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네가 있어서 행복해^^

행복 조회수 : 848
작성일 : 2008-08-04 02:35:26
큰딸이 대학 2학년...미용학과에 진학해서

한학기를 남겨놓고 여름방학에 제 전공쪽으로

학원선생님이 소개해준 샾에서 알바를 합니다.

주말에만 하는데 일요일 주급을 받아 오나봐요.

오늘 집에 돌아온 딸이 지갑에서 빳빳한 새돈

삼만원을 꺼내 주면서 엄마 사고 싶은거 사랍니다.

저 너무 감동 먹어서 아주 살짝 눈이 붉어졌지요.

토,일 일 나가봐야 6만원 정도인데 지난주에 받았던것

절반이나 남았다며...실은 엄마2만원, 아빠2만원,동생만원

줄려고 생각했는데 아빠는 외출중이었고 동생은 지난주에 언니가 준

돈이 아직 남았다고 사양 했다면서 엄마만 3만원을 준겁니다.

힘들게 벌어서 엄마주면 어떡해 너 써야지 했더니 집에서 가족들에게

쓰는건 괜찮답니다.

매번 순간순간 느끼는 거지만 우리딸 참 이쁘게 잘 자랐다 생각합니다.

아이구 팔불출인가요. 자식자랑 하는게...^^

그냥 딸아이의 이쁜 행동에 취해서 그만 자랑질을 하고 말았네요.

늦은 새벽까지 잠이 안와서 이러고 있어요.

오늘밤은 바람도 시원하네요.
IP : 221.140.xxx.50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8.4 2:36 AM (125.186.xxx.143)

    ㅋㅋ그 동생도 참 착하네요~. 돈이 남았다고 사양하다니 ㅋㅋ

  • 2. 마.딛.구.나
    '08.8.4 2:41 AM (220.78.xxx.58)

    우애(友愛)가 참 좋네요..부럽습니다..^^

  • 3. ^---^
    '08.8.4 3:02 AM (61.102.xxx.16)

    두 딸님을 예쁘게 잘 키우셨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4. 에구
    '08.8.4 3:46 AM (124.54.xxx.81)

    자랑하실만 하세요~~
    우리 아이들도 그렇게 커줬으면...

  • 5. 정말...
    '08.8.4 9:34 AM (211.187.xxx.197)

    자식 기르는 부모로서 이만큼 보람을 느낄 때가 있나 싶네요. 행복하시겠어요...^^

  • 6. 구름
    '08.8.4 11:12 AM (147.46.xxx.168)

    자식자랑이 왜 팔불출이에요. 아주 기특한 딸을 두셨네요.

  • 7. 얼굴에
    '08.8.4 12:29 PM (211.198.xxx.193)

    좋은 웃음을 나게끔 하는 가족이세요..

    저는 부모님...께 잘 한적이 있는지 생각해봐요...
    에구 부끄러워라...휴..

    큰따님..작은따님...
    꼬옥 안아주고 오늘 저녁 맛있는 반찬해주세요.........^^

  • 8. mimi
    '08.8.4 12:30 PM (58.121.xxx.188)

    착한것......요새는 이런분들이 제일 부러워요~~ 돈많고 외제차샀다는건 잠깐이지만...이런분들 이런자녀들있는분들은..계속.앞으로도 주욱 부러울꺼같다는...

  • 9. 잘키우셨어요
    '08.8.4 4:32 PM (222.238.xxx.105)

    어쩜 그렇게...따님둘이 이쁜지^^~

    저희집 딸래미는 용돈은커녕 월급액수도 안가르쳐주는디...

    넘의집 딸들이라도 넘 기특하고 이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682633 자유게시판은... 146 82cook.. 2005/04/11 154,575
682632 뉴스기사 등 무단 게재 관련 공지입니다. 8 82cook.. 2009/12/09 62,241
682631 장터 관련 글은 회원장터로 이동됩니다 49 82cook.. 2006/01/05 92,524
682630 혹시 폰으로 드라마 다시보기 할 곳 없나요? ᆢ.. 2011/08/21 19,975
682629 뉴저지에대해 잘아시는분계셔요? 애니 2011/08/21 21,671
682628 내가 투표를 하지 않는 이유 사랑이여 2011/08/21 21,379
682627 꼬꼬면 1 /// 2011/08/21 27,412
682626 대출제한... 전세가가 떨어질까요? 1 애셋맘 2011/08/21 34,605
682625 밥안준다고 우는 사람은 봤어도, 밥 안주겠다고 우는 사람은 첨봤다. 4 명언 2011/08/21 34,791
682624 방학숙제로 그림 공모전에 응모해야되는데요.. 3 애엄마 2011/08/21 14,850
682623 경험담좀 들어보실래요?? 차칸귀염둥이.. 2011/08/21 16,993
682622 집이 좁을수록 마루폭이 좁은게 낫나요?(꼭 답변 부탁드려요) 2 너무 어렵네.. 2011/08/21 23,214
682621 82게시판이 이상합니다. 5 해남 사는 .. 2011/08/21 36,192
682620 저는 이상한 메세지가 떴어요 3 조이씨 2011/08/21 27,398
682619 떼쓰는 5세 후니~! EBS 오은영 박사님 도와주세요.. -_-; 2011/08/21 18,310
682618 제가 너무 철 없이 생각 하는...거죠.. 6 .. 2011/08/21 26,632
682617 숙대 영문 vs 인하공전 항공운항과 21 짜증섞인목소.. 2011/08/21 74,078
682616 뒷장을 볼수가없네요. 1 이건뭐 2011/08/21 14,556
682615 도어락 추천해 주세요 도어락 얘기.. 2011/08/21 11,625
682614 예수의 가르침과 무상급식 2 참맛 2011/08/21 14,360
682613 새싹 채소에도 곰팡이가 피겠지요..? 1 ... 2011/08/21 13,391
682612 올림픽실내수영장에 전화하니 안받는데 일요일은 원래 안하나요? 1 수영장 2011/08/21 13,645
682611 수리비용과 변상비용으로 든 내 돈 100만원.. ㅠ,ㅠ 4 독수리오남매.. 2011/08/21 26,041
682610 임플란트 하신 분 계신가요 소즁한 의견 부탁드립니다 3 애플 이야기.. 2011/08/21 23,539
682609 가래떡 3 가래떡 2011/08/21 19,758
682608 한강초밥 문열었나요? 5 슈슈 2011/08/21 21,819
682607 고성 파인리즈 리조트.속초 터미널에서 얼마나 걸리나요? 2 늦은휴가 2011/08/21 13,808
682606 도대체 투표운동본부 뭐시기들은 2 도대체 2011/08/21 11,933
682605 찹쌀고추장이 묽어요.어째야할까요? 5 독수리오남매.. 2011/08/21 18,081
682604 꽈리고추찜 하려고 하는데 밀가루 대신 튀김가루 입혀도 될까요? 2 .... 2011/08/21 21,835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