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곤하신 교육감후보?

[내일은]

며칠전부터 이번 서울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이 적힌  자료들을  시간 날때마다  펼쳐보면서
남편과  대학생인 딸과 이야기를 나누곤 했었어요

오늘 아침 mbc 좋은 아침 이라는 프로에서 후보들에 대한 인터뷰가 있어
관심있게 지켜보다가 깜짝 놀랐어요
연세가 지긋한 어느 후보가  자신은 특목고와 자사고 등을 젹극 지지하며
문제있는 아이들은 대안학교에 가서" 예술"을 하든지 하면 된다고.....

저희 딸 둘다  예술(?)을 해요
고교시절내내 공부와 그림으로  2배이상의 노력을 한 작은애가
허탈한 웃음을 짓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 후보의 선거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여직원과 먼저 통화를 했었는데  왜곡보도라고 하더군요
어디서 많이 들어본  왜곡보도...
다시 정책담당자와 통화를 했어요

대안학교가 문제있는 아이들이 가는곳인지...
문제있는 아이들이나  공부가  안되는 아이들이 예술을  하면 되는지...

그 정책 담당하신다는 분 말씀이
선거운동에 너무 지치시고
TV나 라디오 인터뷰. 토론회가 너무 많아  피곤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네요
이 나라 아이들의 미래를 이끌어 가실  교유감 후보께서
피곤하셔서  그렇게  말씀하셨다면  
이제 교육감하실려고 너무 애쓰지 마시고
집에서 푹 쉬시는것도  좋을듯해요

내일은 다른일보다 먼저 투표부터 해야겠어요

[...]

저는 예술 전공자는 아니지만
예술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머리 좋아야 가능한지 모르는군요.

말 그대로 '재주 없으면 하는게 공부'라던데
요즘은 예술 전공하려면 '재주'만 있어야 하는게 아니라 '공부'도 잘 해야 해요.

그리고 특목고를 지지한다는 사람이
예술은 대안학교 가서 하라니???

특목고는 과학고와 외국어고만 있나요?
예술고도 특목고인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풀빵]

2MB 딸들은 뭘 전공했더라?

[언뜻]

줄리어드 음대라고 듣은 것 같아요??

[빨간문어]

아..........문제가 있어서 거시기음대 갔구나.........ㅋㅋㅋㅋ

[그럼]

공부 못한건가요?

[.]

그 후보 그렇게 말하는거 놀랍지도 않아요.
지쳐서 그런게 아니라 늙어서 그런걸꺼예요. 뭐 그렇다고 젊었을때 별달랐을거 같지도 않지만.
암튼 그 후보 나왔던 돌발영상에서 봤던 딱 그정도 수준의 발언이네요.

[..]

줄리아드 음대 유명하지만, 두 딸 전부 기부입학, 아들도 기부입학이었다는 신문내용이 있었네요. 반박은 당연히 없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