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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 아이의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무엇일까
전작 '하류사회'를 통해 현대 사회의 계층 간 갈등을 조명했던 지은이가 이번에는 부모와 자식등 가정으로 시선을 옮겼다.
특히 가정환경과 분위기가 자녀 성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문제데 집중해 '성적이 하위권에 머무를 수밖에 없는' 가정 구조를 분석한다.
지은이는 '격차의 유전'을 강조하며 "부모의 경제력과 가치관에 따라 자녀의 인생이 결정돼 버린다면 너무도 안타까운 일"이라고 주장한다.
이 책은 초등학교 자녀를 둔 28-47세의 일본 학부모 1443명의 설문조사를 통해 얻은 자료다.
'자녀의 성적을 좌우하는 것은 과연 무엇일까?'라는 궁금증에서 시작한 이 리서치는 아버지의 연봉에서부터 가정 내의 가정환경이나 식생활습관까지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
조사 결과 현실은 냉혹했다.
아이들의 성적은 부모가 다음과 같은 조건이 갖춰졌을 때 좋았다.
아버지가 고액 연봉자일 경우, 어머니가 결혼 전 고소득자일 경우,
아버지 어머니 할아버지가 고학력자일 경우였다.
이들 사항은 교육학자나 사회학자들이 지적해온 내용이기도 하다.
상황이 심각한 것은, 이런 기본적이 조건 외에 부모의 다음과 같은 특성마저 자녀의 성적을 좌우하는 것으로 밝혀졌다는 사실이다.
어머니가 요리하는 것을 좋아하는 경우와 아버지가 토.일요일 연휴가 보장되는 직장에 다니는 경우였다.
지은이는 더 구체적으로 파고들었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찾아냈다.
'책 읽는 어머니와 낮잠 자는 어머니의 자녀는 성적이 다르다.'
'일을 똑 부러지게 처리해내는 어머니의 자녀가 성적이 좋다.'
'아버지가 성실하고 예의바르면 자녀도 우등생일 가능성이 높다.'
'우등생은 식생활이 건전하다.'
'우등생의 어머니는 대체로 요리를 좋아하고 식생활에 신경을 많이 쓴다.'
'자녀의 성적과 아버지의 독서량은 비례한다.'
'부모와 많은 대화를 하는 자녀가 성적이 좋다.'
'가족 여행지와 자녀의 성적은 관계가 있다.'
'자녀에 대한 만족도와 부부생활에 대한 만족도는 완벽하게 비례한다 '였다.
'부모의 격차가 아이의 미래를 결정한다' 중에서...
1. 독후
'08.7.31 11:55 AM (58.121.xxx.107)저런 엄마가 되어야 하는데 가뜩이나 어물한 제가 밉네요
그말도 생각납니다 아이는 하란대론 안해도 본대로는 한다던가?2. 저는
'08.7.31 12:09 PM (118.176.xxx.128)임신하면서 82쿡 알게 되어 중독된후
춣산후에도 아기 혼자 놀고 저는 82에서 놀고
지금도 헤어나지 못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위의 조건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음에도
4살된 아기가 말도 늦고 여러모로 더딘가 싶은데
이 병 어떻게 해야 나을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ㅠㅠ3. jk
'08.7.31 12:53 PM (58.79.xxx.67)그냥 간단하게
부모의 지능은 유전되고 지능이 좋은 부모가 좋은 직장을 가지고 임금이 더 높을 가능성이 높고 더불어서 좋은 생활 방식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이 더 높다.
이거 한마디로 되는걸 지능이 유전된다는건 빼먹고는 계속 환경만 탓하는군요.
인간의 모든 생활은 환경과 유전의 조화입니다.
근데 지능에서는 적어도 환경보다는 유전이 더 중요합니다.
물론 언제나 예외는 있지만 부모의 지능이 높은 경우 당연히 생활환경이 높을 가능성이 더 높고 그렇기에 지능과 환경이 같이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걸 따로 조사하려면 저런 설문조사가 아닌
일란성 쌍둥이(유전자가 동일함)가 서로 다른 환경에서 키워졌을 경우 학업성취도가 얼마나 다른가 이런걸 연구해야 합니다.
이미 미국에서는 연구가 다 되어있는 것입니다.
1960년대 이후로 일란성 쌍둥이와 이란성 쌍둥이 관련 연구는 미국내에서 가장 중요하게 취급되는 연구중 하나입니다.
왜냐면 유전은 동일하면서 환경이 다른 경우를 연구하는데 가장 중요한 연구이기 때문입니다.
저런 책은 연구자의 연구결과로는 빵점인 책입니다. 전혀 과학적인 변인통제가 안되어있어요.4. ...
'08.7.31 2:32 PM (211.245.xxx.134)아이의 인성이나 성실도를 얘기한다면 모를까 성적만 놓고 본다면
역시 타고난 머리를 어쩔수 없습니다.
확률적으로 좋은집안에 머리좋은 사람들이 많을 뿐이죠
jk님 말씀에 동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