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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시에 집에 들어 온 주부
그러다 한 번은 밤에 만나 술도 한잔 하자,했죠.
그런데 제가 공연 보느라 수욜 11시쯤 들어왔구 금욜 날이 잡혀 ...
저 하나땜에 셋이 날짜 바꾸기도 그렇구...
잡은 김에 놀자,싶어 허락 남편에게 받구 놀다 왔지요.
술집들이 금욜 저녁이라 다 만원....
찾다찾다 그냥 중국집에서 요리 시켜 먹구 술도 안 한 김에 전에 말하던 미사리 가보자,그리하여
집 가까운 친구 차 타고 미사리에 가니 11시...
마침 강수지도 나오고...그러다 집에 2시에 들어왔어요.
2시가 적정선이라 제가 정하고 돌아왔죠.
다른 친구들도 올만에 나왔다고 더 있고 싶어하는걸 저땜에 1시반에 일어 선거죠.
그간 심야 영화보고 집에 오면 딱 2시이길래.
그것 까지는 남편이 봐주는것 같길래.
그런데 와보니 늘 자고 있던 남편이 안자고 저를 무시무시한 눈으로 쳐다보더군요.
맥주도 한 잔 한것 같구
제가 끔찍하게 싫어하는 그 경멸의 눈빛으로.
가슴 철렁했더니 역시나 화가 날대로 나 있는거예요.
아예 날 새고 집에 들어오지 말라구.
늘 이렇습니다.
옛날부터 다른 아줌마들과 좀 어울려 자기보다 늦게 들어가면 난리였죠.
그렇게 살다 정말 작년부터 제가 질질짜서 허가났고 가끔 심야 영화도 보고 친구랑 미사리도 가구..
1달에 2번꼴로 밤 외출을 합니다.
물론 이번은 1주일에 2번 된 셈이었고.
이게 그렇게나 이해 받지 못할 죽을 죄인가요?
저때문에 같이 놀았던 친구까지 욕먹어야하고 이상한 친구가 되어야하는건지요?
댁은 어떠세요?
몇몇 물어보면 남편들이 물론 다 싫어하지만 남편들도 자주 늦을때 있고 집안 스트레스 이해하니 1주일에
한 번은 놔주고 날잡아 실컷 놀고 오라고 한다는데...
제가 그렇게나 잘못한건가요?새벽 2시에 들어왔으니?
애들은 친정엄마에게 부탁드리기도하고 남편이 다행이 일찍와 봐주긴 했는데..
자기 혼자 애들 보고 있었던게 그리 화나고 난리 칠 이유입니까?
저도 반항심 생기고 안그래도 미칠 지경인 스트레스 많은데 전 친구랑 좀 놀면 안되나요?
아주 자주도 아닌데?
그간 봐주는 듯해서 싫어하는건 알아도 안심했더니 아주 날벼락 제대로 맞으려나 봅니다.
어찌 하오리까?
1. 제시켜 알바
'08.8.2 4:09 AM (81.57.xxx.96)잘못의 여부는 상대적이죠,,
전 님이 잘못했다고 생각안하는데,
음,,, 애교로는 안 풀릴애나요?2. 땡칠이?
'08.8.2 4:49 AM (122.35.xxx.227)남편분이 땡!하면 들어오시는 그 땡칠이이신가요?
그렇담 님에게 그런 잣대를 대는것에 대해 별 할말이 없습니다만 나는 바담풍인데 너라도 바람풍 하라고 하는식이라면 몇마디 해주셔야죠
너는 맨날 늦는데 나는 한달에 두번도 못 늦어?3. 그러게요
'08.8.2 8:38 AM (125.141.xxx.246)남편이 어떤 스탈인지에 따라 다를 거 같아요.
저희는 신랑이나 저나 모임으로 밤에 늦게까지 밖에 있는 스탈이 아니라서
회식해도 11시 정도가 마지노선이에요.
만약 남편분이 일찍 들어오는 분이라면 할 말 없는거고,
남편도 모임으로 가끔씩 밤 늦게 온다면 뭐...4. 저는
'08.8.2 9:32 AM (125.186.xxx.24)상상도 못할 일이예요.....저 한심하죠?
5. 저..
'08.8.2 9:36 AM (121.146.xxx.248)그렇게 늦게까지 놀다오면 스트레스가 풀리나요?
전 반대던데...6. 맑음
'08.8.2 9:57 AM (116.42.xxx.20)음 처음엔 다 그렇게 싸워요. 그로인한 일들로 인해 극한 상황까지 가지 않으면 자신이 하고 싶은건
한달에 두번 정도는 좋을듯 싶은데요. 그럼 남편한테도 더 잘하게 되고 활력소도 되지요.
다만 요즘 저녁이 좀 위험하니 너무 늦게 까지 회식 안하시는것이 좋을듯 싶어요. 취미 생활은 등산,
영화보기, 배우기 등등 얼마든지 많거든요.7. .
'08.8.2 10:00 AM (122.32.xxx.149)저 역시 남편이 평소 술마시고 늦게들어오는 일이 잦다면 그정도는 남편이 이해해 줘야 하지만..
평소 남편이 일찍 들어오고 가정적인 분이라면 화내실만 한거 같아요.
저는 결혼 전엔 친구들 만나면 늦게까지 놀기도 하고 술도 마시고 했지만
결혼하고 나서는 별로 그러고 싶은 생각 안들던데요. 남편이 술마시고 늦게 다니는것도 싫구요.8. 솔직히
'08.8.2 10:17 AM (61.66.xxx.98)심하긴 하네요...
저라면 미안하다고 그러고 오늘 하루 가족들에게 올인해서 지내겠어요.
혹시 중간에 2시쯤에 들어가겠다고 전화라도 해주셨는지...
아마 안절부절 못하고 사고라도 난게 아닌가 걱정도 많이 했을거 같은데...9. 1달에
'08.8.2 10:23 AM (121.140.xxx.168)두번꼴이면 땡칠이 남편을둔 저희집에서는 좋지않은 상황이구요.
물론 부부가 동석한 자리라면 모르겠지만 울 남편은 본인자체가
밤에 노는걸 싫어하니까...
제주변 얘기를 들어보니 남편들이 밤문화를 잘보내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부인에게도 허용치가크더라구요.
전 결혼했으면 밤에 돌아다니는건 좀 자제하는것이 부부간에
좋은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한달에 두번이면 심하구요.
일년에 한두번이면 괜찮다 보는데요.10. ..
'08.8.2 10:37 AM (116.122.xxx.100)한달에 두번이어서가 아니고 하루 걸러 이틀이어서 남편분이 화가 난거 같습니다.
우리집도 이해 못할 남편이고 나 역시 이해 안하는 아내라..11. 너무
'08.8.2 10:46 AM (116.37.xxx.199)늦게 들어 왔네요.
심하다고 봅니다.12. 저도
'08.8.2 11:01 AM (220.76.xxx.82)남편입장이라면 화낼거 같아요.
13. 미리
'08.8.2 11:16 AM (116.125.xxx.234)허락(?)을 받고 다녀오신건데 뭐가 잘못한건가요??
하루종일 애들이랑 씨름한것도 아니고 저녁부터 애들 잘때까지 몇시간 봐준거 아닌가요?
(하루종일 봐줬다고 해도 애아빠가 그정도는 해야죠. 엄마는 매일 애들이랑 씨름하는데-_-)
저는 잘 이해가 안가네요. 뭔가 다른 이유가 있었으려나요...흠~14. caffreys
'08.8.2 11:40 AM (123.212.xxx.29)습관이에요.
첨엔 좀 눈치가 보이겠지만
계속 그러면 그냥 그러려니 할 거에요.
나쁜짓하고 다닌다라는 생각만 안갖도록 잘 관리하면요.15. 기준은 없겠지만
'08.8.2 12:36 PM (121.131.xxx.127)시간이 문제가 아니라
이번주에 두번이 되니
남편분 입장에서는
점점 더 많이 한다
고 생각하신게 아닐까요
입장은 좀 다르겠지만
아내분들도
남편이 외박(?)했어요
에 초장에 잡으세요
라는 답들 있지 않습니까?
제 개인적으로는 두시란
피곤한 시간이긴 해도 외박까지는 아니라고 보는데
열두시 넘기는 외박으로 보는 아내분들도 많으시거든요
저는 서너달에 한번 꼴로 밤외출(?)을 합니다
저희 남편은
땡칠이와는 거리가 멀지만,
일자체가 늦을 뿐 워낙 루틴한 생활을 하는지라
전혀 이해를 못합니다.
이해를 못하는 건
그쪽(?) 사정이고
제 생활에 지장없이 여전히 새벽 기상도 같고 하루 일과도 같기때문에
이젠 포기한듯 해요
그저 조심해서 다녀라 하던지
본인이 거슬릴땐
일찍 자버려요(나 잔다~고 문자 보내면 안녕히 주무시라고 하죠 마저 놀아욯ㅎㅎ)16. 저도 한심~
'08.8.2 1:35 PM (220.75.xxx.212)저도 상상도 못할일입니다.
차라리 애들까지 데리고 여행다녀오는건 괜찮죠.
새벽2시까지 아이들을 맡길수준이 못됩니다.
4살인 둘째가 엄마 없이 잠 잘 못들거든요. 칭얼대고 그거 받아주려면 힘드니..
12시 넘겨서 들어와본적 없네요.
그것도 친구들과 놀다가 12시까지 늦은적은 없고, 일하다 그리고 요즈음엔 촛불집회 다녀오느라 12시에 들어오곤 합니다.
애들 크면 저도 좀 밤새서 놀다 올수 있을라나요??17. 좀
'08.8.2 1:36 PM (58.102.xxx.67)심하시네요.
평소에 그런 약속없을 땐 어떻게 하시나요?
열심히 살림하시고
아이들을 사랑으로 보살피고
남편 분에게 진심으로 배려해주시나요?
평소 생활도 주부와는 영 거리가 멀고
(물론 맞벌이라도 엄마가 주부로서 열심히 하는 것과 안하는 것은 차이가 있죠)
회식있음 옳다구나하고 새벽까지 놀다오구.
물론 주부로서 최선을 다해도 남편이 싫어할 수도 있겠지만
근본 문제는 부부간에 신뢰도 노력도 좀 부족한 듯.
제가 남편이라도....... 정나미가 떨어질 듯18. 애들이 배워요
'08.8.2 2:45 PM (222.67.xxx.214)엄마 아빠도 건전하게 놀다가 늦게 들어오는 거잖아..나두 친구랑 놀다보면 그렇게 된다고~
<---어느날 친구 생일이라고 나간 딸년이 열두시반에 이럽디다.
그동안 나쁜짓 안하고 살았다고 자부했는데,딸한테 보일만한 모습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놀다보니 한두시였다는 거.19. 부럽기만
'08.8.2 5:39 PM (118.47.xxx.63)하네요.
저는 결혼 18년차.. 밤에 나가 본 기억이 없네요.
친구들과 술도 마시고 노래방도 가고 미사리도 가고(물론 우리 동네에는 없지만^^)
그러고 싶은데 띄엄 띄엄 낳은 애 셋 키우느라
밤 외출은 고사하고 부부동반 모임도 같이 가 본 기억이 거의 없거든요.
인생이 쓸쓸 합니다.
남편은 혼자 훌훌 날아 다니고, 애들은 무심히 커 가고........20. 울남편은
'08.8.2 5:56 PM (116.36.xxx.193)대낮에 아이 어린이집 보내고 옆집아줌마네 가서 커피한잔 마시고 온다하니
그때부터 똥씹은 표정이더니
급기야 그집가서 한 40분 노닥이다 들어와보니 가방던지면서 짐싸라 하던걸요
이해안되지만 그저 싫어하나부다 하고 남편있을때는 티나게 안 나다녀요
남편없을때 돌아다니고 말고...21. 저 같아도..
'08.8.2 6:01 PM (218.237.xxx.188)남편이 친구들이랑 놀다가 그렇게 들어왔다해도 싫구요. 저 자신도 스스로 그렇게 자라지를 못해서 그런가 그렇게 늦게 다니는 것 싫어해요. 저희 친정에서도 밥은 여러군데서 먹어도 잠은 한군데서..(집)을 아버지가 늘 주창하시며 생활하셨던 터라..야근이나 학교에서 밤새 실험하느라 늦게 들어가는 것은 용납을 해도 친구들과 놀다가 그렇게 밤 12시 넘겨 귀가하는 것은 아들 딸 불문하고 허용치 않으셨거든요.
22. 아자아자~
'08.8.2 6:12 PM (125.186.xxx.35)오랜만에 친구만나서 놀다보면 그럴 수도 있고.. 어쩌다 보니 한주에 두번이 된게 치명적이긴 했지만.. 허구헌날 그러는것도 아니잖아요~^^ 남편분과 얘기 잘 나눠보세요~ 작살애교도 터트려 주시고~ 주말동안 노력봉사하시면 남편분도 기분 풀리시지 않을까요~^^ 요런건 바로바로 푸는게 정답~
23. .
'08.8.2 7:08 PM (211.201.xxx.4)남자는 새벽2시귀가가 괜찮고 여자는 심하다?
전 그렇게 생각안하는데...
여자라고 친구들 만나서 수다가 길어질수있고 여자는 시간적인 자유에서 그걸 즐길수없는건가요?
전 결혼하고도 제가 결혼전처럼 만나던 친구들 그대로 만나고 해도
저희부부사이에는 전혀 문제가 없는데...
잘 구슬려보셍.24. 와우~
'08.8.2 7:47 PM (58.227.xxx.180)저 같아도.. 님 말씀에 절대 동감!
저의 생활 철학은 '밤에 집 나가는 생활은 인생 버리는 길이다'25. ..
'08.8.2 10:16 PM (121.134.xxx.153)정말 어쩌다 한번 늦은 거잖아요.
늦으면 왜 늦는 지 남편이 걱정안하도록 미리 전화하고 어쩌다보니 상황이 그리되었다는 거 미리 거 알게했다면, 이해하지않을 까요? 그저 기다리게했다면 많이 남편한테 미안할 거같군요.
"친구들 만나고 가수 강수지도 보구있어 어쩌구..".이렇게 미리 애교를 좀 떨어두었다면...괜찮았을 거같는데요.
저도 늦을때 남편한테 전화하면 "자알 한다" 하고 그때 한마디 듣지만, 거기서 끝나던데요.
가끔은 아줌마들도 놀 수 있다구요 뭐..
나이트두 안가본지 15년도 넘은 거 같은데요. 함 가보구 싶어요.26. 생각보다
'08.8.2 11:05 PM (59.14.xxx.63)많은 분들이 원글님이 잘못했다 하시네요...^^
전 그럴 수 있다고 보는데...물론 남편분이 항상 일찍 들어오신다면 조금 미안하긴 하겠지만,
그래도 매일 있는 일도 아니고, 남편분이야 바깥 생활 하시니 바깥공기나 쐬시지,
주부들이야 어디 그러나요...매일 아이들과 씨름하고, 혼자만의 시간은 가질 수도 없고...
그런 상황에서 어쩌다 한번 늦은건데요...남편분께 미리 늦는다는 언질을 주셨으면
더 좋았겠지만, 어쩌다보면 집에도 연락 못할 수도 있고..그런거죠...
전 원글님 심정 십분 이해해요...남편분이 그리 화낼 일은 아닌듯 싶습니다..27. 힘들다
'08.8.2 11:19 PM (218.39.xxx.95)남편한테 '허락' 받는다는 것 자체가 웃기네요.
성인이고 젖먹이 아기 떼어놓고 나가신 것도 아닌 것 같은데....
남편들도 아내한테 허락 맡고 술 마시고 다니나요? -.-
늦게 들어와서 걱정되면 남편이 먼저 전화해보면 손가락이라도 부러지는지...
우리집은 12시 넘으면 서로 전화하고 늦냐고 물어보고 그럽니다.
그걸로 뭐라고 하는게 이상한거 아닌지요..28. 무슨
'08.8.3 12:27 AM (210.4.xxx.154)'허락'을 받나요..
서로 예의는 지켜야 하겠지만,
글 전체에서 남편과 아내가 아니라 아버지와 딸의 관계를 보는 듯 합니다 -_-29. ㅎㅎ
'08.8.3 1:53 AM (121.129.xxx.38)댓글을 보다 보니 화가 납니다
많은 주부님들께서 본인은 꽤 얌전하고 보수적이다 라는 인상을 주시려고 하시는 듯해서요
여러 이유로 어쩔 수 없이 외출을 못하시는게 아니신지요..? 사회적 활동은 안하고 지내시는지요?
원글님께서 한 달에 두 번 외출해서 새벽 2시에 들어오는 것이 남편에게 허락 받을 일도 아니고요
여기의 많은 분들께 "님 좀 심하시네요" 라고 들을 꺼리도 아닙니다
제 친구 남편은 외출한다고 하면 휴가까지 내고 나서서 애기 봐주고요
저 또한 오늘 무슨무슨 모임 있다 하면 남편 군말 없습니다
다양한 생활패턴이 있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원글님 불량주부 만들지 말아주세요
화내는 원글님 남편이 마초인거예요30. 전
'08.8.3 2:06 AM (122.128.xxx.252)그렇게 늦어도 (미리 통고함)..남편 암말 안하던데..제가 그때까지 ..놀 게 없더라구요..친구들도 다 일찍 들어간다고 하고..
31. ..,,.,.,.,
'08.8.3 2:13 AM (59.25.xxx.240)저는 남자입니다...
사실 집사람이 하도 안돌아다녀서 스트레스 쌓일까봐
제발 나가서 친구들이랑 놀다가 들어오라고 하는데요...
그래선지 저번에는 아예 친구집가서 자고오던데요..(알고 있는 친구분이라 머...)
얘보느라 ㅋㅋ 고생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