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애들 교육이 먼저 일까요? 아님 빚을 갚아야할까요?
얼마전까지 일을 하다가 그만두고 집에 있습니다.
하던 일을 관둔 이유는 벌이도 시원찮고, 제가 일에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 자꾸만 신경질적으로 변해가는게 싫어서 관두었답니다.
제가 일을 할땐 두 애들을 학원에 보내고, 그냥 학원에 다 맡겼었고, 애들 성적도 그럭저럭 나오는 편이었습니다.
그런데, 일을 관두면서 남편 월급으로는 두 애 학원비가 감당이 안되, 애들에게 의견을 물어 학원을 관두었답니다.
학원 다니는 애들보다 뒤쳐질까봐 시험기간동안 제가 옆에 붙어 과외식으로 공부를 같이 했답니다.
결과는 학원 다닐때보다 두 애다 성적이 잘 나왔답니다.
작은애는 반에서 1등을 했구요.
남편이 저더러 고생했다고 하더군요.
저희 형편( 빚이 많습니다)에 일을 관둔게 눈치가 보였었는데,
사실 시댁에는 일 관뒀다는 말도 하지 못했답니다.
남편에게 말하지 말라했습니다.
다행이 남편이 많이 봐주는 편입니다.
근데, 빨리 빚을 갚을려면 다시 일을 해야할것 같은데,
다시 일을 하면, 애들한테 신경 못쓸거구, 다시 학원으로 돌려야 할것 같은데,
벌어도 학원비빼면 얼마남지 않을 테지만, 그래도 남는 돈으로 빚 갚는데 보태는게 현명한 방법인지, 아니면 빚은 천천히 갚더라도, 지금처럼 애들 옆에서 엄마의 역할을 충실히 하는게 나은건지, 고민입니다.
남편은 애들 잘 키우자고 돈 버는데, 그냥 집에서 애들 공부나 봐주라고 하네요.
1. 저라면
'08.8.1 11:23 PM (121.138.xxx.62)애들 공부봐줄거 같아요 일단 지금 엄마가 공부봐줘서 결과가 좋아지는게 한계에 다다르는 때가 올거예요. 그때 가서 다시 일을 알아보시는게 좋을것 같아요.
학년 더 올라가면 엄마가 봐주는 걸로는 한계가 생기거든요..2. 인천한라봉
'08.8.1 11:25 PM (219.254.xxx.89)당장 눈에 보이는 성과? 효과가 있으니깐 공부를 비중있게 봐주는게 낫다생각이 드는데요..
.3. ㅇ
'08.8.1 11:30 PM (125.186.xxx.143)학원이나..과외나 너무 끼고 가르치는건 장기적으로 안좋은거 같아요. 제가아는 애도..엄마가 암기과목까지 다 설명해주고 봐주시던데...엄마다 보니, 지나치게 꼼꼼 하게-_- ....고등학교가면 힘들어용...그냥 학습상태 체크나, 학습계획을 함께 짜거나,모르는거만 해결해주시면 될듯해요...그래도 아이가 공부를 잘하는건 복이있으신거같아요~그 정도 아이라면, 머리도 있으니.. 학원 끊고, 흐트러지게 되는거만 조심하시면 될듯해요...
4. 비온뒤
'08.8.1 11:48 PM (59.187.xxx.2)님과 같은 고민을 해봤던 사람인데요... 저는 아이들 아주 어릴 때 고민하고 아이들과의 시간을 선택했어요. 물론 그 때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경제적으로 더 낳아졌을 수도 있었겠지만 전 후회하지 않아요.^^ 애들이 엄마를 필요로 하는 시간이 길게 남지 않았을 거란 생각도 들고요.
5. llllllllllllllllllll
'08.8.2 12:39 AM (211.187.xxx.197)저도 아이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게 빚갚는 것보다 중요하고 소중하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조금 더 크면 부모랑 거리감을 둡니다. 거의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래요. 그게 어쩌면 성장과정에서 당연한 거구요. 그럴 시간 얼마 안남았는데, 조금만 더 아이들과 같이 지내세요.
아이들 성적도 훨씬 향상되었다니 금상첨화네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1245 | 갑자기 손목발목이 가려워요 1 | 어제부터 | 2008/08/02 | 2,074 |
221244 | 그릇 구매대행 어디가 저렴하고 믿을만 한가요? | dmaao | 2008/08/02 | 203 |
221243 | 알로에가 엄청 생겼는데요~ 1 | 알로알로 | 2008/08/02 | 433 |
221242 | 24개월아기소변보는횟수 1 | 오줌아잘나와.. | 2008/08/02 | 563 |
221241 | 수제비 반죽해 놓은거 마트 가면 팔잖아요 6 | a | 2008/08/02 | 1,260 |
221240 | 부산에서 수도권으로 이사가는거 어떨까요? 3 | 몽 | 2008/08/02 | 360 |
221239 | 마사지와 은공예중에서 고민이에요 1 | 고민 | 2008/08/02 | 264 |
221238 | 재미있는 표현이 있어서 옮깁니다. 15 | 구름 | 2008/08/02 | 1,197 |
221237 | 민변으로부터 메일 6 | 배워남주는민.. | 2008/08/02 | 541 |
221236 | 피부관리받음좋을까요? 17 | ... | 2008/08/02 | 1,430 |
221235 | 초보때 차 얼마나 긁으세요??? 24 | 초보운전 | 2008/08/02 | 6,117 |
221234 | 오늘 통신사 이동하신 분들 얼마나 되세요? 5 | llllll.. | 2008/08/02 | 539 |
221233 | 좋은 글이라 올려봅니다.친정부성향은 꼭 보시길 17 | 조계사 | 2008/08/02 | 504 |
221232 | ★모유수유 중에는 GI다이어트 하세요~ | 라인맘 | 2008/08/02 | 169 |
221231 | 텐트들고 휴가갑니다,,메뉴와 준비물조언부탁,,, 5 | 야생1박2일.. | 2008/08/02 | 544 |
221230 | 후라이팬 어떤 것이좋나요? 7 | 친일청산 | 2008/08/02 | 890 |
221229 | [긴급]촛불에게 나눠드릴 주먹밥 500개 구입가능한곳있나요?? 7 | ⓧPiani.. | 2008/08/02 | 727 |
221228 | 병원에서 처방해준 약이 없는데..어떡하죠? 5 | 황당 | 2008/08/01 | 389 |
221227 | 알라딘에서 2008년 국방부 선정 불온서적 이벤트중입니다^^ 14 | ... | 2008/08/01 | 669 |
221226 | 촛불의 배후 16 | 목사님 | 2008/08/01 | 624 |
221225 | 결혼9년차, 시댁에 반란을 꿈꿉니다.. 9 | 너무힘들어서.. | 2008/08/01 | 2,192 |
221224 | 자진출두 전.. 이길준씨의 영상편지 8 | 개념. | 2008/08/01 | 292 |
221223 | 매발톱님 글이요~ 5 | 어라? | 2008/08/01 | 986 |
221222 | 내 현관문도 내맘대로 못하는 우울한 세상... 5 | 1234 | 2008/08/01 | 1,304 |
221221 | 애들도 간증같은거하나요? 2 | 흔들리지 않.. | 2008/08/01 | 418 |
221220 | 통신사이동 6 | skt 겁 .. | 2008/08/01 | 489 |
221219 | 애들 교육이 먼저 일까요? 아님 빚을 갚아야할까요? 5 | 고민중 | 2008/08/01 | 992 |
221218 | 요즘에 뭐 바르고 주무시나요? 11 | 소철나무 | 2008/08/01 | 1,098 |
221217 | 코렐스누피 아직도 백화점에서 판매하나요? 3 | 스누피 | 2008/08/01 | 847 |
221216 | 맞벌이 하시는 분들, 남편이 집안 일 도와주시나요? 13 | 흠.. | 2008/08/01 | 8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