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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감..
딱히 이유도 없구요..
아무리 기분업하려고 노력해도 곧 다시 우울해져서 헤어나오기가 힘드네요.
차라리 문제가 있으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할텐데..
남편.. 아이.. 제 직장.. 뭐 하나 문제도 없지만
그냥 행복하다는 생각도 안들고 자꾸 우울해져요..
기분전환하려 쇼핑도 하고, 친구도 만나고, 영화도 보고.. 그래도
잠시라도 혼자있는 시간엔 여지없이 우울하고
오늘은 서점에서 모딜리아니의 그림을 보는데
확~ 눈물이 나오려고 하데요..
비스듬히 고개를 한 잔느의 모습이 꼭 저 같아서요..
누구에게 이런 얘기하면 욕먹을까봐 못해요..
경제적으로도 양가도움으로 넉넉하고, 부부가 전문직이고, 애들도 잘커요..
근데 저만빼고 다 행복한거 같아요.. (싸이를 보면..)
남편은 의사라 제가 좀 우울증.. (이라 의삼하는지??)비슷한 느낌이 들었는지 더 ㅎ신경쓰고 잘해주지만,
괜히 못되게 굴고 나서 미안한 마음에 다시 우울해 집니다.
이유없이 어지럽고 너무 피곤하고.. (내과, 한의원 진료받았으나 이상없다네요..)
죽은 이웃이나, ,친구,, 가족의 생각이 자주 나기도 해요..
이러니까 진짜 문제있어 보이네요..
저. 직장도 열심히 다니고, 아기도 열심히 키우고 누가보기에도 밝아 보일거예요..
누구나 저 같은 정도의 우울감은 갖고 사는 걸까요?
정말.. 요즘엔 제 감정때문에 힘이 듭니다..
1. 보기에
'08.8.5 12:32 AM (211.196.xxx.85)우울증 초기 같네요.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먼가 즑거운 일을 만들고요. 재래시장에 함가보세요. 삶의 현장을 보면 많이 달라진다고 해요. 아님 여행을 가든지요. 빨리 벗어나야 합니다.
2. 약
'08.8.5 12:34 AM (220.75.xxx.15)처방도 생각해 보세요.
훨 쉽습니다.3. 빵빵맘
'08.8.5 12:39 AM (218.38.xxx.199)같은 처지에 처해있는 친구와 얘기하면 좀 덜하더라고요.. 저는 회사에서 비슷한 처지에 있는 동생과 주로 이야기하고 기분 전환 삼아 노래방도 가곤 합니다. 혹시 앞날에 대한 불투명성( 내가 언제까지 이 일을 해아하며, 이렇게 살아야할까?) 이면,, 새로운 목표와 계획을 세워보세요. 인생의 제 2막에 대한 계획이라고나 할까요? 그럼 좀 나아질 수 있답니다. 저도 비슷한 환경에서 살고 있고 비슷한 상황에 처할때가 자주 있어 심하게 이해됩니다. 기운내세요..
4. jk
'08.8.5 12:52 AM (58.79.xxx.67)그게 우울증이지요. 이유가 없는데 우울해지는것..
본인이 생각하시기에 위험하다거나 아니면 크게 대책을 세워야 할것같다... 이러면 병원처방을 받으시고
그게 아니면 운동을 하세요. 유산소 운동 수영이나 테니스 조깅 베드민턴 검도 등등 숨이 가쁜 운동이 좋습니다.
헬스는 비추이구요.5. 빛서린
'08.8.5 2:33 AM (121.187.xxx.145)병원처방 적극 추천드립니다.
6. 꼭
'08.8.5 11:32 AM (122.42.xxx.23)심각하지 않으시면 즐기셔도 되지 않을까요?
다시 회복 할때까지 자연스러운 감정의 흐름을 즐기기는 어려울까요?
물론, 본인이 힘들고 심각하시다면 병원처방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만.7. 약도약이지만
'08.8.5 1:21 PM (211.206.xxx.90)우울증 약,,행복한약이라고도 하지요, 감기약 먹는다 생각하고 먹어 보세요,,
그러기 싫으시면 운동을 열심히 해보세요. 운동에서 얻는 시너지효과 있어요,^^8. jk
'08.8.5 7:45 PM (58.79.xxx.67)운동을 하라는 이유는 우울증 약 자체가 세르토닌(맞나?)이라는 호르몬을 조절하는 것입니다.
근데 이 호르몬이 운동이나 바깥활동 혹은 햇볕을 쬐는것 등등에서 활성화가 됩니다.
약으로 치료하면 효과가 좀 더 빠르지만 약에 의존하게 되기 때문에
운동을 하면 효과는 약하지만 자연스럽게 치유가 되지요
글쓰신 님 정도는 약으로 해결하지 않아도 될 정도입니다. 근데 더 심해지면 약으로라도 해결해야되지요.
왜냐면 우울증 환자들은 "자신을 개선하고싶은 마음" 마저도 없습니다. 그러니 밖으로도 안나돌아다녀요.
근데 글쓰신분은 그정도는 아닌것 같기에 운동을 하시고 좀 더 쉽고 확실한 방법으로는 병원처방을 받으시는게 되겠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을 즐길 수 있는 정도가 아니랍니다.
우울증도 병입니다. 감기를 즐길 수 없듯이 우울증도 즐기기엔 쫌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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