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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문제에도 신경쓰시려나? 시간강사와 전문대학생..참.

여울마루 조회수 : 590
작성일 : 2008-07-28 21:56:43
교수신문이 전국 30개 대학을 조사한 결과 2008년 평균 시급은 4만1000원.

--> 이거 4년제 대학 이야기

저도 한대학에 출강하고 있습니다. 국가 공기관에도 비정규적으로 강의를 하고있습니다. 2년째.

그런데 전문대학 시간당 강의료..현재 제가 받고 있는 강의료 2만원입니다.

두시간짜리 하면 4만원.

그런데... 40킬로 왕복하면...(뭐 버스 타고 다녀라 하면 할말 없지만..시간 낭비..)
기름값 1만원....시간 2시간..

강사료 시간당 2만원 받으면.. 저 같은 경우 대략 20%가 세금으로 나갑니다.

그러면 시간당 만육천원 인데...


실제로 왕복 시간

그리고 강의 연구에 2시간 강의 연구하는데...24시간은 족히 걸리더군요.
강의록 만들고...

2시간 강의하는데 제대로 하려면...관련 논문 찾고 여기 저기 책 찾아보고
하면...아무리 경험있어도....5배 정도의 시간은 투자해야 합니다.

그러면...2시간 강의...적게 잡아도 10시간은 걸립니다.

그리고 받는 돈...4만원.....그러면 시간당 2천원 정도..

최저 임금의 절반 시급인 셈입니다.

사실 저의 경우에는 기름값 빼고 세금 빼면...시간당 천원 정도는 될려나요?

거의 봉사 차원입니다. 물론 이는 그래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나는 불만은 없습니다.

그러나...시간 강사로 생계를 해결하여야 하는 시간 강사들의 생활고..

이런 생활고에서 좋은 연구가 나올지 정말 의문입니다.

더더욱 가슴 아픈 일은

이렇게 시간당 2만원 강사로 부터 ......강의를 받는 전문대학 학생들입니다.

이러한 저임금의 강사로 부터...절대 생활고에 힘든 강사로 부터

좋은 강의가 가능할까요?

마음으로 부터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지 않는 강의를 받아야 하는 학생들도피해자 입니다.

----------------------------------------

국가 공기관에서 하는 강의는....시간당 대략 5-7만원을 주더군요

여기에 차비까지 거리 비례해서 줍니다..


정말 열악한 이러한 시간 강사의 행태를 고치기 위해서는

정말 국립대학만큼이라도 먼저 국가 공기관에서 하는 강의료 수준 만큼으로도 올려야 하지 않을지.

===국립 대학은 강의료가 더 많은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정말 열악한 이런 강의료로는
좋은 강의가 나오기 어려울듯 합니다.

의욕 자체가 생기기 어려우므로

IP : 219.255.xxx.11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쿠쿠리
    '08.7.28 9:58 PM (125.184.xxx.192)

    너무 적다...고급인력이 그거밖에 못 받다니..

  • 2. ..
    '08.7.28 10:02 PM (211.215.xxx.204)

    경북 어느 전문대학 18000원도 있습니다.
    그것도 시간 기말고사까지만 계산해서 줍니다.

    그래도 지방 4년제 대학은 7월달까지는 주는데
    참 씁쓸합니다

    그래도 포기 못하고 강의 나가요.
    훗날을 보고요..

  • 3. 문제
    '08.7.28 10:04 PM (61.105.xxx.61)

    다른 직업이 있는 경우가 아니라
    순전히 시간강사월급만 받고 사는 사람의 경우
    정말 반백수라고 할 수 있지요.
    그 시간강사 중 교수가 되는 사람은 극히 일부일텐데...
    시간강사 나가면서도 생계유지가 되야 할 거 같아요.

    진중권씨 말로는 시간강사들이 계급의식이 없다고 하던데...
    다들 교수될 꿈을 갖고 있겠지요?

  • 4. 홍길동
    '08.7.28 10:12 PM (61.254.xxx.43)

    오늘 친정엄마가 오셔서 친구 딸 이야기 하시다가
    인문계 쪽 아직 박사학위 없는 조교겸 시간강사(?) 인데 이번에 장학금도 여기저기서 많이 받고 번역 일도 많아서 생각보다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제가 그건 운이 좋은 경우가 아니냐고 하니까 또 다른 친구 딸은 3군데인가 강의나가는데 그걸로 300넘게 번다고 하고..
    그래서 인문계쪽 시간강사들 생각보다 살기 좋은데 과장된건가 했거든요.
    엄친딸들이라서 그런거였나.

  • 5. ..
    '08.7.28 10:33 PM (211.215.xxx.204)

    국문과 쪽으로 말씀 드리자면
    어학쪽 강사들은 프로젝트 참여할 수 있습니다. (문학 쪽은 아무래도 좀 적어요)
    고문서 번역 등 참여하면 꽤 되는걸로압니다.

    그리고 3군데 강의 나가는데 시간을 얼마나 하느냐에 따라 3백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시간해서 3백 벌면 정말 능력 있어요.
    특히 문학쪽은 3백 벌려면 프로젝트 아니고는 좀 어려울 건데요.

    학교마다 시간 제한도 있어요,.
    몇 시간 내로만 강의 주거든요.
    요새 학생 수가 줄어서 강의도 많이 없어서
    강사들 배려차원인지 모르겠지만 시간 제한하는
    학교도 많아요.

    한 학교 당 스무시간인가 넘어면 안 된다는 말도 있습니다.
    (제가 가는 학교입니다)

  • 6. 영어강의
    '08.7.28 11:06 PM (210.123.xxx.82)

    대학원 것 하면 3학점 강의하고 백 정도 받을 수 있습니다. 물론 돈 많이 주는 서울시내 상위권 4년제 얘기입니다만.

  • 7. .
    '08.7.28 11:21 PM (122.32.xxx.149)

    전업 시간강사인데요.
    3군데 나가서 300 벌수는 있는데.. 그러려면 주당 대략 20시간은 해야 합니다.
    그것도 강의료 최고 수준으로 받는다고 가정할 때 그렇습니다.
    같은 4년제 사립이라고 하더라도 학교에따라 강의료 차이가 꽤 많이 나요. 거의 50% 가까이 납니다.
    국립대학은 사립보다 좀 더 많이 주고요.
    암튼 주 20시간 강의면 살인적으로 많이 하는 겁니다.
    주변에서 처자식 딸린 가장 아니고 그렇게 많이 하는 사람 별로 못봤어요. 너무 힘들거든요.
    또.. 그렇게 하다보면 강의준비 하기도 어렵구요. 아무래도 강의가 부실해지죠.
    그리고 월 300씩 번다해도 방학중엔 강의료 수입이 아예 없고 1년에 4개월은 방학이니 그리 수입이 많은것도 아니죠.
    그 엄마 친구분이 좀 과장하시는거 같아요.
    그리고 위에 어떤분.. 지방 사립대가 7월까지 준다고 하셨는데..
    제가 강의한지 10년쯤 됐고 전문대에서 국립대까지 별별 학교를 다 나가봤지만
    방학때 강의료 주는 학교는 못가봤습니다. 딱 칼같이 기말고사까지 쳐서 주죠. 왜냐하면 철저하게 시간급으로 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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