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종로맛집들에 관한 기사 실렸네요

과장이 심하다 조회수 : 1,059
작성일 : 2008-07-30 09:31:11
중앙일보 그새 기사내셨네요.
그럴줄은 알았는데 기사내용이 재미있네요.
배상목적이 아니라 시위좀 그만하자고 소송하셨다는군요?
흠...그럼 민사소송이 아니라 형사소송쪽으로 하시던가 하다못해 우리처럼 한겨레나 경향등에 돈모아서 광고를 게재하는건 생각안해보셨나요?

기사내용입니다
----------------------------------------------------------------
[중앙일보 이진주.정선언]  29일 정오쯤 서울 삼청동의 한 식당에 전화벨이 울렸다. 행주로 식탁을 훔치던 여 주인 A씨가 전화를 받았다.

“야, 거기 뭐하는 데야? 너 대책회의에 소송 냈지? 이 XX.”

성인 남성의 목소리였다. 그는 호통치듯 주인을 몰아세웠다. A씨가 “무슨 일이시죠”라고 묻자 욕설은 더 심해졌다. 남성은 “장사 참 자~알 되겠네”라고 소리쳤다. 주인은 “모르는 일”이라며 서둘러 전화를 끊었다.

광우병대책회의를 상대로 촛불시위로 인한 손해배상 소송을 청구한 광화문 일대 상인들에게 ‘전화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25일부터 대책회의 홈페이지에는 소송을 낸 상인들의 실명이 공개됐다. 협박 전화는 이날 점심 시간을 기해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A씨는 “전화가 너무 많이 와서 무서워 못 받겠다. 점심시간이라 예약전화도 있을 텐데 어떡하느냐”고 호소했다. 광화문·종로·삼청동 일대 상인들은 촛불시위로 큰 피해를 보았다. A씨도 최근 석 달간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반 토막이 났다. 가게를 리모델링하느라 지난해 말 2000만원을 빌렸는데 빚도 못 갚을 상황이다. 직원도 둘이나 내보냈다. 그는 대책회의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소송 서명에 참여했다.

“살이 떨려 죽을 것 같아요. 여직원 하나 겨우 데리고 있는데, 밤늦게 퇴근할 때 해코지라도 당하면 어떡해요. 인터넷이란 게 사람 하나 죽이고 살리는 건 시간 문제인 거 같아요….”

소송과 관계없이 광화문과 삼청동 지역 식당에 무작위로 전화를 걸어 협박하는 사례도 빚어지고 있다. A씨의 가게 인근 식당에 한 남성이 전화를 걸어 “예약을 취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광화문 인근에서 20년 동안 카페를 해 온 B씨도 협박 전화에 시달리고 있다. “단골 끊겠다. 장사 잘해 보라”고 했다는 것이다.

세종로에서 대형 음식점을 운영하고 있는 C씨는 “시위대에 악감정이 있어서 소송을 한 게 아니다. 송호창 변호사가 TV에 나와서 ‘장사 잘 돼 10시에 문 닫는다’고 해 진실을 알리고 싶었던 것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매출이 반으로 떨어져 가게 직원을 3분의 1이나 줄였다. 그 사람들은 다 실업자가 됐다”고 했다. 그는 “사장 이름이 김모, 이모로라도 나가면 (네티즌들이) 명단에 있는 모든 김씨, 이씨 사장들에게 전부 전화할 거다. 절대로 신분을 밝히지 말아달라”고 신신당부했다.

북창동에서 음식점을 하는 D씨는 “형사소송이라도 하겠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가게 망하게 하겠다는 댓글이 줄줄이 달렸더라고요. 아내는 화병이 났는지 드러누웠어요. 한 국가의 국민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적군과 아군 같아요. 배상을 받자는 게 아니라 서민들 생각해서 시위 좀 그만 하자는 거였는데 어떻게 이럴 수가 있습니까.”

이진주·정선언 기자
IP : 58.236.xxx.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과장이 심하다
    '08.7.30 9:31 AM (58.236.xxx.50)

    http://kr.news.yahoo.com/service/news/shellview.htm?linkid=448&articleid=2008...

  • 2. key784
    '08.7.30 9:41 AM (211.217.xxx.165)

    실제로 시위때문에 피해본 지역 상인들만 있었다면, 이 말이 진실이라고 믿어주겠어요. 어째서 전혀 시위대 뿐아니라 전경 코빼기조차 비치지 않았던 지역 상인까지 섞여있는지..

  • 3. 소설
    '08.7.30 9:41 AM (211.216.xxx.143)

    조중동이 소설을 자꾸 써대는데 이러면 이럴수록 애정은 깊어진다는거........ㅋㅋ

  • 4. 역시
    '08.7.30 9:48 AM (125.190.xxx.32)

    중앙다운 기사~ 안이뻐할래야 안이뻐할수 없다니깐!

    이해할수 없는건 광화문에서 멀찌감치 떨어진 식당들은 뭐냐고!! 이참에 한목챙길심사인가!!

  • 5. 돈데크만
    '08.7.30 9:58 AM (118.45.xxx.153)

    저 상인들..정말 매출이 떨어졌는지...묻고 싶네...촛불할때마다 미어터진다던 삼계탕집도 있고...흠...ㅡㅡ;;식자재가 다떨어져 일찍 문닫았다던데...뭐냐...ㅡㅡ^

  • 6. 까칠마녀
    '08.7.30 10:03 AM (124.137.xxx.130)

    세종문화회관 뒤편은 주중 근처 회사원 상대로 장사하고 주말에 오픈하는 곳이 별로 없어요. 주말에 출근하면 점심먹으로 한참 돌아다녀야해요(여의도처럼). 근데 그쪽 업소들이 소송냈다는게 이해가 안되요...

  • 7. 아무리..
    '08.7.30 10:06 AM (222.111.xxx.75)

    A씨 B씨 C씨 해도 어딘지 척! 나오네 뭘..
    광화문에서 20년동안 카페면 거기...
    세종로 대형 음식점..
    삼청동..
    바보들.. 기자 맞어?

  • 8. ;;
    '08.7.30 10:16 AM (116.122.xxx.180)

    소설 써대는 실력이 우째 조작일보와 맞먹으니...;;
    기자가 여기저기 전화해서 욕설에 으름장을 놨다해도 그게 누군지 알 게 뭡니까;;;
    정말 기사 단순하군요...;;;
    저 분들, 이렇게 협박당했다고 인터뷰할 게 아니라 고소부터 취하하겠다고.. 우린 모르고 했다고를 강력히 얘기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장사하시는 분들이, 우째 그리 모르실까들... 조금만 생각하면 될 텐데...

  • 9. 번지수가 틀렸다
    '08.7.30 10:36 AM (211.54.xxx.221)

    이 기사 쓴 기자애들이 최소한의 소명의식 없구만... 커서 머가 될려고 그러는지 참 걱정된다.
    내가 매번 광화문에 나갈 때 마다 느낀 점이지만, 그 동네 식당들 큰 대목 맞았다는 생각이 절로 들더만... 몇만 명 몇십만 명이 그 동네에서 뿌리는 돈만 해도 얼마야?.... 물론 전경들이 골목을 틀어 막는 바람에 손해 본 식당이나 가게가 있다는 점 인정한다. 근데 그 건 과잉 작전을 펼친 경찰에게 손해 배상 청구해야 하는 거 아닌가?... 예를 들어, 군사작전으로 인해 논밭이 망가지면 누가 배상하나? 북한 김정일이가 하나? ㅎㅎㅎ. 국방부 예산으로 배상하는 거여... 지넘들 돈 들여 소송 거는 건 자유지만 결과는 뻔하자녀?... 괜히 그나만 있는 쌈짓돈 낭비 말고 열심히들 장사에나 신경 쓰시길...

  • 10. 종로로
    '08.7.30 11:44 AM (203.130.xxx.218)

    맛집기행 갈 일은 없겄다
    그러지 않아도 만날 강남으로 가는데 뭐 잘 됐네
    종로야 호텔이나 가지 아마?
    항상 사람은 순리대로 양심껏 그렇게 살아야지 암 암
    그리고 중앙도 그래
    꼭 그런 기사 써서 이간질 하고 욕먹고싶나?
    조중동을 세트로 부르는 이유가 딱 나온다니까

  • 11. 양심
    '08.7.30 12:36 PM (218.157.xxx.126)

    정말 이 인간들 양심은 어따 팔아먹고 촛불땜시 장사 안된다고 허위사실 유포하고 이젠 소비자 상대 고소 한다고 열심히 고소해라

  • 12. 역시
    '08.7.30 1:45 PM (123.141.xxx.131)

    양심없는 가게들이..양심없는 신문에..양심없는 기사를 내셨군요...역시.. 재벌가 신문 아니랄까봐. .. 매번 어찌나 소설도 잘쓰시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0420 투표 하고 왔어요.. 8 아카리스 2008/07/30 407
220419 가격차이 7 이럴 때는 2008/07/30 527
220418 아기이름 누가 지으셨나요? 24 임산부 2008/07/30 2,037
220417 美 베니건스 파산.. 한국 베니건스는? 6 휴가 2008/07/30 1,311
220416 강남쪽에 엄머영어학원 추천해주세요 3 벙어리 2008/07/30 345
220415 혹시 드시고 계신분?? 1 프로폴리스 2008/07/30 361
220414 투표하셨어요?^^ 21 key784.. 2008/07/30 525
220413 종로맛집들에 관한 기사 실렸네요 12 과장이 심하.. 2008/07/30 1,059
220412 천마 드시고 효과 보신분계시나요? 1 궁금이 2008/07/30 361
220411 시어머님이 아이들을 데리고 시동생네 다녀오신다는데.. 34 직장맘 2008/07/30 1,701
220410 주민등록상의 주소지에서만 투표해야하나요? 4 투표장소요!.. 2008/07/30 308
220409 투표 4 아침 2008/07/30 208
220408 신앙촌 제품 어떤가요?? 13 애기엄마 2008/07/30 1,244
220407 내일부터 휴간데,아무 준비도 없이.. 1 휴가 2008/07/30 411
220406 남편에게 2만원 줬습니다 37 생활비 2008/07/30 5,862
220405 제 반쪽, 기특하죠? ^^ 10 ^^ 2008/07/30 1,015
220404 7월30일 조선일보 살려 주세요 7 정의여 2008/07/30 836
220403 투표하고 왔어요... 5 소리맘 2008/07/30 340
220402 남편이 읽을 책 추천해주세요 6 .. 2008/07/30 495
220401 도쿄 근교 1박 alice 2008/07/30 174
220400 임신7개월인데 정형외과 가도 될까요? 4 아파요 2008/07/30 263
220399 [투표합시다!!]30일(水) 향이 겨레 광고리스트 - 세상은 바뀌지 않습니다. 2 사루비아 2008/07/30 285
220398 커피우유 좋아하시나요? 13 맛있어 2008/07/30 1,533
220397 [GMO] 주변에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세요.(1부) 3 백리향 2008/07/30 480
220396 농협, GMO프리선언하도록 전화한통씩 해요~ GMO프리 2008/07/30 194
220395 롯데 백화점..정말..제대로 웃기네요..순간 멍~~ 19 흔들리지 않.. 2008/07/30 5,432
220394 광복절, 건국절 4 뉴라이트? 2008/07/30 213
220393 라면 유통기한을보면 판매량을 알수있다. 1 함 살펴보자.. 2008/07/30 638
220392 펌글)고현정과 조인성..? 28 2008/07/30 6,938
220391 헉 울집에 향이 왔어요...지금 새벽 3시 20분 3 흔들리지 않.. 2008/07/30 8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