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촛불들고 ...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것이 아닐까요. 친척이라고 해도 같지 않은 부분이 우리 82분들을 만나면 가슴이
펑 뚫리는 것은 무엇일까요. 오늘 4시쯤 모전교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경찰버스가 인도의 가로수를 완전이 부딪
치는 간격으로 공회전을 하고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인도가 없는 것에 대해 항의를 했지만 완전히 무시하는데.우
리의 대통령과 같은 코드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여러분이 모여서 간식을 포장하는데, 모두 열정을 갖고 하시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모두 할 있었던 것 같아요. 오늘 특히 인상적인 것은 엄마, 아빠,중2아들 초등학교 아들 온
가족이 도움을 주신 회원님이었어요. 사실 그러기 싶지 않은데, 감사드려요!!!
게릴라식으로 시위를 하다가 종각에 들어서는데, 여기, 저기서 많은 분들이 촛불을 들고 오시는데, 왜? 이 가슴이
벅차 오르는지요. 우리 촛불은 꺼지지 않았습니다. 어떠한 공권력도 우리의 불을 끌 수 없습니다.
촛불문화제에 나가기 시작한지 2달이 되어가지만 그 현장에서의 감동은 참가하는 사람 만이 느끼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전경이나 사복경찰이 뜰 때는 저도 두려울 때가 있었습니다. 나이49에 평범하게 사는 아줌마가 미국산 쇠고
기 안 먹겠다고 시위하는 여대생을 군화발로 찢발을 때 뛰쳐나갈 수 밖에 없었습니다. 5월31일밤 부터 저는 대한
민국에 사는 것이 화가 났습니다. 우리의 대통령이 우리에게 등을 돌리고 미국에게 굽신거리는 것이 화가 났습니
우리82님들이 다 공감하시지요.
우리의 촛불을 어떠한 육체적 공포가 온 다고 해도, 정신만은 빼앗아가지 못 할것입니다.
저는 우리 아들, 딸에게 자랑스러운 엄마로 역사에 남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오늘 종각에서 많은 시위대를 보고, 감격스러웠듯이 주말의 감격을 느끼실 분들은 담주 토요일날 나와 주세요.
공짜는 없습니다. 잃는 것은 조금이지만, 얻는 것은 너무 많습니다.
역사의 현장에서 함께 하시길 바랍니다.
1. 수고
'08.7.27 1:31 AM (211.178.xxx.135)많이 하셨네요. ㅠㅠ
2. 너무
'08.7.27 1:37 AM (118.37.xxx.122)애쓰셧습니다. 동참못해서 죄송하고 감사하고 그렇네요. 집안에 일이 있어 좀전에서야 집에 들어와 컴 부팅햇네요.
3. 독립만세..
'08.7.27 1:41 AM (211.59.xxx.24)모전교 위에 녹색 풍선과 우산을 들고 계신분들 뵈었습니다..
나중에 그 자리에서 제가 전견들과 몸싸움을 했었죠..
담에는 인사 드리겠습니다...꾸빡^*^4. 네
'08.7.27 1:59 AM (124.63.xxx.105)수고 많으셨습니다.
다음주엔 꼭 나가겠습니다.5. 해보까
'08.7.27 2:09 AM (76.254.xxx.154)고맙습니다. 수고 많으셨어요. 머리서 열심히 응원하고 있어요.
6. 호빵
'08.7.27 2:10 AM (221.151.xxx.143)만나뵈서 반가웠습니다.
진짜 10센치도 안남기고 가로수에 바짝 들이대가며 가로막는 버스를 보며 혀를 찼는데...
용감히 항의하시는 모습보고 감탄했답니다.^^7. 원글님
'08.7.27 2:12 AM (118.34.xxx.9)말씀대로 현장에 있던 사람들만이 오롯이 그 순간의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것에 공감합니다. 억만금을 주고도 못 사고,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묵직한 감동을 오늘 처음 본 낯선 사람들끼리 나누면서 얻는 희열. 경험하지 않은 사람들은 결코 알 수 없지요.
8. 학부모
'08.7.27 2:29 AM (58.234.xxx.52)행진이라는 노래가 생각나네요.
우선 30일에 촛불 교육감님 당선시키고,더욱 가열찬 촛불 행진이 이어져야 합니다.
촛불민심 다가온 교육감 선거에 힘을받아 계속 행진하자구요~~매국노 이명박의 얼굴에 미국산 소곱창 던지는 날이 반드시 와야 합니다.9. 하바넬라
'08.7.27 4:06 AM (218.50.xxx.39)저도 다녀왔습니다 오늘 주경복 선거사무실에서 회식이 있었는데 모두 가볍게 저녁만 먹고 촛불 들러나갔습니다. 12시좀 넘어서 와서 자다 깨보니 이시간이네요 수고하셨어요
10. 가고 싶어요~~
'08.7.27 11:14 AM (220.75.xxx.181)5월 말경부타 매주말마다 참석했는데, 7월 5일 이후부터는 못갔습니다.
아이들은 어린데 이전에는 그나마 날씨라도 좋았죠.
비가 너무 내리고 경찰들이 서울광장까지 막아버리니 도저히 어린 아가들 데리고 궂은 날씨에 전경버스 헤치고 갈 자신이 없네요.
나쁜넘들!!
장마만 끝나봐라!!
이를 박박 갈고 있습니다!!
다시 유모차 끌고 나가고 싶네요!!11. 어제6시경에
'08.7.27 3:07 PM (211.189.xxx.22)도착했는데,82님들 찾으려고 한바퀴를 돌고,아무리 둘러봐도 왜 내눈에는 우리 82님들이
아무도 안띄는지....
다른 혼자오신 분들과 합세해서, 전경장막을 피하려고 밑에 천을 따라 나와서 종각에 가보니
세상에나 ~
오늘따라 너무도 멋진 시위대, 오늘따라 젊은 남자분과 학생들이 많더군요
구호소리도 우렁차고, 빠른구보로 일사분란하게 행진하는 모습이 너무도 뿌듯해서
눈물이 나오더군요
고생하시는 여러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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