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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휴가 3개월후..아이를 어디에 맡겨야할까요?

육아 조회수 : 543
작성일 : 2008-07-28 10:33:12

아직 낳지도 않은 아이때문에 이런 고민을 하는게 우습지만..
(현재 임신 6개월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답은 안나오고, 그렇다고 생각하지않으려니..나중에 어쩌나 싶어 걱정이 되네요.

시댁이나, 친정 양쪽 다  아이를 봐주기 힘든 상황이라면..
그리고, 제가 회사를 관둘수는 더더욱 없는 게 현실이면  어째야할까요?

이런분들..아니면 지나온 과거에 이런 경험이 있으신 82쿡 여러분들..
어떻게 이 난관을 헤쳐나가셧는지 궁금해요.

원래는 친정에서 아이를 봐주기로 하신 상태엿어요.
근데 엄마가 갑자기 아프셔서.. 도저히 그렇게는 못할꺼 같아요.
지금 아이도 중요하지만, 엄마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는것도 큰 문제이니까요..

시댁은 아직 말씀 드려보지는 않앗지만..
만약 아이를 맡겨서 봐주신다면..일주일에 한번 아이를 봐야하는 상황이예요.
이문제는 친정에 아이를 맡긴다고 해도..금요일 저녁에 아이를 데려와서
저희 부부가 아이를 봐야하는거야 같지만..
가까운 거리에 있는 친정에야 매일 가서 아이를 조금이라도 보고, 안아줄수 있는데..
시댁은 거리가 있어서 그게 힘들어요.

첫아이라.. 그리고 저는 제가 할아버지, 할머니 계시는 시골에서 자라서..
그러고싶지가 않네요.
(물론 사랑으로 키워주셧고, 너무 감사하지만..뭔가  제 아이는 가까이 두고 기르고싶은 맘이 있어요.)

그렇다고 제가 직장을 관두기에는.. 너무 경제적인 면에서 타격이 커요.
저희는..양가에 조금씩 다 생활비를 드리고있는 상황이고, 아이를 낳으면 조금씩 줄일 생각은 하고있지만
아예 끊지는 못할꺼 같구요..

아침에 와서 제가 퇴근할 7시까지만 있을 도우미 분이 계시면 좋지만...
사람 구하기도 힘들고.. 금액도 많이 들거 같긴합니다.
(사실 주변에 이런 분을 두고, 아이를 키우고 계신 분은 못봤어요..이런분도 계신가요?)

아직 임신중이고, 태교에 힘써야할때인데...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 제가 너무 속상하고, 아이한테 너무 미안한 맘이 들어요.ㅜ.ㅜ
그런데.. 아예 무시할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곧 저희에게 닥칠 상황이라
신경을 안쓸수가 없네요.

다른분들은 어떻게 하셧어요?
저같은 분.. 계신가요?
IP : 125.7.xxx.1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08.7.28 10:38 AM (210.123.xxx.82)

    원글님 지금 사정을 정확히 몰라서 함부로 말씀드리기 어렵지만,
    제 주위는 전부 도우미 아주머니 부릅니다. 주위에 이런 분을 못 봤다고 했는데, 그렇다면 사람 쓰는 것 결심하기 힘들지요. 뭔가 대단한 사치 같고, 내가 좀더 열심히 하면 되는 걸 게을러서 그러나 자책감도 들고요.

    그렇지만 지금 유일하게 현실적인 대안은 도우미 아주머니로 보여요.

    고민 너무 하지 마시구요, 현실적인 대안을 몇 개 쓴 후 (친정어머니/시어머니/도우미 등) 불가능한 것을 제거해나가세요. 그렇다면 남는 답이 도우미 아주머니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 2. ...
    '08.7.28 10:39 AM (203.142.xxx.230)

    근데 원글님의 글을 보니 도우미를 부르면 경제적 타격이 클 것 같아요.
    기본 100~120만원은 생각하셔야 하거든요.

    아이가 어린이집 다닐 때까지는 시댁에 맡기는 것도 좋겠습니다.

  • 3. 뭉코
    '08.7.28 10:48 AM (218.146.xxx.3)

    제 주변에도 도우미 부르는데요.. 못미더우시잖아요 애랑 도우미랑 두면은.. 그래서 시댁으로 도우미를 오게하거나 친정으로 오게하거나 한다는...

  • 4. d
    '08.7.28 10:48 AM (211.227.xxx.200)

    영아전담 어린이집 찾아보시면 있을거에요. 7시반부터 맡길수 있구요
    나름 입소문 난데는 자리가 없을수 있으니 미리..선점 (?) 하시는게 좋아요
    가서 입소신청서라도 적고오셔야 맘이 놓이지요

  • 5. 10년전
    '08.7.28 11:03 AM (124.62.xxx.72)

    아이낳고 양쪽 부모님들 아이 못봐주신다해서 결국 전혀 모르는 분께 맡겼습니다. 4개월부터...
    단지 부녀회장님 찾아가 아기 잘 봐주실분 안계실까요 했더니 다음날 소개시켜주셨습니다.
    제가 본 조건은...
    집이 깔끔한지와 우리 아이 봐주실 분이 바깥공기(?)를 좋아하지는지 였습니다.
    괜히 돌아다니기 좋아하시면(걍 돈벌이로만 생각하면) 아이 들쳐업고 괜한곳 돌아다니시곤 해서...
    4개월부터 재작년 이사하기 전인 8년을 돌봐주셨습니다. 워낙 아기 좋아하신터라...
    지금도 한달에 한번은 거기 가서 자고 오고
    집안행사에 왕래하는 또 다른 식구가 되서 지냅니다.
    당시 4개월때는 70만원 드렸구 점점 커가면서 금액은 적어졌습니다. 10년전 제 월급이 130이였으니 반이상을 드렸던 거죠. ㅋㅋ
    경험상 친정, 시댁 부모님이 봐주는것보다 훨씬 낫다고 봅니다.

  • 6. 토실맘
    '08.7.28 1:32 PM (165.243.xxx.242)

    걱정 많으시겠어요. 저도 그맘때 아이 걱정 얼마나 많이 했는지 몰라요.

    집으로 사람을 부르는 경우, 금전적인 문제가 상당하고 정시 퇴근이 안될 경우 많이 힘드실 거예요. 그리고 도우미와 아이 둘만 두는 게 불안하기도 하고요. 친정으로 도우미를 붙여 키우는 것도 방법이지요.

    아파트 사신다면, 단지 내에서 아이들을 봐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이런 분들 중 정말 잘 봐주시는 분들도 있다 들었어요. 아이 몇 명만 제한해 받고 진짜 귀하게 키워주시는 분들도 있다고.. 돈보다는 아기를 좋아하시는 분이 좋겠지요. (저 아는 분은 그 단지에 정말 아이 잘 키워주시는 분이 있어서 자매가 같은 아파트 살아요. 둘 다 아이 맡기고 맞벌이)

    둘 다 힘들면 영아 전담 어린이집 알아보세요. 출근 전에 맡기고 퇴근해서 데려올 수 있는 집 가까운 곳으로요.

    좋은 분, 혹은 좋은 시설 찾으실 수 있길 바랄게요.

  • 7. ^^
    '08.7.28 1:41 PM (121.139.xxx.141)

    저같은경우는 2달지나고부터 봐주셨어요
    도우미이모님이 울집에 오셔서 봐주세요
    정말 깔끔하시고 아이 잘봐주세요^^
    주변에 찾아보시면 좋은 분 만나실꺼에요
    아파트에도 전단 붙여보시고 이모넷으로 알아보시고
    경기도보육정보센터에 영유아 전담보육교사인가 뭔가
    암튼 집에 와서 봐주시는분에 관한 무슨 정보가 있어요
    도우미이모님을 보육센터에서 연결하는걸꺼에요
    울큰애는 사실 시어머니가 봐주셨었는데 사실 둘쨰를 이모님께서 봐주시는게
    훨씬더 아이한테도 좋고 저한테도 편하네요
    아침부터 7시까지면 거의 백여만원가까이 주셔야할꺼에요
    금액면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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