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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어머니의 대답없음이 무슨뜻일까요.

답답녀 조회수 : 2,898
작성일 : 2008-08-04 13:50:59
사실 회사를 그만둔건 4개월쯤 지났습니다.

6개월 실업급여도 나오겠다. 미리 그만뒀다 이야기 하고싶지 않아서 이제야 말씀드렸지요.


결혼할때 신랑 달랑 천만원 청약통장하나랑 . 천만원 들고와 본좌랑 본좌집에서 집 전세금 보태고, 모자라 또 대

출받아서 혼수까지 한 케이스지요.

나이도 있어서 직장생활 정확히 14년 했으니 이제 전문직 아닌 이상 직장 구하려 해도 힘들지 않겠나 싶구요.

나 자신에게 선물이라도 줘야겠다 싶게 오랜 직장생활에 지쳤지요.

결혼한 분들은 아실지 모르겠지만. 딸가진 부모랑 아들가진 부모는 다릅디다.

본좌네 부모님은 집에 가면 밥이라도 한끼 더 챙겨주시려 하시고, 외식을 해도 본인들이 미리 나가서 돈 내시고

본좌네에게 주시려고만 하시는데, 시댁은 다르더군요.

경제적인 형편이 다르기도 하지만. 시어머니 단 한번도 결혼해서 시댁에 가면 밥은 먹었냐. 밥 차려주신적 없오

우리가  갈때마다 바리바리 싸가지고 가고, 먹을것 챙겨서 고기 구워먹던지, 회 떠가서 먹던지 외식이 다요.

친정갈땐 시댁갈때만큼 바리바리 싸가지도 않고, 가서 챙겨오기 바빴구요...

결혼해서 친정에 든 돈보다 시댁에 든 돈이 두세배 많지요.

그리고 언젠가부터 느낀 사실인데 식사하러 외식 모시러 갈때도 차안에 아예. 지갑 가방을 놓고 맨몸으로 오시

더군요. 핸드폰 하나 안가져오십니다.  

그러시면서 오늘 하시는 말씀. 다음엔 킹크랩을 먹어보고 싶다 그러시네요.

아무튼.

홀어머니 힘드신데 천만원 해주신것도 대단히 고마워해야한다고 주변에서  말하기도 했었지만.

난 그런 생각이 안드네요..

얼마전 백내장 수술하시는데 100만원 드린지 얼마 안되어 이젠 생활비를 줘라 그러십니다. 신랑편으로요..

회사도 그만둔 마당에 박봉 신랑 월급으로 대출금도 아직 남았고, 둘이 벌다 혼자 벌으니 생활이 힘들고해서

어머니께 회사 그만뒀다 말하기로 했습니다.

생활비뿐 아니라 제사니 명절이니 생신이니 다 챙겨드리고 , 일 있을때마다 둘이 버는게 있으니, 턱턱 봉투는 잘

내놨었으니, 그걸로 말만 하면 본좌네가 돈나오는 구멍쯤으로 아시는건 아닌가 싶기도 하고,


둘이 같이 비슷하게 벌고, 결혼할때 며느리가 훨씬 더 많이 보탠것도 아실 양반인데.. 아들가진 유세인지 . 모시고

살지 않는것때문에 본인이 며느리에게 받아야 할 효도를 못받는다 생각하시는지 정말 인색하시오.

본좌 6시에 일어나 여섯시 반에 나가서 8시 출근하는 생활.. 회사도 한시간 넘게 걸리는 거리를 그리 다녔어도, 단

한번도 수고했다느니 이런말씀 없으시고 오직 본인 아들만 힘들게 돈번다 하신 양반이지요.

그래서 그동안 회사 그만둔것에 데해 이야기 하지 않았고, 나 이제 37세요. 늦게한 결혼이니 아이가 급하지 않소?

회사 스트레스때문에 아이도 생기지 않고 그런듯해서 노력중이지요. 결혼한지 이제 1년 8개월이예요.

오늘 외식하면서 시어머니께 말씀드렸네요. 일이 끝나서 이제 쉽니다. 그리고 이제 아이 얼릉 만들려고요.

그랬더니 시어머니 아무 대꾸 없으십디다.

옆에서 신랑이 회사 그만뒀다구요. 어머니. 그랬더니 그래도 아무대답 없으십디다.

신랑한테 정말 뻘줌했다. 내친구도 나와 같은 시기에 그만두고 시어머니께 "어머니. 너무 힘들어서 회사 그만

두었어요. 이제 아기 가지려고요. "

그랬더니 . 그동안 직장생활하느라 수고했다. 애썼다 하셨다던데 어머니는. 어쩜 그랬냐. 한말씀 안하시고

대답을 아예 안하시냐. 정말 순간 얼마나 황당했겠냐 섭섭하다 했지요..

그랬더니. 신랑왈. 그 시어머니처럼 그 말씀 하시길 네가 바라는게 잘못이다 그러네요.

너무나 극과 극인 시댁과 친정이시라 너무 선명하게 비교가 됩니다.

본좌 친정어머니는 암이시오. 그런데 시어머니는 백내장 수술 하시는데 봉투를 드리라고 주십니다.

명절. 생신때 . 시어머니 어머니 상가때 꼬박꼬박 선물사서 상가도 가시고 시댁 보내시는 본좌 부모님이시오.

그런데 시어머니 .. 단 한번도 선물 본좌집엔 보낸적 없으시오.

그리고 이번에 항암치료 들어가셨다 말씀드리니 고생해서 어쩌시냐. 이게 다이더구랴..

아무튼. 가난한게 죄는 아니라지만. 사람들한테 인색한거. 베풀줄 모르고 . 받기만 하려는거.

눈에 너무 보여 본좌는 시어머니가 싫습니다.

신랑은 언젠간 모시고 살려고 하는듯 하지만, 자신도 없고,  어머님이 아들 하나 키운 유세로

며느리에게 당연히 효도받아야 한다 생각하는것도 싫어요.

효도는 셀프.. 언젠가 읽었던 글이.. 자꾸 생각나는 날입니다.



IP : 59.86.xxx.42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효도는 셀프
    '08.8.4 1:56 PM (58.102.xxx.71)

    두고두고 명언입니다.
    어제도 시댁가서 동서랑 단둘이 있을때 정말..효도는 셀프라고...한참을 이야기했지요...

  • 2.
    '08.8.4 2:12 PM (211.198.xxx.193)

    원글님 마음 알아요 저도.....

    이런거 그냥 그러려니 해야하는건지..
    제 손위 시누는 결혼생활 10년동안 집안일도...직장일도..안하고 편히 사는데..
    집안인은 같이 사시는 제 시어머님이 해주시죠

    그런데 그 시어머님이 저희 엄마랑 저희한테 그러시더라구요..
    요즘은 맞벌이 안하면 못산다..--;; 살기 힘들다.... 라구요..

    그래요..저 계속 맞벌이 하지만..
    힘들게 번 돈... 원글님 말처럼 계속 주시는 제 부모님께는 적게 가고..
    계속 바라시는 시댁으로 2배..3배..더 가는거..이제 안하렵니다...

    원글님... 나이도 있으시니,,
    회사 스트레스 받지 마시고..시댁 스트레스도 받지 마시고..
    좋은 마음으로 맘 편히 지내서 건강한 아가 가지세요....

    아들가진 유세....그거.. 진짜 싫어지네요....

  • 3. 원래 그러려니
    '08.8.4 2:44 PM (222.109.xxx.207)

    그렇게 생각하세요.
    어머니 진의가 무엇이든, 설마 아들보다 며느리를 먼저 위하는 게 본심이겠습니까??
    며느리 일 관두면 아들래미 어깨가 더 무거워지는데 좋아라할 시모 없을겁니다.요즘 같은 세상에.
    당연한 반응이다~ 생각하시고 너무 서운하게 생각지도 마세요.
    시집식구라는 사람들. 대개가 그러하답니다. 님만 그런 거 아니니까 오늘부로 서운한 마음 끊으시고, 좋은 마음으로 아기 갖는일에나 힘쓰세요~

  • 4. 임산부
    '08.8.4 3:15 PM (118.32.xxx.251)

    무슨뜻인지 답은 알고 계신거 같아요. 불만의 표시라는거..
    그냥 무시하시구요.. 시댁에 쏟아붓지 마세요...
    그리고 뭐 먹고싶다 이런말 흘려들으시구요..

  • 5. gaea
    '08.8.4 3:20 PM (58.142.xxx.195)

    시어머님의 성격도 있겠지만 시어머님의 형편이 그래서 더욱 인색해지시는건 아닐까요?
    곳간에서 인심난다는 말이 있습니다.
    제 주변을 보더라도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베푸는 일에 인색합니다.
    다른 사람의 경조사를 일일이 챙기고 마음쓰는 거 잘 못하더라구요.
    평생 여유 없이 살아오셨다면 그게 이제는 성격으로 굳어졌을 수 있습니다.
    남이라 생각하면 조금 안쓰러운 마음이 생깁니다.
    친정어머니가 그런 분이라서 맘 고생하는 분도 봤습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서운해 하고 속상해 하셔도 본인만 힘듭니다.
    이제는 맞벌이를 안하시니 어머님댁으로 가는 돈은 예전보다 줄이세요. 당당하게.
    아이를 가지려면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경제적으로도 건강해야 합니다.

  • 6. 대박예감
    '08.8.4 3:30 PM (218.232.xxx.103)

    효도는 셀프~ 정말 명언이네요..^^

  • 7. 임산부
    '08.8.4 3:34 PM (118.32.xxx.251)

    근데 효도는 셀프란 말이 무슨뜻일까요??
    맨날 못알아먹는통에.. 창피해요.. ㅠ.ㅠ

    저희 부부는 "효도는 뭘 해드리는거보다 우리가 잘사는것"이란 생각으로 살고 있답니다^^

  • 8. 답답녀
    '08.8.4 3:58 PM (59.86.xxx.42)

    며느리는 부모님이 따로 있다

    낳아주시고 공부시켜주시고 애지중지 키워주신 소중한 부모님이 있다
    아마도 대부분 며느리의 친부모님들은 결혼시키기전까지 며느리를 양육하는데 들어간 돈만해도 족히 1억은 넘지않을까 싶다 물론 개인차는 있겟지만

    나이드신 친부모님께 자주가서 보살펴드리고 좋은음식도 사드리고
    좋은곳 구경도 시켜드리고 용돈도 드리면서 효도를 해야한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며느리가 되면 어떤집안에 시집을 가게 되면 친부모님에게
    해야할효도를 못하고 있는지 어쩐지는 누구하나 뭐라고 하는사람없다


    며느리가 된 이후에 초점은 시부모님께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게 되버린다

    시부모님은 아들과 결혼한 며느리를 그저 며느리로써 얼마나 시부모님한테 도리를 지키는지 효도를 하는지가 중요하고 자식이 한행동이라면

  • 9. 답답녀
    '08.8.4 3:59 PM (59.86.xxx.42)

    별문제 없을 사소한일도 며느리가 햇기때문에 서운해하고 섭섭해한다

    실제로 이런 효도는 낳아서 길러준 아들에게 받는게 마땅하다
    하지만 아들은 며느리를 통해서 효도를 한다 누구도 그것을 당연히 생각한다

    며느리는 직장을 다니면서 돈을 벌어오더라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육체적인 노동을 해야하며 집안일과 직장일 시댁돌보는일을 잘해내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요즘세상에 맞벌이를 해야한다고들 생각한다

    돈을 벌지않을경우라면 내자식이 힘들게 번돈으로 편히 산다고 저마음깊은곳에 편한며느리 돈못버는 며느리라는 마음을 한켠에 두고 있다 그것을 표면에 드러내는 시어머니와 드러내지않지만 그렇게 생각하는 시어머니로 나뉘어진다

    며느리는
    가정의 화목에 중심에서 있어야 그나마 못되쳐먹은 며느리가 되지않는다


    본인의 완전소중한 시부모님의 애지중지 잘난아들은
    빈둥거리면서 대접을 받고 있다 빈둥거린다는것은 일하지않고 논다는뜻이 아니다 효도의 중심에서 벗어나잇고 모든 짐은 며느리한테 지어준후에 빈둥거린다는뜻이다
    아들이 빈둥거리는 것에대해 뭐라고 하는 시부모님은 거의 없다
    아들이 섭섭하게 하더라도 내뱃속으로 낳은자식이라서 금세 내새끼가 된다

    전혀 연고지없이 며느리의 성장과정에 아무런 하나 관련없는 시부모님들은
    며느리가 빈둥거리는것도 며느리가 효도를 제대로 하지않는꼴도 볼수가 없다
    말하지더라도 며느리가 효도하는것은 당연한 일이다

    원칙적으로 효도는 자식이 하고 며느리에게 효도를 강요하는것은
    말이 안된다 며느리는 아들과 결혼을 햇으니 아들의 부모님에게 예의를 지켜서 아들이 효도함에 잇어서 아들이 식사를 챙기고 집안일을 하고 부모님의
    비위를 맞추고 부모님의 얼굴을 살피고 용돈을 드리고 하는 효도의 과정에서
    옆에서 도와주는 역활을 하면서 예의를 지켜야하는게 실제 맞는 역활이다

    실제 효도의 주도는 아들이 해야한다 며느리는 그 보조자로 있으면 된다


    효도는 자기 자식에게 받는게 당연한 일임을 왜 모르는가 ???????
    왜 며느리한테 효도 못받아서 안달인가 ?? 며느리를 키워주지도 입혀주지도
    며느리때문에 밤잠 설친일도 아플때 업고 병원에 뛰어간일도
    공부열심히하길 잔소리하고 가르치고 대한합격 백일기도한일도 전여 없으면서
    며느리의 앞날이 잘되길 가슴으로 울어본적 없으면서 수십년동안
    애지중이 자라온 다른사람의 소중한 딸에게 왜 효도를 바라는가


    세상에 모든 시부모님들.. 며느리가 효도 제대로 안한다고 미워하는 시부모님들.. 자기 자식에게 효도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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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 답답녀
    '08.8.4 4:02 PM (59.86.xxx.42)

    효도는 셀프라는 글의원본입니다... 제 생각과 같아서 싸이에 넣어놨었지요..

  • 11.
    '08.8.4 4:46 PM (61.79.xxx.105)

    원글님 마음 백만번 이해합니다.!!
    그리고 답글 중에 여유가 없어서 그러실거다~라고 하신분도 계신데
    물론 그런분들도 계시죠. 헌데요. 그게 여유가 없어서 그런게 아니고 성격입니다. 성격.
    아무리 여유없어도 그 없는 상황에도 자식들 챙기려고 하는 분들 다 있고
    바그리 바그리 싸들도 살아도 남주기 아까워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저희도 친정엄마는 제발 당신 드시라고 하는거 꼭 놔두고 안드시고 자식들
    챙겨주시느라 바쁩니다. 며느리 좋아하는 것도 잘 챙기시고요. 특히 사위 뭐 하나라도
    해주고 싶어서 챙기십니다.
    가진거 없어서 평생 고생만 하시고 돈이 생겨도 자신을 위해 쓰지 못하는 분.
    스스로를 위해서 쓰는 건 모르고 자식이나 며느리 사위한테 좋은 거 해주시려고
    그거 하는 행복으로 사시는 분이 친정엄마에요.

    저희 시어머니는요. 반대죠 반대. 아주 반대. 항상 아들 잘 있고 아들 잘 먹고 사는지만
    궁금하고 서른 중반인 아들이 아직도 세살 아이인마냥.
    걱정은 그리 하시지만 정작 음식같은거 당신 드시려고 사셨다가 못먹겠던거
    김냉에 몇달 두셨다 명절때만 되면 그런거 죄다 싸주십니다. 정말 ...
    하다못해 먹다 남긴것도 몇달씩 냉동실에 얼렸다 주시더군요.

    기대하는 것 없지만 정 자체가 안드는건 사실입니다.

  • 12. 에이~
    '08.8.4 5:27 PM (122.34.xxx.49)

    울 시아버님 절 맘에 안 들어하십니다.
    이유가 뭘까 곰곰 생각해봤는데 결혼 4년만에 깨달았네요.
    제가 너무 덜렁덜렁 팔랑팔랑 사람이 가볍답니다.
    웃으면 가벼워 보이고, 어디 뭐하나 모자라 보이고 그러신답니다.. 어쩌겠어요. 그게 전데요..

    결혼하고 반년도 안되서 설을 맞이했지요. 단박에 불벼락 맞았습니다. 임신 안 했다고요.
    추석에 또 불벼락 맞았습니다. 임신 안 했다고요.
    꾸준히 불벼락 맞았습니다.

    뭐.. 가뜩이나 손 귀한 집안에, 맘에 안 드는 며느리..
    임신하면 그래도 사랑받을 줄 알았네요.

    4년만에 드디어 임신했는데.. 벌써 10주가 지났는데.. 아직까지 전화 한 통 없으십니다.
    심지어 전화하셨다가 제가 받아도.. 암 말씀 안 하십니다.
    전.. 적어도 수고했다거나.. 축하한다거나.. 그런 말씀이라도 해주실 줄 알았는데
    임신했으니까.. 이젠 좀 이뻐해주실 줄 알았는데.... -_-;;
    그래도 맘에 안 드는 며느리는.. 계속 맘에 안 드는 며느리인가봅니다.....-_-;;

    아들 낳으면 사랑받을까요???

    뭐.. 이런저도 있는데..
    대답없는 시어머님.. 뭐.. 넘기세요. 맘 너머로 훌훌 털어버리세요.
    저도 그러고 삽니다. 뭐.. 제 웃는 얼굴이 나사하나 빠진 거 같아 싫으시다는데요 뭐... ㅎㅎ

    그렇다고 찡그릴 순 없으니..전 걍 생긴데로 흘러가는데로 살 거예요.ㅋㅋ

  • 13. 대답없음이
    '08.8.4 6:44 PM (123.215.xxx.171)

    무슨 뜻인지 알려하지 마시고,
    그냥 통보했다고 생각하시고 생각 접으세요.
    정신건강에 해롭습니다, 시댁사람들 속내 이리저리 생각하는거요..

  • 14. 시월드에..
    '08.8.4 7:11 PM (121.165.xxx.105)

    연연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가끔은.. 울 친정부모님때문에도 속상할 때가 있는데..
    (그래도 이건..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잊혀지고 넘어가는 문제지요..)
    이 시월드는.. 도통... 잊혀지지가 않고...
    새로운 한가지가 터지면.. 처음에 당했던문제부터 다시 싹~~~ 회오리치며 올라오는게..
    우와.. 정신건강에 완전 안좋더이다..

    그래서.. 제가 터득한방법은.. 그냥.. 신경끄자..가 되었습니다...
    저도 대꾸 안합니다.. 그냥.. 묵묵부답... 이럽니다...

    경제적인 것도.. 저희 경우도 원글님과 비슷하거든요...
    그래도.. 시월드에서는... 당신들 아드님만 귀하시지요...
    내가 좀더 많이 해온거..이런건.. 얘기도 꺼내면 안됩니다... 유세하는게 되니까 T_T
    그냥 그러려니.. 한귀로 듣지도 않고 흘리는게 상책입니다...
    섭섭해하지도 않습니다.. 이젠...

    글구.. 걱정하시는 문제는...
    저는 그냥 대놓고.. 저희 대출금이 너무 많아서.. 암것도 못한다고 나자빠졌습니다..
    속이 그냥 편합니다...
    그냥 내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하는거지..
    부모님 원하시는만큼 하다가 속상하고, 부담되고... 빚지는것보다는... 그게 낫더이다..

    에고.. 시월드얘기만 나오면.. 왜이리 두서없이 이얘기 저얘기 다하게되는지...
    암튼.. 시간이가면갈수록 이해할수없는 시월드... 이해하려 하지 말죠..머..

    딸같은며느리도.. 엄마같은 시어머니도 없습니다.. 그런거 있을수도 없구요...

  • 15. 효도는 셀프
    '08.8.5 12:12 PM (121.131.xxx.127)

    맞습니다.

    남편들은
    아내가 어쩌거나 말거나
    자기집 잘 챙깁니다.
    문화 탓도 있지만,
    남자들 그런 면이 시집 위주로 흘러가게 하는 문화를 만든 것도 있구요

    시모 대답 왜 들으려고 하십니까?

    시모 대답에 연연하실수록
    그 대답을 의식하고 행동하게 됩니다.

    부부가 어떤 라이프 스타일을 가질 것인가는
    부부가 결정하고
    어른들께는 말씀만 드리면 되는 거지요

    결혼 생활 오래해보니
    남편이 내 편이 되려면
    이득없는 하소연은 안하는 편이 낫더군요.

  • 16. "알았다"
    '08.8.5 12:45 PM (122.128.xxx.252)

    "맘에는 안든다"그 뜻이죠...

  • 17. 저도
    '08.8.5 12:58 PM (221.163.xxx.101)

    이해합니다.
    아들 혼자 돈 버는게 안쓰럽다 이거시죠.
    저희 시댁도 그래요 제가 직장 관둘까봐 전전긍긍이십니다.

    인색하시긴 하신데요.
    저희 시모는 가진것 하나도 없이 자식들 용돈으로 사시는데도 엄청 헤프고 남에게 인자하십니다.
    그것보다는 나은것같아요.

    암튼 원글님..
    저도 37살인데 아직도 직장생활하는 저에게도 불쌍타 해야겠어요.
    부럽습니다. 직장 그만두셔서...저도 지치네요.

  • 18. 레드
    '08.8.5 1:18 PM (121.134.xxx.154)

    그런데 본좌라는게 본인을 말하는 건가요?
    들어보지 못했던 말이라 좀 거슬리네요.

  • 19. 우와
    '08.8.5 1:36 PM (61.81.xxx.39)

    완전 21세기 최고의 명언이네요
    효도는 셀프...

  • 20. 효도는 셀프
    '08.8.5 4:22 PM (58.77.xxx.31)

    이번 휴가에 실천했습니다.
    남편은 자기부모형제랑 휴가갔고
    저는 우리 부모님이랑 언니동생과 휴가 갔습니다.
    내 휴가에 왜 시댁과 휴가를 가서 밥순이를 하라는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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