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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그 전경부모라면 난 어떻게
자신의 마음은 확고하나 어머니의 마음은 너무 힘들단다
그래서 좀더 설득시킬려고 노력하는중인것같다
그어머니의마음 너무 이해간다
나또한 조금잇으면 군대갈 아이를 두고있다
그런데 내아이가 그런경우를 겪게 된다면
정말 생각하고싶지도않다
사실 난 아이에게 말한다
이명박 정권이 끝나고 난뒤 가라고
대학입학하자마자 바로 가지말고
이정권이 다 끝난뒤가라고
그게 내가해줄수잇는 전부인것같다
없이살아서 어떻게 면제 받을 수없기에 군복무는해야한다
내아이가 그런다면 난 말릴것이다
정말로 죽일만큼 말릴것이다
제발 그러지말라고 그냥 시대에 따라가라고
엄마는 촛불을 들더라도 말이다
그러나
내아이가 이렇게 신문에 나오고 온나라가 떠들썩하게 된다음에 내가 안다면
더이상 말릴수없을것같다
지금 현실적으로 부대로 들어가도
부딪힐 현실은 만만치않을것이다
그럴바에는 난 그냥 너 양심을 지키라고 하고싶다
지금없던것으로 할만큼 일이 작지않다
커질만큼 커진 지금 그아이가 선택할수있는것은 없기에
그저 내아이를 받아드릴수밖에없다고 생각한다
내가 너무 그런가 ㅜㅜ
1. 슬픈그녀
'08.7.25 6:15 PM (218.144.xxx.132)심하게 슬플꺼예요
하늘이 무너질꺼 같고
애지중지 키운 내아이가 고초를 겪을것을 생각하면
잠도 못잘꺼 같고 밥도 못 먹을꺼 같고...
하지만 그 아이의 의사는 존중해줄꺼예요
처음엔 울면서 매달리겠지만
맘 속에 어느정도는 내가 질꺼고 내가 아이를 인정해야 한단거
이미 결정하고서 매달릴꺼 같아요
대단한 결심을 한 바른 청년이
앞으로 겪어야 할 일들이 벌써 가슴을 누르네요
제가 울어 준다고 해결 될 일도 아닌데 가슴으로 웁니다
누가 이나라를 누가 그 청년을 이렇게 만들었나요 ㅠㅠ2. 구름
'08.7.25 7:09 PM (147.46.xxx.168)대학다닐때 늘 머리속을 떠나지 않던 그런 고민을
지금 우리 아이들이 하고 있는 현실이 너무나 기막힙니다.
아버지는 고2때 돌아가시고 어머니는 환갑이 다 되신
당시로는 고령이셨지요. 결국 내가 미국가 있던 69되시던 88년에 돌아가셨지요.
그러니 데모하는 것 자체가 바로 구속이던 그시절에 어떻게 고민이
안되겠나요. 결국 잡혀들어가 수사를 받던 긴시간동안
머리속은 온통 어머니 걱정만 가득...
불구속으로 나와서 집에 가보니 동생이 그러더군요.
단 하루도 잠을 주무시지 못했다고...
그래서 이불을 몇채 꾸미셧다고... 눈물이 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머니는 자식을 걱정하고 자식은 어머니를 걱정하는
이런 더러운 세상이 다시 올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아직도 빨갱이 운운하는 사람들은 정말 뻔뻔하기만 합니다.3. 정말
'08.7.25 8:27 PM (58.142.xxx.163)참담합니다
왜 이렇게 아픈사람이 많은데
왜 이렇게 세상은 안바뀝니까
참 너무 아픔니다4. 부산맘
'08.7.25 10:27 PM (122.254.xxx.93)자기 소신것 살아가는 용기있는 아들이게 박수를 보내겠습니다. 부모가 그 결정에 대해서 믿어주고 옆에서 용기를 북돋워주는게 제일 중요할것 같습니다.
만일 ...만일에 .. 제 아들이 그랬다면... "너 내아들이지만 너무 멋져!! 힘내자! 아무리 힘들어도 니 뒤엔 엄마 아빠 형제가 버티고 있다!!용기를 잃지마라!'해 주겠습니다. 함께 아파해 주는게 도와주는거 같네요... 이건 아니잖아..하는것보다..5. 고민맘
'08.7.25 10:29 PM (211.189.xxx.22)저도 애가 지금 고등학생이라 몇년후 군대에 가야하는데..
아이에게 "꼭 대학을 가서 학업을 이유로, 시간을 끌다가 명박정권 끝나면 가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전경이나 의경이 된다는 생각은 자체만으로 절대 하고싶지 않아요
그렇지만,
이길준의경같은 상황이 되었다면,에효~
모르겠습니다. 저도 부모인지라....아들의 안위를 조금 생각하게 될거같기도하고...
이 현실이 말로할수없이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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