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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감 선거 관련 궁금한 거

궁금이 조회수 : 312
작성일 : 2008-07-27 09:50:30
지난 대선 때 '정치와 나는 상관이 없다'며 무책임하게 투표 안 했다 MB 정권 100일 동안 비싼 레슨료 치르고, 개과천선하여 투표란 투표는 모두 열심히 공부해가며 하려는 아줌니입니다.


당장 교육감 선거가 문제인데요. 지난 주에 모두 선거위에서 온 홍보책자 보셨을텐데요. 그것만 봐 갖고서는 주경복 후보와 이인규(?) 후보 사이에서 갈등이 되더라구요. 인터넷 상에 이 분들에 대한 자료가 많겠지만, 홍보책자도 중요한데 주 후보는 모든 정책 내용을 '이명박 out'으로만 포장해서 좀 거부감이 생기더라구요. 정책의 어떤 부분은 주 후보가 맘에 들고, 어떤 부분은 이 후보가 맘에 들어서 고민이에요. MB식 교육정책을 밀어내기 위해 반대 진영쪽에 힘을 실어줘야 할 것 같긴 한데... 그렇다고 100% 마음에 들지는 않으니 고민이군요. 많은 분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시겠죠? 뭐.. 제가 '결정의 순간'에는 무엇이 저 중요한지 선택을 해야겠죠..

다른 분들은 주로 어떤 사이트를 들리면서 후보 정책에 대한 공부를 하시는지 궁금해지네요.

또 한가지 궁금한 거는 이번에 당선되는 교육감 임기에 대한 건데요. 1년 10개월이라면서요. 지자체 장들이랑 임기를 맞추기 위해서 그렇게 조정했다고 하는데. 그럼 1년 10개월 이후부터는 지자체 선거랑 맞춰서 가는 건가요? 이후에는 4년 임기로?? 이번에 당선되는 사람이 재당선에 유리하다고는 할 수 없겠죠?? 어떻게들 보시나요?



IP : 211.55.xxx.13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중도시러
    '08.7.27 9:58 AM (121.151.xxx.149)

    http://bbs1.agora.media.daum.net/gaia/do/debate/read?bbsId=D003&articleId=174...

    저는 투표권이 없지만관심이 많아서 이것저것 살펴보앗어요 그래서 저도 5번 참괜찮다라고 생각했는데 이글을 보고 나니 중심이 좀 잡히더군요 님도 한번 살펴보세요

  • 2. 궁금해소
    '08.7.27 10:19 AM (121.157.xxx.17)

    농심과 삼양을 비교할 때, 가장 큰 차이는 바로 철학이었습니다. 맛는 사실 큰 차이 없다고 저는 생각해요. 맛이 얼마나 차이가 나겠습니까?

    소비패턴은 갈수록 정교해지고 도덕적이며 인간의 선의에 대한 윤리적 개념까지 구매에 영향을 끼칩니다.

    아마 이인규후보와 주경복후보의 정책적 차이는 그다지 없을 겁니다. 농심과 삼양의 맛이 별 차이가 없듯이요.

    하지만, 철학에 대한 차이는 분명합니다. 만약 철학마저 비슷하다면 그 사람이 살아오면서 그 철학에 맞는 행위를 얼마나 소신있게 했느냐를 살펴보는것도 좋겠습니다.

    恒(항상 항)心(마음 심) 항심이라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은 항심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공보물에 반영된 이런 저런 구호와 정책들.. 만든 사람은 지금 요구받는 모든 정치사회교육적 상황을 면밀히 체크하고 그 조건을 전제로 해서 어떤 문구로 후보를 알려내느냐를 놓고 고심한 끝에 이런저런 문구로 홍보와 정책을 내놓았을 겁니다.

    저는 경기도에 살기 때문에 홍보물을 보진 못했습니다만, 정책들중에는 교육감이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이 법적으로 구분되어 있음에도 구호로서 선거전에 활용되는 사례들도 있을 겁니다. 가장 대표적인게, 교원평가제입니다. 이는 교육감이 하고 말고 할 권한이 없습니다. 그건 법률 사항이고, 교육감은 입법기관이 아님에도 그 견해를 교육적 관점에서 후보들에게 묻고 있습니다. 권한 밖의 일이지만 교육정책이므로 견해를 밝힐 수 있죠.

    문제는 교원평가제가 좋은 거냐. 나쁜거냐 하는 문제입니다. 일반인들은 교원평가제를 하는것이 왜 나쁜지 잘 모릅니다. 좋다고 생각합니다. 늘 그렇듯이, 교원평가제라는 단어가 가진 프레임에 갇혀 있기 때문입니다. 선생의 수준을 평가해서 임금 등 차등한다는건대 무엇이 나쁘냐.. 라고 생각할 수 있죠. 하지만 이는 매우 단순한 사고입니다. 교원평가제가 사실은 대단히 나쁜 제도라는 걸 일반인들이 알려고 하질 않습니다. 프레임에 갇혀 있는거죠.

    교원평가제. <ㅡ 이 문제가 얼마나 심각하고 나쁜 것인지를 설명할려면 홍보물페이지갖고는 어림도 없답니다. 그만큼 논리적으로 어렵고 다양한 견해가 표출될 수 있습니다.

    또 하나 사례가 있습니다. 학교선택제입니다. 학생이 공부 잘 해서 학교를 선택하게 하자는 제도입니다. 구호적 표현으로 학교선택제입니다. 듣기에 아주 좋죠? 하지만 그게 바로 프레임이란 겁니다. 제도의 명칭은 늘 정치적으로 프레임을 갖고 있습니다. 거기에 빠지면 제도가 좋은것으로 착각하게 됩니다. 어떤 정부라도 늘 그런 식으로 명칭을 짓습니다.

    학교선택제가 시행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단순한 사고. 짧은 사고는 제도의 명칭이 갖는 프레임이 가장 원하는 사고입니다. 결코 해서는 안되는 제도임에도 선택권이 마치 학생들에게 있는 것처럼 보이죠. 학생이 학교를 선택한다? 결국 성적지상주의. 경쟁주의의 귀결일 뿐입니다. 핀란드가 교육정책을 경쟁을 부추겨서 성공한게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경쟁의 결과는 참혹함과 인간성말살입니다. 알고 계실 지 모르지만, 중고생들의 자살률이 3%가 넘습니다.

    항심이야기 하려다가 사례를 대충 이야기 한 셈이 됐는데, 항심으로 돌아가보겠습니다.

    항심.

    간단하게 말하겠습니다.

    이인규후보는 박사모회원이었고, 회원이상의 역할를 한 사실이 있습니다.

    이것 하나만으로도 이인규후보의 항심이란게 어떤 것인지 알수 있습니다.

    주경복후보는 일관됩니다.

    홍보물이 보여주는건 선거전술상의 구호와 선전일 뿐입니다. 이명박 아웃만 출창 써놨다니 저도 맘에 안드는 선거홍보지만, 우리가 투표를 할 때, 판단을 하는 중요한 부분을 소홀히 다룬 점은 주후보가 지적받아 마땅하겠습니다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라는 겁니다.

    저는 항심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항심없는 사람이 책임있는 자리에 올라 조삼모사, 조변석개하는 일을 반복해서 보고 있습니다.

    진심과 항심. 이것은 살아보면서 감당하고 가야할 일입니다. 이에 대한 평가는 냉정해야 합니다. 왜 냉정해야 하냐면, 이 조차도 냉정하게 하지 않으면 우리 사회에 항심을 갖고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이 점차 사라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청년이 정의를 말하지 않는 나라. 항심을 추구할 정치사회적 조건이 없는 나라가 되서는 안되잖습니까?

    항심없이 교육감 되겠다는 사람. 과연 잘 할까요? 홍보물의 달콤한 문구와 알찬 내용은 과연 진실을 말하는 것일까요? 언제 뒤집어 질지 모르는 항심없는 사람이 미사여구로, 사탕발림으로 간계를 부리는 것은 아닐까요?

    선거는 혜안이 필요합니다. 각자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항심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 3. 궁금해소
    '08.7.27 10:31 AM (121.157.xxx.17)

    이인규라는 분... 위에 링크 건거 따라가보니, 알만한 사람이군요.

    이 분은 중도도 아니고, 진보, 보수도 아닙니다. 그저 교육감이 되고 싶은 사람일 뿐이에요. 아마 이명박이 이래라 하면 이럴것이고 저래라 하면 저럴 것입니다. 교육감 오래 하고 싶으면 그래야 된다고 믿는 사람입니다. 이제는 이런 사람이 "선출"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 4. .
    '08.7.27 11:08 AM (122.32.xxx.149)

    저는 주경복 후보가 100% 마음에 드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주경복 후보 찍으려구요.
    일단 제일큰 이유가 한나라당 물먹이는거.. --;;;
    그리고 이인규 후보는 친박연대라서 out. 기회주의자 같기도 하구요. 주경복 후보로 가려구요.

  • 5. 공약보다는 철학
    '08.7.27 11:41 AM (220.75.xxx.181)

    개인적인 생각으로 솔직히 주 후보의 공약은 현실과 안맞는 부분은 있습니다.
    하지만 공약만 완벽하면 뭐합니까? 그냥 공약일뿐이죠.
    이명박이 어떻게 당선됐습니까?? 경제를 살려주겠다. 일 자리 늘려주겠다. 뉴타운 지정하겠다.
    사기꾼 기질 그대로 말로만 공약 남발하고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결과는요?? 나라 말아먹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대선당선을 위해 힘을 합쳤던 다른 세력들 뒷치닥거리 해야합니다.
    강만수 절대 못짜르는거 보세요. 대운하도 꼭 해야할겁니다.

    저도 철학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정책은 중간중간 수정 가능한 일이고요.
    생각이 썩은 사람들을 개과천선 시킬순 없어요.

    그래서 기호 6번 주경복 후보 찍을겁니다.

  • 6. 저도 6번
    '08.7.27 11:49 AM (124.254.xxx.223)

    오늘 공약집 와서 봤는데요..주경복만< 미친소 급식반대> 한다고 써 있더라구요..
    그건 꺼꾸로 얘기하면 다른후보들은 그냥 미국소 찬성이거나 아니면 관심도 없는거네요.
    >>급식먹는애들 명박이 뽑지도 않았고 권한도 없었던 미성년자 입니다..
    지금상황에서 최대 피해자이지요 ㅜㅜ

  • 7. 이른아침
    '08.7.27 12:04 PM (222.108.xxx.192)

    기회주의자네요 만약 되고 나면 어떤 횡보를 보일지 걱정되네요 쥐박이도 저럴줄 일반인들은 상상이나 했을까요

  • 8. myl0419
    '08.7.27 1:21 PM (218.238.xxx.168)

    표가 분산되면 안될 듯, 조선일보,중앙일보에서 주경복 색깔론으로 비방하고 있어 부동표가 많은데. 무조건 6번으로 몰아야 합니다.박근혜 알다시피 뉴라이트 대안교과서 극찬하는 친일파 매국세력들과 한패, 따라서 그런 박사모 일원인 이인규는 안 됩니다.
    무조건 주경복 6번으로

  • 9. 저는
    '08.7.27 1:34 PM (124.57.xxx.149)

    100% 마음에 드는 사람은 본 적이 없어요.
    선거에서는 늘 차선을 선택했지요. 그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답니다.

  • 10. 열쭝
    '08.7.27 11:14 PM (211.178.xxx.136)

    주경복 후보는 절대 안됩니다...
    교육감선거가 뭔지 관심도 없었는데 친정 아버지 오랜 지인으로부터 전화가 왔더군요.
    당신 사위 찍어 달라고.. 바로 주경복... 당신 장인 상위군인 이셨는데도 통일론이나 사상 무지 이상함니다.
    그런데요.. 그분 전교조 골수 인것 같습니다..
    전교조에서 확실히 밀고 있구요. 그래서 관심 없는일반 사람들 휴가 피크인 7월 말이 선거일 이 됐다는 후문.....전교조 선생님들 휴가철 중요하지 않지요.. 그사람 되면 교원 평가제 무산 됩니다.
    그러나 교원 평가제 꼭 해야 합니다. 철 밥그릇 마냥 능력 없는 교사 너무 많습니다.
    아이들을 볼모로 학부모들 말도 못하고 이제껏 좋은 선생님 보다 선생님들의 그 다양한 무능력에 넘 화가 날때 너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찍고 싶은 사람 있는 것도 아닌데 주경복 되면 선생님들 너무 편하시겠지요..
    교직에 있는 친구도 너무 걱정합니다.
    소신 있는 전교조 선생님들 계시 겠지만 교육은 하늘에서 내려 주신 천직 아닌가요..
    주경복 교육감이라기 보다 정치 꾼 성향이 너무 강합니다.
    그러나 저러나 투표는 해야겠는데 찍을 사람이 없어서 걱정입니다.. 표가 분산 되면 안되는데 말이죠.....

  • 11. 위에 뭥미?
    '08.7.28 12:42 AM (221.141.xxx.53)

    댓글따라 쭉 내려오다 잠시 눈을 의심...
    허긴 의견은 다양해야지
    근데 교육이 어째서 하늘에서 내려주신 천직인지???
    그럼 학교마다 존재하던 그 전국적인 미친개 선생님들은 어째서 하늘에서 내려주셨는지?
    시련에 대한 적응능력.. 말하자면 면역력을 키워주기 위해서???
    당최 뭔소리신지....

  • 12. ?
    '08.7.28 12:47 AM (218.153.xxx.130)

    전교조에서 확실히 밀고 있구요. 그래서 관심 없는일반 사람들 휴가 피크인 7월 말이 선거일 이 됐다는 후문???

    교육감선거일을 전교조에 물어보고 정했다는 말씀입니까?
    열쭝님 정신 좀 차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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