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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오르지 않는 아이
큰애가 남자 고2인데 과외한번,학원한번 안보내고 학교다니고 있는데요.
열심히 한만큼 성적이 올라주지 안으니까 기가 죽은거 같네여
오랜만에 어저께 남동생 옆에 있을때 모의고사 성적 애기 해봤더니
모기소리만하게 국어6등급,윤리3등급 수학5등급 영어6등급.......
뭐 사실 열심히 한다고해도 요령껏 못하는거 같아서 사실 답답합니다
집중력도 부족한것도같고 시간활용도 그저그렇고
독서하는거 거의 없고
근데 게임할때는 그케 야무지게 눈에 불이나도록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합니다 ㅎㅎ
아침 일찍 학교가서 야자까지 하고 오면 애기할 시간도 업서여
이 망할넘의 교육시스템이 가정도 다 파괴시키는거 같읍니다
각설하고 명문대 가기는 글른거 같고 중하위권 대학은 제가 안보낼거고
장사?공무원?....
적성이 뭔지 지도 모르고 나도 모르겠고.....
그냥 하루하루 디데이는 다가오고....
사는게 뭔지 참.죽어버릴까?ㅋㅋ
1. mimi
'08.7.26 12:29 PM (61.253.xxx.179)학원을 안다니면 아무래도 따라가기 어려운건 사실일꺼에요~~ 학원에서 공부하는 애들보다 더 잘하려면 그애들보다 몇배의 노력을 해야할텐대.....저도 학원보내는거 진짜 싫어하고 본인이 가고싶어한다면 모르지만 하기싫어하는애 학원밀어넣는것만큼 미련한짓이 또 있을까싶은 사람이지만....요새는 또 학원을 안다니는애 찾는게 어려워서....
2. 학원
'08.7.26 12:49 PM (218.148.xxx.253)학원보다는 개인과외를 시키시면 성적이 올라 갈 겁니다
상위권이 아닌 아이들은 개별적으로 부족한 점을 집어 주는게 효과적인 것같아요
중하위권아이들 학원가서 건성으로 듣고오면 시간낭비 돈낭비
학원에서도 상위권아이들 중심으로 돌아가고요3. 학생 워너비
'08.7.26 12:49 PM (68.253.xxx.105)의자에 앉아있는다고 다 공부하는거 아니구요,
원글니 말씀하신 대로 집중력이 문제에요.
5시간을 앉아서 교과서 붙잡고 있어도,
대강 설렁설렁 넘어가면 공부하는거 아니에요.
책상앞에 앉아있는 시간이 중요한게 아니라 1시간을 앉아있어도 집중해서 책보는 것이 중요한데요.....
아드님이 하루에 몇시간씩 자나요?
집중력이 많이 부족하면 잠을 넉넉히(최소 6시간 이상) 잔후, 깨어있는 시간에 바짝 집중해서 하라고 하세요.
특히 암기과목의 경우엔 세월아 가거라~~~ 하고 하기 보다는 1시간동안 몇페이지를 완전히 외우겠다 이런 맘가짐으로 해야해요.
저도 온갖 종류의 학원과 과외, 학교다닐 때 다 받아봤지만,
학생 본인이 집중해서 하기만 하면 학교 수업만으로도 충분합니다.
(물론 학원 강사들은 그것이 자신들의 밥벌이이니 시험출제경향에 대해 더욱 잘 분석해서 전략을 잘 세워주겠죠)
대학졸업 10년만에 다시 학교 들어가려고 저도 방금 공부시작한 사람인데,
예전처럼 집중 안되어서 (솔직히 말하면 머리가 예전처럼 안돌아가서) 고민이네요.4. 게임
'08.7.26 1:18 PM (124.63.xxx.79)에 몰입하면, 수업시간에도 게임장면이 앞을 가리고
선생님 말씀은 게임기에서 나오는 비트 강한 음악에 가려지고,
책을 봐도 게임이 떠오르고, 활자와 게임이 범벅되고,
활자는 지루한 것이 되어 책보기는 싫어하게 되고.......
텔레비전이나 게임기에서 나오는 정보의 양은 자극적인 것이기도 하지만
두뇌가 소화하기 어려울 정도로 쏟아져 나오는 (시간당) 정보의 양이 많다고 하더군요.
소화해내야 할 정보의 양이 많으니까 몰입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요.
그에 비하면 책은 너무나 싱거운 것일 수 있습니다. 밋밋하고요.
텔레비전이나 게임기에 노출되는 시간이 길면 길수록 학습하기는 어렵겠지요.5. 책상앞에
'08.7.26 1:27 PM (125.182.xxx.16)오래 앉아 있는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아이는 집중력이 부족하거나
공부 방법이 잘못되어 있는 겁니다. 집중력을 채크하시려면
아이가 책상 앞에 앉으면 얼마만에 한번씩 일어나나 조사해보세요.
책상 앞에 종이를 붙여놓고 공부한 시간을 적어보면 도움이 됩니다.
하루종일 책상 앞에 앉아 있어도 30분마다 일어나서 집안 한바퀴 돌고
냉장고 열고 그러면 거의 안한거나 마찬가지일 때도 있어요.
공부방법은 오르비, 수만휘 같은 수험생 사이트에 가시면 학생들이 과목별로
공부방법 올려놓은 거 있어요. 그런데 공부방법도 다양하고 어느 것이
딱 좋다고 말할 수는 없어요. 자신이 시도해보고 맞는 스타일을 찾아 나가야 하지요.
이거 연구가 좀 필요합니다.
학원 안다니는 것은 걱정하실 필요 없습니다.
우리가 학습이라고 할 때 '학'이란 배운다는 뜻이고 '습'이란 익힌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대부분이 아이들은 너무 '학'에만 치우치고 '습'을 소홀히 하고 있어요.
즉 자기 공부하는 시간이 부족한거지요.
실망하지 마시고 지금 고2 여름방학이니까 열심히 하면 중위권 대학 정도는
너끈히 갑니다.6. 위에
'08.7.26 1:36 PM (125.182.xxx.16)글 적고 보니 원글님은 오데까지 명문대라구 보시는 건지? 참고로 문과 학생이 SKY에
가려면 수능성적 문과에서 1% 안쪽을 해야 합니다. 이과는 의치한, 설포카, 고연까지 가려면
대략 4%안쪽에 들어야 하구요.(이과가 학생수가 적어서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사실 인서울만 하려해도 상당히 잘해야 가능하구요. 출신 학교에 따라 다르지만
반에서 10등 이내에 들어도 인서울도 안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7. ..
'08.7.26 1:46 PM (203.81.xxx.24)저는 죄송합니다만,
아드님이 공부를 열심히 하는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공부는 요령껏이 없어요...
어머니가 아드님 공부 열심히 한다고 생각하면,
아드님도 스스로 그렇다고 생각하고 안주하게됩니다.
나는 열심히 하고있다구요...
제 남편은 고3때 하루에 2시간씩자면서 1년 살았다고해요.
저는 그정도는 아니었지만 야자11시에 끝나면 2시까지 학교독서실에서 매일 공부했구요.
제 동생도 책상에 앉아서 냉장고 들락거리면서 하루종일 앉아있으면
공부 열심히 했다고 하는스타일인데
늦둥이다보니 부모님이 그래 우리 ** 고생한다..자꾸 이러시니
독하게 공부를 못하더라구요.
어머니가 먼저 현실을 직시하시고 현위치를 똑똑히 알려주세요.
1년 금방갑니다.8. 1
'08.7.26 3:06 PM (220.93.xxx.118)무조건 게임을 그만 두게 하셔야 합니다
제 조카가 대학생인데요 결국 게임과 고교시절을 병행하다가 막판 고3때 게임을 접었거든요
결국 재수까지 했지만 별다른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그야말로 대충 대학갔었드랬어요
그 조카 하는말 '이모가 게임그만두라고 할때 진작 그만둘걸...'
지금은 자신의 갉아먹는 게임을 쳐다보지도 않고 편입을 위해 다시 공부중입니다
고3때 보단 지금이 시간이 더 여유가 있을테니 당장 게임을 그만두게 하는데 목숨걸어야 합니다
게임할때의 집중력이 강하다는건 착각이라고 하네요
빠르게 바뀌는 화면에는 누구나 강한 집중을 하게 된다고 하니까요
좀...죄송하지만 이런표현을 쓰겠습니다. 독약을 먹여놓고, "정신차리고 공부하라"는것과
같은 상황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게임을 완전히 끊게 하시고(나중에 꿈을 이루고도 신물나게 할 수있는게 게임이니까요)
갑자기 학원에 합류하기보단 스스로 공부를 했던 스타일이니 인터넷 강의를 권하고 싶어요
강의의 전체 목차를 보시고 세세한 계획을 같이 세워 주시고
엄마는 격려, 칭찬, 가끔 도를 닦으시는 자세로 지켜 봐주세요
현재 고3이 아니라서 다행이잖아요 힘내세요9. 학원과외를
'08.7.26 4:31 PM (211.192.xxx.23)시키셔야 할것 같은데요,,중하위권은 안 보내시겠다면 ..공무원시험은 어찌 봅니까...
그거 9급도 경쟁률이 어마어마한거 아시잖아요,,,장사는 아무나 하는거 절대 아닙니다,정말 속 내놓고 해야하는건데요 ㅠㅠㅠ
일단 게임 못하게 하시고 아직도 공부하는 요령을 못 깨달은것 같은데 개인과외 붙여주세[요.지금 끌어올려야 그나마 안늦습니다,공부만큼 시기가 있는게 없습니다,재수하다가 군대가면 다시 공부로 돌아오기 정말 어렵거든요,,부모님 자제분 다 긴장하시고 올인해보세요...10. ㅎㅎㅎ
'08.7.26 6:30 PM (221.140.xxx.41)큰딸이 공부는 아얘 담쌓고 고등학교시절을 보냈어요. 1학년때는 엄마와 트러블이 많았는데 엄마도 포기하게되고 부터는 그냥 아이에게 맡기자 생각하고 잔소리 않했어요. 2학년 올라가면서 미용학원을 보내 달라길래 몇백만원들여 보내준걸 계기로 대학도 미용쪽으로 진학하고(전문대)올 졸업합니다. 근데 얼마나 즐겁게 열심히 하는지 이뻐요. 알바도 열심히 하고 네일요즘에 배우고 잇는데 너무 좋아합니다. 사실 공부 곧잘해서 상위권 대학에간 작은아이 미래가 더 걱정입니다.
11. 울아들도비슷~
'08.7.26 7:37 PM (218.52.xxx.201)같은학년 문과생인데..
게임할때 집중하고 눈 반짝이는걸로 치면 SKY가고도 남을 넘입니다..만~
현실은 공부와 담쌓고..
지딴엔 엉덩이 붙이고 했다지만 옆에서보면 열불나지요.공부하는 방법도 모르는듯하고 집중력도 떨어지는듯합니다.
원글님 아드님과의 차이라면..
울아들 수학이 5~6등급인데..그나마 영어는 2~3등급이라는거 한가지네요.
모의고사는 영어1~2등급나오는데요..웃기는건 영어특기자로 대학진학을 꿈꿉니다..
왜냐면 내신을 버려도 되고 오로지 영어만 잘하면 되니까 귀차니즘때문이지요..
요즘세상에 영어를 날라다니게 잘하는 애들이 을매나 많은데..울아들은 현실을 모르는지 말만하면 잔소리한다고 싫어하니 괴롭네요.
내일 첨으로 토익셤보는데..과연 몇점이나 나올려는지 모르겠어요. 차라리 제가 셤공부하고 대학가는게 빠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공부잘하는 애들보면 그저 부러울뿐이지요.
공부도 못하면서 걱정말라며 큰소리 빵빵치는 울아들 대단하긴해요. 에효..
참..울아들은 수학과외도 몇달해봤고 영수는 단과학원도 다니는 중입니다만 성적은 전혀 오르지않고 있네요. 지금 실력으로 IN 서울은 꿈도 못꾼다는거죠..12. 갸우뚱
'08.7.26 10:08 PM (211.59.xxx.76)모의고사가 거의 한학기에 세번 정도 있는데...........
그 성적을 엄마가 일일히 챙겨서 보시지도 않고 이제사 애한테 물어봐서 안다는게 더 이해가 안가요.
공부는 열심히 하는데 성적은 안오른다....근데 게임은 열심히 한다.
야자를 하고와서 이놈의 교육시스템이 가정을 파괴시키고...콱 죽어버리고 등등
엄마도 대단히 감정적이시고 차분하지 못하신거 같구요.
앞뒤가 전혀 맞지 않고요....공부를 못하니 공무원이요?
요즘 공무원되기가 얼마나 힘든지 정말 몰라서 하시는 질문이겠지요?
솔직히 6등급이하는 공부를 했다, 안했다로 구분해서 말할 수 있는 단계가 아니라고 보는데요. 아이만 탓하지 마시고 엄마가 좀더 구체적으로 학습방법을 안내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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