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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고발 걱정되십니까? 노짱의 머리는 빠르게 회전한다
(서프라이즈 / 봉피리 / 2008-7-24)
노짱의 머리는 빠르게 회전한다
노공이산님과 연관 있는 글들을 읽으면서 이분이 매우 유연한 두뇌의 소유자이며, 아이디어 뱅크라는 사실에 새삼 놀랐습니다. 그동안 원칙과 소신을 지닌 정치인으로만 생각하고 있었던 것이 기사와 자료들을 정독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도 깨우쳤습니다.
여러분도 민주주의 2.0의 발상이 노공이산님이라는 것 알고 계시죠. 그 아이디어를 얻은 곳이 그 유명한 '한밤중에 청와대 뒷산에'로 시작하는 회고담에서 나오는 바로 그 뒷산이라고 합니다. 거대한 촛불의 물결을 보면서 높은 수준으로 올라서 있는 시민들의 의식과 역량을 모으고 선순환 하는 새로운 소통의 광장 필요성을 떠올리셨고 이 착안은 퇴임 후에 인터넷사이트를 하나 만들자는 제안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그리고 제안에 그친 것이 아니라 문답 마당, 토론 마당, 연구마당, 자료마당, 회원마당, 시스템 마당 등의 사이트 구성과 그것의 기능과 구조까지 자세하게 설명된 기획안을 참모들에게 건넸다고 합니다. 거기에 사이트의 이름에 대한 갑론을박을 '민주주의 2.0'으로 제안하시면서 잠재웠다고 합니다. 물론 이 이름이 가칭이기 때문에 그대로 유지될지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나 바뀐다고 해도 노공이산님의 아이디어 뱅크는 여전히 가동이 될 것입니다.
이 밖에도 창조적인 상상력이 결과로 나타난 것은 많습니다. 그 예로 청와대 업무관리 시스템인 '이지원'의 개발을 진두지휘해서 특허까지 받으신 것을 들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인명(人名) DB 프로그램인 '뉴리더', '노하우'와 같은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신 전력도 가지고 계신다는 것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또 찾아볼까요. 책임정치를 훼손하는 대통령 단임제를 연임제로 개헌하자는 안을 내놓으셨지요. 이것은 현물로 나타난 것은 아니지만 우리나라의 정치구도를 바꿀 수 있는 제안이라고 생각됩니다. 거기에 덧붙여 대연정 제안도 재평가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지역분열과 기회주의, 이걸 한번 바로잡고 싶었던 것이 제 필생의 정치적 목표였습니다"는 노공이산님의 발언에서 대연정 제안을 꺼내 든 이유를 읽을 수 있었으면 합니다.
또 있습니다. 지난달 6월 7일 양산 신불산 노사모 전국총회에서 "청와대에 가봐야 아무 소용없다"는 발언이 많은 사람들에게 회자되었었죠. 그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던 사람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아직도 그런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노공이산님의 발언이 시위대의 방향을 청와대가 아니라 한나라당으로 제시해주신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지 궁금합니다. 이 발언 하나만으로 노공이산님은 어디가 진원지이고 어디가 약점이고 어디가 핵심인지를 알고 계신다는 겁니다. (그날 연설 기억나시죠. "찐빵 없는 앙꼬" 그리고 이어서 "여러분은 괜찮다고 하시지만 저는 재협상을 하겠습니다"는 발언)
계속 아이디어 뱅크인 이유를 찾아볼까요. 무엇보다 퇴임 대통령의 궤적(軌跡)을 따르지 않고 '사람사는 세상'으로 귀환하신 것이 노공이산님이 '유연한 두뇌'의 소유자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왜 그럴까요. 퇴임 전 '민주주의 2.0'에 대한 청사진(bluepint)은 이미 나와 있었습니다. 이제 이 기획안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이끌어내야 합니다. 노공이산님은 '소통을 통해 시민의식이 발전하고, 시민주권운동, 진보적 시민민주주의의 디딤돌을 만들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지만 시민들이 참여하고 공감하지 않으면 성공을 보장할 수 없는 것입니다.
그런데 노공이산님이 퇴임대통령들의 전철을 밟았다고 생각해보십시오. '사람사는 세상'의 시민들이 친밀감을 느끼겠습니까. 우리와는 멀리 떨어져있는 '분'으로 생각하지 않을까요. 그래서 '정치인 노무현'에서 '시민 노무현'으로의 귀환을 높이 봐야 한다는 것입니다. 물론 귀향이 노공이산님의 순수한 마음에서 발현(發現)된 것이라는 것에 이의는 없습니다. 다만, 결과적으로 '민주주의 2.0'의 성공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을 말하고자 함입니다.
24일 드디어 청와대의 사주를 받은 국가기록원이 움직였군요. 국가기록원이 대통령 기록물 유출에 관여한 비서관과 행정관 등 10명을 검찰에 고발함으로써 긴박한 상황으로 전개되게 되었습니다. 서프에서는 벌써 신발끈을 고쳐 매자고 결의를 요구하는 분도 나오고 있습니다.
여러분 걱정되십니까? 어떻게 상황이 전개될지 두근두근하시나요? 그렇다면, 걱정을 접으셔도 될 것이라는 말을 전합니다.
왜냐고요? 무슨 근거로 장담 하냐고요? 유연한 두뇌의 소유자께서 머리를 빠르게 회전시키고 있기 때문입니다. 벌써 복안(腹案)을 마련하고 계실 것입니다. 청와대와 한나라당의 머리꼭대기에 계신 분인데 상황이 어떻게 전개될지 그들이 순순히 꼬리를 내리지는 않을 것을 예견하지 않으셨을까요. 아무런 대비책 없이 휴가를 떠나셨다고 생각하시진 않겠지요.
우리는 노공이산님의 복안이 공개될 때까지 조용히 기다리면 됩니다. 그리고 힘이 필요하면 보태드리면 되는 것입니다. 절대 서두르지 마십시오. 노공이산님을 믿는다면 말입니다.
ⓒ 봉피리
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47389
1. 귀성
'08.7.24 8:09 PM (121.162.xxx.72)원문 주소 - http://www.seoprise.com/board/view.php?table=seoprise_11&uid=147389
2. 진지한파리국
'08.7.24 8:23 PM (211.227.xxx.222)사실은 저는 검찰 고발 소식 듣고 니들이 노통을 어찌 이겨 먹을라고???
하는 생각이 듭니다.
흥미진진해 집니다.3. 구름
'08.7.24 8:25 PM (147.46.xxx.168)전혀 걱정은 안하구요. 제발 전현직 대통령의 한판 격돌을 부탁합니다.
글구 노대통령이 이기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래야 부산경남이 딴나라당을 떠납니다.4. 오이채
'08.7.24 8:27 PM (218.146.xxx.20)노통은 정말 정치가였군요. 정치꾼이 아닌...
5. 제발...
'08.7.24 8:30 PM (125.137.xxx.245)이 난국에 뭔가 희망을 발견할 수 있기를...
6. 눈물
'08.7.24 8:30 PM (121.151.xxx.149)그래요 노짱 당신을 믿습니다
언제나 함께하겠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7. 흠
'08.7.24 8:56 PM (61.109.xxx.62)걍 이정부가 물고 늘어질거라곤
전직대통령 바께 업나보죠?
재임때 물고 뜯는거도 모자라
지금도 남탓만 하고 5년 내내 그 지롤 할런지..8. 아직도
'08.7.24 9:13 PM (220.94.xxx.231)노무현 탓을 하고 있는 정부에게 일말에 기대감도 없네요~~~~
9. 돈 워리
'08.7.24 10:12 PM (59.3.xxx.78)전혀 걱정없습니다 ^^ 고로 Be Happy 입니다
10. 전
'08.7.24 11:05 PM (121.88.xxx.149)원칙도 없이 물고 뜯는 명바기와 그 일당때문에 걱정되요.
딴나라당을 추종하는 것들은 뭐도 모르고 따르니까요.11. 저는...
'08.7.24 11:19 PM (211.108.xxx.49)걱정되는 건 아니지만, 마음이 아파요.
그 고생을 하시고 내려왔는데, 다시 고생하시게 될 거 같아서.
그게 참 마음이 아프네요. 저 사실 노통 별로 안 좋아했는데...12. 노통
'08.7.25 3:42 AM (220.75.xxx.15)인가가 오히려 올라가니 질투에 그 속좁은 맘과 대가리로 트집 잡아낸거 그건데....
창피하지도 않나....스스로 지얼굴에 침뱉기이죠.
다른 외신들은 또 이걸 어떻게 보겠어요? 하여간 온갖 개망신은 혼자 다 떨어요.
구제불능...13. 하바넬라
'08.7.25 7:19 AM (218.50.xxx.39)본때를 보여주세요 노짱~~!! 하고 외쳤답니다.ㅋㅋㅋ
이제까지 조용조용 무난하세 넘어가길 바랬을 노짱이십니다.
이번에 아예 시시비비를 확실히 가려서 코를 낲짝하게 눌려주시길 부탁드려요^^14. 친일청산..
'08.7.25 1:18 PM (58.140.xxx.193)쥐새끼와 딴나라당에게 본떼를 보여주세요...
걱정은 안되지만..딴나라당에게 그렇게 시달렸는데..또 시달린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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