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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마음이 다 같지 않은 가 봐요
같이 못한 마음에 더욱 안타깝구요.
솔직히 자신의 생활에 바쁘다 보니 그런 것 같기도 하구요.
아이 셋에, 살림외에 자신이 하는 일이 있어 더욱 촛불에 참석하기 힘들어요.
저도 정치에 이렇게까지 신경쓰기는 처음이에요.
조중동 정말 제 평생 같이한 신문입니다.
친정 아버님 항상 신문 끼시고 사십니다. 조선일보요. 지금도 보시고 계세요.
연세가 70이다 보니 절대로 안 바뀌더라구요.
이번에 조중동의 진실을 알고서 정말 이렇게 거짓으로 오로지 이 정권을 보호하기 위해
거짓기사를 썼다는 것을 깨닫고 이대로 두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어요.
틈나는 대로 전화는 많이 합니다.
저도 사설을 자주 봅니다. 저의 내면에 정연주란 kbs사장 정말 나쁜 사람이다라는 생각이 제머리 속에
깊이 새겨 있었어요. 그 동안의 조선일보의 사설을 보고서요. 정말 노무현 때 사설에서 많이 한심하고
아주 비열한 사람으로 계속 썼었거든요.
이제야 그 진실을 다 알게 되었어요. 게다가 쇠고기 문제 때문에 그 거짓된 보도를 실감나게 느꼈구요.
이런 저런 이유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맘놓고 촛불들고 싶었어요.
항상 맘은 있지만 사정은 여의치 않아서 별로 참석을 못했어요.
그래서 더욱 미안하고 안타까운 마음이 절실했는데 오늘 글들 읽어보고 실망이 큽니다.
사람 마음이 같을 수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다시 한 번 새삼스럽게 느낍니다.
힘내십시오.
진정,나라를 올바르게 이끌 선각자이신 촛불님들!
자신보다는 나라를 먼저 생각하는 훌륳한 님들에게 정말 뭐라고 위로해야 할 지 모르겠어요.
항상 고맙고 안타까울 뿐입니다.
하루 빨리 좋은 세상이 오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1. 퍽
'08.8.3 11:01 PM (125.176.xxx.130)시대가 평범한 시민들을 투사로 만들고 있습니다...
거꾸로 가고있는 민주주의의 퇴행...10년전보다 더 못하게 되어지는 모든 현실들...
힘내시지요!!!! 오랜시간 걸릴 싸움의 시작입니다...2. 아꼬
'08.8.3 11:05 PM (218.237.xxx.164)이런 말씀 드리기는 뭐하지만요. 길가다 구걸하는 사람보면서 불쌍하다는 생각만 하면 착한사람 아닙니다. 지갑을 열어 도와주는 사람이 착한 사람입니다. 사람들은 착각합니다. 마음에 살짝 스민 동정을 자신의 선함이라구요 그러나 아니라는 것을 촛불을 드면서 알게 되엇습니다.
동조하는 사람은 아직 깬 사람이 아닙니다. 동참하는 사람이 깨어 일어난 사람입니다.
님, 전 요즘 무임승차도 유전인가?하는 생각을 해본답니다. 부모가 그 무서운 유신과 군사독재를 무탈하게 넘기는 요령을 그렇게 보냈기에 자식들도 그렇게 보내도록 종용하거나 혹 자식 또한 부모의 처세를 보고 누군가가 대신 해줄 것이라는 착각으로 중립을 위장한 채 살고 잇습니다.
이 말은 제 얘기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늘 자식으로만 살다가 부모의 자리에 서 있어보니 제대로 하지 못한 부모님들의 후환을 우리가 겪듯이 우리가 제대로 하지 못하면 이제 우리 아이들이 겪게 됩니다. 82쿡이 강할 수 있는 건 바로 모성에서 오는 치열함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3. 힘내고
'08.8.3 11:10 PM (61.109.xxx.136)있습니다..
쇠고기 반대한다고 빨갱이라고 하는사람들입니다.
과연 그사람들이 다른의견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촛불 들면 좌/빨 빨갱이랍니다..
이젠 그냥 웃습니다..
분명 80%가 넘는 국민이 반대 한건데도 반대하면
빨갱이로 몰아부치는 저 몰염치에 더욱 화가 납니다..
우리나라에서 보수라 외치던 사람들이 보수가 아니더군요..4. 진화하는 나
'08.8.3 11:16 PM (202.136.xxx.31)저도 평범한 시민입니다, 그런데 자꾸 투사로 만들어가는 것 같습니다.
고마워해야할지도 모르겠습니다. 자꾸 진실을 알아게 해 주니 말입니다.5. ㅠㅠ
'08.8.3 11:31 PM (121.151.xxx.149)아꼬님 말씀에 동감합니다
그저 알았다고 하는것은 말그대로 알은것
모르고 사는것보다는 낫겠지만 알았다고 한다면 행동도 함께해야하는데 그게 아니라면
진실로 아는것이 아닌것이겠지요
제대로 안다면 집에 있는것이 내아이만 챙기는것이 얼마나 부끄러운지 알아서 나오게 되니까요
천안에서 셋아이델고 주말마다 오시는 지구인님도 있는데
자신의삶에 충실하기에 못온다는 그말이 왜이리 아프게하는지요
저도 내생활에 아주 충실한 사람입니다
촛불을 들려 나오는사람들은 거의대부분 그럴겁니다
울딸이 하는말이
촛불들려나오는사람들보면 진심으로 자신을 아끼는사람들인것같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말이 맞는것같아요 자존심쎄서 어느누구도 내생활에 이러쿵저러쿵하는것 바라지않으니까
나오는것이라고요
나두 참생활에 충실하고 성실한 사람인데
그런사람이 아닌것같아서 씁쓸하네요
진심으로 안다면 진실로 느낀다면
집에 있는것이 얼마나 거짓된것인지 알거라고 생각합니다6. 진실
'08.8.3 11:40 PM (125.132.xxx.100)에효! 본의 아니게 마음을 아프게 했다면 정말 죄송해요.
뭐라고 말해야 마음이 풀리실 지 몸둘 바를 모르겠네요.
맘 푸세요.
글 고쳤어요.7. 별님이
'08.8.3 11:43 PM (222.112.xxx.99)이악물고 빡씨게 촛불 들고있습니다
누군가는꼭 해야할 일입니다 누군가에 나자신이 속해있다 저는 이것에 만족합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촛불에 반대하는사람 동조는 하지만 현실적인이유 등등...
주권자인 국민으로서 이정권의 부당함에 침묵한다면 직무유기 라는 생각으로 촛불을듭니다
부당함은 싸워야할 대상이기 때문입니다 민주주의를 지키기위해...8. 그래도
'08.8.4 2:08 AM (211.178.xxx.135)이런글은 감사할따름입니다.
변화하는 분이 계시다는 것.
크고 소중한 조짐입니다.9. Pianiste
'08.8.4 3:54 AM (221.151.xxx.201)마음이 그러하시다면 뭐라도 하시면 돼요.
촛불을 꼭 안들어주셔도 되고,
집에 계실때 조선일보 광고낸 기업들 칭찬만 해주셔도 큰 힘이 되요.
각자 처한 상황에 맞게, 그리고 있는 위치에 맞게
각자몫의 최선을 다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10. ....
'08.8.4 11:03 AM (121.128.xxx.13)경향도 같이 보세요.. 그러시다 보면 이것 저것 다 보시게 되시겠죠 ^^;;
11. 노을빵
'08.8.4 1:48 PM (211.236.xxx.104)맞습니다,
내가슴속에 있는 양심을 드러내야만 합니다.
저는 "행동하는 양심" 참 좋아합니다. 때론 저도 그렇게 못하는 자신을 힐책합니다.
그래도 자꾸 누군가가, 서로에게 힘이 돼주고, 채찍이 되어주었으면 좋겠습니다.
내 양심이 흔들리않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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