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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시.. 넘사벽?
"저러면 힘들텐데..."라며 남편이 걱정어린 말 할 때도...
그래도 지금 민심이란게 있는데....라고 생각했었는데
서초, 강남구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공정택 당선되었다는 뉴스를 들으니
참 허무하네요.
역시 강남까지는 넘을 수 없는 사차원의 벽이 있었던건가...싶고..
혹시 최근 종부세 완화니 재산세 어쩌구 하는 소식 듣고
'그래 역시 우리 편은 이 정부이다'라는 생각에 그들이 똘똘 뭉친건가...하는 생각도 들고...
당선 인사에서부터 '교육 경쟁을 강화해야 한다...' 이 따위 말을 듣고 있자니
속에서 천불이 납니다.
여기서 또 무슨 경쟁을 더.......
우리 아이들, 소중한 내 아이....지못미네요.
비싼 돈 들여 사교육은 안 시키지만 지난 대선부터 어제까지 세 번의 선거를
여섯 살 아이 손 꼭 잡고 같이 가서 투표했습니다.
그 결과가 3연패이긴 하지만,
그래도 2007 대선과 2008 선거에서 3연패했다는건
두고두고 전 자랑스럽게 생각할 겁니다.
이번 교육감 임기가 채 2년이 안 된다는 거에 희망을 가져야 하나...
2년 후면 공정택 할아버지는 일흔 여덟이네요.
"일흔 여 덟!!!!!"(건도 버전...)
다들 나이는 알고나 찍으셨는지...
국정감사에서 어버버버버...시멘트인지 페인트인지...그런 모습은 알고나들 찍으셨는지....
휴....
한숨만 나는 아침이네요.
1. 힘빠져
'08.7.31 9:26 AM (125.190.xxx.32)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끝나버리는 이 허망함! 앞으로 모든 투표는
인터넷으로 했으면 좋겠어요! 투표장에 가지않고...........
강남구 서초구 미워요~~~~~ㅜㅜ;2. ㅜㅜ
'08.7.31 9:26 AM (119.203.xxx.72)저두 지금 막 이슬픈 소식을 들었네요...ㅠㅠ
돌발뉴스 보면서 내심 안심했는데...
도데체 사람들 머리에 뭐가 들었나 의심하지 않을수 없네요.
우리 아이를 위하는 길이 뭔지 저렇게 모를까 싶고,
교육감 2년에 있음 될까요...ㅠㅠ
mb에게 힘을 실어주는 것 같아 넘 슬픔니다...3. 가장 두려운게
'08.7.31 9:40 AM (210.109.xxx.69)청와대는 지네가 엄청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선거를 계기로 그 생각이 더욱 곤고해질 것이라는 생각에
이 더운날 등골이 오싹합니다4. 하고나서
'08.7.31 9:47 AM (58.142.xxx.68)명박이 미안하다. 내가 잘못했다. 니가 맞는거 같다.
국민들이 개새끼들인데 어쩔수 없지. 개새끼들은 맞아야 하는게 맞다.
내가 잘못 생각한거 같다. 그냥 눈감고, 귀막고 그러고 살께. 개새끼들 깨갱거리는 소리까지 일일이 신경쓴 내가 잘못이다. 명박이 니 말이 맞다. 운하도 파고, 영어몰입교육도 하고, 의료민영화도 하고 그냥 다 해라. 내가 그거 알면 반대할 것 같으니 그냥 귀막고, 눈감고 살께. 양심은 못버릴꺼 같으니깐 그냥 모르는채로 살께. 국민들이 개새끼들이다. 개새끼들은 더 맞아야한다. 어쩔 수 없는거다.
앞으로 니 반대안할께. 개에겐 개에 맞는 지도자가 필요한거지. 넌 거기 딱 맞다. 미안하다.
내가 그걸 생각못하고 너를 반대한거 같다.
나도 그냥 그렇게 살께. 너도 그냥 그렇게 해. 너 욕하고, 반대해서 미안해.
걱정마 3MB 셔츠도 이젠 안입을테니깐. 그냥 미국산 소고기 쳐먹고 광우병 걸리면 죽지 뭐. 미안해.
그냥 주는데로 받아먹을께. SRM이고 뭐고간에. 개밥이 그 정도면 충분하지 뭐.
진심으로 미안해~ 앞으로 욕도 안하고 반대도 안할께~
그냥 모르고 그렇게 그렇게 살아갈께. 오늘도 개들 데리고 고생많았지? 그냥 그런가보다 해.
나도 이젠 그냥 개로 돌아갈께. 대한민국 국민답게. 사료나 좀 질좋은걸로 줘. 알았지? 부탁해.5. 서초구
'08.7.31 9:49 AM (203.170.xxx.35)서초구에 살고 있는 새내기 주부에요.
신랑 출근하기 전에 투표소 끌고 가서 함께 6번 투표하고,
주변 친구들도 저와 뜻이 같았기 때문에 바보같이 강남구/서초구 투표율이 높다는 뉴스를
보고는 희망을 가졌었어요. ㅡㅡ;;;
태어날 아기한테도 정말 너무 미안하고
여러분들께도 너무 죄송한 마음입니다.6. 무관심과
'08.7.31 9:50 AM (221.159.xxx.151)무식이 죄네요.살기 힘들어 투표 안 했다는건 성의가 없는거구.30.40대 자녀문제가 심각한건데.
7. 실망
'08.7.31 9:53 AM (211.38.xxx.205)강남 욕하지 마세요.
강남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왜 투표를 안했을까요?
강남이야 그런 줄 모르셨나요?
그들은 그들의 이익에 맞추어 표를 던졌을 뿐이예요.
그렇다면 강북은?
대책없이...원어민이라면...어떤 인간인지 알지도 못하면서
헤벌레 해서 학원에 넣으며 강남부자들 흉내내는
인간들의 너무나 당연한 행보였던 거지요.8. 반성
'08.7.31 9:58 AM (211.114.xxx.51)이번 선거는 진보측이 선거 전략측면에서 진것입니다.
1, 전교조측이 적극 지지한다는 성명발표인데요
이는 지지성명을 안하고 내부적으로 밀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네요
찌라시 같은 신문들이 모두 떠들어 대고 나이 많으신 분들은 빨갱이라구 안된다 하게끔
빌미를 준거라 생각합니다.
2, 교회, 뉴라이트등 보수 꼴통집단들은 무조건 1번 찍어야 한다구 나이 많으신 분들을
교육정책에 대하여 관심도 없는 분들에게 무조건 투표장으로 가도록 한 방법.
3, 그런 반면 진보는 어설프게 운동을 하였다는 거죠
제가 친구에게 투표를 부탁하니 1번만 안찍구 나머지 아무나 찍으라는데 누구를 찍어
야 하냐 고 물어서 아니라고 그러면 표가 분산되서 안된다 주로 한곳에 몰아야 한다고
하니 나는 들었다구 알았다구 한 친구가 있었어요
다음 선거에는 좀더 조직적으로 열과 성을 다해서 전략을 짜고 해야지 건전하게 얌전하게
우아하게 하면 절대로 안됩니다. 많은 임기가 아니니 하고 위로 받고 다음 선거를 위하여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합시다. 그래서 정말 돈없구 침없구, 백없는 일반 서민들의 자녀들이
과거처럼 열심히 하면 되는 세상을 만들도록 합시다
우리 모두 힘내구 다음을 위한 기지게를 한번 하자구여 !!!!!!9. 굳세어라
'08.7.31 10:00 AM (222.112.xxx.103)저도 그 영상 있잖아요. 그런거 좀 유세할때 보여주면 안돼남요... 그거 보고도 찍는 사람은 정말.. 울 신랑한테도 보여줬더니 저런 사람이 많을꺼라고 하면서.. 교육감 투표 관심도 없다가 그거 언제냐고 물어보고 출근하기전 가서 투표하고 가던데.. 참... 저런 늙은할배를 집에서 좀 쉬면 안되남... 아 답답
10. 윗글님
'08.7.31 10:00 AM (118.37.xxx.54)말 맞습니다. 강남 욕할 거 없습니다. 비강남도 뭉쳐서 원하는 바를 이루려 노력해야 합니다.
민주주의는 걍 잇음 오는게 아닙니다.
정성과 노력을 들이고 열과 성을 다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도 세상은 꿈꾸는 자들이 바꿉니다.
2년 참고..쉬지말고 옳은 것이 무엇인지 계속 알려가야 겟지요.
이번에 선거않한 게으르고 무책임한 부모들...명바기한테 당하고 있는 것처럼 2년동안 처절하게 당해야 정신차리려나 봅니다.
애들이 불쌍하네요.11. 이그
'08.7.31 10:10 AM (211.176.xxx.203)강남이 욕 먹어야 되는 건 맞구요. 이쪽 사람들은 영악해서 자기들에게 득이 될지 실이 될지를 잘 알고, 그에 따라 투표하는 거구요. 문제는 목표를 강남 따라잡기에 두고 그를 따라가려고 하는 사람들이 갈수록 많아진다는 거가 아닐까 싶네요.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그런 사람들의 탐욕에 불을 지른 이들이 얼마만한 성과를 거두었는지가 명백히 드러났는데, 이번에도 그런 전략이 먹힌 거겠지요.
그나마 대부분의 구에서 주경복 후보가 이겼다는 데서 위안을 삼으렵니다.12. 하고나서님
'08.7.31 10:14 AM (222.107.xxx.36)하고나서님 생각에 동의합니다.
82가 딴 세상이었던거죠.
침묵하는 다수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이제 알겠어요.
선거전략이 어땠고 저땠고 그런거 다 필요없어요.
그냥 그게 우리나라, 서울시민 수준이었던걸
괜히 애써 부정하지 맙시다.
오늘 선거결과 듣고, 난생 처음으로
다시는 투표라는걸 하지말까 생각했습니다.13. 하고나서님
'08.7.31 10:15 AM (61.102.xxx.119)님의 댓글 보면서.. 허허 웃음과 함께 눈물이 나네요.
이번 선거의 패배가 명박이가 밀고 있는 정책에 힘을 실어 주는것 같아서
넘 괴롭습니다. 아~정말 서울시민들. 너무한다 .너무해14. 전
'08.7.31 10:27 AM (125.190.xxx.32)촛불의 힘을 믿었어요. 서울시청앞에서의 서울시민의 촛불, 정말 가슴이 뭉클하고,
같은생각으로 똘똘뭉친 서울시민들이 자랑스러웠는데.... 너무나 실망스럽네요!
항상 ..투표때만 되면 어김없이 실망을 안겨주는 결과땜에 정말 힘이 빠지네요~
이번에는 정말 잔뜩기대를 했는데.. 왜들, 투표를 안하시나여? 정말 변화되기를
원하시는 건가요? 제발 이제는 이핑계 저핑계 대지 말고 투표좀 꼭꼭 합시다~15. 후
'08.7.31 10:43 AM (211.208.xxx.19)뉴스 속보로 자막 나오는것 보고 그렇지.;
전체를 보기 보다는 자기 중심으로 보고
움직이는 것
그쪽 사람들은 소수를 위하는 것이 대를
위하는 것으로 보이겠죠
아! 울 딸 내년에 학교들어가는데 참::16. 소리맘
'08.7.31 11:12 AM (124.53.xxx.35)맘이 슬프네요...후보 재질은 상관없이 자기들에게 유리한 사람한테 표를 몰아 주는 이기주위적 사고 방식이...어제 친정엄마 말이 나이드신분들 무조건 6번은 전교조라고 빨갱이라고 1번 찍어야 한다고들 햇대요...친정엄마 강남 사시거든요..그소리 듣고 참 절망스럽더라구요...
17. 그런데..
'08.7.31 12:24 PM (123.215.xxx.192)강남,서초,송파를 제외하면 거의 주후보가 이겼는데
공정택이 멋대로 정책을 할까요?
좀 찔끔하거나 주춤하지 않을런지....18. 강남에 대한
'08.7.31 1:58 PM (58.230.xxx.141)새로운 인식...............생겨야겠죠.
강남도 다음엔 더욱 자각하고 계층적인 이익을 실현하려고 할 겁니다.
강남당이라도 나올지 모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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