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소래에서 장사하는 아는아이입니다
오늘도 여전히 장사는 안돼고 어제부터 내리는비는 아직까지 그칠줄모르니 시간은 남아돌아
오늘도 글쓰러 왔습니다 ㅜㅜ
오늘은 어제 못다했던 고급어종에 대해 써볼까합니다
서민들은 자주 접할수 없는 생선회는 소래에서도 많이 볼수있고 찼는 분들도 꽤나 계십니다
그 종류는 많지 않으나 고급 어종인 만큼 어느정도 맛에관해 차이를 아는분이라면
한번쯤 드셔보길를 권합니다 덛붙여 소래에서 나오는 자연산 생선들도 소개해드리비다
**다금바리와 복어
다금바리하면 제주도 특산품으로 값비싸고 쉽게 접할수 없는 품목으로 아시는분들이 많습니다
제주도 특산어종인 다금바리는 이미 10여년전 양식에 성공하여 자연산에 비해 상당히 싼가격으로 시중에
유통되고있습니다
소래에도 양식 다금바리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양식에 성공하였다고 해도 이녀석들 몸값은 양식임에도 상당히 비싼편입니다
좌판 매장에서도 8~10만원은 주셔야 그 몸을 허락할정도입니다
회집에서는 18~25만원 사이에 판매 되고요(어제도 언급했듯이 바가지 라고 느끼시는분 있으리라생각됩니다)
복어는 황복 참복 까치복 밀복등 여러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소래에서는 자주 흔히 찼을수는 없습니다
요리에서 부터 전문가자격증을 요할정도로 조리과정에서 상당한 주의를 요하는 품종이기에
잘알지 못한다면 취급하기에 대단히 부담감으로 작용하는 녀석이기때문입니다
소래는 직접잡아 오는 품목들중에 간혹 이녀석들이 섞여 잡히는대
예전에 복어를 직접 요리해또는 회로 섭취하다 사망한 선원들또한 있습니다
어르신들 말씀중엔 복어내장을 다른 생선의 내장으로 착각해 끓여 먹다 일가족이
모두 죽었다는 믿지못할 애기도 듣기도 합니다
복어또한 양식에 성공해서 양식장 복어의 경우 자연산에 비해독 이 없거나 있어도 소량일뿐이라고합니다
복어는 피를 맑게 해주고 숙취에 좋아 위험하지만 그만큼 인기또한높습니다(복어먹고 잠들면 죽는다는 말에
복어 매운탕에 소주한잔 걸치고 잠안잘라고 무지 에썼던 기억도 있습니다ㅡㅡ;)
매운탕은 주로 지리로 끓이는것이 보통이구요 회 볶음등등 조리법또한 많습니다
소래에서는 공판장근처 선주가 직접 운영하는 곳에서 가을즈음에 복어도 같이 회또는 매운탕으로
판매하는곳이 있습니다^^
**줄돔(혹은돌돔)감성돔
감성돔은 갯바위 낚시꾼들사이에서 거의 로망으로 통할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어종입니다
횟감으로 또한 고급어종으로 분류되 가격또한 비싸고 맛은 말할 필요가 없을정도입니다
감성돔도 양식이 가능하기에 단골 좌판이나 횟집에 부탁하시면 언제든지 맛보실수 있습니다
줄돔은 양식에 관해서는 알수가 없으나 자연산 줄돔등이 그물에 같이 올라와 일반소비자에게
팔리는경우가 있습니다
이녀석은 외모가 열대어를 연상 시킬정도인대요 하얀바탕에 새로로 줄무늬가 있습니다
특이한것은 이녀석들이 도매상 수족관으로 와서인대요
보통 양식 활어의 경우 출하되기전 일주일에서 사오일가량 사료를 주지않고 굶깁니다
이유는 양식장에서 출하되어 차에 옮겨 실으면 배속에든 모든 먹이를 토해내기때문입니다
자연산 활어의 경우도 배에서 잡혀와 수족관으로 옮겨지면 배속에 모든 먹이를 토해내서 수족관 청소에
굉장한 어려움을 줍니다 헌대 줄돔 이녀석들은 특히하게도 전혀 그런 일이 없고
오히려 수족관에 적응해 자신이 자연산인지 관상어인지 착각하는 녀석들입니다 ㅡㅡ;
다른 활어들이 보통 한달을 못넘기는대 반해 이녀석들중엔 제가본기억으로 6개월을 넘게 유유히 수족관에서
살아갔으며 심지어 과자나 관상용 물고기 사료를 주면 넙죽넙죽 받아먹기까지 합니다 ㅡㅡ;
6개월동안 오히려 크기또한 커지며 자의가 아닌 손님주문에 의해 횟감으로 올라가기까지
수족관에서 당연한듯 살아가기도 했답니다
소래에서 맛볼수있는 자연산 활어들
장대 와 박대:좌판에서 살아있는 이녀석들을 보며 신기해 하는분들 많습니다
생긴것이 느낌표에 아래 점하나 지운듯 생긴 이녀석들은 맛또한 대단히 좋고 살아있는경우
횟감으로도 좋습니다 살아있는 녀석은 자연산 광어에 버금갈정도의 가격입니다
모든 좌판에서 보실순 없고 가을 일부 좌판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20번 버스 정류장 근처서 말린 박대 파시는 박대 할머니도 계십니다
삼식이 와 용식이: 삼식이는 생긴것은 아구 비스무레 생긴것이 수족관으로 옮겨지면
배를 불뚝 내밀어 뒤집어 지기에 지나가시는 분들이 보고 복어라고 웃으시기도 합니다
매운탕거리로 많이 팔리며 살아있는 녀석은 회로도 먹습니다
매운탕은 우럭못지 않게 맛있습니다
용식이는 생긴모습이 머리부분에 뿔처럼 생긴것들이 돌출되 그리불리우며
삼식이와 마찬가지로 매운탕 또는 횟감으로 팔리며 맛또한 좋습니다
가격은 두 녀석 모두 잡어로 분류되 비싸지 않은 가격에 판매됩니다
맛과 가격을 생각할때 최고의 선택이 될수도 있습니다 ^^
간재미:서해안 하면 가오리과 중에서 최고는 홍어라고 생각됩니다
허나 소래에서도 같은 가오리과중에 간재미라 불리우는 녀석이 잡힙니다
숫놈보다는 암놈이 맛이 좋고 가격도 차이가 날수있습니다
구별방법은 속담에도 있듯이 (사람을 홍어 거시기로 아나)숫놈은 여러개의 생식기를 가지고 있고
암놈은 그냥 꼬리만 가지고 있습니다
그냥 활어회로 먹어도 좋으나 여러가지 야채와함께 회무침으로 드시면 그 진가를 알수있습니다^^
아구:이미 널리 알려져 있는 품목이므로 자세한 애기는 건너뛰겠습니다
가격은 클수록 비싸며 맛또한 큰녀석이 맛있습니다
문어:제법 큰 문어또한 소래에서 만나실수 있습니다
공판장에서 오른쪽 시장진입로로 들어가다 보면 바닷가쪽 초입에서 판매 되며
살아있는 녀석을 직접 구매하여 가까운 양념집이나 조개구이집에서
요리하여 드실수도 있습니다 물론 요리비용은 따로 계산 하셔야 합니다^^;
망둥어:가을이 되면 가장많이 잡히는 활어중 하나입니다
회 매운탕등으로 드실수 있으며 가격은 잡히는 양만큼이나 쌉니다
역시 잡어로 분류되나 도시에서 자주 접할수 없는 녀석이므로 가끔 드시면 제법 맛있습니다
소래에 아는분 한분은 어렸을때 김치찌게에 항상 이 망둥어를 넣고 끓여서
지금은 보기만 해도 지겨울정도라고 쳐다보지도 않습니다 ㅋㅋ
새우:김치 담글때 쓰시는 잔새우들은 소래어선들이 주로잡는 품목중에 하나입니다
젓갈상회와일반 소비자들이 구매하며 생새우를 김치담글때 직접 넣어 담그시기도 하고
오젓 육젓 추젓 등 새우젓으로 담가드시기도 합니다
대하의 경우 간혹 잡히기도 하나 살아있는것은 볼수가 없고 간혹 죽은 대하들이 경매에 나오기도 합니다
자연산 대하는 보기어려운 만큼 가격또한 높습니다
이외에 전어 쭈꾸미 등이 봄 가을에 살아있는 채로 판매되며
전어는 구이용 쭈꾸미는 샤브샤브와 데침 회로 인기가 높습니다
전어는 살아있는 녀석은 자연산과 양식이 같이 팔리며
쭈꾸미는 머리부분을 만져 알이 찼는가 안찼는가를 확인하시어
구매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꽃게는 소래의 특산품으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기에 자세한 설명 안했습니다
간단하게 말씀드리자면 고르실때 수입과 소래산을 꼭확인하시고(살아있는 것도 중국산 수입이 있습니다)
10개 다리가 모두 붙어있는지 양손에 한마리씩 들어보아 무게감이 있는 녀석들을
고르는것이 좋습니다
이상 어제 소개못한 것들을 적어 보았는대요
소개하지 못한 품목들또한 많습니다
소래에 오시는 분들은 이런부분들을 참고하시고 즐겁게 방문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소래에서 아는아이가 전해드립니다^^
개편이전의 자유게시판으로 열람만 가능합니다.
소래에서 회깐깐하게골라먹기(고급어종및소래표생선)
아는아이 조회수 : 536
작성일 : 2008-07-24 13:42:27
IP : 123.140.xxx.4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아는아이님
'08.7.24 1:46 PM (211.189.xxx.22)저번에 글에서 조개구이집 하신다는것 같았는데,
제가 요즘 자꾸 조개구이가 먹고싶어요............인천이라 전에는 소래에 자주 갔었는데
안가본지 꽤 되네요 휴가철에 한번 들리고 싶은데,혹시 가게 쉬는날하고 겹치지 않을까 싶네요^^2. 아는아이
'08.7.24 1:51 PM (123.140.xxx.45)아는아이님 님// 우리가계는 특별한 가족행사가 있지않은 이상 연중 무휴로 아침 10시부터 영업합니다^^
3. 음
'08.7.24 1:52 PM (125.186.xxx.132)회먹고싶네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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