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교 재단, 구리 도심습지 끝내 없애나

[통일교]

2008년 8월 4일(월) 오후 10:35 [한겨레신문]

‘이문안 저수지’ 절반소유 수년째 매립 추진

시와 매매협상 삐걱…진입로 공사 시작해

주변 논밭에 농업용수를 대다가 지금은 도시 생태계의 보고가 된 구리시의 최대 습지 ‘이문안 저수지’가 사라질 위기에 놓였다. 경기 구리시는 습지 보전을 위해 이를 호수공원으로 조성할 방침이지만, 이 저수지의 터를 절반 이상 소유한 통일교 재단은 올해 말까지 이 저수지를 메워 주차장으로 쓰겠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이 저수지는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1945년 구리시청 앞 교문동 129-5일대에 1만5540㎡ 크기로 만들어졌다. 저수지의 소유자는 통일교 재단 8844㎡(56.9%), 농림부 6446㎡, 개인 250㎡, 구리시 192㎡ 등으로 나뉘어져 있다. 주변 농지가 줄어들면서 1980년대부터 사실상 저수지 기능을 잃고 상당히 오염됐으나, 현재는 토종 물고기가 살고, 천연기념물인 새들이 날아드는 도심 속 습지로 되살아났다.

그러나 이 저수지가 살아남을 수 있을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애초 통일교 재단은 2007년 저수지 소유 지분을 구리시에 팔겠다고 제안했고, 박영순 구리시장은 이 저수지를 공원으로 만들겠다고 공약하고 116억원의 예산을 들여 이를 사들이기로 했다. 그러나 통일교 재단과 구리시의 매매 협상이 매끄럽게 이뤄지지 않았고, 재단은 지난 22일부터 저수지 매립을 위한 진입로 공사를 시작했다.

이에 앞서 통일교 재단은 1998년 3월에도 이 저수지를 메워 주차장을 만들겠다며 구리시에 허가를 신청했으나, 당시 구리시는 이 저수지의 ‘공공성’을 이유로 불허한 바 있다. 이에 통일교 재단은 소송을 냈고, 2002년 대법원에서 승소해 2004년 1월 구리시로부터 주차장 건설 허가를 받아놓은 상태다.

주민들과 시민단체 회원들은 직접 나서 저수지 주변 농작물을 훼손한다는 이유로 매립 공사를 사실상 중단시킨 상태다. 구리·남양주 시민모임 안승남(44) 전 의장은 “이 저수지는 아차산에서 흘러내려온 물이 솟아나는 곳이어서 생태적으로 보존 가치가 충분하다”며 “모두 지혜를 모아 도시 속 생명의 보고를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충기 구리시 도시과장은 “저수지를 친환경적 용도로 관리해 시민들의 품으로 돌려준다는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중근 통일교 재단 팀장도 “시민단체 중재로 협상 중이며, 모두에게 이익이 되는 좋은 결과가 나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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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교 재단에 부탁 글을 올리려니 <평화통일 가정연합>이 뜨네요.
그곳에 글을 올릴 수 있는 곳이 없던데 제가 못 찾는 건가요?

[airenia]

우리나라가 앞으로 망한다면....???

그것은...

개신교때문일 것이다!!!

[여기에]

개신교 운운하시는 것은 좀 번지수가 다른것 같은데요.

(저도 엉터리 신자입니다만, 통일교는 개신교에서 확실한 이단으로 인정하고 있어요).

[이궁...]

순복음도 첨엔 이단이었습니다..교세가 커지면 이단도 정통이 되는 것 아닙니까?
하느님이 정해주시는게 아닌 인간이 정한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여기에]

그래도, 너무 다르지요. 순복음이야 어느정도 테두리를 지킵니다만.

[...]

어느정도 테두리..라
천인공노할 일들을 그 어느정도 테두리로 미화를 시켜 문제죠. 쩝!

[구리서태어난..]

추억이 있는 이문안 저수지...
결혼전부터 메운다 어쩐다 하다 이제 공원화 되는줄알았는데........
통일교의 소유였다니........
어느 종교를 불문하고 너무 소유욕에만 메달리지 않는다면 참 좋으련만..........

[나도 한마디]

통일교든 순복음이든 정말 하나님의 종교 맞는지 의심스럽습니다
자신들의 배만 불리려는 종교 우두머리들, 그들이 과연...... ? 세계종교관 정말 실망스럽습니다.
참 진리를 가르치는 곳 어디 없나요? 뿌리가 튼튼해야 가지가 흔들리지 않는 법이지요
참지도자란 우두머리가 모범을 보이면 밑에 신자들은 무엇을 어찌하라고 가르치지 않아도 지도자의 참모습만 보고 배우고 그대로 실천하며 살아가지않을가요 그런 곳 어디없나요. 제가 아는 종교가 그렇게 비슷한 곳이 하나 있긴한데 그런곳은 꼭 이단이라고 하더라고요.목사가 첩을 두고 며느리를 폭행하고 그런 종교는 참 진리라하면서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