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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국문제로 신랑과 자주 싸우네요..

친일청산 조회수 : 497
작성일 : 2008-08-05 00:36:18
저는 결혼 5년차 부부입니다....
1년에 말다툼...2-3번 할 정도로 신랑과의 사이가 좋은 편입니다.
그런데 딴것도 아닌 시국문제로 신랑과 자주 싸우네요.
저는 원래 딴나라당 지지자는 아니었지만..2mb대통령 당선되고 나서 그래도 대한민국을 위해서 잘해주었으면..하는 바램이었지요. 그런데 미국산쇠고기전면개방이라는 뉴스를 듣고 그날 뒷통수를 얻어 맞는 기분이었고..pd수첩1,2를 보고 인터넷을 통해서 광우병소식을 들은 후 며칠동안 잠도 못자고 한 두달동안 왠종일 광우병 생각에...사는 것이 사는게 아니었어요..여기 있는 82쿡회원님 대부분 그래겠지만...
아이들도 잘 돌보지 않고,,산림도 뒷전이고..웬종일 인터넷만 보고..
그러면서 안티mb가 됐죠..거기에 인터넷을 통해 딴나라당이 친일파 후예라는 것을 알게됐고..완전히 안티mb,안티딴나라당이 됐습니다.

뉴스에 이mb 나오면 하야해야 한다고 목청껏 높혔고..신랑은 국민이 선택한 만큼..국민이 그만큼 희생해야 한다고 하고..

저희 신랑도 2mb지지자는 아니지만..민주주의 방식으로 찍은 대통령이니 만큼 국민이 희생하고 다음에 좋은 선택을 해야 한다는 주의죠..

저는 뉴라이트친일교과서 내용을 보고 또 한번 분개했습니다. 국민에게 식민주의사관정책을 쓰는 것도 아니고..너무나 어처구니 없는 내용이더라구요...

저와 같이 이런 문제로 신랑과 싸우는 분 있나요?
IP : 58.140.xxx.193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장은정
    '08.8.5 12:51 AM (125.180.xxx.166)

    저는 저희 아빠랑 맨날 싸워요. 집에 조선일보 하나 경향신문 하나 배달와요.... 어떤지 아시겠죠?

  • 2. 선거는무슨
    '08.8.5 1:13 AM (211.179.xxx.249)

    민주주의로 뽑았다고 밀어줘야 한다는 분들께 꼭 히틀러 얘기를 해주세요.
    히틀러도 선거로 뽑혔습니다. 하지만 그후 어찌 했던가요?
    이번 대선을 봅시다. 언론의 뒷받침이 없으면 뽑혔을까요?

  • 3. .
    '08.8.5 3:13 AM (58.143.xxx.133)

    우리 신랑은 한동안 아주 인터넷앞에서 살았어요, 전에는 산책도 같이하고 했었는데, 한 4월달부터인가 산책같이 나간적이 없어요,
    요즘도 물론 퇴근하면 좀 들여다 보죠, 피곤해서 밥먹기전에만 보고, 그뒤론 그냥 쉬지만,
    정말 갑갑한 시간이였어요,

  • 4. 저두
    '08.8.5 8:21 AM (85.18.xxx.16)

    거의 비슷해요.
    대신 신랑은 항상 중립을 지키길 원해요.
    조중동편도 아니지만, 이쪽편도 아닌... 그런거요.
    촛불집회도 싫어하고, 제가 여기에 관심갖는것도 싫어해요.
    그사람 참 이상한것이..
    촛불반대하는 사람과 대화하면 촛불을 두둔하고
    촛불을 찬성하는 사람과 대화하면 촛불을 반대해요.
    웃기죠? ㅡㅡ;
    서너번 저랑 대판 싸우고
    한동안 포탈 머릿기사에 안나오는 중요한 뉴스와 자료들을 남편의 이메일로 보내주고
    제 기로 눌러버렸어요,. ㅋㅋ
    또라이트의 실체가 뭔지..
    언론장악의 음모가 어찌되는지.. mb의 과거 행적과 실적은 어떠했는지.. 등등

    그리고나서 반론을 제기하려면 제대로 하라고 구구절절 메일을 보냈죠.
    어떤 이유에서인지 왜인지..
    말로 다 표현못했던 제 생각과 지금의 사태에 대해서도..
    그랬더니 더이상 아무말을 못해요.

    어른이 되고나면 굳은머리가 잘 안바뀌는게 사실이잖아요.
    어쩔수 없는것같아요.
    대신...
    진실이 무엇인지, 우리가 어떤자세로 살아가야하는지는 꼭 알려줘야한다고 생각해요.

    또하나 이야기 추가를 하자면..
    원글님이 쓰신내용을 보니
    집안일 잘 하고 평범했던 내 아내가
    예전같지않게 이런일에 몰두 하는 모습이 싫어서 더 그럴수도 있다고봐요.
    그런건 잘 조절하시리라 믿습니다.

  • 5. 은혜맘
    '08.8.5 10:03 AM (124.5.xxx.122)

    우리집도 별반 다를게 없네요.우리는 심각하게(선거때)싸워서 지금은 한귀로 듣고 말아요. 조선일보 15년 보아서 그런지 좃선하고 똑같은 말만해요. 사람미쳐죽어요.

  • 6. ..
    '08.8.5 10:11 AM (121.139.xxx.14)

    저는 3:1로 싸웁니다. 그리고 저희는 매경이랑 한겨레봐요 .. 오빠가 보는거라. 미칩니다..

  • 7. airenia
    '08.8.5 10:15 AM (218.54.xxx.229)

    친일청산님.. 신랑되시는분...
    너무 태평하게 말씀하시는군요..ㅠ
    어찌 가장이 되시는 분이 그리도 말씀을...
    그 희생을 만약 내 가정이 당하게 된다고 해도.. 그런 태평한 말씀을 하실지??
    그저 그냥 흘러 가는 얘기로 무심하게 생각하는 신랑되시는 분의 태도가...
    방관자의 그것과 다름 없게 느껴 지는군요.
    신랑되시는분에게 개인적 모욕이나 그런뜻으로 말씀드리는거 아니니 오해는 하지 마시구요.
    우리가 뽑았으니 우리가 희생해야 한다는 식의 강건너 불구경스런 말씀은..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 8. 첨엔..
    '08.8.5 10:30 AM (125.137.xxx.245)

    울남편도 그랬어요. 꾸준히 노력(각방쓰는 것도 불사*^^*)한 결과 지금은 우리 편(?)입니다.
    조중동 진실과 거짓 10권 샀다니까 너무 적다네요. 20권 더 신청하랍니다.

  • 9. 서울상인
    '08.8.5 11:00 AM (122.38.xxx.20)

    http://miboard.miclub.com/Board.mi?cmd=view_article&boardId=1001&articleId=61...

    여기 책 구입 하셔서 사상통일 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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