹이고 싶으면 그것만 들고 계산대에서 계산하고 당당하게 먹이면 되죠.
그것마저 귀찮다면 세상 일 내 맘대로 사는 사람 되는거죠.
2. 마트 입장
너도 나도 이런 이유 저런 이유 대면서 미리 뜯어 먹는 것이 눈감아지는 일이라면?
마트 입장에서는 곳곳에 cctv 달아놓고 감시해야겠죠?
사람들의 양심을 믿기에는 너무나도 상업적인 곳이라서요.
내 편의만 생각하고 하는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어떤 식으로든 피해가 가는 것이라는 것을
한번쯤은 생각해 봐야한다고 봅니다.33. 에휴
'08.8.8 9:54 AM (118.8.xxx.33)마트에서 계산 안한 상품 뜯어 아이들 먹이는 분들 보면 이해하려고 합니다.
애들 빽빽 울고 힘들겠지...하구요. 하지만 적어도 미안한 마음은 가지고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너 애 키워봤어? 애 빽빽 울리면 너가 더 손해지? 이런 마인드라면...참 곤란합니다.
그리고 여울마루님의 외상 개념은 저도 동의할 수가 없습니다.
대형마트에선 막상 뜯어 먹고 마시는 손님보고 와서 한마디 할 수가 없지요.
치열한 경쟁속에 상품 판매를 위해선 이미지 관리가 더 중요하니까요.
큰소리 나게 하는 거 보단 적은 손실로 처리하는 게 나은 일도 많구요.
동네 주인 모르는 슈퍼에서 목마르다고 계산전에 음료 먼저 뜯어 마실 수 있나요? 외상이니까?
어떤 분은 대형마트에선 어느 정도 손실 나는 걸 미리 예상한다고 하셨는데...이거 정말 황당합니다.
동네 편의점에서도 손실액 어느 정도 나긴 하니까 애들이 빵 훔쳐도 되는 겁니까?
전 판매하는 입장은 아니지만 소비자가 왕이라는 개념 너무 지긋지긋합니다.
내가 내 돈 쓰는 데 대접받아야지라며 남에게 피해주는 행동들...정말 못배운 짓입니다.34. 에휴
'08.8.8 9:55 AM (118.8.xxx.33)그나마 카트에 타는 어린 아이들이 먹는 건 이해하려고 합니다.
근데 어른들도 음료수 따마시고 샌드위치나 빵 뜯어먹고 하네요.
기가 막힙니다.
저런 사람들은 규칙은 어기면서 누가 제지하면 큰 소리 낼 사람들이지요.35. ...
'08.8.8 10:05 AM (211.210.xxx.62)저도 가끔은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선 미리 먹여요.
그런데 결코 당당하게 먹지는 않아요.
그게 마트마다 성향이 다른것 같아요,
제가 주로 다니는 곳에서는 서로 엄마들끼리 눈치주는 분위기거든요
그래서 먹일땐 최대한 안보이게 은밀히(^^;;;) 먹이고 계산해요.
혹시라도 아이가 계산전에 먹이는게 발각 될땐 엄청 부끄럽고
아이들도 당연히 계산해야 먹는 줄 알아요.
처음엔 그런 분위기가 아니였는데 어느 순간 서로간 눈치 주니 당연히 그렇게 되었거든요.
그냥 모른척 마시고 서로 눈치 주면 서로 조심할거에요.36. 어른은몰라도
'08.8.8 10:09 AM (58.233.xxx.84)저는 진짜 그거 별루더라구요.
계산전에 왜 까서 먹나요?
아이들이 만약 투정한다면 교육을 시키는게 맞다고 봐요. <---아이키워보신분의 댓글이라고
보여지지 않아요! 말귀를 알아들을 나이에나 해당하는 말이지 3살미만의 아이에겐 통하지
않거든요! 저도 아이 울리고 눈에서 뺏아아 감춰두고 먹이지않는 편이지만 어쩔수 없을땐
낱개상품말고(계산전먹고계산안한다는 오명쓰기 싫어서)묶음중의 하나만 뜯어서 줘보긴
했어요 예전에도 계시판에 의견분분한글 올라왔을때 아주 무슨 큰죄를 짓는듯 죄인취급하는 의견이 올라와서 놀랬던적이 있어서 될수있으면 계산전 아이가 졸라도 안주려고 노력하고는 있는 1人이네요37. 휴
'08.8.8 10:20 AM (124.5.xxx.140)저는 남에게 '직접적인 피해'의 여부만 따지는 것에 반대합니다.
분명 '계산후 드세요'라는 문구를 대형 마트에서 보기도 했고 계산전까진 내 물건이 아니란게 일반적인 상식 아닌가 합니다.
원글님께서 영유아의 입장을 말씀해 주셨는데 '그래도'하지 말아야 할 일들은 쇼핑몰내에서의 일 말고도 많습니다.
그런것을 모두 유통성이라는 말로 허용하다보면 다른 '영유아'에게 미치는 영향도 있고요. (원글님처럼 생각치 않는 부모의 입장도 분명 있으며 그런 부모와 그의 어린 자녀 사이에 벌어질 일은 분명 타인에게 미치는 영향이지요)
제 남편이 한번은 마트에서 일명 하드로 불리는 아이스크림을 까먹고 있는 모습을 보고 저도 기겁을 한적이 있습니다.
빈봉지를 가지고 가서 계산을 하면 된다고 큰소리 치는데 솔직히 기도 막히고 주위 사람들에게 창피하기도 하고요. - 제 남편이 절대 이런걸 계산 안할 사람이 아니란걸 저도 의심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도을 한것에 너무 실망스럽고 창피했습니다.
한두 사람에게 허용되기 시작하면 일반화 되는건 시간문제지요. '아이에게만'이라는 유통성은 그래서 저는 반대입니다.
저도 이 논의가 당연히 지켜져야 할 일을 그렇게 보지 않는 시각도 있다는것을 알게 된것에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지만 조금은 당황스럽습니다...
차량 통행이 뜸한 2차선 왕복 도로앞에서 신호 무시하고 건널목을 건너는 사람들의 시선속에서 꿋꿋하게(?) 긴시간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는 저 같은 사람도 있습니다. - 저는 결코 '융통성이 없는'사람은 아닙니다.....38. 그러게요
'08.8.8 10:22 AM (59.7.xxx.101)아이 안키워본 분인거 같네요.
아이 데리고는 한가한 시간을 골라서 식당을 가고, 자리도 일부러 구석진(어쩔땐 종업원 쉬는자리)같은 곳에 앉고, 절대 자리에서 일어나는것도 안되게끔 교육 시켜 키웁니다.
그래도 그렇게 교육이 되기 까지의 과정은 어쩔수가 없습니다.
교육시키란 분은 3돌전에 한번 말하면, 그대로 어른때까지 갔습니까,,,^^
강아지 교육 시키듯, 매번 말하고 또 말하고 될때까지 반복해야 됩니다.
교육될때까지 데리고 다니지 말라구요?
아이들은 신기하면 가만있질 못합니다.
자주 가보고, 가르치고 해야 익숙해지는겁니다.
아이와 엄마에겐 그리 엄격하신 분들이, 타락한 어른의 대표인 이명박에겐
어떤 잣대를 갖고 계신지 궁금합니다.39. 비약?
'08.8.8 10:33 AM (59.7.xxx.101)도덕적 잣대를 그리 엄격히 들이대면서, 도덕, 교육 운운하시니
갑자기 궁금했던거 뿐입니다...
요즘 제 최대 관심사가 그거라서요...
비약은 무슨... 뭔 말만 하면 비약이래...
오해는 아니구요? ㅎㅎ40. ㅡㅡ
'08.8.8 10:33 AM (59.26.xxx.106)82쿡에서나 나온 말 인듯 합니다.
제 동네 엄마들은..이런 이야기 조차도 이야기꺼리가 되지 못합니다.
내가 내 돈 내고.. 내 아이 내 과자 사 먹이는데......라고 생각하는게 대다수입니다.
이런 이야기나누는 82쿡이 정말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41. ..
'08.8.8 10:43 AM (222.236.xxx.52)어른의 경우. 엄밀하게 말하면 그거 잠시라도 절도 아닌가요?
42. ***
'08.8.8 10:44 AM (61.40.xxx.4)
만약 이런 융통성이 허락되어
마트에 있는 100%의 사람들이 모두 저마다 손에 먹을 것을 들고 입에 달고 다닌다면...........?
(말귀를 못알아듣고 고집부리는 어린아기만 허락된다고 쳐도... 마트의 그 모든 아기들이 먹을 것을 달고 다닌다면.....?)
어떤 풍경일까요?
43. 여울마루
'08.8.8 10:57 AM (61.254.xxx.249)인간은 완벽하지 않으니...나도..여러분들의 의견에 점차..동의해가고....있습니다.
왜 그래서는 안되는가를 말씀해주신분들께 고맙습니다.. 피해가 갈수 있고..또 악용의 소지 등등..
내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들입니다.
저도...앞으로는 규칙으로 생각하고..자제해야할 문제라고 이해했습니다.44. 휴
'08.8.8 11:09 AM (124.5.xxx.140)여울마루님덕에(?) 이런 논의의 시간도 가져보는게 저도 바람직하다고 봅니다.
내 의견이야 이렇다,쳐도 남의 생각도 들어보고 하면 어디서 이견이 나왔을때 더 신중하고 명확한 입장을 말할 수도 있구요....^^
제가 쓴 댓글을 다시 읽다 보니, 융통성을 죄다 '유통성'이라 써놨네요...^^;45. ㅇ
'08.8.8 11:19 AM (125.186.xxx.143)당연히 지켜야 할것들을 바라는게 왜 엄격한건진 모르겟네요 ㅋㅋ. 같은 입장에서,힘들게 지키는 분들도 꽤 많으시구만. 설마 이런 사람들이 이명박에게 관대할까봐서 그러시나요? ㅋㅋ설마요.
.글쎄 이런태도는 어떻게 자랐느냐와 관련이 있을거 같군요.
--------------
교육될때까지 데리고 다니지 말라구요?
아이들은 신기하면 가만있질 못합니다.
자주 가보고, 가르치고 해야 익숙해지는겁니다. --> 너무 자기 위주아닌가요? 우리고모가 딱 이런 타입인데요, 그집 아이들 정말 불청객이랍니다. 자기 아이 교육 시키자고, 남에게 피해주는게 당연한건가요? 타인의 배려는 당연한게 아니라 고마운겁니다.46. 부모교육
'08.8.8 11:29 AM (58.76.xxx.10)태교,영,유아교육,아동교육...
어릴 때 부터 잘 가르쳐야 합니다
아이들 커가는 거 보면서 느껴 보면.. 부모 반응에 따라 아이가 달라 집니다
떼쓰고, 울면서 땡깡(?) 부리니까
나쁜 건 줄 알면서 한번두번 귀찮아서, 남 눈치 보여서 들어주다 보니까
당연히 의식 못하고 행동을 합니다
그래서 제가 볼 때는 부모들의 결단이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 하는데요
82쿡 맘들
우리 아이들 교육 잘 시켜서 이 아이들이 빨리 자라서
자신한테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할 수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서
쥐새끼 ,조중동찌라시 처럼 왜곡,거짓,온갖 불법 탈법으로
국민들 고생 시키지 않는 훌륭한 지도자로 키우자구요 ^*^
아자!! 아자!! 조중동찌라시 숙제는 오늘도 계속 해야 죠????47. 저도
'08.8.8 11:30 AM (125.190.xxx.32)마트에가면 먼저 먹는게 사실 좀 찔린다고 해야하나 안되는것 같은데 어쩌다 한번씩
울아들 너무 목마르고 지쳐하기에 음료수나 야쿠르트 먹였는데.. 물론 계산은 다 하지요!
그걸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는데 조심, 아니 절대 그런행동 하지 않아야 겠네요~^^
규칙을 지켜야 질서있는 사회가 되지요~ 많이 배우고 갑니다..^^48. ㅇ님
'08.8.8 11:55 AM (59.7.xxx.101)내 아이 교육 시키자고 남에게 당연히 피해준적 맹세코 단 한번도 없습니다.
큰애때는 한 2년동안 신발벗는 식당에서 아이가 돌아다닐까봐
아기의자가 있는 식당만 다녔고,
아이가 둘이되니 이젠 교육될때까지 과정이 힘들어서 지금 거의 외식이나 외출은 안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쩔수 없는 경우가 있습니다. 님은 이해 못한다 하시지만...
대중목욕탕이나, 패밀리레스토랑을 처음 와 본 어린아이가 어떨꺼 같습니까?
그 예절을 미리미리 집에서 그 분위기 연출해서 예행연습이라도 하고 와야 됩니까?
기본적으로 안되는건 알지만, 그래도 눈앞에서 신기하니 만지고 싶어 하는걸 그때마다
안돼, 안돼 하는것만으로도 옆자리 분에게는 신경쓰이는 일이라 그게 익숙해질때까진
반복해야 하니, 그 과정 동안은 어쩔수 없단 얘깁니다.
님의 고모 아이들에게 질리셨나분데, 님의 자녀는 어떻습니까?
아니 님의 어릴적은 어떠셨습니까?
돌쯤에 밥이나, 반찬을 만져보느라 밥상 분위기를 정신없게 한 적 없으십니까?
서너살 쯤에 처음보는 식당 분위기에 들떠서 옆자리에 어른이 식사중임에도 엄마에게 이것저것
묻느라 종알대신적 없으십니까?
밥먹으랴 호기심에 물어보랴 서툰 숟가락질 하랴 어릴적 수저며 포크를 떨어뜨린적 없으십니까?
제가 말하는 가르치고 익숙해지는 과정이란 이런걸 말하는 겁니다.
님의 아이들과 님의 어린시절이 심히 궁금합니다. 저 오늘 궁금한거 완전 폭발이네요.49. ..
'08.8.8 12:04 PM (211.49.xxx.39)당연히 잘못됬다고 생각하던일이, 어떤사람에게는 의견의 다양성으로 받아들여진다니.. 아무리 세상사람 다양하다지만 쇼킹하네요.
50. .
'08.8.8 12:16 PM (121.116.xxx.241)저도 이런일이 논란의 대상이 된다는 것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위에 어떤님이, 82에서나 나오는 말.... 이라는데 다시 한번 놀랍니다.51. ㅇ
'08.8.8 12:19 PM (125.186.xxx.143)네.. 저는 아직 미혼이구요. 교육될 때까지 데리고 다니지마라. 이렇게 까진 말 안합니다. 형편이 다같을 순 없을테니까요. 어쩔수 없는 돌발적인 상황도 발생할 거구요
하지만,
교육될때까지 데리고 다니지 말라구요?
아이들은 신기하면 가만있질 못합니다.
자주 가보고, 가르치고 해야 익숙해지는겁니다. 님의 이런 마인드는 문제인거 같습니다.
저희엄마의 경우요? 제 동생과 나이차가 나기때문에 기억을 하는데, 통제가 안될 땐, 안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이게 정답일 순 없지만, 한번이든 두번이든 아이때매 다른사람이 피해를 입는다면,민폐를 끼친다고 생각하셨을거고, 님의 상황이었대도, 애라서 어쩔수 없다라기보단, 미안해 하셨을 겁니다.
저도 님의 어린시절이 궁금하네요~~~~~심히
ps혹시, 님이 민폐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으신건가요? 저기윗분들이나 제가 말하는 그런것들은,남에게 방해가 될만큼, 소란스러운 것들을 말하는거고, 포크 떨어트리는 정도나, 호기심에 물어보는것들은 아닌거같은데요.52. 저는
'08.8.8 12:21 PM (218.233.xxx.119)앞에 궁금님 글에 달린 이 댓글이 가장 인상적입니다.
세상에.. ( 2008-08-08 09:20:27 )
제 친구는 미국에서 유학 중에 넘 배고파 먼저 먹은 후 계산하려다
걸려서 체포되어 형사재판까지 받았어요.. 당연히 계산도 정확히 할 생각이었고
돈도 충분히 가지고 있었죠. 하지만 이런 사소한 것도 엄밀히 말하면
위법행위인데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아 놀랍네요.. 그저..53. ㅇ님
'08.8.8 12:25 PM (59.7.xxx.101)제 글 제대로 다시 읽어보시구, 저한테 마인드 타령 하시구요.
어쩔수 없다가 아니라, 최대한 조심하고, 미안해 하지만, 어른같을순 없다 입니다.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미혼이시군요.
정선희가 말한 그 출산질을 꼭 해보시고, 그때 다시 말씀하시기 바랍니다.
겪어보지 않고, 남의 말 함부로 하는 엄마의 마인드로 도덕성 교육 참 잘도 되겠습니다.54. ㅇ
'08.8.8 12:43 PM (125.186.xxx.143)참나,ㅎㅎㅎ아직 안겪어 봐도,제가 100프로 남에게 피해를 안줄수 있을까는 의문이지만, 미안한 마음은 100프로 들거같군요. 미안해야할게, 겪어보면 미안한 맘이 안드나봐요? .애를 낳아도 님과 같지 않은 사람 많을겁니다. 겪지 않으면 말할 자격도 없나요? 여기서, 이명박이니 정선희가 왜나오는지 참 ㅎ
55. 핫쵸코
'08.8.8 12:50 PM (125.177.xxx.6)당연히 잘못됐다고 생각하던일이, 어떤사람에게는 의견의 다양성으로 받아들여진다니.. 아무리 세상사람 다양하다지만 쇼킹하네요. 2222
떼 쓰는 아이에게 규칙을 어기며 욕구를 채워주기보다, 지키는 교육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닌가요.
아이를 위하는 행동이라고 하지만, 결국 먹을것을 계산하고 마저 쇼핑하는 것이 귀찮은 부모의 변명입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고 어길 수 있는 규칙과 도덕은 넘치고도 넘치죠.
피해가 안간다면서 규칙을 어기는 일이 다른사람에게 같은 행동을 유발하기도 하고
규칙을 지키는 사람들을 바보 만들기도 합니다.
또한 외상은 판매자와 구매자의 합의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판매자가 거부하면 범죄입니다.56. 0808
'08.8.8 1:10 PM (218.159.xxx.136)저 애 낳아서 기르고 있구요. 안그러려고 노력하지만,어쩔수 없이 피해주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어쩔수 없건, 아이가 익숙해질때까지 배우는 과정이건, 한두번이건간에, 내 아이때매 남들눈이 찌푸려진다면, 미안해하는게 인지상정 아닌가요? 59.7.36.xxx 님이야말로, 본인 입단속부터 하셔야겠군요. 수틀린다고 바로 이명박 정선희가 나오다니...댁 같은 사람때문에, 애 키우는 엄마들이 다 같이 욕을 먹는겁니다. 억울한 맘이 들진 몰라도, 되려 큰소리를 치는건 도무지 이해가 안되네요...내가 애키우는걸 남이 이해해주길 바랍니까?남에게 교육 운운할 입장은 아니신듯 합니다. 어디가서 절대 티내지 마세요.참 개인적인 분께서,남의 의견은 무조건 이명박 정선희로 배척하시면서, 교육에 대한 절대적인 신념이 상당해보이니, 좀 걱정스럽네요. 아이들이 어찌 자랄지..
57. ...
'08.8.8 1:12 PM (219.240.xxx.237)애고 어른이고 계산 전 왜 먹습니까???
계산 전 내 물건이 아닌 것을...
시끄럽게 빽빽우는 아이 매장에서 남에게 민폐 끼치는 것 보다
계산 전에 입에 넣어주고 조용하게 하는 것이 낫다???
남에게 피해를 안 주니 괜찮다는 것은 또 뭣인지...
내 아이 달래면서 절대 계산 전에 아무 것도 못 먹게 교육시키는데
옆에서 그자리에서 물건 뜯어 자기 아이에게 먹이는거...
그거 핫초코님 말씀처럼 다른사람에게 같은 행동을 유발시키죠...
사소한 일이라 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제 보기엔 절대 사소한 일 같지 않군요...
아무리 어리지만 당연히 지켜야 하는 일에 자기아이에게 관대하기 보다는
제대로 교육시키는게 옳다고 보입니다...58. 잘좀읽으시죠
'08.8.8 1:28 PM (59.7.xxx.101)안그러려고 노력하지만, 어쩔수 없이 피해주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 -바로 그런 경우를 말한거구요.
그렇더라도 미안해하지 않고, 큰소리 친적 없습니다.
아이들 특성에 대한 이해가 없는거 같아 한 말입니다.
내가 애키우는걸 남한테 이해해 달란적 없구요. 아이들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된다는 겁니다.
제 절대적 신념이 걱정스러워, 제 아이들이 어찌 자랄지 쓸데없는 걱정마시고,
글안에 담겨진 내용 이해나 먼저 하세요.
'입단속'이라구요? 본인이 선택한 단어는 어떻게 맘에 드십니까? 참...59. ***
'08.8.8 1:50 PM (61.40.xxx.4)
손발이 쇠줄로 꽁꽁 묶여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고
지갑도 강탈당하여
지금 바로 계산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아닌 한
급한 물건(음식)이라면 그것먼저 계산하고 먹으면 되는 거 아닌가요?
방법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닌데
그 방법을 쓰자니
너무 번거롭고 귀찮고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아(즉, 나에게 불편함이 생기기 때문에)
계산 전에 먹게 되는 거 아닌가요?
60. 참..
'08.8.8 2:04 PM (121.173.xxx.186)어른도 그렇고 아이도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만 유독 참을성이 없는건지요?
정말 외국과 비교하긴 뭣하지만 미국이고, 영국이고, 일본이고 나가서 그러면 정말 개념없는 사람 취급 받습니다.
이게 어글리 코리안으로 가는 지름길이 아니고 뭘까요???(미국에서 체포되었다는 이야기 백배 공감합니다.)
위에 어떤 님께서 언급하신것처럼, ebs 프로그램 보면 어떤 육아 전문가는 태어나는 순간부터 교육은 이루어진다고 하고 있어요.
2살때까지는 니가 말귀를 못알아듣는 아기니깐 참지말고 먹어라~하다가 3살된다고 그게 쉽사리 고쳐지는게 아닙니다...
돈내고 나서 내것이 된다는걸 아는 아이들은 절대 조르지 않고, 처음에 몇번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이들이 초등학생이 되어도 마트에서 음식 막 뜯어먹고, 계산하면 되는건데요 뭐 이러는 아이들로 자라는게 아닐까요???
우리 아기가 울고 불고 난리치는건 민폐니깐 그냥 뜯어먹이는게 더 낫다는 논리가 제일 황당해요(이건 제 친구의 경우)
마트계산하시는분들 그냥 나중에 계산하세요, 라고 말하는것 자체도 큰 문제라고 생각해요.
저는 그게 단품 하나만 계산하기 귀찮아서라고 봐지는데요?
굳이 계산하겟다고 계산대까지 왔는데, 그걸 나중에 다 같이 계산하라고 돌려보내는건 정말 이해가지 않아요.
항상 마트에 가면 제일 이해 안가는 부분이었는데, 어른들도 먼저 먹는 사람이 있다니 놀라울뿐입니다. 제 친구에게는 고지식해서 융통성도 없는..(아이문제를 이해못한다는 뜻이겟죠?) 사람으로 취급받아서 세상이 요지경이거나 내가 진짜 그렇게 융통성도 없는 사람인가 고민되던데, 저같은 생각을 가지신 분들도 많군요. 다행입니다.ㅎㅎ61. ^^
'08.8.8 2:16 PM (59.7.xxx.101)손발이 쇠줄로 꽁꽁 묶여 한 발자국도 움직일 수 없고
지갑도 강탈당한 ---거에 못지 않은 상황이 아일 키우다 보면 생깁니다.
준비한다고 준비하고, 조심한다고 조심해도 돌발 변수가 생기는게 영유아들입니다.
그래서 육 아 전 쟁 이란 말이 있나 봅니다.
그러니 어쩌란 말이냐 이해해라가 아니라,
정말 미안하지만, 그런 경우도 있으니, 아이들 특성을 좀 이해해 달란 말입니다.
그리고 그건 다른거와 달리 낳고 키우며 직접 겪어보기 전엔 절대 이해할수 없더라라는 말이구요.62. 물한잔
'08.8.8 3:44 PM (219.255.xxx.16)59.7.36.xxx 님, 저 유아들 특성에 대해 많이 겪어보고 공부했다고 생각하는데요, 아무리 말씀하셔도 영 유아 육아중 돌발변수와 마트에서 계산 전 물건뜯어먹게하는 것과는 맞지 않습니다.
아이가 울며 보챈다고 마트에서 계산 전 음식 뜯어 먹이는 것을 해결책으로 삼으시는 것이나
아이가 과자나 음료수를 먹고싶다며 보챈다고 해서 계산 전 음식을 뜯어먹게 하는 것이나
둘 다 교육적으로 매우 좋지 않습니다.
엄마가 정말로 감당 할 수 없는 예외적인 경우는 천사같은 아이가 선천적인 아픔 때문에 고통을 겪고있는 몇몇 경우들입니다.
저 위의 o님 에게 미혼이라고 뭐라하시는 것 보니, 유치원 선생님들 아이 낳아보지 않으신 미혼분들 많으신데 믿고 보내시기 어려우시겠습니다.--;63. 오잉.
'08.8.8 4:01 PM (118.34.xxx.210)어릴 때 교육으로 외상이라는 개념이 워낙 부정적으로 자라잡아서 그런지 여울마루님 평소의 이런 생각은 의외군요. 돈이 없으면 나중에 취하라는 철저한 교육덕에 물건에 대한 욕심이 유난히 없는 저를 사람들은 이상하게도 보지만 갖고 싶은 거, 먹고 싶은 거 당장 손에 안 들어오면 죽을 것처럼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가끔 보면 제 자신이 참 편하기도 하더라구요. 크고 작을 뿐 인내의 문제라고 전 생각합니다. 이러한 것들이 모여 심성이나 인품을 이루는 거구요.
피해를 기준으로 매사 움직이신다는 개념도 참 의외네요. 세상 사람들이 소위 말하는 지식인층에 속하신 분이 참으로 보기 드물게 극단적으로 순수하고 강직한 성격이신 듯한 인상을 갖게 되어 좋았는데 이 글은 좀 의외군요.
저 위에 어떤 엄마말씀에 심히 공감하는데요.
언제라도 일발장전 태세인 철없는 아이들과 하루 온종일 고군분투하고 사는, 정말 개념찬 이쁜 엄마들이 열심히 설득하고 있는데 아이스크림 먹으며 지나가는 여울마루님을 본 아이가 어른도 저러는데 난 왜 안 되냐고 항변하면 그 엄마가 뭐라고 해야 할까요? <-- 이런 게 피해가 아닐지.
그리고 마트라는 곳이 가장 공중도덕을 가르치기에는 적합한 장소입니다. 오만 군상들을 다 볼 수 있는 곳이거든요.64. 휴~
'08.8.8 4:09 PM (59.7.xxx.101)저 마트에서 계산 전에 먹이적 없습니다. 시식코너에서 먹을만한거 주고 기다리게 합니다.
쉬통들고 다니지만, 화장실에 데려와서 시킵니다. 변기에 키가 안맞아서요.
기저귀 식당에서 갈아본적 없습니다. 차로 와서 갈거나, 그냥 냅뒀습니다.
아이니까 다 괜찮다 봐줘라가 아닙니다
요며칠새 이러지마 저러지마 올라오는 글들에 우르르 몰려들어 육아에 지친 엄마와 아이를
수십개의 댓글로 하도 몰아치니 아이들 특성을 이해는 하고 저러나 싶어서였습니다.
애키워보기 전엔 나도 이해 못했던 일들이 겪어보니 많더라는 겁니다.
공공장소에 유아휴게실이 얼마나 없는지 몰랐고, 화장실에 아이 눕히는 자리가 이렇게 없는지 몰랐었습니다. 어른으로서 이런 점들에 개선의 노력들은 해주셨으며, 그런 현실에 겪는 엄마들의 어려움은 얼마나들 이해하시는건가 싶어서요.
도덕성도 중요하지만, 다른사람에 대한 이해도 중요한겁니다.
내가 겪지 않은 일에, 함부로 말할거 아닙니다.
아이키우는 엄마는 남의 아이 함부로 말할꺼 아니란 말들 합니다. 아이들은 또 계속 변하니까요.
그리고,
제 아이 선생님도 미혼이다 못해, 아주 어린분이시지만, 믿고 잘 보내고 있습니다.
물론, 아일 키워보지 않아서 조금 이해가 부족하단 얘기가 지난번 엄마모임에서 나오긴 합디다만
전 아이가 즐거워 하니 신경쓰지 않고, 아~주 잘 보내고 있습니다.
전 아이피가 뭔지도 잘 몰랐었는데, 오늘 자꾸 아이피들고들 나오시니, 기분이 참 안좋습니다.
전에 그걸로 버럭하시던 분이 왜 그러셨는지 알거 같습니다.
뭐든 겪어보기 전에 모르는 법이니까요.65. .
'08.8.8 4:19 PM (121.131.xxx.127)답글들이 의외네요
위에 타인에게는 관대하고 본인에게는 엄격한것에 동의한다고 썼는데요
아이 특성상 교육될때까지
이건 좀 아닌 듯 하네요
아이들이 그러는게 잘못이라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아이들은 잘 모르니까요
그런데 님 말씀대로 교육 될때까지는
의 교육은 늘 일관성있어야 하는게 아닌가요
공공장소에서는 시끄러울까봐 해도 되고
집에서는 안된다고 가르치면
아이 입장에서는 상황 봐서 떼쓰는 방법 밖엔 없지 않습니까?
아기들은 영리합니다.
문화적인 도덕은 미처 모르지만
엄마의 일관성에는 예민합니다
이건 부잡한 연년생 키운 경험에서 나온 말입니다.
저도 마트에 갑니다만
엄마가 안돼 이래서 떼쓰는 아이 보고
시끄럽다고 느낀 적은 별로 없습니다
(대신 세일한다고 방송하면 시끄러워 죽을 거 같습니다)
그냥 저 애는 뭔가 뜻대로 안되서 떼쓰는구나
저만할 때 엄마 힘들지 하는 정도죠
그렇지만
아이 떼쓸까봐 안되는 일을 하게 해 주는 건
엄마가 체면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편이구나
에 가깝습니다.
마트에서 계산전에 먹이는 것
에 대한 핵심은
아이가 아니고 엄마쪽입니다.
되는 것과 안되는 걸 구별 못하는 아이들은 떼 쓸수 있다고 생각해요
전 오히려
모르고 구별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관대해야 한다고 봅니다.
우리도 모두 그러면서 자랐겠지요
그런데
어른이 된 엄마쪽에서 그냥 해줘버리지 하는게
원칙에 맞냐 안맞냐
가 여울님의 문제 제기인 거지요.
논쟁이 좀 샛길로 흘러간듯 하군요66. 실망이네요
'08.8.8 5:17 PM (125.177.xxx.3)좀 거칠기는 해도, 정의감이 있는 분인줄 알았는데
[범죄]를 너무나 자기편한식으로 해석하시는군요.
타인에게 정의롭고 자신에게 관대하시네요67. 다양한 세상
'08.8.8 5:58 PM (121.171.xxx.145)선진국이란 건 물질적으로 풍요하다고 해서가 아니라
국민의식 수준이 우리보다 한 발 앞서있기 때문이 아닐까요..
피해의 기준이라는 게 자의적으로 해석이 될 수는 없는 거 같구요
직접적인 피해, 간접적인 피해, 추상적인 위험, 구체적인 위험 이런 걸 다 내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68. ..
'08.8.8 6:06 PM (61.78.xxx.30)전 가끔 집에서 먹을 거를 간단하게 준비해가기도 하는 데.. 그건 괜찮나요?? (예를 들면 우유나 과자 1~2봉지.. )
69. 위험!
'08.8.9 1:50 AM (58.76.xxx.10)여울마루님..
한의사 얘기하고 ..
문국현 얘기...
까지는 뚜렷한 주관있으신 분이라고 생각 했는데...
마트.... 내 편한 융통성 얘기.... (다른 사람한테 영향 주는 것은 고려치 않고...)
어떤 스타일인지 느껴지네요......... (어떤 개념으로....)
마트 아이하고 같이 갔다가 얘가 깽판쳐서..
내가 힘들어도...
물건 안사고 그냥 집에 두세번 왔다 갔다 히니까
다음 부터는 바로 해결 되던 데...
자신 한테는 관대하시고..
남에게는 엄격 하신 ...ㅠ.ㅠ70. ..님
'08.8.9 2:32 AM (121.173.xxx.186)..님
간식 준비해가는거 완전 좋은 태도인것 같아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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