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학교수협의회소속교수들 서울시교육감주경복후보지지선언

[기린]

서울시 교육감으로

주경복 후보를 지지합니다!!!

  

  우리 교수 일동은 서울시 교육감으로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며, 서울 시민께 7월 30일 실시되는 선거에서 주경복 후보를 선택해 주실 것을 호소하고자 합니다. 우리가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우리는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 출마하는 6명의 후보 가운데 지금 나락으로 빠져들고 있는 한국의 초․중등교육을 바로 잡아줄 수 있는 유일한 후보는 주경복 후보밖에 없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서울시, 나아가서 대한민국의 초중등 교육은 실로 큰 난맥상에 빠져 있습니다. 지난 5월 초 여중고생들이 촛불을 들고 ‘미친 소’만이 아니라 ‘미친 교육’을 반대하고 나선 것은 결코 우연이 아닙니다. 그만큼 한국의 교육이 이전부터 이미 반교육적으로 되고 있었음을 가리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러나 한국의 교육은 이명박 정부의 출범과 함께 더욱 더 큰 나락으로 빠지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는 지난 4월 15일 초중고교에서의 우열반 편성 전면 허용, 0교시 및 심야보충 수업 부활 등의 내용을 담은 '학교 자율화‘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 자율화 조치는 인수위 시절 ’어륀지‘와 같은 괴상한 말을 유행시키며 초래한 영어몰입교육 소동의 연장선상에서 나온 이명박식 신자유주의 교육이념의 직접적인 표현입니다.

  우리가 주경복 후보를 지지하는 것은 이번 교육감 선거에 출마한 6명의 후보 가운데 그가 유일하게 시장지향적 교육정책을 시정하려는 강력한 의지를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경복 후보는 학교서열화를 조장하고 사교육비를 늘리는 일제고사, 우열반, 0교시를 반대하며, 교육낙후지역을 해소하기 위한 과감한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교원의 전문성과 책무성을 향상시키고 주입식 단순교육을 탈피한 "21세기형 실력향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학교시설을 OECD 기준에 맞는 수준으로 향상시킬 계획도 갖고 있습니다. 나아가 그는 광우병과 아토피 걱정 없는 친환경직영급식의 실현을 약속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경복 후보를 가장 훌륭한 교육감 후보로 지지하는 것은 이렇게 우리 자녀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교육정책대안과 열정을 그가 갖고 있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주경복 후보에 대한 지지의사를 밝히고 서울 시민 여러분의 지원을 호소하는 것은 주경복 후보에 대한 깊은 신뢰에도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주경복 후보는 건국대학교 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로서 오랫동안 교육전문가, 교육민주화운동가로서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는 교육운동에서의 지도력을 인정받아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상임공동의장과 교육개혁시민연대의 대표직도 역임한 바 있습니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한국의 대표적 교수학술단체인 민주화를위한전국교수협의회, 전국교수노조, 학술단체협의회가 공동으로 그를 교육감 후보를 추대한 것은 이들 단체 구성원들이 주경복 교수에 대한 깊은 신뢰를 가지고 있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주경복 후보가 당선될 경우 낡고 부패한 서울교육을 혁파하고, 학생들에게는 안전한 급식과 질 높은 학교교육을, 학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절감을, 선생님들에게는 자부심 넘치는 학교문화를, 시민들에게는 참여와 소통의 민주적 교육행정을 봉헌할 것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번 서울시 교육감 선거는 이명박 정권의 교육정책과 이 정책의 충직한 하수인인 공정택 현 교육감의 서울시 교육청 운영에 대한 심판입니다. 우리 교수들은 주경복 후보야말로 잘못된 것을 심판하고 우리 교육의 미래를 열어갈 새로운 교육정책을 도입할 수 있는 최적임자라고 확신합니다. 주경복 후보는 ‘강부자를 위한 교육’, ‘미친 교육’을 바로 잡을 유일한 민주후보입니다. 우리는 아무런 유보 없이 서울시민들께 주 후보를 서울시 교육감으로 선택해 주실 것을 간절하게 호소하는 바입니다.

  

2008년 7월 28일

  

7월 30일 서울시 교육감 선거에서

주경복 후보의 당선을 바라는 전국교수선언 참여자 일동

  

  

- 교수선언 참여자(소속대학)명단 - 총 256명(가나다 순)

  

강경선(방송대) 강남훈(한신대) 강내희(중앙대) 강명구(서울대) 강신성(한남대) 강영걸(대구대) 강우성(한성대) 강이수(상지대) 강인철(한신대) 강정구(동국대) 강지은(건국대) 고철환(서울대) 공미혜(신라대) 공제욱(상지대) 곽노현(방통대) 곽태영(건국대) 구태환(상지대) 권경우(문화사회이론연구소) 권승구(동국대) 권용현(성공회대) 권인호(대진대) 권혁태(성공회대) 김갑수(성균관대) 김경미(이화여대) 김교빈(호서대) 김귀옥(한성대) 김규종(경북대) 김기원(방통대) 김남석(경남대) 김누리(중앙대) 김덕봉(성공회대) 김도형(성신여대) 김동규(동명대) 김동우(세종대) 김동윤(건국대) 김두규(우석대) 김명연(상지대) 김명호(성균관대) 김민수(서울대) 김범수(경기대) 김상곤(한신대) 김상봉(전남대) 김상영(부산정보대) 김상조(한성대) 김상현(서울대 기초교육원) 김서중(성공회대) 김석준(부산대) 김석진(경북대) 김성민(건국대) 김성복(외국어대) 김성복(한성대) 김성우(한철연) 김세균(서울대) 김세서리아(성균관대) 김세현(상지대) 김승환(충북대) 김시천(한철연) 김영범(대구대) 김원열(한양사이버대) 김윤자(한신대) 김윤태(우석대) 김의수(전북대) 김일태(서울시립대) 김정훈(호원대) 김종서(배제대) 김종엽(한신대) 김주일(성균관대) 김준(동국대) 김진석(건국대) 김진업(성공회대) 김진일(성신여대) 김창남(성공회대) 김철홍(인천대) 김택현(성균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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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2]

아름다운 명단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