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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복 수술후 봉합 상처가 자꾸 덧나는 경우...

... 조회수 : 962
작성일 : 2008-07-30 20:16:43
얼마전에 엄마께서 큰 수술을 받으셨어요.

배에 절개 자국이 엄청나게 크게 남았구요..배 속에서 관을 몇 개 연결하기도 했었어요.

수술후 일주일이 지나고, 봉합부위 아래에 염증이 생겼다고 다시 봉합부위를 열고 T_T

그 안을 하루에 몇번씩 일주일간 소독받으셨어요..(너무너무 괴로워하셔서 보기가 힘들정도였어요..)

그리고 다시 국소마취하고 봉합을 했죠. (이때도 너무 아파하셨고, 다시 수술받으신 것처럼 힘들어하셨어요)

그리고 이제 5일정도 지났는데,

또 상태가 좋지 않다고 합니다....T_T (피부속에 관을 빼서 빨간 액이 주머니에 담기는데 그 색이 좋지 않나봐요)

아직 더 있어보자고 하자는데..

엄마는 만약 그 과정을 다시 한다면 그냥 퇴원한다고 하세요..

엄마가 십몇년을 류머티스로 고생하셔서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드셨는데, 병원에서는

스테로이드제를 많이 먹으면 상처회복이 잘 안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이런 경우가 있나요?

만약에, 정말 생각하기도 싫지만 다시 그 과정을 반복한다고 해서 또 좋아지리라는 법도 없을 것 같고..T_T

어떻게 해야하나요? 혹시 아시는 분 답변 부탁드려요..
IP : 122.35.xxx.11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30 8:24 PM (211.215.xxx.172)

    제가 같은 자리 개복 3번 했어요.
    제왕절개 2번 , 난소 제거 수술이요.

    그런데 상처가 아물지를 않아서 엄청 고생했어요.
    저는 켈로이드 체질인 것 같다고 병원에서 이야기했구요.
    어머니 하신 방법처럼 안 나으면 절개해서 잘라내고 다시봉합하고
    뭐 이러면서 나았어요.

    무슨 말끝에 항생제를 더 높은 걸 달라고 했어요. 하도 안 되니 답답해서요.
    그랬더니 의사 말이 지금 쓸 수 있는 최고치라서 더이상 안 된다고 하네요.

    이래저래 해서 낫기는 나았는데 배에 상처 보면 나도 놀랍니다.

    스테로이드 때문인지는 모르겠어요.
    저도 무척 고생한 게 생각나서 적었는데 도움이 되는 말은 아닙니다.

    빨리 낫길 바래요.

  • 2. 파랑새
    '08.7.30 8:27 PM (121.145.xxx.173)

    상처가 낫지 않았는데 퇴원하시면 염증으로 인하여 더 힘들어 지실것 같습니다.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필요이상의 치료가 계속 되는건 환자나 가족들에게 참 힘든 시간이지만
    요즘 처럼 날씨도 덥고 습한데 제대로 아물지 않는 환자를 집에 모시게 되면 정말 큰일 납니다. 어려우시더라도 치료 잘받으시고 빨리 건강 회복하셨으면 합니다.

  • 3. ...
    '08.7.30 8:31 PM (58.140.xxx.109)

    그게 말도 안돼는것같고 짜증도 많이나죠
    저도 처음엔 병원욕을 무지 많이 했었어요
    그런데 체질상 그런경우가 있더라구요
    일단 빨리 좋아지는게 중요하니까 환자분을 설득시켜주세요
    그게 환자맘은 안그렇겠지만요...
    날도 더운데...

  • 4. ...
    '08.7.30 8:33 PM (122.35.xxx.119)

    이런 경우가 많이 있나요? 그리고 반복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아질까요? 사실 병 자체도 엄청난 병이라 그 스트레스도 큰데, 지금은, 상처회복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정말 크거든요..T_T

  • 5. 회전목마
    '08.7.30 8:49 PM (211.207.xxx.125)

    고생이 많으시네요. 그 의학은 말로는 엄청 발전 했다하면서 어찌 이렇게 환자나 가족들을 애 태우게 하나요? 모 그, Discovery 나 과학 TV 에서는 엄청나게 발전 해서 어떻한 질병도 쉽게 고칠수 있다고 하고는...툭 하면 임상이 아직 안끝났다 하고...아직도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힘들게 하는지 원...어쩌겠습니까? 잘 간병 해드리고 용기 잃지 않게 격려 해드리는 수밖에는요...어려우시 더라도 잘 극복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하루 빨리 완쾌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 6. ..
    '08.7.31 8:08 AM (210.94.xxx.89)

    너무 힘드시겠어여.. 절대 퇴원하지 마세요.. 저 저번주 입원할때 봉합부위 고름 생겨서
    매일 소독하고 힘드신 아줌마가 계셨는데.. 병원에서 치료 받으세요.. 꼬옥
    여름인데다가 관리 잘 하셔야 할꺼 같아요.. 매일 주치의가 들리면서 확인하고 하던데..
    병원에서 완치 하셔서 퇴원하세요.. 병원에 있어야 마음이 편하지.. 집에 계시면
    보호자 분들이 힘드실꺼 같아요.. 빨리 낳으시길 바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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