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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녀,, 어떻게 생각하세요_??

ssun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08-07-31 06:08:16
저 나이 26살,
이제 결혼한지 4개월 됐어요,

근데 벌써 이혼을 생각함니다,

여긴 미국이고, 교포 2세 소개받아서 결혼했어요,
근데 미국도 아니고, 한국도 아니고,
남편하고 문화차이, 말도 잘 안통하고, 어려운점 많아요,

근데 시어머니, 시댁,
경제적인 어려움,
새벽기도 나가 기도도 해보지만,
그래도 생각나는건,
여기 정리하고, 한국나가는 것 임니다,

가족들있고, 친구들 있고,
내고향 내나라 에서 살고싶어요,

근데 두렵습니다,
나이도 어린데,,, 손가락질 내가 과연 견딜수 있을까,

섣부른 결정으로 내렸던 결혼,
이렇게 상처가 되서 돌아옵니다,

아직,,, 한국은 이혼하면 힘든거조,,
한국 호적상은 미혼이지만,
우리 엄마아빠 얼굴에 먹칠하겠지만,
저 괜찮은 건가요,

너무 힘듭니다,
또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63.229.xxx.243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한..
    '08.7.31 6:50 AM (58.226.xxx.19)

    백번에 백번 더 생각해보세요 그래도 변하지 않는다면 내 삶이고 내 인생인데 나의 판단대로 결정하셔야죠. 누군가 대신 살아주지 않으니까요.. 하지만 역시 그 상처를 끌어안고 사는것도 온전히 감당하는것도 자신입니다.. 아주 냉정하게 생각해보셔야합니다..
    전 제 결정에 무척 긍정적이지만 순간순간 분명 상처를 받고있고 또 받았다는것을 아는 순간이 있답니다..

  • 2. 민지원
    '08.7.31 6:55 AM (124.57.xxx.14)

    서울에 오시면 연락함 주세요......... 글을 읽고 참 마음이 아프네요...

    mkhsmh@naver.com

  • 3. ..
    '08.7.31 8:03 AM (118.32.xxx.251)

    이혼을 만약에 하신다면..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할지는 접으세요..

    그런데... 글로 안쓰셔서 어떤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다시한번 잘 생각해보세요..

    남편과 문화적차이나 말이 안통하는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 줄 수도 있지 않을까 싶구요..
    시댁, 시어머니와의 문제두요...

    음... 그렇다고 무조건 참고 사시라는 얘기는 절대 아닙니다.. 절대요..

    아직 결혼 4개월밖에 안되셨다니... 사람마다 다르지만... 결혼초기에 힘들다가 적응되고 그러면 좋아지는 사람도 있는거 같아요..

    이혼을 하시더라도 현명하게 하시구요.. 이혼전에 정말 윗 분 말씀처럼 백만번 생각해보세요..
    부모님과 상의 하셔보기도 하구요...

    힘내세요~

  • 4. 제 생각엔...
    '08.7.31 8:53 AM (117.20.xxx.60)

    결혼 초기에 누구나 겪는 갈등과 어려움을 말씀하시는 것 같아요.
    저는 유학 중에 일본인인 남편을 만나 4년 동안 연애를 하고 결혼했는데도,
    처음에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문화적인 차이, 일본어를 전혀 할 줄 몰라 난감했던 일본 생활 등...
    그래도 시간이 지나니 점점 나아지고 좋아지더라구요. ^^
    아직 결혼하신지 4개월밖에 안됐고, 또 여러가지로 친정과 시댁 분위기가 다르다 보면
    적응할 때까지 시간이 필요하지요. 게다가 친정이 멀어서 자주 갈 수도 없는 상황이니 많이 외롭기도 하실테고...
    하지만, 이런 시간도 결혼 생활의 한 과정이라 생각하시고 조금 더 노력해보심은 어떨까요?
    '정말로 이건 아니다'할 정도의 불행한 결혼생활이신지 다시 또 다시 생각해보신 후에 이혼을 결정하셔도 되지 않을까 싶어요...

  • 5. ...
    '08.7.31 9:16 AM (211.210.xxx.62)

    사회적인 편견이
    힘들게 결혼을 이어갈 정도로는 심하지 않아요.
    나이도 어린데...
    그런데 신혼초에는 정말 이혼하고 싶은 마음이 한두번이 아니죠.
    물론 결혼하고 수십년이 지나도 마찬가지겠지만...

  • 6. 아이만 없다면..
    '08.7.31 9:22 AM (203.244.xxx.1)

    신경쓰지 마시고, 하고 싶은대로 이혼하세요..아이가 있는게 제일 큰 문제이지, 아이가 없으면 뭐든 안될까 싶네요. 걱정마세요.

  • 7. ***
    '08.7.31 9:26 AM (210.91.xxx.151)

    제가 보기엔 아직 한국사회는 이혼에 대해서 너그럽지 않아요.
    일단은 이혼녀라 하면 주위에서 쉬운여자로 봐요... 건드려도 되는....
    어쩔수 없어서 이혼을 하신다면 그곳... 미국에서 견뎌보세요.. 그곳은 그런 편견은
    덜 할거 같아요..

  • 8. 아침부터 로긴해야되
    '08.7.31 9:44 AM (218.237.xxx.202)

    교포2세... 혹시 어떻게 만나서 결혼하셨는지 궁금해하면 결례이겠지요? 제가 워낙 오랜동안 외국회사 생활하고, 미국서도 살아보고, 쫌~ 다양하게 경험하면서... 교포들과 외국인들과 섞여 살아서, 그 세계를 너무 잘 아는데요...
    누가 교포2세 남자 만난다고하면, 일딴 삐딱한 눈으로보고, 쫌 이상타 싶으면 도시락 싸가지고 다니면서 말리고싶어요... 제 주변에도 그래서 이혼한 사람 정말 많아요.
    그게요... 남자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가정환경 문제에요. 특히, 시부모님 되시는 분들이 60-70년대 이민 가셔서, 그때 당시의 사고방식을 그대로 가지고 있거나, 아님 아주 꼴통같은 사고방식만 갖고있어요. 어쩜, 미국 살면서, 미국사람들의 좋은 것은 배우지 않고 나름대로... 고집만 더 강해진거죠. 그리고, 그 밑에서 교육받으면서 자란 아이들... 특히, 남자는 기대하지 않는게 좋아요. 한국과 미국의 문화를 섞어서 아주 자기 좋은 문화만 골라서 사용하는 나쁜 습성을 가진 사람들이 많더군요. 한국의 가부장적인 문화와 미국의 개인주의가 만났다고 생각하면 말 다 한거죠.
    제가 주변에서 많이 봐서 그러는데요,,, 정~ 아니다 싶으면, 얼른 접고 한국으로 돌아오세요. 아이라도 덜컥 생기기 전에요. 아이 생기고, 법적으로 변호해줄 사람도 없어서 아이 뺏기고 한국으로 돌아온 사람도 많이 봤어요...
    그게요... 미국서 살아도 시댁이 가깝거나, 남편이 이상한 가부장적 사고를 갖고 있으면, 감옥이 따로 없습니다. 감옥! 그 자체에요. 친정이 있길한가, 친구가 있길한가...
    아직 젊으시니깐, 이혼하고 미국에 남아서 공부라도 더 해 보심은 어떠실런지요...
    어쨌거나, 결혼하면서 Green Card는 나오지 않았나요? 미국 변호사랑 이런 문제에 대해서도 상담해 보세요...
    주변에서 많이 본 일을 또 듣게되니 가슴이 아프네요. ㅠ.ㅠ

  • 9. 윗글 쓴 사람인데요
    '08.7.31 9:47 AM (218.237.xxx.202)

    꼭 피임하세요. 이것 때문에 후회할 일 없으시길...

  • 10.
    '08.7.31 9:48 AM (118.8.xxx.33)

    언어가 잘 안통할 것은 미리 알고 결혼했을 것이고 경제적인 것도 대충은 알고 있던 거 아닌지요.
    저라면 일단 영어라도 열심히 배워보고 좀더 바쁘게 살아보려고 노력하겠어요.
    그래도 조금은 견뎌보셨으면 좋겠네요. 아이 들어서지 않게 조심하시구요.
    폭력이나 바람이 아닌 문화차이, 경제적인 이유로 4개월만의 이혼이....
    쉬운 결혼생활은 없다고 봅니다.
    시댁 시어머니 문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끌어안고 사는 문제이고, 경제적인 것도 마찬가지에요.
    한국 돌아가서 어떻게 살 건지도 생각해보셔야 하구요.

  • 11. 요즘은
    '08.7.31 10:10 AM (222.109.xxx.189)

    이혼은 흉도 아니라고 하는데 그래도 신중하게 결정내리세요...
    이혼해도 후회 안 할 자신이 있는지..쉬운건 없어요...

  • 12. 이민1.5세
    '08.7.31 10:10 AM (58.140.xxx.218)

    원글님 쓰신거로 봐서는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지금 남편과 소통의 문제 적응의 문제는 유학가거나 이민간 사람들이 처음에 겪는 문화충돌과 아주 비슷하게 보여서요.
    저도 처음가서 6개월간 학교 가기 싫어서 진짜 배가 아플정도 였습니다. 학교 빼먹고 싶은 생각에 배까지 아픈데...그냥 다녔어요.
    처음 6개월,눈물 콧물 다 빼면서 다녔습니다. 말도 안통하지, 공부는 해야하는데 먼소린지 모르겠지...속상해서,,,
    그런데요. 님, 지금 남편이 님을 패나요, 아님 경제적인 걸로 곤란하게 만드나요. 아님 시댁서 님에게 하녀처럼 부려먹으려고 하나요.그런거가 아니면,
    지금 이혼생각 마시고, 이혼 결사할 생각과 다짐 이면, 그걸로 그 동네 커뮤니티 칼리지에 몇개 강의를 들어보는게 어떨까요. 딱 일년만 죽었다 생각하고 나가서 부딧치세요.
    차 끌고 다니면서 수퍼에 가서 물건사고, 집에서 남는 시간에 공부하고, 학교 다녀보세요. 그리고 반 친구들과 어울려서 잡담도 해보시고요.
    이렇게 해 보았는데도 힘들면,,,어쩔수 없지요.

  • 13. ..........
    '08.7.31 10:19 AM (211.200.xxx.6)

    호적에 남는것도 아니고.. 자식이 있는것도 아니고..나이도 26 꽃띠에...
    그냥 연애한번 요란하게 했다셈치면 되죠...

    미국이고 한국으로 돌아오면 누가 아나요?
    이혼을 권장하는건 아니지만..가족이나 친척이나 일터지면 다 감싸줄겁니다..

    물론 양심에는 찔리는일이지만...아가씨라 해도 누가 너 이혼녀잖아 할사람 아무도 없습니다..
    요즘 아가씨들 연애찐하게 하는 사람도 쎄고 쎘더군요..
    혼인신고만 안했을뿐이지...

    힘든 결정 내리셨으면... 다 잊고 미국에서든 한국에서든.. 새출발하세요..
    누가뭐랄사람 없습니다..
    막말로 중년여성이 이혼하면 걸릴거도 많고 흉거리되기 쉽상이지만....26살 ..요즘같아선 결혼하기 이른 꽃띠 아가씨가 뭐그리 흉되겠습니까?
    딸린 자식이 있는것도 아니고.. 호적에 혼인신고 된것도 아닌데..

  • 14. ..........
    '08.7.31 10:21 AM (211.200.xxx.6)

    위에 글에 덧붙여 이혼을 결정하셨다면...위와같이 생각하며 마음의 위안을 가지라는 말이고..
    최대한 좋은 방향으로 결정하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15. @@@
    '08.7.31 11:10 AM (142.177.xxx.161)

    저 아까서부터 몇번을 왔다갔다하며 썻다가 지우길 몇번이나 했는데
    저 위에 아침부터 로긴해야되님... 말에 백프로 동의합니다....
    저두 외국에 오래 살다보니 여러가지 사례를 봤는데
    오래전에 이민온 1세들 또 그 2세들 사고 방식이 이상하게 박힌 한국사람들 많습니다 ...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식이죠....
    저도 누가 아는 사람이 2세랑 결혼한다면 정말 확실하게 아는사람아니면 말리고 싶어요...
    피임 확실이 하시고 아니다 싶으면 그만두세요...

  • 16. 남의 손가락질
    '08.7.31 11:23 AM (122.42.xxx.23)

    남의 손가락질이 그렇게도 두려우신건가요?

    무슨이유로 이혼을 고민하시는 건지 알수는 없지만
    보다 근본적인 문제를 들여다 보고 진지하게 고민해보셔야 하지 않을까요?
    남의 손가락질은 그 다음의 문제이고,
    본질에 따라선 그것이 무슨 문제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 17. ....
    '08.7.31 12:00 PM (220.76.xxx.32)

    저도 로긴하게 만드셨네요..

    교포들이 다 그런건 아니지만 윗분 말씀처럼 정말 이상하게 자란 사람들도 많죠.. 재수없게 그런 사람들과 엮이게 되면 정말 인생 피곤해져요..

    제 아주 가까운 사람이 그렇게 해서 이혼하게 되었거든요..

    60-70년대에 이민와서 한국이라면 동남아시아와 동급으로 보는 시부모님과 극보수적인 가정에서 자라나서 완전 마쵸가 되버린 남편.. 아무도 그 고통을 헤아릴 수 없을거에요..
    여기 댓글단 분들중에는 뭐가 문제인지 이해 안간다고 하시는 분들 계시는데, 정말 그건 당해봐야 해요..

    니가 누구땜에 미국와서 호강하는데, 너 아니어도 결혼할 여자가 줄을 섰다는 사고방식으로 며느리를 하녀처럼 부리는 사람들이 그런 사람들이에요..
    오히려 한국이라면 꿈도 못꿀 얘기들이 거기에서 통하거든요.. 제 지인은 이혼하면 위자료 많이 주는게 걱정되는 시부모땜에 계속 이사를 다녀야 했어요.. 며느리 영주권도 못나오게...ㅠ.ㅠ

    정말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구체적인 사정은 잘 모르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그런 케이스라면 빨리 발빼시는게 현명한겁니다..
    한국에서 호적도 깨끗하고(그리고 한국도 혼인신고해도 다시 깨끗하게 만들 방법 있어요..) 아기도 없고 젋고...문제 하나도 없습니다.. 괜히 미적대다가 아기 생기면 정말 그때부터는 발빼기 힘들어요..

    이혼하시고 윗분말씀처럼 미국에서 공부하시고 한국으로 들어오세요. 그리고 좋은 회사에 취직하셔서 좋은 한국남자(제대로 된 남자요) 만나셔 새출발하세요..

  • 18. 전후의
    '08.7.31 12:48 PM (211.192.xxx.23)

    사정을 몰라서 뭐라고 말하기가 힘듭니다,
    우리나라에서 결혼해도 신혼때는 갈등도 많고 힘이 드는 시기입니다.
    구체적으로 밝혀주시면 조언이 구체적일것 같네요,,만약 원글님이 사소한 일이나 누구나 겪게되는 일로 괴로워하신다면 참으라고 말씀드려야 하는건데 너무 쉽게 이혼하란 말들이 나와서 노파심으로 적어봅니다.

  • 19. ..
    '08.7.31 12:56 PM (211.104.xxx.221)

    저도 외국계회사 다니면서 그런말 많이 들었네요. 미국서1 자란 한국남자 정말 최악이라고..
    70년대 사고방식 시댁식구들에
    부모의 온갖 기대 받고 자란 개인주의 남자..
    그 혼합물을 다 감당해야 하는 거라고..

  • 20. dd
    '08.7.31 1:56 PM (119.64.xxx.39)

    섣부른 결정으로 내렸던 결혼에 이어서 이혼도 섣부르게 결정하시는군요.
    고작 4개월 살아보고 뭘 안다고????????
    성격이 팔자를 만드는법입니다.
    참을성없고, 신중하지 못한 자신의 태도를 되돌아 보심이 옳은듯 싶습니다.

  • 21. ...
    '08.7.31 2:43 PM (220.76.xxx.32)

    dd 님.. 세상엔 참아도 될게 있고 참으면 안될게 있는거에요..

    주사에 도박중독, 알콜중독, 폭력이 심한 남편이란걸 알게되었어도 뭘 알아보고 이혼하냐고 하실건가요?

    세상에는 인격파탄 시댁과 남편도 존재하는 법이랍니다.. 교포남자라면 그 가능성이 무척 높아지구요..

    참을성없고 신중하지 못한 댓글을 돌아보세요

  • 22. ..
    '08.7.31 5:12 PM (211.49.xxx.39)

    dd님 말씀이 맞다고 보는 사람도 있어요. 결혼도 성급하게 결정했다는데, 4개월되고 이혼이라니.. 섣부르게 보이는데요. 남편이 그런사람이라고는 어디에도 나와있지 않은데 너무 앞서나가시는데요. 물론 세상에는 그런 나쁜 남편과 시댁도 있지만, 이른나이에 결혼한 철없는 아내도 많지요. 성격이 팔자를 만든다는데는 심히 공감합니다. 별것도 아닌일 오바해서 괴로워하면 인생 모든 괴로움이 다 내것이 되지요.

  • 23. 손가락질
    '08.7.31 8:31 PM (194.80.xxx.10)

    좀 하면 어떻습니까?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편협한 사고방식을 가진 인간이니
    가까이 하지 않으면 됩니다.

    이혼은 인생의 실패가 아닙니다.
    다만 결혼 결정을 파기하는 것 뿐입니다.
    마음이 바뀌어 옷을 반품하거나, 학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대학을 중퇴하거나,
    불만족스러운 직업을 바꾸는 것 보다는 버거운 일이지만,
    그것이 사람을 재는 잣대는 아닙니다.
    님은 이혼 경력이 없는 사람과 비교하여 하나도 꿀릴 것이 없는 동등한 인간입니다.

    손가락질 하는 인간들이 문제가 있고 열등한 겁니다.

    그리고 님이 호적성 미혼이라 하더라도
    한국에서 다른 남자를 만나 결혼을 생각하시게 되면,
    솔직하게 이야기 하세요.
    비밀은 어차피 드러나기 마련이니까요.

    님의 과거를 문제시한다면 그 사람은 찌질한 사람이니까
    헤어지면 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님의 과거는 아무렇지도 않게 이해하고 포용하는 사람이라면
    제대로 된 님의 반려자입니다.
    그런 남자를 만나면 좋고, 못 만나면 그냥 혼자 살면 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당당하게 인생을 사세요.
    이혼녀를 쉽게 본다구요?
    건드려도 넘어가지 않을 정도의 자존심만 있으면 됩니다.

    건드려보는 남자들이야말로 결혼 생활에 만족하지 않으면서
    깨고 나올 결심도 못하는 비겁하고 우유부단한 인간들입니다.

    길고 긴 인생, 남의 이목을 두려워하며 자신의 삶을 불행하게 만들지 마세요.

  • 24. 지금이라도
    '08.8.1 1:01 AM (211.247.xxx.86)

    지금이라도 생각이 확실히 정리된거면 결정하시는게 좋다고 생각해요..전
    전 저희여동생이..한국사람이긴 하지만 처음부터 삐걱거렸는데... 괜찮아지겠지
    하고 자꾸자꾸 참고 있다가 지금 남편이 멀쩡한 회사 때려치고
    저희 여동생 이름으로 빚얻어서 사업해서 쫄딱 망하기 일보직전입니다.
    전 처음부터 아닌사람은 시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다고 생가합니다

    피임 꼭 하시고 심각하게 생각해 보세요
    내인생인데 남들눈치 왜 봅니까??
    그리고 한국도 이혼하는 사람들 너무 많아서 크게 흠이 된다고 생각 안합니다 전..

  • 25. 남들
    '08.8.1 2:13 AM (218.103.xxx.248)

    남들이 뭐래도 님이 하고픈대로 하세요
    좀 견뎌보라는 인생선배님들 말씀 틀렸다 할수는 없지만
    견뎌보기엔 결혼이란 굴레가 갈수록 벗어내기 힘든것 아닌지요
    아이 없고 시작일때 잘못되었다 싶으면 과감히 돌아오세요.

  • 26. ㅠㅠ
    '08.8.1 2:24 AM (80.143.xxx.42)

    도움이 되길 바라며 한 자 적어요.
    돌이켜 생각해보면 그 나이에 나라도 겁났을 것 같아요. 이혼이라는 단어는.
    하지만 인생 어느 정도 살고 보니 그건 그리 큰 흠도 대단한 일도 아니다 싶네요.
    평생 안 맞다는 생각 갖고서 어쩔 수 없이 사는 거에 비하면 말이죠.
    용기 내세요. 내가 안하면 아무도 해줄 수 없어요.
    안 맞으면 이혼하세요. 26 살, 정말 돌아갈 수만 있다면 다시 돌아가고 싶을 만큼 빛나고 좋은 나이죠.
    그 나이를 갈등속에서 보낸다고 생각하니 너무 안타깝고 남의 일이지만 그냥 지나차지 못하겠네요.
    외국에 오래 살면서 오래전에 이민 온 한국 사람들 많이 봤는데 정말 사고가 이민 오던 그 시대 그 시간에 머물러 있어요. 거기서 자란 사람들 중에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들 많더군요. 한국 사람의 좋은 점은 없고 그렇다고 여유있는 현지인들 생활 방식도 아니고 하여튼
    자기 편한대로죠. 님이 문화 차이라고 느낀 게 혹시 그런 거 아닐까요?
    한번 결혼했다고 아닌 걸 느끼면서 죽을 때까지 갈등하면서 사는 건 아니라고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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