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공부습관이란것이 무엇일까요?

초1맘 조회수 : 691
작성일 : 2008-07-30 17:39:31
첫 아이이고 남아입니다.
보통 많은 엄마들이 저학년때 공부습관을 잡아놔야 한다고 하잖아요..
나름 공부는 이것저것 시키고는 있는데 잘 하고 있는건지 감이 안오네요..

매일 매일 하고 있는것으로는 구몬 (국 수 한)하고 있고요..
방학이라 오전에 수학 심화문제집으로 1학기거 복습시키고 있어요..
(2틀에 1단원 끝낼 수 있게끔 했고 15일이면 복습을 마칩니다. 그렇고 나면 2학기문제집 한번 풀려 볼려고요)
영어 학원 숙제 30분정도 하고..
10월쯤 있을 한자 6급 시험보려고  꾸준히 시키고 있고요..
책은 아이가 혼자 읽는 것 보다는 엄마가 읽어 주는 것을 원해서 자기전에 3권정도 읽어 줍니다.
이젠 글밥이 많아져서 다 읽고 나면 목이 넘 아픕니다.

글로 쓰자니 많이 시키는것 같은데 이 모든걸 다 해도 1시간 반정도 밖에 안 걸립니다.
아이는 아직 어려서 인지 하자고 하면 처음에는 조금 궁시렁 거리다가
자리에 앉아 정해진 분량만큼 합니다.

공부하는 태도로는 글씨체가 아직 마음에 안들어서 잔소리를 많이 하게 됩니다.
앉는 자세도 삐딱해서 이것 때문에 소리도 많이 지르게 되고요...
글쓰는  것을 보면 아직 이렇다 할 내용 없이 그냥 나열해서 소리나는 대로 써버립니다...ㅠㅠ
글자도 아직 오타가 많아서 제가 수정해 주고 있고요...

아직 첫 아이라 제가 뭘 잘하고 있고 뭘 못하고 있는건지 감이 잘 오질 않네요..
어차피 반평생 해야 하는 공부 출발선에 있을때 잘 잡아 주고 싶은데요.
좋은 공부 습관형성을 위해 어떤점이 중요한지 선배맘들의 조언 부탁드립니다.











IP : 125.177.xxx.52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돼지네
    '08.7.30 6:03 PM (152.99.xxx.60)

    저도 아이를 키우고 있지만 이제 사춘기들이 지나서요. 제 경험을 통해서 반성도 해보면서 말씀드리면요. 공부 습관이라는 것은 실제로 공부를 얼마만큼 시키느냐가 아니라 아이 스스로 자신을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을 늘여주는 것이 핵심이 아닌가 싶어요. 즉 저학년 때에는 공부 보다는 아침에 정해진 시각에 일어나고 먹고 싶은 것을 참고 하는 통제 능력이 더 중요한 것 같더라구요. 그 통제 능력의 하나로서 공부가 있는 것인데, 사실 일학년 공부라는 것이 아무리 해 봤자 양이 많지 않거든요. 그러다 보면 선행학습되고 그럼 엄마들은 은근 불안해지고.. 아이는 아무래도 학과라는 게 성장에 맞추어 짜여진 것인데 어느 정도는 합니다만 그 이상 가면 힘들어하죠. 그러니 여름 방학에 뭘 하면 좋을까 하면 제 생각에는 요, 일기를 꾸준하게 쓰는 거요. 아직 어리니까 그림일기. 그리고 요즘 수학을 저학년 수준에 맞추어서 재밌게 설명하는 각종 만화나 동화책 많거든요. 그거 읽게 해주는 게 수학 문제집보다 훨 좋은 것 같아요. 수학을 입체적으로 이해하게 한달까요. 일종의 선행이지만 선행스럽지 않죠. ^^ 그리고 그 다음에는 독서인데요. 이제 엄마가 안 읽어 주셔도 되구요. 오히려 아이 보고 읽어 달라고 하세요. 아이에게 읽기를 시키면 발음도 좋아지고 또 암기가 저절로 되기 때문에 국어능력이 아주 좋아집니다. 잘 읽으면 마구마구 칭찬을 해 주시구요. 영어 때문에 부담 많으시면요. 단어를 외우라고 하기 보다는 비디오나 그림책 중 짧은 영어 그림책을 사서 역시 읽어 달라고 하거나 다 외우면 상을 주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결론적으로 방학 때 학과공부를 반복하거나 선행하는 것은 초등 저학년에게는 맞지 않는다는 말씀^^.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엄마와 약속한 시간을 참아내는 훈련, 스스로 잠드는 것을 준비하거나 방을 정리하게 하는 게 더 좋다는 거에요. 그런 걸 잘하는 아이가 결국은 장기전에서 스스로를 다스려서 성공하는 것 같더라구요..

  • 2. ...
    '08.7.30 6:58 PM (121.129.xxx.162)

    그나이의 습관은 평생 함께 갈 것이니 중요하지요. 어린 나이니 공부습관이 별거 아니고, '숙제부터 하고 논다'는 습관만 들여주시면 될듯합니다. '할일부터 하고 논다'랑 같은 거지요.

  • 3. 감사
    '08.7.30 9:32 PM (125.177.xxx.52)

    돼지네님 점세개님 너무 감사해요..
    늘 큰 그림을 못 보고 눈앞의 것만 보고 사는게 아닌가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잊고 산 것들이 많네요..쿨럭^^::
    말씀해 주신 부분 잘 기억하고 실천하겠습니다...
    감사감사!!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573 82cook여러분 9 최상미 2008/07/30 822
220572 이제는 넥타이부대가 5 미친명박 2008/07/30 592
220571 답답한 경향.. 11 .. 2008/07/30 787
220570 방금 올케한테 보내는 문자..ㅋㅋ 5 .. 2008/07/30 1,238
220569 양파 피클.. 아기가 먹을수있게 짜지않고 아삭하게 만드려면? 8 양파쟁이 아.. 2008/07/30 474
220568 잘 안 물러지는 비누 추천해주세요 9 비누문의 2008/07/30 676
220567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2 현지현수맘 2008/07/30 216
220566 놈놈놈 보신분들 9 ,,, 2008/07/30 952
220565 희망사항 3 재우아빠 2008/07/30 216
220564 공정택 찍으라는 문자.. 8 참나.. 2008/07/30 711
220563 참.. 맥빠지는 오후입니다.. 10 아이셋맘 2008/07/30 820
220562 작전변경-노인들께호소-사교육비 없애야 맘편하게 효도 2 chamso.. 2008/07/30 207
220561 여러분!드디어 동아일보를 끊었어요!! 축하해주삼!! 10 드뎌해냈다 2008/07/30 386
220560 투표 더 많이 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5 투표하고 온.. 2008/07/30 345
220559 롯데우유압박법 -현업 우유배달원입니다-펌 4 흔들리지 않.. 2008/07/30 676
220558 고현정이 너무 좋아요.. 44 ... 2008/07/30 5,982
220557 날씨심볼(?)은 어디에서.... 3 날씨에 대해.. 2008/07/30 182
220556 대관령목장,,가고 싶어도 못가요,부산입니다. 1 대관령 2008/07/30 339
220555 2주만에 이마트를갔더니 15 부산맘 2008/07/30 2,562
220554 딸아이생리 10 걱정 2008/07/30 830
220553 공부습관이란것이 무엇일까요? 3 초1맘 2008/07/30 691
220552 탈수기가 있다면 짜고 싶네요. 12 배통 2008/07/30 594
220551 경☆] 전문가입장 = 주☆복 15% 넘기면 당선 13 2008/07/30 710
220550 마이너스 통장 개설 or 현금서비스? 2 고민녀 2008/07/30 426
220549 오후 5시 기준 투표율 5 재우아빠 2008/07/30 373
220548 무가당 두유 파는곳 어딘가요?? 4 두유 2008/07/30 581
220547 선거일에도 숙제는 계속됩니다 6 숙제했나요 2008/07/30 185
220546 숙제하는거 말인데요... 11 장은정 2008/07/30 352
220545 정말 맘에 안드네요 3 남산n타워 2008/07/30 467
220544 섬유유연제..가격에 따라 차이가 있나요? 6 2008/07/30 5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