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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 안 하는 자식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속 터져요
과외는 비싸서 최소한으로 해도 한 달에 100만원쯤은 드는데
내가 이 짓을 왜 해야 하나하는 생각이 하루에도 수백번 듭니다.
과감하게 과외고 뭐고 다 끊어버리고 멋대로 살라고 하고 싶지만
자식이니 그럴 수도 없구요.
선배맘들 이런 자식 어떻게 다루셨나요
그냥 엇나가지만 않는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하나요
공부 말고는 다 착하거든요.
그런데 대학도 못가면 대체 어쩐대요.
10분이면 외울 단어가지고 하루종일 앉아 있습니다.
그래서 대학 떨어지면 어쩔래 그러면 재수하면 되지 머
-- 이 소리 듣고 억장이 무너져요.
성적 나올 때마다 하는 소리가 다음에 잘 하면 되지 그러더니 휴!!!!
의지도 없고 안되면 말고 식의 성격이니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 속만 터져요.
고등학생 되면 달라질까 했더니 똑같아요.
이런 애, 고 3되면 달라질까요?
1. ....
'08.8.5 4:30 PM (121.128.xxx.23)에효.. 그게 참 어려운게.. ㅡㅡ;;
공부에 흥미가 없을 때는 뭘 시켜줘도 흥미가 없어요.. -_-;;2. 고3되도
'08.8.5 4:38 PM (222.234.xxx.241)본인의 의지없이는 그냥 달라지지 않아요.
뭔가 자신의 미래에 대한 목표의식이 없는것같으니 그게 더 우선되어야할텐데
과외만 시키시지마시고 다른 방법을 찾아 보시지요.3. 공감
'08.8.5 4:41 PM (59.19.xxx.208)전 모든거 다 끊고 혼자 알아서 하라고 하고있어요
요새 방학인데 컴퓨터로 하루종일 친구만난다고 게임만 해요
저도 걱정걱정,,전문대라도 가야하는지,,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님니다
은둔형 외톨이 스탈이라 더 걱정!4. 그게 참..
'08.8.5 5:02 PM (211.215.xxx.110)현재 고2입니다.
공부 하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안 하는 것도 아니고
참 애매하게 고등학교 시절 보내고 있어 정말 애탑니다.
공부 합니다.
가끔씩이요. 그런데 할 때는 좀 집중해서 하네요.
그게 기간이 좀 짧아요.
지금부터 죽을동 살동 해도 될까 싶은데
걱정이 많아요.
그래도 2학년 되니 많이 나아졌어요./
전 요새 달래기로 삽니다.
달래서 시키고 있는데 힘들어요.
우리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해봐요.
아직 포기하기에는 시간이 좀 많네요.
아이한테 요새 최면을 걸어요.
잘 될거라고 볼 때마다 속으로 다짐해요.5. 올리브
'08.8.5 5:20 PM (211.44.xxx.87)우리 큰녀석 같은 녀석이 또 있네요.
지금은 군대가서 상병달고 있는 아들인데
고등학교때 내마음은 너무 아프게 하였답니다.
"대학못가면 전문대가면되고 전문대 못가면 안가면되지."우리아들 고3때 하는 소리였어요
그때는 입시제도가 바뀐지 얼마 안된때라 입시생들이 모두 우왕좌왕 할때죠
저는 대학마다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입시요강을 모두 다운받아 읽어 보았습니다
그리고는 야자도 선생님께 빼달라고 얘기하고 이과이기 때문에 죽어라 영어, 수학 가형, 생물 1,2 만 시켰답니다 2학기 정시만 계산에 넣고 ...
그리하여 일류대는 아니어도 본인이 원하는 과에는 들어 갔습니다
지금은 휴가나와서 그러더라고요 엄마 고마워요 열심히 살께요
자식을 키운다는 것은 도를 닦는 것이라는 것을 그때 저도 깨달았답니다
애구 애물단지들...6. sinavro
'08.8.5 6:01 PM (41.235.xxx.167)저의 아들은 지금 고 3입니다. 워낙 공부를 안 하더니 올해 들어서 고1 동생에게 공부 열심히 하라고 했다고 하네요. 뭔가 느끼는 것이 있는 것 같긴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왜 내가 공부를 해야 하는지 인식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즉 자신의 목표가 확실해야 하는 것이죠. 필요시 청소년 정신과에 가서 상담 치료하면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7. ..
'08.8.5 6:32 PM (121.131.xxx.12)경제적인 지원을 끊어보심이...
고등학생이니 조촐히 용돈이라도
돈버는게 힘든지 알게되면 열심히 공부하더이다.8. 공부말고
'08.8.5 7:11 PM (220.93.xxx.118)공부가 아니어도 행복해 질 수 있는 길이 있다면 좋겠습니다
진정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을 찾아도 되는 사회.....9. 에효
'08.8.5 9:38 PM (222.111.xxx.190)속상한 엄마 여기 또 있습니다.
둘째 딸 아이 입니다.
저도 원인이 어디에 있나 여러모로 생각을 해봤습니다.
초등학교때 독서를 많이 안한탓인가?보다
생각하고 있어요......
세월을 거꾸로 되돌릴수도 없고......
학원도 성격상 맞지 않아
과외를 시키는데도
성적이 하기전이나 차이가 없네요
스트레스 받을가봐
닥달하는 스타일은 아닌데.....
걱정입니다
전문대라도 가면 경사났네 할 판입니다10. 힘내시고요
'08.8.6 12:27 AM (219.93.xxx.162)솔직히 공부는..공부 머리 타고나는 건 당연한 거지만..
특히 공부하고자 하는 "욕구"는..
타고나는 것 같습니다..
이래서 어떤 심리학자가 노력도 재능이고 유전이다고 했다죠.11. 나도 속상
'08.8.6 12:58 PM (122.42.xxx.23)본인 의지가 제일 중요하겠죠.
그런데,
의지도 있고 노력도 하는 울 아들
성적은 아직 오르지 않으니 속상해요. 고3인데...12. 어떤
'08.8.7 5:00 PM (218.48.xxx.246)고학생 저서 제목처럼
공부가 가장 쉬었어요~~ 라는 말을 체득하게 하심이 어떨지요
우리 주부들은 알잖아요 세상에 어려운 일이 얼마나 많은가를...
지금 다시 학창시절로 돌아간다면 한눈 안팔고 대부분 열심히 공부할 거에요
아드님께 그럴 기회를 만들어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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