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6시 투표안내방송

[투표 꼭 하자]

그렇지 않아도 오늘 투표하고 출근하려고 알람을 일찍 맞춰 놓고 잠 들었습니다.
그런데 새벽 6시 어디서 흘러 나오는 방송인지 6시에 투표하라는 방송이 흘러나왔습니다.
이 새벽에 저 방송을!!! 하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근데 꼭 잠짤때 들리는 소리엔 저만 반응을 합니다.
남편은 옆에서 쿨쿨 자고 있고...
남편 일어나면 투표하라고 투표번호 나온 종이 오려서 식탁 위에 올려 놓았습니다.

일찍 일어난 김에 투표하고 일찍 출근한 덕에 오전에 사장님께 눈도장 일찍 찍고
오전에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우리 사장님은 왕 보수십니다.
촛불집회도 못 나가게 회사 돌아 다니시면 말리고 다니십니다.
그런 분이 저에게 누구 찍었냐고...1번이냐 6번이냐 물어 보시더라구.
대답 안하고 웃고 있으니, 저의 성향을 파악하고자 물으신다고...
저 어쩔수 없이 대답하고 말았습니다.
"전 보수는 아닙니다"

그렇지않아도 사장님께서 나가지 말라는 촛불집회 설쳐대고 다녀서 주변에서 걱정들 하는데
오늘 아주 제대로 각인된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오늘 저녁 투표 결과, 정말 궁금하구요 우리 아이들을 위해 좋은 결과 나왔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