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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 주말섹션허수경씨기사를 읽은후

아는아이 조회수 : 5,684
작성일 : 2008-07-24 14:48:21
처음 생각으론 아래에 쓴글만 여기 올리고 이글은 아고라에 올리려 했습니다만

82사이트 주부님들과 여성분들의 생각은 어떠한지 듣고싶어 여기에 쓰게됐습니다





오늘자 경향신문 주말섹션 1면과2면에 허수경씨 인터뷰기사를 읽었습니다

비혼모라는 논란에 중심에 서있는분이시지요

개인적으로 허수경씨를 비난하거나 그분의 개인적인 생각을 반대하지는 않습니다

제가 말하려는것은 경향의 논조를 말하려는 것입니다

두번의 이혼과 비혼모라는 논쟁에서 허수경씨 개인은 이미 많은 상처를 받았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러나 이또한 사회적 공인인 그의 신분을 생각할때 어느정도는 감수해야할부분이 아닌가도 생각합니다

인터뷰 기사를 읽다 보면 그녀가 인터넷 여론을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이후 어떻게 생각이 변하게 됐는지 또 과거 전남편들과의 관계를 설명하고 자신의 입장을

밝힙니다

또한 비혼모라는 논쟁에서 그는 비혼모를 타의 보다는 자신의 관점에서 자신의 판단을

전합니다

제 개인적인 판단으론 그녀의 논거는 얼핏 타당 한듯 보이나

제 개인적인 관점에서는 상당한 거부감으로 다가오는것도 사실입니다

개인적인 거부감을 들자면  그녀는 어떠한 존재에 사랑을 쏫으므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고 하는 부분입니다

결혼과 부모자식과의 관계는 일방적으로 사랑을 쏫는 그러한 관계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타인을 사랑하고 그 타인또한 나를 사랑하며 그렇게 서로에게 믿음과 신뢰가 형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남편과 자식을 사랑하지만 자신을 사랑하지 않으면 모순된 사랑으로 갈수 있기때문입니다

또다른 거부감은 그녀가 말한 비혼모의 조건입니다

가족이란 부와모 의 역활은 그야말로 최고로 중요하고 아이들이 성장하며

부와모의 사랑속에서 남자의 역활 여자의 역활 또 자신의 정체성등등

친인척이  줄수없는 여러가지를 배워나간다는것입니다

인터뷰속 그녀는 자신은 딸을 위해 충분한 시간과 재산 그리고 친인척의 사랑이 있기에

자신은 그러한 문제는 크지 않을것이라 말합니다

저또한 11살때 아버님이 돌아가셔서 홀어머니 밑에서 자라왔고

어렸을적 그문제로 상당한 고민도 해봤던 처지라 그녀가 말한 큰문제가 없을까하는가에

고개를 갸웃거리게 됩니다





소수자 인권문제는 비혼모뿐아니라 미혼모 동성애자 기러기아빠문제등

아직까지 사회적 합의를 보지못하고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문제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문제 제기는 한겨례와 경향이 앞서서 지적해왔습니다

경향의 기사를 읽으며 1면과2면 2개면을 할애해 기사를 썼으면

2면 하단 박스 기사에라도 이와같은 논란의중심에 서있는 기사에 다른 의견을 가진 이의

기사도 같이 내보냈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이미 경향은 어른뿐아니라 청소년들도 많이 구독하는대

허수경씨의 이런 일방적인 자기옹호적 인터뷰만 내보낸다면

자칫 그녀는 옳고 다른이는 틀렸다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을수 있기때문입니다

그녀의 삶에 굴곡은 자신의 의지로 행했기에

찬사와 비난또한 자신이 받아들여야하고 여기서 잘못은 잘못이라고 애기할수있어야 합니다













현시국에 이러한 문제는 뒷편으로 제껴졌지만 촛불정국으로 인해 많은 남자들은

여자들을 새롭게 보게되었고 여자들의 배려와 섬세함을 공동체라는 인식을

많은 사람이 가지게 해줬다고 생각합니다

이글과는 상관없지만 예전부터 이런문제들을 접했고 몇몇 글들을 읽고 여러사이트들에서 관련 글과 댓글들을

읽어도 봤습니다 개중엔 과격한분 그분들을 옹호하는분 지금 보수세력들이 말하듯

싸잡아 죽여야한다는둥의 글들도 보았습니다

지금 우리나라는 변해가는중입니다

그렇다고 변화가 하루아침에 이루어 지지는 않을것입니다

서서히 조금씩 그렇게 변해갈것입니다

미국이나 유럽처럼 동성애자들이 거리로 나와 자신들의 결혼을 인정하라고

시위 한다면 과연 지금의 사람들이 그걸 받아들일수 있을까요?

그들은 자신들의 자유로 사랑을 선택할 권리가 있다고 논리를 폅니다

이논리에 어느 사이트에선가 과격한 논리도 보게 되었습니다

같은 성끼리 사랑할수 있는 권리가 있다면 동생을 또는 누나를 사랑할권리는 없는것인가?

논리라는것은 언제나 대화와 서로간의 합의에 의해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 되었을때

그 정당성을 인정 받을것입니다

아직 논쟁의 중심에 서있는 이러한 문제를 일방적인 인터뷰 기사로 써내려간 경향에

유감을 표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소수자들의 의견과 생각또한 존중받고 그들또한 말할 권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글은 경향의 발전과 저와같은 생각도 있다는 생각을 말하는것이고 저와다른생각을 가진

분들의 의견또한 존중 합니다

생각과견해가 다른 사람들이 같이 살아가는것이 우리사회 이기에.....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지 궁금한 아는아이가........



IP : 123.140.xxx.4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는아이
    '08.7.24 2:52 PM (123.140.xxx.45)

    http://news.khan.co.kr/section/khan_art_view.html?mode=view&artid=20080724093...

    기사원문입니다

  • 2. ...
    '08.7.24 3:19 PM (61.33.xxx.204)

    부.모가 모두 키우는게 좋은데... 부모..가 모두 있는 가정에서도 부..가 술먹고 놀러다니느라 혹은 일하느라 바빠서 사실상 '비혼모'처럼 키우는 가정이 많지요..

  • 3. ..
    '08.7.24 3:29 PM (122.34.xxx.54)

    부모가 다있는데도 결손가정보다 더아이 못키우는 집 많다
    뭐 이런 얘기는 비혼모에 대해 논의할때 본질적인 문제를 좀 벗어나는것 같네요

    저도 그 기사 봤는데 비혼모는 위험한 선택이다 라고 스스로 인정하고
    아이에게 불행할수 있다 하면서
    본인은 기타조건에 충족하기때문에 가능하다는식이더군요

    여기 82에서도 뜨겁게 논쟁되었던 이야기입니다.
    아이키우시는 어머니들이 많다보니
    모성에 강한 동질감을 갖게되서인지 무조건적인 옹호로
    비혼모에 대한 생산적 논의가 되지 않더군요

    다른이야기를 좀 하면 피도눈물도없이 남 가슴아픈이야기 심심풀이로 욕하는인간으로
    매도하는 분위기 --;

  • 4. 꺼리겠지요
    '08.7.24 3:31 PM (58.140.xxx.148)

    내 아이들의 배우자감으로 데려온다면 제가 뒷목잡고 쓰러지겠지요. 남이라면 아~그런가 하고 싹 잊어버리겠고, 상관 없지만 말입니다.
    내 가족으로는 받아들이지 못하겠습니다.

  • 5. 아는아이
    '08.7.24 3:53 PM (123.140.xxx.45)

    우리나라 어머니들의 자식사랑은 다른 나라에서도 유명할정도로 넘치고도 넘칩니다 언제나 입에선 공동체 남에대한 배려등을 이야기하면서
    실제 행동으로 옮길수있는분은 많지 않다는겁니다 자식을 사랑하는만큼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주장도 좋지만 타인의 의견도 비난만이 아닌 서로간의 대화로 합의점을 찼아가는것이 옳다고생각합니다 현제 내 자신의 문제는 아니지만 혹시나 나에게 내 자식이 미래에 닥칠지도 모르는 문제일수도 있습니다 옳은것은 옳다 아닌것은 아니다라고 말하고 서로간데 논쟁을 통해 좀더 생산적인 논의가 이루어질것이라봅니다 저 사람은 저런문제를 가지고 있구만
    나와는 상관없자나~ 라고 그냥 모른척하기만해야할까요? 아무런 주장도 하지않는자가 가장 비겁하다고 누군가 말했듯이
    현시국도 이러한 무관심속에서 나 아니라도 누군가 하겠지하는 생각에서 촉발되었다생각합니다

  • 6. .
    '08.7.24 4:39 PM (221.153.xxx.203)

    저는 허수경씨 생각하면 가슴이 짠 해요. 잘은 모르지만 그녀는 평범한 삶을 원했는데 본의 아니게 자꾸 엇박자가 났네요. 그녀가 선택한 삶에 더이상 상처 받지 않고 그녀의 가족또한 행복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아마 누구보다도 많이 고민하고 노력할꺼예요.

  • 7. 더홍
    '08.7.24 5:15 PM (124.199.xxx.181)

    전 허수경씨가 자살대신 생명을 택했다고 말하는 걸 보구 정말 많이 힘들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많은 논란은 있겠지만 온전하게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녀의 딸 또한 많이 상처 받지 말고 자랐으면 좋겠습니다..그나마 딸이라 허수경씨에게
    많이 힘이 되주겠지요...

  • 8. ㅡㅡㅡ
    '08.7.24 6:08 PM (124.49.xxx.141)

    저는 오히려 다른 논조를 같이 실어준다는 것에 반대합니다. 청소년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그 자체를 정당화 한다고 생각하시는 부분에 대해서도 님의 의견과 같이 할 수 없습니다.그렇기에 그 기사 자체가 주는 방식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인터뷰 기사란 말 그대로 그사람의 솔직한 생각을 듣는겁니다. 비혼모가 아이의 입장에서 논란이 있을 수 있겠지만 그 상황이 이미 진행되었으므로 이런 생각을 가진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될 뿐입니다. 그것을 본 청소년들이 그걸 보고 자신의 삶을 판단한다고 생각하지도 않구요. 막상 내문제가 되었을 때 아이들과 토론해보면 대부분 받아들이기 힘들다고 합니다.
    다만 행복의 조건을 놓고 볼 때 편부 편모라고 해서 그 아이의 행복의 질이 낮아지는 것은 아니라는 허수경씨의 그 부분은 충분히 타당성이 있고 그런 의미에서 아이들에게 편견을 없게 하는 데 더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해요.

  • 9. ^^
    '08.7.24 6:23 PM (211.176.xxx.214)

    일단 인터뷰 기사자나요. 허수경이 자신의 입장을 얘기하는 건 너무 당연하구요 우린 그걸 볼때 이게 경향의 공식적인 입장이구나 하고 보지는 않을 것 같은데요. 만약 허수경이 여러분도 저처럼 살아야 합니다 라고 주장하면 문제가 될 수 있겠지만요..인터뷰 기사에 까지 반론을 일일이 달아놓을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부모가 다 있는 가정이 절대다수인 사회에서는 한쪽만 있는 경우 아이가 심각한 상처가 받기 쉽지만 한쪽만 있거나 비혼모가 많은 사회에서는 심리적 상처가 덜하다는 통계도 보았어요.
    결국 부모의 부재 자체가 문제가 될 때도 있지만 그걸 받아들이는 사회적 시선도 문제가 된다는 거죠.
    비혼모나 미혼모는 생길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데 그걸 우리가 충격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그 아이들에게 상처를 덜 줄 수 있는 일 아닐런지요

  • 10. 있어선
    '08.7.24 9:34 PM (221.148.xxx.225)

    안 될 일이겠지만,

    만약 허수경씨 아기가 자라면서 상처를 받는다면,
    그건 아버지가 없기 때문이라기보다는, 자신을 바라보는 타인들의 시선(입방아?) 때문이겠지요...

  • 11. ..
    '08.7.24 10:53 PM (125.178.xxx.185)

    아빠가 불의의 사고로 돌아가시고
    다행히 엄마는 괜찮으셨다 이렇게 생각하시면 안 될까요?

  • 12. .
    '08.7.24 11:25 PM (222.234.xxx.205)

    저는 님처럼 편협된 분들이 정말 싫습니다.
    폭넓게 보면 한나라쪽 사람들이 같은 방식의 사고입니다.
    자신의 생각만이 기준이고, 다른 사고를 가진 사람은 빨갱이라고 하는...

    왜 꼭 애를 낳아야하냐, 그냥 혼자서 깨끗이 살다 죽으면 안되냐는
    그런 일방적인 생각들.
    서민의 삶이 얼마나 고단하고 다양한지 이해도 없이 자기들 방식대로
    '빵이 없으면 과자 먹으면 되잖아요?'하는 식의 그런 매정한 마음으로
    남의 인생에 잣대를 들이대고 칼자죽을 내는,
    그런 분들의 주장은, 겉으로는 논리적인 듯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남의 인생에 대한 연민이나 삶에 대한 폭넓은 이해 없이

    '기준'이라는 잣대에 모두들 맞추라고 하는 겁니다.

    명박스럽습니다.

  • 13. 저도
    '08.7.25 12:09 AM (122.35.xxx.52)

    기사 읽었어요 오늘.. 그런데 음 논조랄까? 그런게 편협하다고나 조심스럽지 않았다거나
    그렇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위에 어떤 분 글대로 인터뷰기사잖아요.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다 전하는 기사죠..

    저도 허수경씨의 선택 별로 좋아보이질 않았어요. 악플은 달아본적 없지만 딴건 둘째치고
    육아란게 정말 죽자고 힘든거라 (이건 진짜 해봐야 알아요) 죽자고 힘든데....
    아기를 사람으로 키워나가는게 참 진짜 너무 힘들고 예민한거라
    저 힘든일을 뭐 좋자고 저렇게까지 하나 싶었는데, 오늘 기사를 보니..
    그냥 비혼모고 뭐고 법이고 뭐고.. 정말 지극히 개인의 선택이구나 .... 그냥 그 분의
    흘러가는 삶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혼자자라는 아이는 힘들수 있겠죠. 하지만.. 아버지같지도 않은 아버지들이 완전 창궐하는
    세상입니다 -_- 솔직히 여자들끼리 그러잖아요. 나이들면 남편도 필요없고 딸하고 친구만
    있으면 된다고 --

    그 아이가 그런 백종학같은 아버지밑에서 자랐으면 더 지옥같은 삶을 살았을수 있을거같아요.
    대신 더 많이 사랑해주자 마음먹은 엄마라면 더 잘키울수 있겠죠.
    원글님이 부족한 삶을 살았다고..... 일반화 시킬수는 없을거 같아요.

    그냥 오늘 기사보면서 허수경씨 참 안됐다 싶었어요.
    아이 잘 키우며 잘 살길 바래요.

  • 14. ..
    '08.7.25 3:23 AM (121.134.xxx.147)

    소수자니 논리니 공감대니 뭐니.. 이거 저거 따지고 싶지는 않구요.

    단지 허수경씨가 좋은 남자 만나고 평안한 가정생활을 누릴 수만 있었다면,
    유명인에 대한 따가운 시선을 감수하고도 비혼모가 되지는 않았을 텐데.
    하는 같은 여자로서 안타까운 느낌하나와,

    홀엄마밑에서 자라서 그렇겠거니 하는 선입견이 사랑 듬쁨 받고 예쁘게 자라고 있을 허수경씨의 아이에게 커서 만나게될 정체성 혼란 보다 훨씬 더 치명적일거 같습니다.

    저는 원글님이 경향을 비판한다는 명분?으로 허수경씨 아이를 여기저기 입방아에 오르내리게 하는 게 싫습니다. 빨리 세간의 관심에서 잊혀져서 평범하고 곱게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허수경씨의 아이이야기를 옳고그름을 따진다거나 , 논리로 뭔 결론내야하는 문제인지.
    인터뷰기사인데 논설도 아니고.
    현재의 패러다임이 갑자기 확 바뀔지,안바뀔지 상관없이. 비혼모는 많아질테고, 그들의 아이는 금방 자라나고 학교를 다니고 직장을 찾을텐데, 그 구체적인 인격체를 두고 비판하는 게 맞나 싶네요. 아이의 선택도 아닌데.

  • 15. 글쎄..
    '08.7.25 8:24 AM (128.134.xxx.85)

    아비이되 아비역할 제대로 못하는 사람은
    여기 82쿡 게시판 하루만 봐도 많은 걸 알수있는 요즘..
    허수경씨가 아빠 없이 낳은 아이에게
    아빠 없이 사는것에 대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게
    왜 비판받을 일인가 싶어요.
    그리고 아이에게 너무 올인한다는 느낌이 들수도 있지만
    아직 아이는 어리고, 엄마의 절대적인 사랑이 필요할 시기입니다.
    아이를 키우다보면
    허수경씨도 같이 커갈것이고 (엄마로서)
    허수경씨는 똑똑한 사람이니까 엄마의 역할을
    스스로 잘 배우고 조절해나갈거예요.
    아빠가 없다는 점도 잘 알고
    그부분도 노력할거구요.
    아이는, 아빠가 없다..는 단순한 명제로
    그 어린시절에 어떤 구멍이 있다고 우리가 판단할 일이 아니죠.
    아비답지 못한 아비가 있어도 잘자라고
    아비다운 아비가 있어도 엇나가고
    아비가 없어도 잘 자랄 수 있는겁니다..
    철들면 엄마의 노력과 정성을 알텐데요..

    누가, 허수경씨를, 그리고 비혼모의 입장을,
    아빠가 없이 살아가야할 아이의 처지를,
    이렇다 정의하고 비판할 수 있나요?

    그럴 사람이 있다면
    아이에게 모든 조건을 완벽하게 제공하는 사람만 그럴 수 있겠죠.
    정말 그런 사람이 있다면요..
    하지만 정말 그런 사람이라면
    경솔하게 남을 비판하진 않을거고
    섯불리 아이를 동정하지도 않을것 같아요.

  • 16. 전혀
    '08.7.25 8:50 AM (210.104.xxx.2)

    전혀 편협되거나 비논리적인 기사 아닌데요.
    걸핏하면 부부싸움하고 서로를 비난하거나,
    대외적인 부부의 모습만 유지한채 눈도 마주치지도 않는
    부모 슬하에서 싸늘하게 자라나는 아이들보다
    허수경의 아이가 정서적으로 훨씬 풍요롭고 사랑을 베풀줄 아는
    아이로 자라날 것이라 확신합니다.

    그녀말대로 그냥 평범하게 자랄수 있도록
    그 모녀에 대한 모든 논쟁을 이제 접어주시지요.

  • 17. 송은정
    '08.7.25 9:10 AM (222.235.xxx.68)

    일단 글을 다 읽어보았는데

    참... 웃음이 나네요

    참 말주변머리도 없으시고 기사를 제대로 읽었는 지 의심스럽네요

    어떠한 존재에 사랑을 쏫으므로 자신의 존재를 확인한다고 하는 부분에서

    개인적인 거부감을 느꼈다고 하는데...

    내용파악을 제대로 하신건지...

    당연히 일방적인 사랑은 그닥 좋지아니하죠..

    허수경씨는 자신의 존재감에 대해서 말한 것입니다...

    일방적인 사랑이니 어쩌고 하는 소리가 그 내용에 맞다고 생각합니까?

    그렇게 생각했다는건 문장을 가슴이 아닌 머리로만 읽었다는것...아니면

    자격지심에서 오는 편협된 감정이라고 생각합니다....그저 감정이라는 거죠 ㅋㅋ

    부와 모의 역할이 굉장히 중요하죠....하지만 이미 허수경씨 혼자 키우게 된 입장에서

    자신은 그러한 문제는 크지 않을것이라 말한 것에 대해서 분노하셨는데...

    그럼 자식이 태어난 마당에 그런 문제가 아주 클 것 같다고 말해야합니까...?

    말을 말로써만 듣지말고 그 사람의 입장에서서 생각해보세요

    님은 소수자의 의견도 존중받아야한다고 말하지만 정작 존중하지 못하고 있네요...

    무식하다고 밖에...



    님은...

    님아.... 먼저 님의 상처를 보듬어 안으려고 하는게 중요할 것 같네요...

    쓰레기같은 글을 올리면서 아는척하지말고

    쓰레기같은 글 올리지않으면서 상처입은 사람들 욕되게 하지않는 것이 좋겠네요...

    질보단 양적인 사고의 소유자..........ㅋㅋㅋㅋ

  • 18. 음..
    '08.7.25 10:43 AM (203.255.xxx.108)

    대학선배로써 본 허수경씨는 평범한 삶을 원했던것 처럼 보이지 않았습니다.
    (가끔 학교 공식행사에 얼굴을 비쳤었거든요.)
    지금이라도 자신의 삶에 좀 더 책임감 있게 살았으면 좋겠네요.
    아이와 티비에서 본게 다지만... 행복했으면 합니다.
    허수경씨가 처음 아이를 가지고 낳았을때의 마음가짐으로 아이를 키운다면 아이는 충분히
    행복하게 살 수 있을것 같네요.

  • 19. 아는아이
    '08.7.25 11:36 AM (123.140.xxx.39)

    그냥 허접하게 올린글이 문제가 될줄 몰랐습니다
    이런계시판에 글쓰는 것도 얼마 되지않아서 이렇게 댓글 많이 달리고 조회수가 높아보기도 처음이기에 당황스럽습니다 여하튼 여러분께 사과말씀드리고 자게에 오늘 다시 이글에 대해 글올렸습니다

  • 20. ...
    '08.7.25 11:49 AM (125.132.xxx.27)

    무책임하고 무능력하고 인간 세계의 질서를 익히지 못한 아버지를 둔 저로서는 허수경씨가 이해되는데요. 전 어릴 적 자라면서 늘 아버지가 없는 세상을 꿈꿨어요. 몇년씩 집을 나가셔서 소식이 없으면 엄마와 나머지 가족들이 행복했답니다. 엄마가 모든 것을 주셨기에 아버지가 역할을 못하는 가정에서도 한 번도 아버지를 그리워 하지 않을 수 있었지요. 물론 좋은 아버지가 있는 가정만은 못하겠지만 누구도 아버지를 선택해서 태어날 수 없듯이 아버지의 부재가 꼭 아이의 불행을 의미하진 않는다구 생각합니다. 허수경씨가 부모의 역할을 잘 해주시면, 아이와 엄마의 관계가 치밀하다면 빈자리를 충분히 채우고 살 수 있지 않을까요?
    남의 일에 기꺼이 박수쳐 주고 축복해 주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 21. 우리엄마
    '08.7.25 11:51 AM (211.104.xxx.2)

    다양성을 인정하는 사회였음합니다
    행복은 여러가지에서 온다고 봅니다
    그건 각자 선택사항이죠
    피치못한 사항일지라도
    행복하기위해서 용기있는 선택에 박수 보냅니다
    허수경씨 힘차게 주위에 아랑곳하지 마시;고
    본인의 행복 끝까지 지켜나가는 모습보여주세요

  • 22. 우리가..
    '08.7.25 12:00 PM (211.187.xxx.30)

    허수경씨의 아픔을 얼마나 헤아릴수 있을까요.
    나팔관 두개를 잃고, 두번의 이혼을 겪어야 알수 있을까요?
    그저 그사람의 인생이라고 생각해주면 안될까요?

  • 23. 그냥
    '08.7.25 1:02 PM (125.141.xxx.248)

    허수경씨가 인공수정할때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하느님께서 합당하시면 아기를 주시겠지...
    하고 생각했다고 합니다
    합당하기에 아기 낳았겠지요
    하지만 수많은 불임 부부들, 장애아를 둔 부부들은
    부모될 자격에 합당하지 않아서인지
    그래서 그녀가 믿는 하느님꼐서 아기를 그들에겐 안보내 준건지
    그녀에게 묻고 싶습니다

  • 24. 저는
    '08.7.25 1:03 PM (58.227.xxx.180)

    전에 허수경씨가 두번째 이혼 한 뒤고 인공수정으로 아이 갖았다는 뉴스 접하고 상당히 동감했습니다. 남편들 뭐 부인이 아이 낳고 힘들게 생활해도 뭐 강건너 불구경. 아이 키우는 거는 니 몫이다 그런 분들 많지 않나요? 맞벌이 하시는 분들은 다들 동감하시리라 생각하는데요. 허수경씨 그 얘기 나올때 저 한참 둘째 갖고 힘들게 회사 다니면서 큰애 까지 혼자 24시간 돌보느라 정말 죽을만큼 힘들었거든요. 나중에 아이들 크면 꼭 이혼하리라 생각도 하고 큰애한테는 아빠는 없다고 말할 정도로요.
    잘 나거던 허수경씨가 두번의 이혼으로 방송에 안나오고 힘들게 사는거 생각하면 정말 마음이 아파요. 더구나 얼마나 배신감을 느꼈으면 아빠 없이 아이 낳을 생각까지 했는지 저는 그 과정이 더 마음 아파요.
    경향신문 이번 기사에서도 허수경씨 사진 몇장 나온거 보면 그 예쁘던 얼굴이 그동안의 고생을 말해주듯 많이 늙었고 얼굴에 그늘도 보이고 해서 속상했어요.
    저는 허수경씨 처럼 아빠 없이 아이 키우는거 아빠 있는 상태에서 아이 키우는거나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해요. 위에 덧글 중 하나 처럼 그 아이가 자라면서 마음이 아픈게 있다면 다른사람들의 시선 때문 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 25. 조중동박멸
    '08.7.25 2:11 PM (123.248.xxx.41)

    글읽으니 원글님은 처음부터 허수경씨에게 반대입장이고, 싫은 것이 표가 다 납니다.

  • 26. 그의 선택
    '08.7.25 4:27 PM (121.147.xxx.151)

    존중해주고 싶네요.
    행복한 가정을 갖는것이 허수경씨 행복관이었다고
    82에서 본 기억이 나는군요.
    행복한 가정은 도저히 혼자의 힘으론 이룰수가 없지요.
    만약 아이라도 있었다면 그 분 아이를 키우며
    남편없는 가정을 살뜰하게 지켜갔을 꺼 같아요.

    그런 의미로 볼 때
    아이가 꼭 정상적인 가정에서만 생겨야할 까닭은 없지요.
    미혼모와는 다르지만 그의 선택을 전 지지하고
    또 다른 새로운 형태의 가정으로 응원하며 지켜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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