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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 쪽 잘 아시는 분 도움 부탁드려요~!
아이가 미술 쪽에 관심이 있고 애니메이션도 굉장히 좋아해요.
참고로 남자아이에요.
갓난쟁이때부터 a4용지를 주면 하루에도 몇장씩 그림을 그렸고요.
몇 장씩이라기보다 그냥 계속 그렸어요. 종이만 주면요.
그래서 제 기억으론 4살때쯤인가 코끼리를 그리더라구요.
다리와 코를 굉장히 크게 그렸는데 정확히 말하면 몸통, 얼굴은 그리고 다리와 코만 종이를 오려서 붙였어요.
전 4살때 그렇게 하니 너무 신기해서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리고 아직도 계속 그림은 그리고요. 학원에 다니지는 않지만 (아직 적성이 있는지 확신이 안 들어서..)
공부하고 시간이 남으면 만화 형식으로 그림을 그리곤 해요.
보고 그리지는 않는데 동물이나 그런 것들을 흡사하게 그려요.
워낙 말이 없어서 딱히 뭐를 하고 싶다고는 안했는데 만화가는 생각이 있다고 했었어요.
학교에서도 그림이나 만들기를 하면 굉장히 꼼꼼하게 하는 편이고 매번 선생님께 칭찬을 듣는다고 하더라고요.
이 정도로 소질이 있는지 없는지 판단하시기는 어렵겠지만 대충 어느 정도인지 궁금합니다.
아시는 분 조언 좀 부탁드릴게요.
1. -_-
'08.8.7 1:30 AM (211.178.xxx.135)소질은 매우 있어보이네요.
그런데 소질도 소질이지만 더 중요한건 계속 미술을 좋아하느냐죠.
미대 가서도 작업을 좋아하고 즐기는 사람이 결국 남더라구요.2. 미술집안..
'08.8.7 1:39 AM (59.12.xxx.19)엄마,언니,저 다 미대 나오고 덩달아 친구,선후배가 거의 미술계통인데요..
산디나 공디해도 관련해서 돈 잘 벌기 매우 어렵습니다. 거의 박봉...
미래엔 어찌될지 모르겠으나...암튼 현재는 그렇더군요..3. 미대
'08.8.7 1:42 AM (121.186.xxx.168)아, 소질은 있는 건가요?
전 돈 잘 버는 건 바라지 않고 그냥 자기 먹고 살 정도로. 현재로 따지면 약 100만원쯤??
그냥 행복하게 살았으면 하거든요.4. ....
'08.8.7 1:58 AM (222.234.xxx.234)친구남편이 애니메이션배우러 미국엘 갔어요(에잇 미국얘기나오니 열받네)
같은과 친구들이나 후배들이 배우고있다는데
굉장히 비전있다고 30대 중후반의 나이에 아이들 들쳐업고 갔거든요.
아직도 유학중이니 뭐라 말은 못하겠지만 애니메이션쪽은 좀 비전이 있어보이던데요.
그리고 예술쪽에 소질이있는 아이들은 좀 감성적인면이 발달해서 수리력이 떨어지는 경향이 많아요.
(물론 아닌경우도 있습니다~.) 수리력이 떨어지면 문과나 이과로 좋은대학가기위해선 고생을 좀 하지요.
아직어리니 좀더 지켜보시다가 아이의 여러능력과 소질을 잘 생각해서 결정하시길 바래요
그리고 무엇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을 시켜주시고요~5. 미대
'08.8.7 2:00 AM (121.186.xxx.168)(자삭하신다고 하셔서) 표정님 조언 감사드려요
뭔가 확실해 지는 것 같습니다^^
아. 저도 이 댓글은 조금 후에 삭제할게요..6. 마.딛.구.나
'08.8.7 3:50 AM (220.78.xxx.58)그림에 관심이 있다는건 소질이 있다는 얘기입니다. 그리고 애니메이션쪽은 아직은 힘듭니다.
큰대형회사아니면, 돈벌이가 안되는 직업으로 알고 있습니다. 디자인쪽은 무궁무진하니깐 그쪽으로 방향을 이끌어가시는것이 어떨까 싶네요. 그리고 이왕 가르치실것 하루라도 빨리 그림공부를 시키시는 쪽이 도움이 될듯 싶습니다..7. 룰루~
'08.8.7 8:31 AM (118.32.xxx.33)우리나라 미술대학교 우선은 성적입니다.
공부잘해야 좋은대학 갑니다.~~
재능있는아이는 바짝 학원다니면 입시미술 금방따라잡습니다.
아직중학생이니 공부부터 확실히 잡아놓으심이 좋을듯 싶어요.8. 만화는
'08.8.7 9:13 AM (219.255.xxx.16)손재주(테크닉)+창의성+노력+운 의 조합이 잘 맞아야 만화로 성공 비슷하게나마 할 수 있어요..우리나라 만화계가 참 먹고살기 힘든곳이라..극소수를 제외하곤 많이들 힘들어하는 것 같아요. 에니메이션 전공까지 해도 그냥 게임쪽으로 빠진다든지 이런 경우도 많고 그 쪽 길로 계속 잘 가는 사람이 많진 않아요. 만화 시키실것이면 꼭 미술 전공은 아니어도 괜찮습니다.
9. 소질
'08.8.7 10:15 AM (222.231.xxx.131)어려서 종이에다 그림만 그리다가 지금 그림으로 먹고 사는 사람이예요
그림그리는 걸 좋아하는 거와, 소질이 있는 거랑은 달라서.. 아이가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는지 파악하는 게 더 중요할 것 같아요.
정말 못 그리다가 나중에 확 트여서 참 잘 그리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그림그리는 게 좋다고 계속 하기는 하는데.. 결과물이 영 소질이 없는 사람도 있어요.
그림은 좀 못그려도 디자인감각이 좋으면 성공할 수도 있구요
애니메이션은 국내에선 매우 좋지 않구요.
만화는 웹툰이 인기인데, 이 쪽은 그림이 후져도 재미가 있으면 책도 나오고 그렇죠.
게임계로도 많이 빠지는데 일단 이 쪽은 대체로 능력이 있음 돈도 많이 벌어요. 하지만 아이가 나중에 컸을 때는.. 시장이 어떨지.. 잘 모르겠네요10. 일단
'08.8.7 2:46 PM (211.63.xxx.186)글쎄, 지금부터 벌써 애니메이션으로 정하기엔 좀 무리인거 같구요.
좋은 미술 강사나 학원이 있으면 가서 한번 테스트를 받아보거나
한달이라도 시켜보면 답이 나올거예요. 그리고 중학생 나이때의 아이들은
정말 이 길이 자기 길이라는 확신이 없어요. 학원에 다니면서 그림을 그려봐야
정말 자기가 이걸 좋아하는지 안하는지 알게 되거든요.
그리고 사람은 자기가 정말 좋아하는 걸 하다보면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길이
없다해도 자기 길을 찾아 가더라구요. 그냥 지금으로 봐서는 미술에 소질이
있다 싶지만, 전문가에게 보여보고 배우다보면 확연히 그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
그리고 시켜서 승산이 있을 것인지, 본인이 정말 좋아하는 건지가 판가름나니까
한번 보여보세요.11. 아직
'08.8.7 4:50 PM (222.234.xxx.241)아드님이 어려서 커가면서 어떻게 바뀔지 모르겠지만
자기가 좋아하거나 관심갖는 분야가 있다는건 좋은 현상이네요.
지금부터 이쪽이다라고 못박지는 마시고 정보제공은 계속해주셔요.
그리고 지금 방학중이니 예술의전당에서 하는 "픽사전" 꼭 아이와 함께 가보시길 권합니다.
흥미도 있고 동기유발도 될 수있을거같아요.
미대입시준비하는 아이와 함께 가보았는데 제가 더 재미있게 보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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