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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잔치 고민

조언부탁해요~ 조회수 : 641
작성일 : 2008-07-24 10:12:18

31살 아기엄마입니다.

가을에 우리 딸아이 돌이예요.

시댁은 차로 3시간 거리, 친정은 2시간 거리예요. (안 막힐 경우)

시댁에는 팔순이 넘으신 시할머니가 계시고,
초기 암진단 받으시고 수술하신후 완치됐다지만, 계속 정기검진 받으셔야 하는 아버님 계십니다.

이 상황에서는 시댁에 내려가서 돌잔치 해야 하는 게 맞겠죠.'

남편은 우리 사는 곳으로 오시라고 하자는데,,,

그래도, 어른들이 힘들게 움직이시는 것보다
우리가 단촐하게 움직이는게 낫겠다 싶은데요.
제 생각이 맞는거죠.

그리고 시댁, 친정 따로 식사나 할려고 했는데,,,
그래도 첫아이라서 아쉽네요.
친구들도 그냥 넘기려니 걸리고요.

해서 한꺼번에 모시고 잔치를 할까 합니다.

근데 여기서 또 고민은...
친구들이 싱글이거나, 결혼은 했는데 아이가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겁니다.
이제 외롭다고,,,, 우울하다고,,,, 그러는 친구도 있구요.
그런 친구에게 돌잔치 오라고 하기가 미안하기도 하네요

그렇다고 그냥 넘어가면 제가 섭섭할 것 같아서...
오라고 말은 해야겠죠.
시간이 안 맞아서 못오는건 할 수 없는 일이구요.

질문 정리하겠습니다.

1. 제 상황에서는 돌잔치를 시댁근처에서 하는 게 맞겠죠?

2. 솔로인 친구들에게 돌잔치 초대하는거 실례 아니죠?

IP : 59.11.xxx.199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08.7.24 10:16 AM (210.116.xxx.225)

    제 경험을 기초로 답해 드리자면,
    솔로였을 때 돌잔치 초대 받는 것은 부담스럽고 싫긴 하더라구요.
    직장 동료 돌잔치는 그나마 공적인 모임이라 생각하고 드라이하게 다녀오거나 축하금만 보내고 마는데, 친구들 아이 돌잔치에 초대받으면 안갈수도 없고 가기는 싫고 참 난감했어요.

  • 2. 근데요
    '08.7.24 10:18 AM (118.32.xxx.224)

    근데 시댁과 친정 사이 거리는요??

    예를 들어 원글님네가 서울이고.. 시댁은 충청도 친정은 경기도..
    뭐 이렇다면 서울이 낫을거 같은데요??

    시댁, 친정, 친구들이 다 오기좋은 원글님이 사는 곳이 낫지 않을까요??

    그리고 저 솔로였을 때 돌잔치 초대하는거 싫지 않았어요.. 근데 바쁘면 안가기도 하고 그랬어요..

  • 3. 원글
    '08.7.24 10:26 AM (59.11.xxx.199)

    아, 시댁과 친정간 거리는 1시간 남짓이예요.
    친정부모님은 건강하시고 형제들이 다 친정근처살아요.
    남편 형제들은 또 시댁근처 살구요.
    저희만 뚝 떨어져 사네요.

    뚝 떨어져 사는 저희가 움직이면 다른 이들이 편할 것 같아서요.
    꼭 그러지 않아도 될까요?

    그나저나, 친구들이 초대받고 싫어하거나 난감해할까봐 걱정이네요... ㅜㅜ
    저는 이 핑계로 얼굴도 보고 그러고 싶은 마음인데요.
    아기 낳고 친구들 제대로 만난적이 없어요...

    친구끼리는 돌잔치 왔다갔다하는게 정있지 않나요.
    남편은 귀찮다고 친구 아무도 안 부르겠다는데..
    그건 남편 성격이고,
    저는 아무래도 섭섭해서요.

  • 4. 다른건
    '08.7.24 10:31 AM (203.244.xxx.254)

    몰라도.. 그냥 가족들끼리만 하세요. 미혼이거나 애 없을때 돌잔치 초대받으면 친한친구라도 가기 싫더라구요. (6년간 아이없다..생김) 섭섭한건 본인기준이구요.. 어짜피 그쪽 친구들에게 뿌린것도..^^;; 없으시잖아요.

    나중에 애기 돌이었는데 가족들끼리만 해서 초대안했어..라고 한다고 섭섭해할 친구 별로 없을껄요? ㅋㅋㅋ 정 섭섭하면 애기옷이라도 사주겠죠.

    저도 안갔기때문에 저도 가족들끼리만 식사하고 돌잔치 했죠.

  • 5. ..
    '08.7.24 10:35 AM (118.32.xxx.224)

    돌잔치 안한다고 섭섭해할 친구는 없어요...
    섭섭한 친구들은 윗분 말씀처럼 뭐라고 하나 사주고 넘어가죠...

    저는 친가식구 외가식구 이렇게 따로 밥먹으려고 하고 있는데..
    막상 닥치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겟네요.

  • 6. ..
    '08.7.24 10:41 AM (221.146.xxx.35)

    섭섭해 하긴요...좋아하겠죠^^;;

  • 7. ㅎㅎ
    '08.7.24 10:44 AM (116.36.xxx.193)

    나중에 자기애들은 돌잔치 안하나요 뭐
    지금 와서 축하해주고 나중에 너희애 돌잔치때 내가 가고 다 그렇고 그런거지요

  • 8. 원글
    '08.7.24 10:46 AM (59.11.xxx.199)

    섭섭한건 제가 섭섭하다는거죠. ㅜㅜ

    친구들 얼굴보기도 힘든데,,
    이런 핑계로 왔다갔다하면 좋지 않을까요.
    저도 나중에 그친구들 돌잔치하면 챙기고요.

    돌잔치 초대가 그렇게 부담스러운건가요..
    친구들에게 직접 물어볼수도 없고,,,

    그냥 넘어가야하나,,, 아효... 고민입니다.

  • 9. 사람마다
    '08.7.24 10:52 AM (118.32.xxx.224)

    사람마다 맘이 다 다른겁니다..
    저도 돌잔치 초대 별로 부담스러워하지 않는 스타일이었어요..
    그게 꼭 챙기는건 아니고.. 시간되면 가서 축하해주고 못가면 말고 하는 맘이거든요..
    근데 보통은 초대 받으면 꼭 가야한다고 생각하니 부담스러워하지요..

    그리고 난 돌잔치 안할꺼니까 남의 돌잔치도 안간다는 친구라면 어떠시겠어요?

    그리구요.. 돌잔치하면 바빠서 친구들 챙길 정신 없어요..
    그거야 초대받은 친구들끼리 얼굴보고 수다떨고 하니까 좋은거죠..

    근데요.. 그런거 생각하지 마시고.. 파티의 주체는 아기와 부모입니다..
    하고 싶으시면 하고 싶은곳에서 하세요..

    초대 받은 친구들 오면 좋고 아님 말고 그러심 되죠^^

  • 10.
    '08.7.24 10:55 AM (220.120.xxx.41)

    싱글일때도 별 생각 없이 돌잔치가서 축하해주고 그랬는데요.
    윗님 말대로 본인이 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고, 초대하고 싶으면 하는 것이죠.
    초대했는데 부담스러워 하는건 친구 사정이고 친구 본인이 결정할 사항이죠.

    :-) 저라면 그냥 불러요. 오면 좋고 안오면 할 수 없고.
    게다가 첫째 아니에요? 뭘 그리 주위 시선 신경 쓰세요~ 하고 싶은데로 하세요~~

  • 11. ..
    '08.7.24 10:59 AM (125.177.xxx.17)

    잔치 하지 말고 조용히 돌사진 찍고 식구들끼리 식사 나 여행 정도 하는게 어떨지요

    너무 멀고 신경쓸것도 많을거 같은데..

    우리도 친정선 첫손주 시집선 막내 아들 첫아이라 귀한 아이였지만 시집도 멀고 다들 지방서 모여야 하고 친구들도 오라고 하면 민폐일거 같아 그냥 넘어갔어요

    사실 돌잔치 가보면 친구랑 제대로 얘기도 못하고 정신없기만 하고 - 제 생각입니다
    좋아하는 분들도 많겠죠

    요즘 보면 돌잔치 비용 기부하고 조용히 지나가는 분들 많은데 좋아보이더라고요

  • 12.
    '08.7.24 12:13 PM (61.99.xxx.139)

    돌잔치 초대 받아 가는건 기쁜 맘으로 갑니다.
    부주하는거 별로 안아깝습니다. 요즘 식대도 비싼데, 뭐 그게 그거죠.
    근제, 울 딸은 돌잔치 안할꺼에요.
    돌잔치에 아기는 지치고 힘들어 피곤한 기색이 역력하고, 땡깡부리고...
    엄마는 이것저것 준비할것도 너무 많은데, 정작 손님들은 뭐 그런거 제대로 보지도 않고
    주인공인 아기에게 별로 의미있는것 같지가 않아요.
    그냥 가족끼리 근사하게 식사나 하고, 여행갈 수 있음 가려구요.

  • 13. 예전에
    '08.7.24 12:13 PM (59.8.xxx.69)

    친한 언니가 돌잔치 집에서 간단히 하고 말았어요.
    그냥 집에 아이 사진 예쁘게 걸어놓고.. 출장 뷔페 같은 것으로 음식 간단히 맞춰서
    어른들 모시고는 돌잡이 하고요.
    그리고 친한 친구들이랑은 그냥 조금씩 초대해서 집에서 간단히 식사하고, 차 마시면서 그렇게 돌잔치 했어요.
    많이 번잡하지 않아서 아이도 힘들어하지 않았고
    우리도 맘 편하게 가서 선물주고, 축하해주고 했으니.. 그런것도 괜찮아보입니다.

  • 14. 제경우
    '08.7.24 12:55 PM (211.222.xxx.33)

    저도 부모형제만 모시고 집에서 했어요. 가까운 친척한테도 민폐같아 얘기 안했구요. 친구들 초대 그런거 번잡하고 싫더라구요. 사실 제가 많이 늦게 결혼했는데, 그 전에 친구들 돌잔치는 초대하면 무조건 갔었지만...10년도 넘게 지난지라...또 서로서로에게 스트레스 주는것도 맘이 안내켜서...
    저는 돌상만 간단히 주문해서 차리고 식사는 제가 준비했구요. 나중에 잔치 기다렸다는 인사치레는 많이 들었지만 정말 인사뿐인 경우도 많겠죠. 제가 원글님 상황이라면, 친정이든 시댁이든 한곳 정해서 아이돌상 차려주고 식사하고 다른 한쪽은 간단히 함께 식사하는걸로 끝낼것 같아요.

  • 15. .
    '08.7.24 1:55 PM (122.32.xxx.149)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시고 친한 친구들은 그냥 초대하세요.
    저는 결혼이 아주 늦어서 친구 애들이 초등학교 들어갈 무렵에 결혼해서 미혼때 친구애 돌잔치 많이 다녔는데요.
    그리 싫지 않았어요. 오히려 친한 친구면 오랫만에 친구들 얼굴도 보고 반가왔죠..
    솔직히 별로 안 친한 애들이 초대하면 안 반가왔구요. 안내키는 초대엔 그냥 안갔어요.
    그래도 초대한 사람 나쁘다고는 생각 안했어요. 돌잔치는 의례적으로들 많이 하니까 그냥 그런가보다 했어요.
    어차피 모든 사람 다 만족시킬수는 없어요.
    그냥 원글님 생각하시기에 정말 친하다 싶은 분들께만 알리세요.
    부담주기 싫으시면 시간 없으면 안와도 괜찮다.. 하나도 안 섭섭하다... 뭐 이렇게 말씀하시던가요.

  • 16. 음..
    '08.7.24 2:22 PM (119.203.xxx.46)

    전 돌잔치 초대받는거 괜찮았어요.물론 가까운 사람이 초대할 경우에요. 그럴땐 가서 얼굴도
    보고, 친구들끼리 잔치 간 김에 한꺼번에 만나고 좋았어요.
    제 아이 돌잔치 때도 가까운 친구들 위주로 초대했는데, 거의 다 미혼이었는데도, 와서 서로
    사진 찍겠다고 하고, 자기들끼리도 한꺼번에 만나니 반갑다고 좋아하던데요.
    가까운 친구 초대하시고, 너무 요란스럽게만 안하시면 괜찮죠 뭐..

  • 17. 초대범위
    '08.7.24 3:59 PM (222.109.xxx.207)

    초대 받아도 부담스러워 하지 않고 기쁘게 올수 있을만한 사람만 초대하시면 문제 없을거예요.
    다들 정말 여기까지 가야하나 싶을만큼 별로 친분관계가 두텁지 않은데도 초청장 마구 남발해서 부조나 챙기려고 드는 행태가 못마땅한거잖아요.
    직계가족과 정말 친한 지인들만 초청하는 잔치가 뭐가 민폐겠어요?
    하지만, 오다 가다 인사만 하는 직장동료들한테까지 초청장 쫙 뿌리는 행태...이런건 욕먹어 싸다고 생각합니다.

  • 18. 댓글 안 읽고
    '08.7.24 5:07 PM (203.235.xxx.31)

    제발 돌잔치 하지 마세요
    가족끼리 조촐히 식사하고 아기 예쁜 사진 찍어줘도
    아기는 섭섭해 안합니다.

    남들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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