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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5일 이불터는 윗집

윗층에 대해 조회수 : 3,341
작성일 : 2008-08-05 00:49:59
아파트 살면서 층간소음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인것 같은데 저같은 경우는 약간 다르네요..
365일중 비오는 날만 빼고는 매일 이불 털어대는 아랫집에 살고 있습니다.
다른건 다 그럭저럭 참아왔고 지금도 참는중이고 진드기 사체 8년동안 받아온 집이네요..
저요 과일이며 먹을거리 몇번 사들고 올라 갔었고, 소리도 질러보고, 싸워도 보고, 경비실에 전화도 해보았을 정도로 안해본것 없이 여러가지 방법을 동원해서 시위도 했었지만....결과는......완패입니다.
왜냐..
윗층 사는 사람들 완전 싸이코거거든요..
저희집 아이들 조금만 떠들어도 인터폰에, 내려와서 욕지거리에, 마대자루 같은 걸로 쿵쿵 바닥을 내리칩니다.
본인들은 자기들 행동에 전혀 개선의 여지가 없었고 저희에게만 바라더군요..
처음엔 애들 잡기도 많이 잡았지만 왜 저희만 그래야 하는지...그래서 이젠 그러지 않습니다..
사람이 어디에서 살건 이웃에 민폐를 끼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한 부류인데요 이젠 그러고 싶지도 않고
그동안 당하고 산것에 대해 복수를 하고싶어지더군요..
너무 억울해서요..
이제 살날이 5~6개월여정도밖에 남진 않았지만 (내년 1월쯤 이사가요..당한게 억울해서인가요 최상층으로 간답니다.ㅠㅠ)
아주 통쾌한 복수를 하고 싶은데 82쿡 회원님들 어떤식으로 복수를 해야 제가 통쾌한 기분이 들까요..많은 댓글 부탁드립니다.

혹시 제가 비정상적으로 느껴지시더라도 마음속으로만 생각해주십시오...
저의 한계는 여기까지라고 봅니다. 사실 8년이면 많이 참았다고 생각이 들지만요..
IP : 222.108.xxx.170
3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8.5 1:00 AM (211.178.xxx.135)

    근데 이불을 보통 어다가 터시는거에요?
    이런 글을 볼때마다
    아파트에선 이불을 안털고 사시나
    궁금하더라구요.

  • 2. 눈에는눈이에는이
    '08.8.5 1:01 AM (220.122.xxx.155)

    왠만하면 참으세요 이런소리 안 할께요. 어쨌거나 아이디어를 요청하셨으니..
    앞베란다에 휴대용 가스렌지 갖다놓고 국 끓이거나 생선굽거나 라면 끓이거나 하면 어떨까요?
    아채층에서 베란다에서 담배피우니 냄새 올라오던데...
    어떠실지?

  • 3. 이불.
    '08.8.5 1:18 AM (220.78.xxx.82)

    꼭 털어야 하나요? 정 털고 싶으면 핸디형 청소기같은거로 머리카락같은거 빨아들여주면 될 듯 한데..전 이불 들고 창문에서 털 기운도 안나지만 그거 털어봤자 진드기만 활성화시킨다고 들어서
    생전 안털고 사는데요.그냥 한달에 한번 정도 침구를 세탁기에 돌리긴 해요.정말 우리 위층도 이불
    털어대면 무슨 깃털같은게 하얗게 안방 베란다 창쪾으로 풀풀 날리는데 짜증나더라구요.

  • 4. 냄새를
    '08.8.5 1:23 AM (122.35.xxx.227)

    눈눈이이 님 말씀처럼 냄새를 좀 많이 피우심이 좋을듯 하네요
    베란다에서 생선굽고 삼겹살 굽고..담배 피우시면 더 좋은 방법일텐데..

  • 5. 음...
    '08.8.5 1:30 AM (58.225.xxx.186)

    우산자루 같은걸로 천정을 쿵쿵 쳐주세요
    위에서 내려오면 사람 없는 척 하시고요..

  • 6. ......
    '08.8.5 1:45 AM (58.227.xxx.114)

    이불을 햇빛에 말릴때 골라서...
    생선..삼겹살을 구워서 이불에 냄새 잔뜩 배이게 하는방법은 어떤가요??

  • 7. 이사가기전
    '08.8.5 2:45 AM (125.180.xxx.13)

    겨울에 마지막선물로 밤마다 1달동안 화장실 천정에 미궁인가하는 음악을
    틀어서 들려주심이 어떠신지요...

  • 8.
    '08.8.5 3:55 AM (125.252.xxx.97)

    어디서 터냐는 질문이 더 이상합니다. 표현이 심하다면 죄송합니다.

    당연히 자기 집안 베란다에서 털고 물청소 하든지...
    아니면, 청소기 돌리기 전에 이불 털고, 환기 시키고, 청소기 돌리든지...
    그런 식으로 자기집 안에서 해결하든지...

    것도 아니면, 아예 밖으로 들고 나가 털든지...
    아무튼 최대한 다른 집에 피해 안 가는 방향으로 해야지요.

    요즘같이 문 열어 놓고 사는 때에 베란다 밖으로 이불 털면 그거 아랫집에 고스란히 들어옵니다.
    정말 모르고들 그러는 걸까요? 아니면, 알고도 우리집에만 먼지 안 들어오면 돼...라는 이기심으로들 그러는 걸까요?

    더불어 담배연기도 마찬가지고요.
    자기집에 연기, 냄새 들이기 싫어 베란다 밖으로 내뿜으면 그거 위, 아래집에 피해줍니다.
    자기 집엔 싫고, 다른 집엔 날아들어가든말든 상관없다는 사람들, 그리도 역지사지가 안 될까요?

  • 9. 개념없는
    '08.8.5 6:30 AM (123.111.xxx.193)

    사람들은 아무리 얘길해도 안고쳐집니다
    이사가신다니 다행이네요
    저도 5년동안 그 짓 당하다가
    도저히 안되서 제가 이사했어요
    젊은 새댁인데
    자기 아이들은 아토피가 있어서
    이불을 아침저녁으로 털지 않으면 안된다더군요

    그러면서 자장면 , 치킨에 피자까지
    날마다 음식을 배달 시켜서 먹는건 뭔 생각인지....

  • 10. 효과 100%
    '08.8.5 7:37 AM (119.70.xxx.56)

    얼마전 엄니 약으로 쓰려고 가락시장서 돼지 ㅂㅇ을 사다 후라이 판에 구었는디
    냄새 장남 아니어서
    원글님네 베란다에서 집안쪽 문 반드시 닫으시고 좀 구어 보세요 ㅎㅎㅎㅎ
    효과는 속풀이 엄청 되실겁니다

    저두 밑에 집에서 한밤에 가장 늦은귀가 저녁 차리는지 올라오는 냄새
    겨우 든 잠 확 날라버립디다
    별 별 냄새 다 올라오거든요 렌지 후드만 작동해도 덜 날텐디
    그거 참싸거든요 딱 `번만 궈서 속풀이 해보세요

  • 11.
    '08.8.5 7:42 AM (118.91.xxx.8)

    살 날이 5-6개월 밖에 안남았단 소리에 잠시 깜~~딱 놀래버렸구만유... ㅎ

  • 12. 앞집아줌마왈
    '08.8.5 8:35 AM (211.215.xxx.45)

    자기 남편이 화장실에서 화풍기 틀고 담배피우니까 윗집에서 기절이라던대요
    베란다에서 음식해주는 센스가 어떨지요
    저희집은 확장공사를 해서 못해봤는데 아쉬워요
    우리 윗집도 아주 악질이에요
    누수가 1년이 다되가는데 버티고 있어요
    저보고 옆집이나 위위집인지 아파트 자체 하자인지 어떻게 아냐고 그러네요 ㅡ..ㅡ

  • 13. 컥~위에 오타
    '08.8.5 8:36 AM (211.215.xxx.45)

    화풍기----> 환풍기

  • 14. ...
    '08.8.5 9:18 AM (152.99.xxx.133)

    미궁추천임다.

  • 15. 싸이코윗집
    '08.8.5 9:34 AM (218.145.xxx.111)

    저희 윗집은 카페트 털어요. 애들이 엄청 뛰는데 그 뛰던 카펫 터는 거라 얼마나 먼지며 진드기가 많겠어요. 하루에 한번씩 뭔가 시커먼 것이 쓱 내려와서 저희 방충망에 턱턱 털어댑니다. 전 그림자가 드리워지면 뛰기에 정신이 없어요. 얼렁 가서 문 닫아야 되니까요.

    애들 뛰는거랑 아주머니 미친 종교집단 집회도 일주일에 한번씩 있고(대성통곡하며 하느님 외치기) 딱 한번 올라갔는데 요샌 그냥 참고 삽니다.

    요즘 쓰는 소심한 복수의 방법은 에어콘 많이 틀기인데요. 밖에서 보니까 그 집에 에어콘 없는 거 같더라구요. (실외기 안보임) 뜨거운 바람이 위로 올라간다잖아요. 내 돈 펑펑 쓰지만 시원한 걸로 만족하고 한밤중에 특히 틀어줍니다. 실외기에 달면 바람 위로 보내주는거. 길가에 놓은 실외기에 많이 달려있는 그거 하나 장만하려구요.

    참, 제가 층간 소음 카페에서 얻은 정보중에 천장에 우퍼 설치해서 음악 크게 틀어놓고 외출하는 방법도 있던데요. 휴가 가실 때 써보시면 좋은 방법일 거 같아요^^;;

  • 16. ....
    '08.8.5 9:43 AM (211.210.xxx.30)

    담배냄새 추천이요.
    비오는날 안방앞에 담배에 불 붙여서 윗쪽에 매달아 놓고 지켜 보세요. ㅋㅋㅋ
    집안에 담배냄새 나는건 감수해야겠지만, 정말 역해요.

  • 17. .
    '08.8.5 10:05 AM (211.178.xxx.135)

    헉 이불터는거 질문했던 사람인데요.
    제가 정말 잘 몰라서 질문드린거에요.
    왜냐면 저는 한옥에서 살때 엄청나게 이불 털어대며 살았는데
    아파트 이사오니까 아랫집 윗집에서 주말마다 이불을 털길래
    아파트는 다 이런가보다 싶었는데 다들 안된다시길래
    궁금해서 여쭈어본것임. 저는 이불터는 문제땜에 일부러 비싼 청소기샀어요.

  • 18. 아이고...
    '08.8.5 10:16 AM (211.244.xxx.37)

    에고 이런.. 그동안 얼마나 힘드셨겠어요.
    윗집 해도해도 너무합니다.
    타일러도 좋게 말해도 안 되면 목소리 크게 이길 수 밖에요...
    정말 이런 개념꽝인 이웃 걸릴까봐 저도 넘넘 시러요......

    뱀발로,
    이불 터는 거, 진드기 없애는 게 별로 도움이 안 된다고 하던데요. 차라리 세탁하는 게 더 낫다고.

  • 19. 예전...
    '08.8.5 10:26 AM (61.104.xxx.34)

    저희 위집은 걸래도 털었답니다... 그런 사람 보다보다 첨이었지만 개념은 애당초 탑재가 안되었던 모양이라 저희가 이사나왔습니다....

  • 20. .........
    '08.8.5 11:11 AM (211.200.xxx.94)

    가서 대판하세요..

  • 21. ..........
    '08.8.5 11:11 AM (211.200.xxx.94)

    한번 개거품을 물어줘야 정신을 차립니다... 그동안 점잖게 했으니.. 한번 대판 싸움하세요..
    그쪽이 많이 잘못하는거니가요..

  • 22. 당해보니
    '08.8.5 11:41 AM (118.45.xxx.187)

    정말 괴롭더라구요. 그 먼지,진드기 고스란히 집으로 들어옵니다.
    애기랑 안방에서 낮잠자는 시간에 항상 검은물체가 펄럭펄럭거립니다.
    바로 머리위에서 그러니깐 저희애기와 제 입에 진드기 먼지 고스란히 들어갑니다.
    얼른 대피하죠. 매일 할짓이 아니더군요.
    아파트에서 이불터는거 정말정말 이기적인 사람들이에요.

  • 23. 몰랐네요
    '08.8.5 1:09 PM (211.207.xxx.176)

    저도 이불 터는 사람중 하나인데...그렇군요. 조심해야 겠네요

  • 24. ㅎㅎ
    '08.8.5 2:29 PM (222.102.xxx.102)

    미궁추천요.
    매일 같은 시간에 화장실환풍구에대고 틀어주세요~~

  • 25. @@
    '08.8.5 3:22 PM (125.187.xxx.171)

    강아지 깔고 자는 방석까지 털어대는 윗집.
    강아지 털이 베란다 안으로 우수수 떨어집니다.
    방충망 있어도 아무 소용없어요
    두꺼운 카페트를 우리집 창에다 탁탁 쳐대니까
    방충망도 떨어져서 너덜너덜 대더군요.
    진짜 무개념.......

  • 26. 베란다쪽에
    '08.8.5 4:09 PM (123.248.xxx.98)

    음식쓰레기 발효시킨것을 갖다놓으면 어떨까요? 읽기만해도 제가 다 분하네요.

  • 27. ..
    '08.8.5 4:15 PM (59.31.xxx.248)

    베란다창문의 윗쪽에 구리스를 잔뜩 칠하는건 어떨까요?
    이불털다보면 당연히 방충망윗쪽에 이불이 닿을텐데
    구리스는 기름과 달라서 세탁하기 엄청 힘들거든요
    벽에 칠할때 긴 막대기로 여기저기 덕지덕지 칠하면 될것 같은데...
    원글님께서 많이 속상하시다니까 별 상상을 다 해봅니다.ㅎㅎ

  • 28. 이불
    '08.8.5 4:34 PM (141.223.xxx.40)

    시원하게 털고 싶고 햇볕과 바람에 빨래 말리고 싶어서 단독 주택에서 살고 싶어라 합니다. 아파트 창문에서 이불 터는 건 이웃을 배려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여럿이 모여 사는데 다른 이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있어야 서로 갈등없이 잘 지내지 않겠나 싶네요.

  • 29. ^^
    '08.8.5 6:24 PM (121.131.xxx.12)

    이럴땐 오래된 아파트에 사는게 참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집주인이..집 험히 썼다고 뭐라 할 일도없고..(워낙에 낡아서 말이죠 -_-;)
    복도가 무지넓은 아파트인지라 다들 복도에서 이불털고 이불 널어놓고...
    층간소음도 없고 위아랫집 음식냄새도 거의 안올라오구요 동간격도 넓찍하니...
    오래되도..맘편한것 같네요

  • 30. 난이불터는데
    '08.8.6 12:26 AM (122.35.xxx.52)

    전 이불터는데요 -_- 복도식 아파트도 아니고 주방쪽 베란다는 그야말로 주방베란다에 음식이 있을지도 모르니 힘들다 생각하고... 카펫이나 개털이나 걸레나 이런건 당근 털면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볕좋은날 이불 말려야 살지 --
    요즘 같이 눅눅한때는 견디기 힘든데.. 청소기로 안되요 그런건..
    저희집 뒷 베란다에서 다른아파트들 수백가구가 쫙 눈에 들어오거든요. 햇빛좋은날 줄줄이 이불
    내다던 집들 보면서 " 아 오늘 햇빛 짱짱하구나" 이러지.. 저 아랫집 먼지 어쩌나 이런생각은
    안들어요.

    원글님 이웃은 좀 문제가 있죠... 매일도 미친짓이고 그렇게 열정적으로 털지도 않고 뛰지도않고
    따라내려가지도 않고 하니깐요... 흠...

    이불터는얘기 나올땐 좀 긴가민가..... 일본 만화보면 베란다에서들 열심히 털던데 --

  • 31. 원글
    '08.8.6 12:29 AM (222.108.xxx.170)

    원글 쓴 사람입니다.
    여러가지 아이디어 넘 감사해요..
    당장 내일은 삼겹살 구워먹고..
    미궁이란 음반 검색후 바로 주문넣었습니다.
    모두 넘 감사드려요..

    제가 이불이란 말만 썼죠? 어떤날은 청소기의 내부 청소망까지 털어 먼지덩어리가 저희집으로 들어온적이 한두번도 아니랍니다.
    정말 생각만 해도 분노가 치밀어오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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