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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런 엄마 아니죠?

우리는 조회수 : 4,925
작성일 : 2008-08-03 14:15:37
펌)

초딩 일기(日記):  
----------------


6월 29일. 일요일.


어제는 진짜 너무 무서워따.


이제는 엄마가 외출하자고 하면 덜컥 겁부터 난다. 가끔 하루라도 집에서 편하게 놀면 알될까? 나는 왜 맨날 광화문에 가야 하는지 모르게따. 숙제도 딥따 밀렸는데. 벌써 숙제 못한지도 두달이 넘었다. 어제도 집에 오니깐 새벽 3시가 넘었다. 졸려 주께따.


나는 엄마가 막 욕하고 소리지를 때가 제일 무섭다. 그럴 때는 엄마가 꼭 딴 사람처럼 보인다. 얼마전 동내에서 굿하는걸 봤는데... 그때 굿하던 할머니 눈이 꼭 그렇게 생겼었다. 눈은 돌아가서 흰자위 밖에 안보이고, 뭐라고 소리 질르는데 꼭 미친사람 같아서 진짜 무서워따. 나는 엄마가 굿하는 할머니처럼 될까바 진짜 겁이 난다.


엄마는 왜 맨날 경찰 아저씨들 욕하는지 모르겠다. 우리집에 도둑놈이 들으면 그때는 경찰 아저씨 당장 부를거면서. 잘 이해가 안간다. 나는 학교에서 경찰 아저씨는 좋은 사람이라고 배웠는데 엄마는 개새끼덜이라고 욕한다. 유괴범, 도둑놈, 이런 나뿐 사람들을 잡는 아저씨가 경찰인데 왜 엄마는 경찰 아찌들을 미워할까? 나보고도 막 욕하라고 시키는데 나는 진짜 욕하기 싫다. 내가 욕을 안하면 엄마는 막 화를 내신다.


어제는 무섭게 생긴 형아들하고 아저씨가 쇠막대랑 망치들고 막 경찰차를 부수고 있었다. 그런데도 엄마는 잘한다고 막 박수를 치셨다. 집에서는 내가 장난감 하나만 망가트려도 무지 화를 내면서, 경찰차 때려 부수는거는 왜 잘한다고 박수를 치는지 모르겠다. 그거 무지 비쌀텐데. 내가 망치로 우리집 자동차를 깨부셔도 엄마가 잘한다고 하실까? 나는 그날로 죽은 목숨일께 빤하다.  


엄마는 미국 소고기 먹으면 미쳐서 죽는다고, 그래서 맨날 광화문에 가는거라고 말씀하신다. 그렇게 나뿐거면 안사먹으면 되지 않나? 미국 소고기하고 경찰차 때려부수는거 하고 무슨 상관인지 모르겠다. 엄마한테 그러면 미국사람들은 왜 미국 소고기 먹고도 안죽냐고 물어봤다가 무지 깨졌다. 나는 그저 그깐 소고기 안먹어도 좋으니까 이제 광화문 같은데 안가고 집에서 잠이나 실컷 잤으면 조캐따.


광화문에는 미국 소고기 먹고 미친 사람들만 모이나 보다. 깃발 흔들고 소리 지르는 아저씨들을 보면 진짜 미친거 같따. 왜 그렇게 싸움을 좋아하는지 툭하면 패싸움만 한다. 어제는 호텔 유리창도 깨부수고 쓰레기도 버리고 거기에 오줌누는 어저씨도 있어따. 길거리에 쓰레기 버리는건 나뿐짓 아닌가? 거기에다 오줌까지 누다니 진짜 미쳤나보다. 초딩인 내가 봐도 진짜 이해가 안간다.


어제 광화문에서 경찰 아저씨들 몇명이서 무지 맞고 있는걸 봤다. 머리에 철모도 벗겨지고 한쪽에 웅크리고 있는데 사람들이 둘러싸고 쇠막대로 막 때렸다. 안경끼고 착하게 생긴 아저씨 얼굴이 자꾸 생각난다. 아저씨도 나처럼 무서웠나 보다. 몸을 부들부들 떨고 있는데 너무 불쌍했다. 머리에서 피흘리던 경찰 아저씨 생각만 하면 자꾸 울음이 날랴고 한다. 너무 무섭다. 요새는 잠도 잘 안온다.


나는 요새 엄마가 웃는 모습을 본적이 없다. 머리는 항상 헝클어져 있고, 뭐가 그렇게 화가 나시는지 옆집 은지네 엄마랑은 너무 틀려보인다. 여름인데 얼굴에 마스크는 왜 하는지 모르겠다. 옆집 은지 엄마는 항상 웃으시고 말씀도 참 정답게 하시는데... 은지만 보면 자꾸 부럽다. 은지 엄마랑 우리 엄마랑 바꿨으면 조캐따.


어제 물벼락을 맞았더니 으실으실 춥다. 엄마는 내가 물벼락을 맞아도 별 신경도 안쓰신다. 딴 엄마들도 그럴까? 은지 엄마 같으면 꼭 껴안아 줄텐데. 나는 이제 진짜 광화문에 가기 싫다. 엄마처럼 마스크 쓴 형아들도 싫고, 술냄새 풍기는 아저씨들도 싫다. 막 소리 질르면서 쇠막대 휘둘르는 아찌들도 무섭고, 피흘리는 경찰 아찌들도 불쌍하다. 나도 딴 친구들 처럼 집에서 티비나 보고, 만화책이나 읽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엄마는 대통령 할아버지를 개명박이라고 부른다.
내가 만일 우리 외할아버지를 개할아버지라고 불르면 엄마 기분이 어떨까?


어제는 광화문에 있는 이순신 장군의 동상이 무지 슬퍼보였다.



IP : 121.165.xxx.78
3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야!!
    '08.8.3 2:18 PM (222.111.xxx.179)

    조 아래 보니까 엄마가 찾던데 어여가!!
    쉰소리 하지말고..
    이런 글은 알바 보고서 제출할때 쓰는 거고..
    아주 할말이 없으니 지 보고서 까지 보여주는구나..

  • 2. 우리는
    '08.8.3 2:20 PM (121.165.xxx.78)

    ----------------------------- 욕설, 댓글, 조롱 댓글 금지 -----------------------------

  • 3. 구름
    '08.8.3 2:24 PM (147.46.xxx.168)

    121.165.161 알바입니다. 딴나라당.

  • 4. 하하
    '08.8.3 2:24 PM (58.102.xxx.67)

    본인이 쓴 글에 본인이 댓글 금지라네.
    그런데 저거 펌이라면 펌글 출처 좀 알려주시길.
    조작한 티가 너무 나...

  • 5. 이룬~
    '08.8.3 2:25 PM (222.111.xxx.179)

    댓글에 어디 욕이 있니?
    조롱이 어디있니?
    무식한...(이건 조롱이 아니라 사실을 밝힌거다!)

  • 6. 상식이는
    '08.8.3 2:36 PM (59.10.xxx.235)

    아무리 봐도 모란시장 더위먹은 dung dog 아닐까 하는,,,,,,

  • 7. 푸하하
    '08.8.3 2:41 PM (119.195.xxx.185)

    조잡스런 글..조작냄새 풀풀 풍기는글..유치하긴..이런글 알바보고서 제출용이면 알바 짤릴듯하니까 제출 마세요^^ "저는 알바입니다" 광고글 같거든요 그것도 조금 모자란듯..

  • 8. 오늘..
    '08.8.3 2:41 PM (125.180.xxx.13)

    설레발 상식이가~~

    완전히 발악을 하는구나 쯧쯧.... 더위먹은게로구나...불쌍타~~

  • 9. 이젠
    '08.8.3 2:56 PM (121.147.xxx.151)

    초딩취급하는구냐야 ~~
    그만해라..
    뭘해도 알바 쉰냄새 난다야

  • 10. 초등생이
    '08.8.3 3:33 PM (219.248.xxx.173)

    쓴것 같지 않은 초등생글.
    쓰려면 제대로 써야지 속든가 할텐데..쩝.

  • 11. 수학-짱
    '08.8.3 3:37 PM (168.126.xxx.36)

    저런 끌 딸래미 있다면 ...팍 쥐어 박아버리죠..

  • 12. 에그...
    '08.8.3 3:53 PM (125.137.xxx.245)

    121.165.161. 어제는 불쌍한 척은 혼자서 다 하더마는 그래서 모른 척 해줬더니 오늘은 아예 여기서 진을 치고 걸레질을 해대고 있어...
    좋은 소식이라며 휴가간다고 하더니 또 내일 간다고 하면서 오늘은 여기서 열심히 낙서질?
    얘야~(존대말은 못하겠다. 나도 나이 먹을만큼 먹었고 너를 존대할 하등의 이유가 없으므로..)
    저 글이 사실이라하더라도 얼마나 훌륭한 엄마니? 저런게 교육이란거다. 개념없는 아들래미 역사관 국가관 애국심 가르쳐주는 그리고 정치는 현실이라는 걸 실제 가르쳐주는거 아니겠니?
    아무래도 글 솜씨가 니 글솜씨겠지만..사실이라하더라도 자식을 제대로 키우는 훌륭한 엄마란다.
    넌 흉내도 못 내겠지? 자식 낳거든 너같이 그런 짓 하라고 시키지나않을지...

  • 13. 요즘
    '08.8.3 3:57 PM (125.135.xxx.199)

    애를 내세워서 엄마들 달래는 글이 자주 보이네요..
    대 아줌마용 전술인가요? 쓸만해요...^^

  • 14. 작문좀..
    '08.8.3 4:01 PM (121.132.xxx.248)

    근데 너무 표가나서 더 반발감이 나네요..
    어줍잖은 표현들 글이라고 참~

  • 15. .
    '08.8.3 4:32 PM (119.203.xxx.87)

    정말 너그러운 82cook.
    어지간한 사이트는 이런분(^^) 강퇴하죠.

  • 16. ...
    '08.8.3 5:41 PM (124.49.xxx.2)

    니가 쓴 일기구나..^^
    방학하고 일기쓰느라 힘들겠구나..
    그래도 엄마 말 잘듣고 숙제도 열심히 하렴...엄마는 개념엄마인데 역시 자식일은 맘대로 안되시겠지..

    뭐 글쓴것 보아하니 아직 저학년같은데 책도 많이 읽어서 문장력도 늘리고 논리력도 키우길 바란다^^

    4학년부터는 공부할거 많으니까 촛불집회 가면 책도 들고 가고 하려무나~

  • 17. ㅎㅎ
    '08.8.3 5:59 PM (121.151.xxx.149)

    난 그런엄마 맞는데
    근데 울아이들은 그런엄마를 너무 자랑스러워하거든
    어떤엄마인지 모르지만 아이를 잘못키웠구만

  • 18. 수연
    '08.8.3 6:00 PM (221.140.xxx.74)

    이글이 알바글이 확실한 이유.
    촛불 든 엄마 밑에 저런 자식은 나올 수 없기때문..
    나도 초딩인 아들넘 데리고 나갔지만
    이유에 대해선 명확히 설명해 줬음.
    내아들 어떤 이의도 제기하지 않았으며
    친구들에게도 당당히 얘기하며 자랑스러워했음.

    부끄러운줄 모르고 찌질이짓좀 그만해라.

  • 19. 자주감자
    '08.8.3 7:32 PM (58.236.xxx.241)

    ㅋㅋㅋ
    아이피부터 봤다눈....

  • 20. ㅇㅋㅋ
    '08.8.3 8:22 PM (125.186.xxx.143)

    ㅋㅋㅋ댁 자식이나 잘 간수하세요 ㅎㅎㅎㅎ알바맞았네 ㅋㅋ 자꾸 우리라고 하지마세요 ㅋㅋ

  • 21. 미친...
    '08.8.3 9:24 PM (218.151.xxx.139)

    약 먹을 시간이다..어여 병원 가봐~~

  • 22. 쥐쥐리 못난 놈..
    '08.8.3 10:39 PM (58.76.xxx.10)

    이야? 뇬이야?
    "년"을 "뇬"으로 썻다고 빨갱이라 그러진 않겠지?

    한 대 쥐어 박기전에 훠~이 빨리 나가 쥐!!!..

    하는 짓을 보니까 쥐셁잌 스럽다...

  • 23. 돈데크만
    '08.8.3 11:34 PM (211.54.xxx.51)

    애들이 촛불 안들러 가냐고 난리인 주위집들이 더 많습니다요...왜 가만있느냐..어른들이 투표잘못해서 우리가 정말 힘들게 살게 되따고 원망아닌 원망을 듣습니다요~

  • 24. ㅋㅋㅋ
    '08.8.3 11:47 PM (61.98.xxx.83)

    되게 심심하신가봐요. 노노데모에서 오셨죠?

  • 25. 초딩이
    '08.8.4 12:24 AM (211.244.xxx.118)

    제일 싫어하는 말이 뭔지 아세요?
    초딩이에요.
    글짓기 그만 하시고 개념을 좀 챙기시지요.

  • 26. 진짜..
    '08.8.4 8:36 AM (147.6.xxx.205)

    유치뽕이다...머리가 그정도 밖에 안되나...백날 비틀어짜도 그모냥이긴 하던만..

  • 27. 첫줄읽고
    '08.8.4 8:43 AM (211.110.xxx.80)

    못읽겠더이다.. 이거 원.. 원글님만 (생각이)딴나라에 사시나봐요.

  • 28. 어라~
    '08.8.4 9:06 AM (125.178.xxx.12)

    내가 기억하는 유일한 아이피네??
    아주 수당 제대로 챙기시겠네요.
    많이 읽은 글에 몇개나 올라온거야....

  • 29. 상식아 에미다~
    '08.8.4 9:21 AM (222.67.xxx.214)

    오늘도 이렇게 에미욕을 먹이는구나..ㅠ.ㅠ
    어디서 저런 글은 또 맹글어 와갖구 이 욕을 먹구 댕기냐 그래~~
    글게 너 어렸을적부터 이 에미가 누누이 말혔잖냐..소설가는 아무나 되는 게 아니랑께~~~


    은지는 또 뭐하는 지지배여..맨날 맞춤법도 틀리고 아찌아찌 하면서 때대거려서 언젠가 나아지려니 했더니만 그새 지지배는 사귀고 댕겨..ㅡ,.ㅡ++

  • 30. 미치겠네요
    '08.8.4 10:57 AM (58.140.xxx.87)

    아프고 바빠 죽겠어도
    이곳 와서 뇌 샤워해주고
    사는데 아이들 기르는데 부족한거 배우려고 기를 쓰는데
    오늘 리스트글 두번째 다 ......161 양반 꺼네요
    글 몇줄 읽다보니
    이건 초등이 쓴글이 아니란거 금방 느껴지는데
    이 양반 82쿡 회원들이 죄다 초딩인줄 아시나봐요
    쥔장님 어떻게 좀 해주세요!!!!!!

  • 31. 우스워요.
    '08.8.4 11:51 AM (116.122.xxx.229)

    ~~~~한참 웃었네요.~~~아이~그만좀 하시지....분위기 물 다흐립니다...왜 그렇게 사시나여~```제발 out~~~~

  • 32. 찌질이
    '08.8.4 12:23 PM (123.215.xxx.65)

    우와.. 개찌질이 진상이구나..
    요즘 나도 촛불 관심이많이 식었지만..
    이런 찌질이 짓이야말로 여러사람 가슴속의 잦아든 촛불에 기름을 확부어주고 심지를 확
    이어주는 행동이구나... 으구.. 이 바보 찌질아...
    이글 올리고 점심먹으면 오늘 하루가 보람차냐..

    에라.. 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33. 요새
    '08.8.4 1:45 PM (222.239.xxx.103)

    초딩들이 //"무서워주께따"/"졸려주께따"/"조케따"...?
    일케 쓴다꼬? ㅋㅋ
    초딩을 이거 보믄 화낸다 .
    당장 지워라 ㅎㅎ

  • 34. 말도 안되는..
    '08.8.4 2:01 PM (220.72.xxx.30)

    어쩌자고 이런 기획을 하는가.
    두 세줄 읽으니 초딩아이가 쓴 글이 아닌 걸 금방 알겠구만.
    ..
    거짓말로 인생을 허송세월하려는 불쌍한 인생들..

  • 35. 은나래
    '08.8.4 2:24 PM (220.117.xxx.52)

    161*!!..알바글 쓰려면 제발 광화문 현장에라도 함 가보고 써라
    인간이 말야 돈을 거져 먹으려고 하네,,
    대충 좀 그럴듯하게라도 써야말이지,,이런글 쓰면 스스로도 양심에 좀 안찔리냐 (아차차 양심.가출시켰던가.?)
    현장근처라도 가보고 쓰셔~~(요)

  • 36. 알바 티난다ㅋㅋ
    '08.8.4 2:37 PM (211.178.xxx.134)

    분명 자기가 썼겠지. 초등수준인거 고백한 글? ㅉㅉ

  • 37. 푸히히히
    '08.8.5 12:27 AM (121.131.xxx.127)

    어찌나 웃었는지

    자네는 어떤 엄마인고?

    설마 자네 슬하의 자녀가 그럴리는 없지만
    -------
    우리 엄마 때문에 미치게따

    백범 김구 선생님은 테러범이라고 한다
    그러면서 나보고 사준 위인전은 안 읽고,
    딴 애들은 토플도 보고 논술도 하는데 넌 뭐냐고 윽박지른다
    그책에 김구 선생님은 위인이라고 나와 있는데.
    헷갈린다.

    물어볼래도 엄마는
    이상한 티비 드라마만 보고 있다.

    신문이 오면
    맨날 노전대통령은 개**라고 욕한다.

    하도 들어서 나도 모르게 그만
    지금 우리 나라 대통령은 노무현이라고 했다가 놀림거리가 되었다.
    신문에서 봤다고 했드니
    애들이 웃으면서 조선일보냐고 물었다.
    -----

    이렇게 쓰지 않았는지나 챙겨봐라.

    한심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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