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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퇴근vs.입주 베이비시터..혹은 아파트 아주머니께 맡기기?

맞벌이 조회수 : 886
작성일 : 2008-07-31 11:13:30
좀 있음 출산인데, 출산하고 조리 끝나면 바로 베이비시터를 구해야 할 것 같아서 요즘 이것저것 알아보고 있는 중인데...정말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요즘 이 고민에 막달 임산부 머리가 깨집니다...
ㅠ.ㅠ

일단 저는 출근이 빨라서..
아기 맡기는 시간은 06:50~18:50 12시간 정도가 될 것 같습니다.
적어도 2년 이상은 베이비시터에게 아기를 맡길 생각이구요.


1. 아파트 아주머니에게 맡기기(비용: 70~80 예상)
주변에 이렇게 맡기는 분들도 많으신데...
아침마다 바리바리 아기 짐 싸들고 가는 것도 쉽지가 않을 것 같아서..그리고 아기 환경이 자꾸 바뀌는 것도 싫고..
그리고 아주머니가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보는거니..왠지 아주머니 집안일 하시느라 아기를 방치해두실 것 같은 생각도 들구요.
TV만 보신다거나 그럴 수도 있고...
걱정이 많이 됩니다.
하지만 아주머니가 편안하게 자신의 집에서 아기를 보니 좋은 분 만나면 오히려 더 나을 것 같기도 하고..(제 친구도 좋은 분 구해서 만족하면서 맡기더군요.) 아무래도 이 경우가 아주머니를 구하기가 가장 쉬울 듯 합니다.
비용도 가장 저렴(?)하고...한 5만원 정도 더 드리고 아침에만 저희집으로 아기를 데릴러와주십사고 부탁해볼까도 생각 중이구요.

2. 출퇴근 베이비시터
출퇴근 베이비시터를 쓴다면 집안일은 제외고, 아기 관련 일만 부탁드릴 생각이고..
문제는 제가 출근시간이 일러서 아주머니 구하기가 힘들지 않을까 하는 것이죠...업체에 한번 전화해봤더니 시간이 너무 일러서 사람이 없을 거 같다고 하시더군요.흑.
그리고 지금 가사도우미를 일주일에 한번 반일로 부르고 있는데, 결국 베이비시터 + 가사도우미 비용 이중고가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기가 우리집에서 계속 놀고 자고 먹고할 수 있으니 아기 짐 들고 이집 저집 다니지 않아도 되고, 아기도 안정감 있을 것 같습니다.
베이비시터도 온전히 아기만 볼 수 있을 것 같구요.

3. 입주 베이비시터(비용: 120)
사실 한국분 출퇴근 베이비시터 비용이면 조선족 입주 베이비시터 비용과 맞먹더라구요..
그래서 고려하게 됐는데..
일단 입주가 가장 제가 편하겠죠..
따로 가사도우미 부를 필요도 없고..집안일까지 봐주실 테니까요..
야근 걱정할 필요도 없고. 남편이 출장가도 걱정없고..
밤에도 아주머니가 데리고 주무실테니 잠도 편하게 잘테고.
그런데 아무래도 조선족이라는 사실이 걸리구요.
누군가 한명이 더 집에서 같이 생활한다는게..
생활비도 더 들테고..남편이나 저도 작 적응할 수 있을런지가 걱정됩니다.
조선족 분들 이얘기 저얘기 넘 많이 들려서..물론 사람 잘 만나면 좋은거겠지만...
위생관념이나 말투, 행동 이런것도 신경쓰이구요..

위 3가지 중에서 고민 중인데..비용도 비용이지만 '아기'에게 가장 좋은게 뭘지를 잘 모르겠어요.
일단 제 월급은 세후 250 정도 되고..
2년 정도는 저축은 아예 포기하기로 했습니다. ㅠ.ㅠ

여기 경험많으신 분들 제발 많은 조언 부탁드려요..
IP : 210.94.xxx.8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31 11:16 AM (203.142.xxx.231)

    1번을 70~80만원으로 생각하는 것은 좀 무리입니다.
    이미 얘기가 끝난 문제라면 모르지만
    그 정도로 예상하고 계신다..라면 적어도 100~120만원으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더구나 원글님은 시간도 길기 때문에 80만원 미만으로는 어렵습니다.

    3번도 120이라면 거의 최저입니다.
    150까지로 생각하셔야 합니다.

  • 2.
    '08.7.31 11:36 AM (220.85.xxx.202)

    지역이 어디신지?? 서울은 입주 조선족 140~150 이던데요.. 아파트 단지도 12시간이면 80은 훨씬 넘어요.
    월급도 저랑 비슷하시네요. ㅎ 저도 8개월 접어든 임산부로 고민이 아주 많습니다. 시댁은 가까워도 연세가 많으셔서 안되고 친정은 차로 40분 거리이나 엄마가 몸이 약하셔서.. 근데 베이비 씨터도 워낙 안좋은거 많이 봐서 .. 근데 친정 엄마한테 말씀드리니 봐주실것 같더라구요. 혹 친정이나, 새댁은 안되나요? 아님 근처 친척집이나.. 아무도 없이 모르는 사람한테 아기 맡기는게 좀 그래서요.

  • 3. ..
    '08.7.31 11:40 AM (122.45.xxx.14)

    저도 아침에 8시 30분에 맡기고 저녁 6시 30분에 데릴러가도 100인데요^^;;;
    토욜에는 거의 휴무,,,,

    암튼 이쁜아가랑 즐겁게 보내세요^^

  • 4. ..
    '08.7.31 11:45 AM (203.233.xxx.130)

    저는 님보다 적은 시간 10시간 정도에 80 드렸었어요 몇년전에요..
    그게 그런데, 경기도는 좀 더 저렴한듯 했어요
    돈도 돈이지만, 어떤 분이냐도 중요하죠 애기한테 직접적인 인성이 걸린 문제니까요
    전 한분께 4년 이상을 맡기고 있어요...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 지금도 반일반 하고 나서까지 맡기고 있답니다.
    좋은 분 만나심 친정부모님 까진 아니여도 인연이 되서 서로 잘 맞을수 있답니다.
    잘 찾아보세요... 전 참고로 아파트 게시판에 글 많이 붙여 봤답니다.ㅎㅎ

  • 5. 맞벌이
    '08.7.31 12:24 PM (210.94.xxx.89)

    아 네 여기 시세는 70~80선이에요.
    70은 무리라도 80이면 가능합니다. 조선족 입주도 애 한명이면 120부터 시작해요.
    제 옆에 과장님은 애 둘에 130에 맡기고 계세요.

  • 6. *^^*
    '08.7.31 1:13 PM (124.49.xxx.29)

    아기가 넘 어린 신생아땐 입주아주머니 쓰세요
    좀 크고나면 어린이집에 보내거나 아파트 단지에 보내더라도...

    저라면 당분간 입주 추천해요.

  • 7. 경험자
    '08.7.31 2:15 PM (58.87.xxx.105)

    첫째때는 1번,둘째 지금 3번 방법을 하고 있는 직장맘입니다.
    결론은 아가만 생각한다면 3번입니다.
    1번- 상대적 저렴하고 살림하는 아주머니라 대부분 아가 이뻐하고 돌봐주는 집 가족 전체의
    귀여움과 관심받으며 밝게 자랄수 있으나 집안일, 가족돌보는것등 다른일들도 함께 한다는 것, 아주머니 감정에 따라 아이 대하는 태도등이 달라지는 경우가 생겨도 무방비라는것등이
    단점이 될수 있어요
    3번 - 참고로 전 중소도시이며 140만원드리고 있고 내년에는 10만원정도 올려드릴 예정인데요
    심성바르고 아기 이뻐하는 분을 선택하실수만 있다면 무엇보다 아기입장에서 가장 좋은것 같고 엄마도 무척 편합니다.

    저랑 출퇴근 시간이 비슷해서...제 경험으론 맡기고 데려오는것 한겨울 칼바람
    컴컴한데 아기 안고 새벽바람 맞혀 데려주고 나오면 정말 맘 아픕니다.ㅠ
    그래서 감기 안걸리면 다행인데 울 아이는 자주 아파서 너무 힘들었어요
    비용이 조금 부담되더라도 당분간은 아이를 위해서 입주아주머니 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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