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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두신 맘들은 외출 어떻게 하시나요?
지방에 남편따라 내려와 양가는 물론이거니와 주위에 친한 친구, 형제 아무도 없고 혼자 다 감당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외출은 어떻게 해야할까요? 예를들어 가까운 은행, 마트에 잠깐 다녀오는건 아기 데리고 갖다온다고 하더라도, 병원 진료같은 경우(저같은 경우는 면역력이 약해서 질염에 자주 걸려요. 그러면 산부인과에서 2~3일 간격으로 몇번을 계속 오라고 하더군요) 아기 데리고 가기 힘들지 않나요?
베이비시터를 부르고 싶어도 인터넷에 나와있는 업체는 여기까지 내려오지 않더군요.
딱 한군데 있긴 한데, 꼭 5시간은 기본(3만원)으로 하구요. 병원 일주일에 몇일다니려면 시터비용만 10만원 이상 들겠더군요.
아파트 이웃을 몇사람 알기는 하지만, 그 쪽에서 '혼자 힘들텐데, 혹시 어쩔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아기 맡기라'고 먼저 말해주기 전에는 먼저 얘기꺼내기가 쉽지 않더군요. 아기보는게 정말 힘든일이잖아요. 더군다나 백일 지나면 낯가림해서 맡긴다고 하더라도 울고불고 난리 날텐데....(얼마전에 딱 한번 이웃에 맡겨봤는데 아기가 먹지도, 자지도 않고 계속 울기만 해서 미안하더라구요)
저처럼 주위 도움없이 혼자 감당하시는 분들은 그런 경우에 아기를 어떻게 하시나요?
좋은 아이디어 좀 주세요.
1. 아기를
'08.7.30 12:04 PM (122.35.xxx.119)데려가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치료받는 동안 간호사실에 살짝 부탁하셔야 할 것 같구요...저도 이제 혼자서 4살과 신생아를 키워야 하는 입장으로 남일같지 않아요..T_T
2. 데리고
'08.7.30 12:06 PM (118.32.xxx.98)산부인과면 데리고 가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가서 간호사가 잠깐 봐주는 동안 치료받고 오심 될거 같은데요??
산부인과 가서 그렇게 오는 엄마들 봤어요..3. caffreys
'08.7.30 12:06 PM (203.237.xxx.223)외국살때라...
부모님 안계시고... 주위에 아는 분 계서두 맡기기는 어렵구...
그냥 들처업구 다녔어요 ^.^
운전을 할줄알면 좀 낫긴한데..
그래도 주차하고 걸어야 하니 번거롭구요
가볍고 간단하게 생긴 유모차 하나 사서 밀고 다니는 방법 밖에요...4. 혹시
'08.7.30 12:08 PM (116.37.xxx.48)혹시 주변에 놀이방 없나요?
거기서 시간당 얼마... 이런식으로 있을꺼에요.
계속은 안다니더라도 그리 터놓면 편하지요.
아직 어린 아기를 계속 맡기는건 안되지만... 잠시 한두시간 정도는 어쩌겠어요..
물론 알아보실때 따로 분리될수 있는 조용한 방이 있는지... 사고 위험은 없는지 잘 살펴보셔야겠지요.5. 에고...
'08.7.30 12:10 PM (59.7.xxx.101)차있음 카시트 태워 운전하고, 아님 1000원 더주고라고 콜택시 부르는수 밖엔없어요.
유모차 싣고 가서, 좀 눕혀놔야되구요. 그래도 지금은 추울때 아니니 다행이죠뭐...
어찌어찌 하다보면, 시간이 갑디다....6. ...
'08.7.30 12:30 PM (222.98.xxx.175)제가 님과 같은 상황인데 다행히도 친정과는 1시간 조금 넘는 거리에 광역버스 한번으로 갈수 있었습니다.
아주 급할땐 애 들고(너무 어릴땔 감히 업지도 못하고) 애 기저귀며 이런저런거 배낭으로 한보따리 싸 짊어지고 친정에 가서 잠깐씩 맡기고 병원 다녔습니다.
백일때부터 6개월때쯤 우리애는 낯가리기가 절정이어서 산부인과에 다녀온 1시간동안 애가 울고불고 난리여서 남에겐 도저히 못맡기겠더군요...ㅠ.ㅠ
둘째 생기고선 그나마 친정에 못갔어요. 애 둘데리고 도저히 버스를 탈수가 없어서요.
그래도 시간은 가고 애들은 크고...어제 애 둘 버스에 태우고 잠깐 외출도 했어요.
힘내세요.^^7. 에구...
'08.7.30 3:49 PM (59.14.xxx.63)원글님 힘드시겠어요...
<아이돌보미>라고 나라에서 하는 제도가 있어요...각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하는 일이랍니다.사시는 곳의 센터 검색해서 알아보세요..전 그 제도 이용해서 세째 맡기고 큰 아이 학교며, 작은 아이 어린이집 참여수업이며..다니고 있답니다...비용면에서도 일반 베이비시터 업체에 비하면 많이 저렴하구요, 믿을만한 분들이 오셔서 그것도 좋아요...
일단은 검색해서 좀 알아보세요...
그래도 시간은 간다는 윗님 말씀이 맞아요...저두 엊그제 태어난 거 같은 저희 세째가 벌써 14개월이 되어서 이젠 좀 숨통이 트이네요...8. 전 그냥...
'08.7.30 6:35 PM (59.12.xxx.87)신생아용 바구니 카시트 있잖아요....
그거 째로 들고 다녔어요.....
병원까지 운전해서 간 후, 카시트 째로 들고 올라가서 진료받는 동안 잠깐 카시트 바닥에 내려놓고.....다시 또 낑낑대면서 들고 내려와서 차에 싣고.......
그리고 아기띠에 메거나 유모차에 끌고가면 진료받는 잠깐은 간호사들이 봐 줄 거예요...9. 저두..
'08.7.30 8:51 PM (202.156.xxx.7)시댁이랑 친정이랑 다 떨어져 살아서 애 유치원 갈 때까지 혼자서 한번도 외출해 보지 못했습니다.
아이 6개월에 치과치료를 두 달동안 받았어야 했는데 매번 배위에 앉혀 놓고 치료받았죠....
(그래서 그런가 7살인 지금도 엄마 껌입니다 ㅠ.ㅠ..)
오죽하면 아이 유치원 가고 혼자 버스타고 외출하는데 눈물이 주르르 나오던데요....
힘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